[파이낸셜뉴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가 우리 땅에서 건강하게 키운 유기농 블랙푸드로 만든 '유기농 발아블랙 보리차'와 '미숫가루 블랙'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가 '유기농 발아블랙 보리차'는 우리 땅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유기농 흑보리를 발아시켜 만든 진한 보리차다. 흑보리를 알알이 선별한 뒤 분쇄하지 않은 통 알곡 그대로 대형 주물 압력 볶음기에 로스팅해 본연의 구수한 풍미와 향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품종 '검정보리'를 깨끗하게 세척한 뒤 최적의 수분과 온도에서 특허받은 공정으로 발아시켜 흑보리의 영양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물에 넣고 센 불에 팔팔 끓인 후 따뜻하게 음용하거나 식힌 뒤 냉장 보관해 시원하게 즐겨도 맛있다. 올가 '미숫가루 블랙'은 우리 땅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5가지의 국산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유기농으로 키운 흑미, 검정콩, 흑보리, 현미를 엄선해 발아 과정을 거쳐 영양을 극대화하고 볶은 쌀을 더해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였다. 물이나 우유, 오트 밀크에 넣어 취향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추가해 즐기면 성장기 아이들의 간편한 간식부터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한 한 끼로도 손색없다. 올가홀푸드 가공식품팀 이상민 팀장은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강한 음료에 대한 높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블랙푸드로 만든 음료 2종을 새롭게 출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올가는 음식뿐만 아니라 음료까지 소비자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 유기농 블랙푸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9 10:27:20[파이낸셜뉴스] 'M.S.G.R'이라는 단어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 카페의 메뉴판에 있던 단어인데 무슨 음식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M.S.G.R'의 정체는 해외 음식도 아닌 국내 전통 음료인 '미숫가루'였다. 비슷한 사례로 예전 도로 바닥에서 볼 수 있었던 'K&R'이 있다. '키스 앤 라이드(Kiss and Ride)'를 의미한다. 단어의 의미를 알아도 도로와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는 게 일반적이 반응이었다. 'K&R'은 헤어질 때 입을 맞추며 인사하는 영어권 문화에서 비롯된 말이다. 해당 장소에서 차를 잠시 멈추고 운전자는 내리지 않지만 동승자가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뜻을 들어도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에 지금은 우리말인 '환승정차구역'으로 변경됐다. 상점과 지자체 등이 외국어를 지나치게 남용하자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변화가 간판이나 한글이 오히려 소수에 그치고 영어나 일본어 등 외국어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외국어 간판이라는 벽을 어렵게 넘어 식당에 들어가게 되면 이번에는 외국어로 된 메뉴판이라는 벽을 만나게 된다. 외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한글을 더 많이 쓰거나, 외국어와 함께 병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론도 존재한다. 외국어 간판이나 메뉴판 등이 불법이 아닌 것은 물론이고 외국어 사용 역시 업종 또는 매장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한다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될 것이니 제재 등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옥외광고물 관련법에 따라 면적 5㎡ 미만이거나 건물 3층 이하에 표시된 간판은 한글 표기가 없어도 과태료 같은 제재를 받지 않는다. "이제는 한글이 더 세련됐다"19일 만난 시민들은 간판이나 메뉴판, 단어 등에서 나타나는 지나친 외국어 사용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고모씨(35)는 "매장의 경우 인테리어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간판, 메뉴판 등에 영어 등 외국어 표기가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마케팅 수단이 된 SNS의 영향력이 지속되는 한 이런 흐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무분별한 사용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한모씨(35)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왔지만 영어 간판이 많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유독 외국 문화를 따라 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 우려된다"며 "케이팝(K-POP) 등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시점에 우리 스스로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글표기가 더 세련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씨(30)는 "평소에는 별 생각 안하고 지나치긴 하는데 인사동이나 서촌 둥지에 한글 간판 보면 바람직하다고 느낀다. 다른 지역에도 확산됐으면 한다"며 "간판이 한글로 된 가게라도 세련된 곳이 많다.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지의 문제지 외국어 간판이 있어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것은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최모씨(48)도 "옛날에는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앞서가는 것이고 멋진 것이라는 이미지가 존재했다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며 "케이팝(K-POP) 등 한류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시기인데 우리가 한글을 무시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나친 외국어 사용이 개인의 자유라서 간섭하기는 어렵다고 해도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위한 대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직장인 김혜진씨(30)는 "'M.S.G.R'를 봤을 때는 사실 문화충격을 느꼈다"며 "식당이든 카페든, 공공장소든 영어로만 정보를 전달한다면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어린이들이 소외될 수 있다. 영어로 표기한다면 한글을 병기하는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손정모씨(36)도 "외국어 교육 수준이 높아졌고 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어 (외국어 활용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노년층을 위해 공공시설, 생활필수시설에서는 한글 사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개인의 자유, 문제 안 된다"표현은 개인 자유인 만큼 언어 사용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컸다. 직장인 유모씨(36)는 "영업의 일환으로 가게 외관이나 인테리어를 꾸미는 것은 사업자가 판단할 영역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가지 않으면 된다"며 "관심을 받는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외국어 표기가 많아지면 노년층 등의 접근이 어려워질 수 있겠지만 애초에 이런 가게가 겨냥하는 소비층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A씨(40)는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문화가 섞이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다. 이국적인 콘셉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시대적 분위기도 있다"며 "이런 시대적 분위기 속에 개인이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교육 수준이 높아져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대학생 정모씨(24)는 "이미 영어가 익숙해진 상황이고 식당 등에 볼 수 있는 외국어는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수준이라 괜찮아 보인다. 오히려 관광객들에게는 도움이 된다"며 "외국어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도 하나의 언어적 현상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봤다. 변경진씨(34)의 경우 "시대의 변화에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되며 굳이 한글 표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필요한 수준까지 외국어로 표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강명연 노유정 주원규 기자
2023-09-19 14:49:16[파이낸셜뉴스]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을 미숫가루 등 음식물에 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9일 수원고법 형사1부(고법판사 신숙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동일한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인정한 일부 사실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며 파기했다. A씨는 2015년 5월 26~27일 경기도 화성시의 자택에서 남편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치사량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가루, 흰죽, 물을 먹도록 유도해 B씨가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5월 26일 아침과 저녁 B씨에게 니코틴 미숫가루와 흰죽을 먹였다고 한다. 이후 B씨가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하자 같은 달 27일 새벽 다시 니코틴 원액이 담긴 찬물을 마시도록 했다. 결국 B씨는 집에서 쓰러졌고 A씨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B씨의 시신은 부검 결과 니코틴 중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B씨는 8년 전에 담배를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때문에 범인으로 지목돼 2021년 11월 검찰에 의해 구속 송치됐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미숫가루와 흰죽이 B씨를 사망케 했다는 정황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전문가 의견을 종합했을 때 피해자가 호소한 증상이 니코틴 중독이 아닌 식중독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병원 이송 당시 B씨는 거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지만 치료 이후 호전돼 거동이 가능했다는 병원 관계자의 진술도 이를 뒷받침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B씨가 숨지기 전 여러 차례에 걸쳐 다량의 액상 니코틴을 구매한 점, 연초나 전자담배를 피우지 않는 B씨 몸에서 치사 농도의 니코틴이 검출된 점 등을 비춰봤을 때 B씨가 퇴원한 뒤 집에서 니코틴이 포함된 물을 마시고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편 A씨는 이외에도 2021년 6월 7일 B씨 명의로 3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A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9 22:54:28[파이낸셜뉴스] 오랜 기간 담배를 끊은 남편이 니코틴에 중독돼 죽었다. 남편에게 니코틴 용액을 탄 미숫가루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A씨(37)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사망한 남편 B씨(46)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B씨의 사인은 니코틴 중독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B씨가 지난 2013년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강력 사건으로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 경찰은 B씨가 사망 전날 아내 A씨가 타준 미숫가루를 마시고 출근한 뒤 복통을 호소했다는 점, A씨가 전자담배 판매업소에서 니코틴 용액을 구매한 점 등을 토대로 지난 10일 A씨를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과 검찰 등은 A씨가 치사 농도인 3.7㎎이 넘는 니코틴 용액을 미숫가루에 탄 뒤 이를 마시게 하는 방법으로 남편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A씨 부부가 평소 돈 문제로 다퉜다는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경제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01 06:22:09[파이낸셜뉴스] 매일유업이 락토프리 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신제품 '국산 5곡 미숫가루'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국산5곡 미숫가루는 100% 국산 곡물(현미, 보리, 찹쌀현미, 조, 수수)과 국산 벌꿀로 만들었다. 색소와 감미료 없이 미숫가루 본연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1회 음용이 적합한 190mL를 멸균팩에 담아 실온·장기보관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7월 30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초 일주일 간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판매 개시 후 이틀만에 준비한 7000박스(24개입)가 모두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매일유업은 이날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비롯한 기타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소화가 잘되는 우유 신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소잘우유 미숫가루맛은 식사대용은 물론, 더운 여름철 얼려서 팥빙수와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며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1등 락토프리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와 함께 편안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8-18 09:16:51[파이낸셜뉴스] 빽다방은 매년 여름에 선보이는 시즌 한정메뉴로 레트로 콘셉트의 '미숫가루'와 '단호박식혜'를 재출시해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미숫가루는 보리, 현미, 멥쌀, 검은콩 등 곡물을 갈아 만들어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곡물을 활용해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식사 대용으로도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기호에 따라 우유나 두유로 변경할 수도 있다. 단호박식혜는 식혜와 단호박의 단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가격은 작년과 동일한 2500원이다. 다만 미숫가루는 우유나 두유로 변경 시 비용이 추가된다. 빽다방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로 인해 시원한 커피류 외에도 다양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전통의 맛을 살려 친숙하면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레트로 음료와 함께 더위를 식히며 상쾌한 여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5-08 08:42:27롯데푸드는 파스퇴르가 '7곡 미숫가루우유' (사진)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7곡 미숫가루우유는 일곱가지 곡물(현미, 보리, 흑미, 찹쌀, 기장, 수수, 차조)이 들어가 포만감을 높였다. 2500mg의 식이섬유, 200mg의 자일로올리고당 등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돼 장 건강도 고려했다. 200mL 사이즈로 휴대성을 높였고, 빛과 공기를 차단하는 특수 멸균 패키지로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파스퇴르 전용목장의 1급A원유를 사용했다. 파스퇴르는 일반 1급A원유(세균 수 3만 마리 이하)보다 3.7배 까다로운 mL당 세균 수 8000마리 이하의 엄격한 기준으로 원유를 관리하고 있다.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했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아침을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미숫가루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파스퇴르 7곡 미숫가루우유는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프리바이오틱스까지 더해 건강한 아침 대용식으로 제격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08-09 10:05:16카페 드롭탑은 미숫가루를 이용한 곡물음료 3종( 사진)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곡물음료 3종은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 '귀리 미숫가루 라떼' 등이다. 찰떡 미숫가루 드롭치노는 미숫가루 안에 인절미가 들어있는 블렌디드 음료다. 새싹보리 미숫가루 라떼는 새싹보리의 풍미와 미숫가루의 고소함을 맛볼 수 있다. 귀리 미숫가루 라떼는 귀리와 함께 보리, 현미 등 19곡의 건강한 곡물이 들어가 있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곡물음료는 미숫가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콘셉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추억의 맛을 즐길 수 있다"며 "다양한 효능으로 각광 받는 새싹보리, 귀리를 넣어 지치기 쉬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07-21 12:35:06해태제과가 '전자코'라는 독특한 장비를 활용해 신제품을 출시해 화제다.지난해 여름시즌 한정제품 '수박 오예스'로 돌풍을 일으킨 해태제과는 올 여름 전략제품 '오예스 미숫가루 라떼'(사진)를 선보였다. 전국에 유명 맛집의 미숫가루 라떼를 연구원들이 직접 맛보고 2030세대가 선호하는 공통된 맛을 찾았다. 특히 사람에 비해 후각이 1000배 이상 예민해 일명 '전자코'로 불리는 ENS(Electronic Nose System) 장비도 제품 탄생의 주역이다.이 장비는 맛을 좌우하는 향의 미세한 차이를 구별할 뿐만 아니라 사람이 직접 하는 관능 테스트 방식에 의존하던 향 분석을 수치로 표준화할 수 있다.미숫가루는 가장 선호되는 맛 가운데 하나지만 텁텁함을 극복하는 게 난제였다. 이전에는 분말을 겉에 뿌리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 제품은 크림 뿐만 아니라 반죽에도 미숫가루 분말을 넣어 근접한 맛을 구현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3개월간 400만개 완판을 기록한 '오예스 수박'의 인기를 재현할 맛으로 '오예스 미숫가루 라떼'를 선택했다. 전통 음료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제품 '미숫가루 라떼'에서 착안해 내놓은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처럼 400만개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김병덕 기자
2019-05-15 17:41:52식음료업계가 미숫가루, 콩고물 등 친숙한 먹거리를 활용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뉴트로' 열풍이 이어지며 신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도 복고풍 감성을 입혔다. ■꿀·미숫가루와 만난 우유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미숫가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는 현미, 대두, 보리, 흑미, 수수, 참깨 등 몸에 좋은 곡물에 국내산 꿀, 신선한 원유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자연스럽고 뛰어난 맛이 특징이다. 미숫가루를 우유에 타는 번거로움을 없애 간편하고 시리얼과 함께 즐기기도 좋다. 패키지에는 미숫가루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베이지 색의 복고풍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품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도 함께 삽입했다.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가 출시 후 2주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푸르밀은 아몬드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 12가지 다양한 곡물을 활용한 '아침한끼 곡물우유' 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대용 유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콩가루·콩고물로 고소함 '두배' 던킨도너츠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의 '킹-콩 도넛'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콩가루가 들어간 왕꽈배기 도넛 위에 콩으로 만든 글레이즈를 얹어 고소한 풍미를 살린 '트위스트킹-콩'과 콩크림과 팥앙금이 가득 들어간 빅 사이즈 도넛 '고소한 콩필드', 쫄깃한 식감의 도넛에 콩고물 올린 '쫄킹-콩'과 팥앙금을 넣고 화이트 슈가를 얹어 달콤한 맛을 살린 '쫄킹-팥' 등으로 구성됐다. 오리온은 인절미 크림에 콩고물 토핑으로 고소한 맛을 낸 '생모찌슈 인절미 크림'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녹아 내리는 크림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지는 모찌슈만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 ■흑임자로 담백·고소하게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비비빅의 새로운 제품으로 흑임자를 활용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를 출시했다. 흑임자는 한국 요리에 사용되는 빈도가 높아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재료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 역시 흑임자의 맛을 살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 미니 찰떡을 넣어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파스쿠찌는 고소한 흑임자와 고운 우유 얼음에 달콤한 크림을 더한 아이스 음료 '레드빈 흑임자 그라니따'를 출시했다. 2012년 출시해 인기를 얻었던 메뉴를 크림과 인절미 토핑을 더하는 등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것으로, 색다른 스타일의 빙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04-06 10:3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