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력 높고 더 치명적인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것이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미국인들이 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델타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미주리주에서는 델타변이 확산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 이같은 우려에 기름을 붓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이하 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지난 1일 현재 미주리주의 1주일을 기준으로 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898명으로 3주전 511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주리는 현재 1주일 넘게 미국내에서 가장 가파른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주리주 보건당국은 주민들이 버리는 하수를 분석해 어떤 변종이 더 우세한지를 비롯해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추적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이후 최근까지 하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델타변이가 미주리주 전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5월초에만 해도 하수에서 델타변이는 검출되지 않았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와 일리노이주 남부, 미주리주 중부의 의료기관인 BJ헬스케어의 최고의료책임자(CMO) 클레이 더너건은 "확진자 증가는 델타변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자들에 따르면 알파변이보다 40~60% 감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변이로 인해 미 북부와 남서부에서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의 머시병원에는 7주 전만 해도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10명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90명으로 불어났다. 머시병원 감염질환 책임자인 윌리엄 시스트렁크 박사는 델타변이로 입원한 이들 거의 모두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이라고 밝혔다. 입원환자 90명은 입원환자 수가 최고 수준에 도달했던 지난해 12월 후반의 120명 수준에 육박하는 규모다. 보건당국자들은 백신접종율이 높은 고령층보다 비교적 젊은 층에 입원 환자들이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주로 30~60세 연령대 환자들이 입원해 고령층 입원이 주류를 이뤘던 이전 두차례 감염확산 시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스트렁크 박사는 "지난해 가을 2번째 확산세가 밀어닥쳤을 때보다 훨씬 더 빠르게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스프링필드 사례는 다른 지역에 경종을 알리는 것으로 이 델타변이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미주리주 보건부에 따르면 관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 달 전 1주일에 하루 평균 668명이 입원해 있던 것과 달리 지난 1주일 동안에는 하루 평균 입원 환자 수가 864명으로 늘었다. 지난 겨울 입원환자 수 2700명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주리주에서 델타변이가 확산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 두드러진 요인은 바로 낮은 백신 접종율이다. CDC에 따르면 미주리에서 최소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성인 비율은 55%로 미 전체 평균보다 11%포인트 낮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7-04 05:35:32[파이낸셜뉴스] 2020년 미국 대선 개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부 미주리주까지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주리주 개표 결과 개표율 54% 기준으로 트럼프의 득표율은 60%를 기록해 38.3%를 기록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미주리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10명이며 트럼프는 앞서 2016년 대선 당시 미주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18%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11-04 12:52:15[파이낸셜뉴스] 미국 미주리주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중국에 법적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의 민간단체·법률회사 등이 중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은 있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미주리주 검찰총장은 이날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해 은폐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슈미트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로 "수많은 인명 손실과 인적 고통, 경제적 혼란이 발생했다"며 "코로나19는 전 세계 나라에 질병과 죽음, 경제 붕괴 등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성과 전염력에 대해 전 세계에 거짓말했고, 내부 고발자를 침묵하게 했다"며 "중국은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중국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주리주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슈미트 장관 역시 공화당 소속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실수인지 고의인지 밝히라면서 코로나19 발생 책임을 압박한 후 공화당의 중국 공격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앞서 조시 홀리 미주리 상원의원도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정보를 숨긴 것이 밝혀지면 미 법정에서 민사소송의 배상 책임을 지게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소송들이 기각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권 면제 원칙에 따라 한 국가 또는 그의 국가 재산은 타국법원의 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되기 때문이다. 치메네 케이트너 캘리포니아주립대 헤이스팅스 법대 국제법 교수는 "미국 법은 거의 예외없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소송을 일반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소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 폭스뉴스에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불신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 사람을 살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4-22 11:10:09미국 미주리대학 총동창회(회장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사진)는 1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반도와 한·미 관계의 미래'를 주제로 트루먼 콘퍼런스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 측에선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과 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이, 미국 측에선 제임스 스캇 국제교류 부처장과 프리치 크랍 저널리즘 스쿨 부학장 등이 참석한다. 축사는 정대철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이 맡았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8-08-14 16:52:55미국 미주리대학 총동창회(회장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는 1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반도와 한·미 관계의 미래'를 주제로 트루먼 콘퍼런스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 측에선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과 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이, 미국 측에선 제임스 스캇 국제교류 부처장과 프리치 크랍 저널리즘 스쿨 부학장 등이 참석한다. 축사는 정대철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이 맡았다. 트루먼 콘퍼런스는 미주리 주 출신인 미국 제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한미관계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는 국제회의다. 미국 미주리대와 한국에서 2년에 한 번씩 교차로 개최된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8-08-14 14:24:50서울대는 성낙인 총장(왼쪽)이 최근 문 최(Mun Choi) 미국 미주리대 총괄총장과 만나 양교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총장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 온 1.5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10-10 14:35:15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9일 최수규 차관이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방한 중인 미국 미주리 에릭 로버트 그레이튼스 주지사와 중소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 전시회, 무역사절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양국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정기적으로 경제.공공정책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경험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9-29 17:29:3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9일 최수규 차관이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방한 중인 미국 미주리 에릭 로버트 그레이튼스 주지사와 중소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 전시회, 무역사절단 등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고 양국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정기적으로 경제·공공정책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경험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매칭 및 기술 교류를 원활히 하기 위해 공동 세미나 및 컨퍼런스 등의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한국 중소기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기계장비 등 일반제조업 분야에서 강점이 있고 미주리주는 우주항공, 바이오, 금융서비스 분야가 우수하다"며, "양국 중소기업이 상호 보완적인 분야에서 협력하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리주는 미주리주 소재 기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84년 한국 사무소를 개설했다. 미주리주와 한국간에는 연간 5억달러(약 5730억원) 규모의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미주리주는 미국 중서부의 물류 중심지로서, 글로벌 기업인 보잉사, 몬산토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10개 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으로는 한양로보틱스(기계), 현대상선(해운) 등이 진출해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9-29 08:31:09지난 8월 미국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던 백인 경찰관의 비무장 흑인 청소년 사살 사건이 발생한 미주리주에서 23일(현지시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는 세인트루이스 외곽 도시인 버클리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기 순찰 도중 한 주유소를 살피던 경찰관에게 남성 2명이 접근했으며 그중 한명이 권총을 꺼내다가 경찰관의 대응 사격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청년은 달아났으며 현장에서 숨진 남성이 소지했던 권총을 수거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지역 일간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한 여성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 남성이 자신의 아들인 18세 앤토니오 마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AP는 시민들이 사건이 발생한 주유소 주변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며 경찰관들을 야유했으며 현장을 수사하던 당국 관계자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 시위진압 장비를 갖췄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4-12-24 19:44:39미주리주 소요사태 10대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의 총격에 숨지면서 소요사태가 벌어졌던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주방위군이 철수했다.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주방위군에 퍼거슨으로부터 체계적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퍼거슨에 주방위군 주둔을 명령한 지 사흘 만에 철수 명령이다. 지난 9일 마이클 브라운(18)이 사망한 이후부터 사건 발생지인 퍼거슨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주민들은 진상 규명을 위한 시위를 벌여왔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가 상점을 약탈하는 등 폭력행위를 벌이면서 경찰은 물론 주방위군까지 동원되며 사태가 악화되었다. 주방위군은 시위 현장에 직접 투입되지 않은 채 경찰의 현장 지휘소 외곽을 경호하는 임무를 주로 맡아 왔다. 미주리주 소요사태 상황은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퍼거슨을 방문하면서 개선되기 시작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법무부는 퍼거슨 시민의 편에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공정하고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수사하겠다"고 주민들을 진정시켰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숨진 브라운에게 총격을 가한 경관 대런 윌슨을 기소할 증거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주리주 소요사태, 잘 해결되었으면" "미주리주 소요사태, 마음이 아프네" "미주리주 소요사태, 요즘 같은 시대에 인종차별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 fn스타 온라인팀 news@fnnews.com
2014-08-22 10: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