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식탁’이 알고 먹으면 쓸 데 있는 ‘알쓸 미식회’로 월요일 밤을 넉넉하게 채우고 있다. MBC 미식 인문학 토크쇼 ‘로컬식탁’ 측은 세 번째 호스트 주우재가 소개하는 ‘돈(逐)마카세’ 코스가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상민, 하석진, 주우재가 배성재의 자리를 대신 채워준 특별 MC 솔라와 함께 서울 중구의 맛으로 핫(hot)하게 떠오르고 있는 YBD(돼지의 품종인 요크셔, 버크셔, 듀록의 우수 DNA만 골라 교배한 삼원교잡종) 돼지고기 먹방을 펼쳐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총 4가지 부위를 차례대로 선보인 ‘돈(豚)마카세’ 코스는 미식 프로그램다운 저력을 실감케 했으며, MZ 세대 감성까지 고스란히 전해 시청자들에게 트렌드의 신선함과 ‘로컬(local)’ 음식의 특별함을 동시에 전했다. 로컬 음식을 맛본 4MC의 꾸밈없는 ‘찐’ 리액션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상진, 하석진, 배성재의 각기 다른 먹방을 보는 것도 ‘로컬식탁’의 재미 중 하나다. 특히 ‘프로 편식러’ 주우재의 반응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주우재는 기존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리얼한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프로 편식러 주우재도 반하게 한 음식’이라는 타이틀이 시청자들의 침샘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매회 전문가 게스트들이 출연, 로컬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페어링 하면 좋은 술을 추천해 더욱 낭만적인 월요일 밤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로컬식탁’은 월요일 밤의 ‘알쓸 미식회’를 자처, 시청자들에게 미식과 지식을 한 번에 배송하며 유일무이한 ‘미식 인문학 토크쇼’의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더불어 각 로컬의 숨어 있는 맛을 발견해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며 미식에 진심인 프로그램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하는 ‘로컬식탁’ 4회에서는 강원도 속초와 고성의 로컬 음식을 만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로컬식탁’
2022-03-26 10:21:46코로나 시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부문은 '관광'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국내 관광도 침체된 상황이다. 그렇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새로운 기회라고 볼수도 있다. 준비를 잘 한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주목 받을 부문은 다름 아닌 관광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이 같은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에 대해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사진)은 "이전부터 조금씩 진행돼오던 관광·여행 트렌드의 변화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순식간에 이뤄지게 됐다"며 "그동안 우리가 차근차근 준비해오던 관광의 미래가 예상보다 조금 빨리 찾아오게 된 것"이라고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가 준비해오던 새로운 서울관광의 새 먹거리는 '미식(美食) 관광'이다. 주 국장은 "세계인들이 여행의 목적지를 선정할 때 음식은 이제 부수적인 요소가 아니라, 최우선 순위에 오른다.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음식은 관광에 있어 주요한 방문동기이자 대표적인 체험활동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채로운 식당과 카페 등이 골목골목에 얼마나 포진돼 있느냐가 오늘날 관광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라며 "뉴욕, 도쿄, 파리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들 중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은 도시가 없다. 해외 유수의 도시들이 앞다퉈 국제적인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미식도시 선언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관광도시에 비교할 때 서울이 '미식'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이다. 주 국장은 "서울을 찾는 수많은 해외유명 음식 평론가들, 셰프들은 이구동성으로 '서울이야 말로 아침밥부터 늦은 야식까지 맛의 신세계를 누릴 수 있는 도시'라고 감탄한다. 조선시대 이후 600여년 동안 이어진 수도 서울의 맛은 왕실에서 즐기던 음식이 전승돼 내려와 현재의 모던 한식으로 재해석되기도 하고 떡볶이, 순대, 빈대떡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가득하다"며 "서울이 세계 최고의 미식 도시가 될 조건은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관광 의 매력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쇼핑에 이어 '식도락 관광'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 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진행한다. 오는 11일부터 5일간 음식을 매개로 코로나로 지친 시민과 소상공인에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나누며 따로 또 같이 서울의 맛을 공유하는 신개념 미식 관광 주간이 열리는 것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레스토랑&바 100선'은 서울 미식관광의 첫 로컬 가이드로 탄생한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비접촉 일상에 맞게 도시락 또는 배달 형태로 제공되는 '레스토랑@홈'과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온라인 쿠킹 클래스'도 진행된다. 주 국장은 "매년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미식주간'을 해외에 적극 알려, 서울을 뉴욕이나, 파리를 능가하는 미식의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1-05 17:30: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6∼8일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이스(MICE) 산업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2개 홀→3개 홀)와 개최 기간(2일→3일)이 확대·연장 운영된다. 260개 기업이 참여해 350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30여 개의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Alliance) 회원사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상담과 유치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바이어 230명을 포함한 마이스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전시장 내 인천 개항 역사를 담은 신포국제시장 콘셉트를 활용한 홍보관을 설치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천’을 홍보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식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인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포국제시장 대표 먹거리 닭강정, 공갈빵, 에그타르트 등 시식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인천시 방문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투어프로그램(상상플랫폼, 개항장, 인스파이어 등 방문 일정)을 마련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를 통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내 숙박, 쇼핑,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5 09:30: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영암 무화과·고흥 유자 피자 어때요? 전남도가 국내 대표 피자브랜드 '반올림피자'와 협업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영암 무화과와 고흥 유자를 활용한 지역 특화 피자를 개발, 11월 말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전남도에 따르면 신메뉴 '영암 무화과 고르곤졸라 피자'는 고흥 유자소스 위에 영암 무화과를 듬뿍 올려 생무화과의 식감을 그대로 살리고, 고르곤졸라 치즈를 아낌없이 사용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전남도는 신메뉴 출시에 앞서 지난 9월 말 열린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5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 이벤트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무화과의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달콤한 유자 향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는 피자'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추진된 이번 협업을 계기로 남도의 맛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소비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 트렌드가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5 09:06:10야놀자 플랫폼이 첫 자체 기획 상품으로 일본 도쿄, 오사카, 시즈오카 지역 산토리 증류소를 탐방하는 '산토리 위스키 여행' 패키지 3종을 내놨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 상품은 야놀자 플랫폼을 통한 일본 항공권 및 숙소 예약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2.8배 증가하는 등 일본 여행의 꾸준한 수요와 확산되는 위스키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3박4일 일정으로 구성된 이번 상품은 기존 추첨 고객에게만 제공됐던 야마자키·하쿠슈 증류소 투어와 프리미엄 위스키 시음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토리 위스키와 페어링이 좋은 식당을 엄선해 풍성한 미식 경험도 제공한다. 첫 자체 기획 상품 출시를 기념한 스페셜 혜택도 마련했다. 먼저, 예약 고객 전원에게 산토리와 카멜커피의 콜라보 의류 에디션과 미식 전문가가 선정한 추천 맛집 가이드북을 증정한다. 또 구매일 기준으로 오는 30일까지 시즈오카행 패키지 예약 시 1인당 10만원을 즉시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이번 상품은 출발일 기준 만 20세 이상부터 누구나 예약 가능하며, 첫 출발일은 내년 1월 16일이다.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꾸준한 일본 여행 수요와 위스키를 즐기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항공, 숙소에 더해 패키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야놀자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04 14:48:16[파이낸셜뉴스] 야놀자 플랫폼이 첫 자체 기획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야놀자 플랫폼은 일본 유명 위스키 제조사 산토리의 증류소 투어를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 지난 10월 야놀자 플랫폼을 통한 일본 항공권 및 숙소 예약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하는 등 일본 여행의 꾸준한 수요와 확산되는 위스키 트렌드를 반영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이번 패키지 상품을 시작으로 해외여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폭넓은 여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4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도쿄, 오사카, 시즈오카 지역 산토리 증류소를 탐방하는 패키지 3종을 판매한다. 야마자키·하쿠슈 증류소 투어와 프리미엄 위스키 시음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후시미 이나리 신사, 타누키호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상품에 따라 료칸 호텔 1박, 자유 시간을 포함한다. 출발일 기준 만 20세 이상부터 예약 가능하며, 첫 출발일은 다음해 1월 16일이다. 첫 기획 패키지 출시해 예약 고객 전원에게 산토리와 카멜커피의 콜라보 의류 에디션과 미식 전문가가 선정한 추천 맛집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오는 30일까지 구매하면 시즈오카행 패키지 예약 시 1인당 10만 원을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철웅 야놀자 플랫폼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앞으로도 해외 항공, 숙소에 더해 패키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야놀자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여행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04 09:59:2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주류 문화로 부상한 K컬처가 10월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전 세계를 중독시킨 로제의 신곡 ‘아파트’부터 유튜브 최초 신기록을 경신한 더핑크퐁컴퍼니,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까지 K콘텐츠가 곧 글로벌 트렌드다. BTS, 기생충에서 시작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이제 K콘텐츠 전체로 퍼져나가 문화적 파급력을 넘어 경제적 낙수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로제의 신곡 ‘아파트’부터 유튜브 최초 신기록을 경신한 더핑크퐁컴퍼니,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까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美 빌보드 ‘핫 100’ 8위·英 싱글 차트 2위 등극, 로제 ‘아파트’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K팝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아파트’는 지난 10월 29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데뷔하며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3위),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5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4위로 처음 진입한 뒤 일주일 만에 2위 자리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발매 5일 만에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으며, 30일 기준 2억 뷰를 달성했다. 공개된 지 11일 22시간 만으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이다. 스트리밍 성적도 놀랍다.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와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음원 공개 후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유튜브 진출 10년 만에 버튼 71개 ‘최초’ 달성, ‘더핑크퐁컴퍼니’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으로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킨 더핑크퐁컴퍼니는 유튜브 진출 10년 만에 총 71개의 유튜브 버튼(크리에이터 어워즈)을 달성하며, 또 한 번의 최초 및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버튼 카테고리별로 루비 버튼(5000만 구독자) 1개, 다이아몬드 버튼(1000만 구독자) 7개, 골드 버튼(100만 구독자) 23개, 실버 버튼(10만 구독자) 40개에 달한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전체 채널 누적 조회수는 1200억 뷰를 돌파했으며, 이는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약 80억 명이 더핑크퐁컴퍼니의 유튜브 콘텐츠를 15번씩 본 셈이다. 특히, 7개의 다이아몬드 버튼 중 3개(아기상어 영어, 호기 영어, 베베핀 스페인어 채널)는 내년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앞두고 모두 올해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 조회수 기준 △프랑스어 1299% △독일어 1005% △포르투갈어 630% 등 유럽,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지구를 걸쳐 다양한 언어 채널이 고속 성장하며 폭발적인 조회수 상승을 이끌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4년 유튜브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2020년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으로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달성, 2022년에는 전 세계 유튜브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단일 영상 기준 조회수 100억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억 뷰를 돌파하고, 현재도 일평균 조회수 1억 3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다. 韓 예능 최초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3주 연속 1위, ‘흑백요리사’ 지난 10월 종영한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여전히 뜨겁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TOP 10에 올랐고,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한국 예능 최초의 기록을 경신했다. OTT 예능 최초로 한국 갤럽이 발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에 두 달 연속 오르기도 했다. ‘흑백요리사’의 인기는 요식업계는 물론, 관광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과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첫 방송 이후 일주일(9월 19~25일)간 흑백요리사 관련 검색이 폭증했으며, 출연 셰프들의 식당 검색량은 전주 대비 74배 상승했고 셰프들의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은 약 148%로 집계됐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와의 협업 간편식을 선보인 편의점의 앱도 주간 사용자 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최근 글로벌 숙박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이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로 꼽혔으며, 방한 관광객 중 64%가 한국을 방문한 주된 이유로 ‘한국 음식 체험’을 꼽는 등 K푸드를 넘어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 극대화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4 08:56:41[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개최된 ‘시알 파리 2024’에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과 롯데 브랜드의 매력을 알렸다고 21일 밝혔다. ‘시알 파리’는 독일 아누가 일본 푸덱스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시알 파리 2024’는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 세계 130개국 75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며,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는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마련한 ‘K-푸드 선도기업관’ 내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와 ‘제로 슈거’를 중심으로 대규모 운영 부스를 구성했다. 부스 내에는 △브랜드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한 글로벌 메가 브랜드 ‘빼빼로’ △헬스&웰니스 트렌드를 공략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롯데웰푸드 대표 아이스 바 3종인 ‘죠크박(죠스바·스크류바·수박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장거리 운전자들이 즐겨 찾는 효능껌 브랜드 ‘졸음번쩍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는 냉동 김밥, 주먹밥 등의 가정간편식(HMR) 등 롯데웰푸드 브랜드와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방문객 참여를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빼빼로 한정판 굿즈(장바구니, 양말) 증정 △제로 후르츠 젤리, 죠크박 아이스 바, 졸음번쩍껌 제품 시식 등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시간대별로 진행한 냉동 김밥 3종 시식 행사에는 시작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며, 순식간에 준비된 물량이 소진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 파리에서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1 10:57:59[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 미식 전문가 45인이 선정한 서울 맛집 100곳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2024 서울미식주간' 개최에 앞서 서울 대표 맛집을 담은 '2024 서울미식 100선'을 발표했다. 서울미식 100선은 서울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미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내 미식 전문가 45인이 서울 맛집을 엄선한 미식 안내서다. 이 안내서는 △한식(21곳) △아시안(14곳) △양식(23곳) △그릴(11곳) △채식(10곳) △카페&디저트(10곳) △바&펍(11곳) 총 7개 분야로 구성됐다. 서울미식 100선이 시작된 2020년 이래 현재까지 5년 연속 선정된 곳은 28곳이다.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린 곳도 28곳에 이른다. 서울시는 '서울채식 50선'도 함께 발표했다. 시는 지구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미식의 가치에 주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브런치 카페는 물론 사찰 음식 등을 별도로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미식 100선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미식주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서울미식 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는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이 노들섬 및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특히 11월 10일에는 서울미식어워즈 시상식이 개최돼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분야별 최고 셰프와 서울 미식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의 열풍에 힘입어 K-푸드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라며 "서울만의 매력적인 미식 문화를 담은 '서울미식 100선'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1 10:45:29최근 종영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끌며 파인 다이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장기화로 한동안 인기가 주춤했던 고급 식사가 다시 트렌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화려한 경력의 호텔 셰프와 최고급 식재료를 필두로 신메뉴 고급화에 나섰다. ■파인다이닝 인기, 호텔로 이어져 17일 업계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로 인해 높아진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이 프리미엄의 정수로 손꼽히는 '호텔 미식'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호텔업계는 제철 요리부터 코스 메뉴, 고품격 한상차림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등의 경력을 갖춘 호텔 셰프들과 함께 가을 별미들을 선보인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고유의 식문화를 구현한 런치·디너 코스 요리를 내놨다. 제철 잿방어, 아귀살을 곁들인 '파파 알 포모도로', 한우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일식 파인 다이닝 '라쿠'에서는 가거도 볼락 우엉 조림, 연평도 꽃게장을 곁들인 광어 카르파치오 등 지역 특산물을 고루 활용한 '어텀 셰프 스페셜' 런치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이달 31일까지 정갈하게 차려진 건강식 메뉴를 다양하게 판매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에서는 토스카나 지역의 정통 요리 기법을 재해석한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지중해식 가자미 구이를 곁들인 기장 미역 파스타와 볼로네제 피자, 그린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 중식당 '남풍'은 랍스터와 새우, 해삼 등을 활용한 활 랍스터 짬뽕과 딤섬 3종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일식당 '사까에'에서는 가을철 대표 식재료인 자연송이 고유의 깊은 맛을 담은 송이소금구이와 입안 가득 퍼지는 알싸한 향의 송이주전자찜으로 색다른 미식을 즐길 수 있다. ■특급 호텔의 특권 '미식 향연'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는 한국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6코스 요리로 구성된 '가을 심포니 디너 코스'를 오는 12월 1일까지 선보인다. 삶은 문어에 불맛을 더한 고추장 문어구이를 시작으로 24시간 염지한 닭고기 테린과 고소한 잣즙이 함께 제공되는 영계 잣즙, 매콤한 소스에 익힌 도미에 감자와 당근을 듬뿍 올린 국내산 도미찜, 특제 간장 소스를 발라 그릴에 구운 국내산 한우 등심 구이, 바삭한 메밀 칩을 올려 식감을 살린 게장 밥 등이 차려진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중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 요리와 단품 메뉴를 내놨다. 광동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더 그레이트 홍연'에서 고추 소스 통 해삼 튀김, 파생강 소스 활 바닷가재, 흑 후추 소스 크레이피쉬 등 산해진미 요리와 함께 깐풍 소스의 대하 튀김, 차수구 버섯 대구찜 등을 코스 요리로 맛볼 수 있다. 딤섬 전문 현지 셰프가 개발한 시그니처 딤섬 4종인 비취 구채교, 전복 해삼 딤섬, 바비큐 향의 크리스피 번, 트러플 버섯 소룡포도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최상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이탈리아 가정식(홈스타일) 요리를 폭넓게 준비했다. 보칼리노 헤드 셰프 이반 스파다로가 고향 남부 시칠리아 가족에게 전수받은 정통 조리법에 셰프만의 노하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퍼와 올리브를 곁들인 토마토 소스에 문어를 8시간 이상 수비드 요법으로 조리한 '루치아나 토마토 소스의 매콤한 문어', 12시간 이상 정성껏 익힌 갈비찜에 포트와인을 사용한 소스를 곁들인 소갈비 요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전어와 송어 등 제철 해산물이 가득한 '바다의 보물'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전개한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스펙트럼'에서 전문 셰프가 세심하게 손질해 얇게 썰어낸 전어회를 신선한 채소, 전통 소스와 함께 선보인다. 얇게 썰어낸 송어회와 드레싱된 채소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전통 한식과 퓨전 요리, 샐러드, 수프도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인기와 미식의 계절이라는 시기적 특수가 맞물리며 각 식음장에서 진행 중인 미식 프로모션들에 대한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럭셔리 맛캉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7 18: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