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지난 16일 ‘브라보비버(Bravo Beaver)’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구매하여 ‘애란원’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라보비버’는 민간 기업의 지분 투자를 받아 발달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지원을 통해 설립된 지분 투자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과일청, 문구류, 커피 드립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KB증권은 장애인 고용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브라보비버 ‘경기 사업장’, 올해 1월 브라보비버 ‘부산 사업장’ 설립 당시 주주로 참여하고, 매분기 사업장에서 중증 발달 장애인이 생산하는 물품을 구매하여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 아동들을 위한 문구류 세트, 소외된 이웃에게 과일청 세트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여성에게 각각 과일청 세트와 건강차 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는 임산, 출산 및 초기 양육의 어려움에 처한 위기 임산부와 한부모가정을 지원하는 ‘애란원’에 문구류와 허브티 세트를 기부하기로 했다. 애란원은 1960년 ‘은혜의 집’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미혼모자 공동생활가정 ‘애란영스빌’, ‘애란모자의 집’, 학생미혼모 대안위탁교육기관 ‘나래희망학교’ 등 총 9개의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미혼모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정대교 KB증권 인사지원부장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지역사회 한부모가족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 계층에 KB증권의 온정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브라보비버 사업장 지분 투자 참여로 올해 8월부터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률 100%를 달성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17 14:35:41현대사회에서 필수 지식이 있다. 바로 '금융이해력'이다.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현대사회에서 시도를 해보기 위해서는 금융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생존의 기본 요소이자 필수인 의식주마저도 '돈', 즉 '금융'을 알아야 해결할 수 있다. 그럼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이해력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경제·금융교육에 관한 글로벌 협력기구(INFE)의 2022년 기준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만18~79세)의 금융이해력 총점은 67점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2020년 65점에 비해 2점 올랐다. 조사에 참여한 39개국의 금융이해력 평균 점수는 60점이며, OECD 국가의 평균 점수는 63점인 점을 고려하면 소폭 높은 수준이다. 금융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은 것은 당국과 민간 차원에서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금융사의 경우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기조 아래 어린이와 금융소외계층 등을 키워드로 한 금융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도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소비자교육과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등 주축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소외계층 등 시민들이 갖고 있는 걱정거리를 줄여주는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연간 7000여명 학생에 '금융교육' 메리츠화재는 지난 2009년부터 사회 전반의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인 '1사 1교 금융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기존 83개교였던 결연학교를 올해는 142개교로 대폭 확대했다. 메리츠화재의 금융소비자 교육 혜택을 받는 학생은 연간 7300여명에 이른다. '1사 1교 금융교육'이란 금융회사가 전국 각지의 초·중·고등학교와 결연을 맺고, 결연학교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결연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이라고 하면 강사가 앞에 나서는 장시간 금융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는 형태의 강의를 생각하기 쉽다. 메리츠화재는 이 같은 지루한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기본적인 방문교육 이외에 금융교육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뮤지컬, 금융게임북 등 체험형 교육 활동까지 병행하고 있다. 또 문화체험 활동이 어려운 농어촌 초등학생들에게 금융교육과 직업체험 등으로 꿈과 용기를 전달하고자 초등학생들을 직접 서울로 초청하는 '서울초청 금융캠프'를 꾸준히 운영 중이다. 취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을 위한 '금융취업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도 보여주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2018년부터는 미혼모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0개소의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소외계층이 금융 지식을 몰라서 사회에서 낙오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메리츠화재는 보험업계 최초로 지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으로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걱정거리 해결단, '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걱정인형'이다. 지난 2011년 메리츠화재 대표 캐릭터로 선보인 '걱정인형'은 "걱정은 우리가 대신할게요. 여러분은 행복하기만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런 키워드에 걸맞게 메리츠화재는 걱정인형을 선보인 직후인 2012년 창립 90주년 기념으로 '걱정해결사업'을 시작했다. 걱정해결사업은 기초수급대상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공식적인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시행 첫해에는 '90가지 걱정해결단' 운영을 통해 전국에 있는 소외이웃의 90가지 걱정 사연을 접수받아 생활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걱정해결사업'을 펼쳤다. 2013년부터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를 위해 지자체와 연계해 협업을 도모해왔다. 이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를 시작으로 서울 중구, 경기 부천시, 강원 강릉시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후원금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지역의 저소득 가정 및 소외이웃의 의료비, 자활훈련비, 교육비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됐다. 지난 2013년 5월 첫 협약을 체결한 후 12년째 메리츠화재와 '걱정해결사업'을 협업하고 있는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메리츠화재가 오랜 기간 실천해온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중구도 힘을 합쳐 구민에게 꼭 필요한,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곁에서 든든하게 힘이 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메리츠화재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한 임직원 급여 기부금을 기부하고 있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 개인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추가 출연하는 방식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심장재단, 한국소아암재단 등에도 기부하고 있다. 저소득 중증질환자 수술비 지원 사업에 대한 후원의 일환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소아암재단까지 총 3곳의 기관에 매년 1억원씩 추가로 기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총 300명이 넘는 환아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저소득 중증질환자 수술비 지원을 위해 올해 연말에도 임직원 급여 적립금과 회사 기부금을 후원할 예정"이라며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걱정해결사업'도 이어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07 18:35:16[파이낸셜뉴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위기임산부의 익명 출산을 허용하는 보호출산제 시행 첫날인 19일 한부모가족시설을 찾아 "한부모가족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애란원을 방문해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위기임산부 통합 상담전화(1308) 등 지역상담기관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위기임산부'는 모자보건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임신 중 여성 및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으로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인해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뜻한다. 애란원은 지난 1960년 가출소녀와 성매매여성 보호·자활시설인 '은혜의 집'이 전신인 기관으로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 관련 서울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돼 위기임산부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과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신 차관의 남편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도 함께했다. 두 차관은 애란원과 서울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의 운영 현황을 공유 받고 위기임산부를 위해 노력하는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여가부와 복지부는 위기임신보호출산제도를 통해 안정적으로 위기임산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날부터 지역상담기관에서 연계된 위기임산부는 나이와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모든 유형의 전국 121개소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 기존에는 24세 이하인 경우에만 소득 상한을 두지 않았으나 여가부가 제도 시행에 앞서 전날(18일)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의 범위 고시'를 개정해 위기임산부라면 누구든지 나이와 소득기준에 관계 없이 복지시설 입소가 가능하다. 또 위기임산부가 출산 이후 자녀 돌봄·양육 등 지원이 필요할 경우 보듬매니저가 있는 가족센터(151개소)와 연계해 학습·취업 지원 및 아이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듬매니저는 취약 가정에 직접 방문해 학습정서, 생활도움, 긴급위기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 기준 151개 센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직업훈련도 제공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여성인턴 과정 및 폴리텍대학 전문기술 과정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 차관은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이 위기임신보호출산 지원을 위한 지역상담기관으로 함께 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복지부와 협력해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의 양육, 돌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9 12:07:1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한부모가족이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을 확립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역 거주 한부모가족 93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 국비 244억원 등 총 328억원을 투입해 소득기준 완화, 아동양육비 인상 등 실질 혜택을 확대한다. 먼저, 18세 미만(취학 시 22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게 지원하는 아동양육비의 지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60%에서 63% 이하로 확대한다. 아동양육비는 월 1만원 인상해 자녀 1인당 월 21만원을, 청소년 한부모가족(부·모 24세 이하)는 자녀 1인당 월 35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2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월 4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주거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6개소(66세대)에서는 상담·심리치료, 자립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1년 6개월 이상 생활한 후 퇴소하면 자립정착금 7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에게 인기가 높은 매입임대주택은 올해 2호 확대해 총 43호(LH 26호, 도시공사 17호)를 운영한다. 미혼 한부모, 부자가족, 모자가족 순으로 우선 입주할 수 있으며, 신청은 동구 가족센터에서 받는다. 또 5개 자치구 가족센터는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정보 제공, 자조모임, 학습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경제활동 및 학업 중이거나 질병·장애가 있는 한부모가족 100여 세대에 가사 부담 경감을 위한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사서비스 신청은 미혼모·부자 거점기관인 남구 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오는 7월 19일자로 시행되는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지정·운영한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상담·정보 제공 및 필요 서비스를 연계한다. 오영걸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미혼한부모, 부자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한부모가족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 지원의 토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8 11:22:59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위기임신 청소년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위기임신 청소년의 실태, 그리고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청소년 복지 분야 관계자와 각계 전문가 등 100여명은 국내 위기임신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고 지원체계를 보다 효율화하기 위한 민간 협력 방안과 정책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위기임신 청소년은 갑작스러운 임신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24세 이하 임산부를 말한다. 한승희 트리플라잇 연구원은 기아대책과 함께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위기임신 상황에 놓이게 되는 환경적 요인을 분석하고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혼모자 가족시설인 애란원의 강영실 원장은 기아대책과 공동 진행하고 있는 '더 맘(THE MOM)-청소년 임신 SOS'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이 사업은 청소년 미혼모들이 양육을 포기하지 않고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신 초기부터 출산, 육아까지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82명이 도움을 받았으며 올해는 사업 규모와 지원 범위가 더 확대될 예정이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임신 청소년들이 온전히 자립해 자신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13 12:08:19하나금융그룹이 지역사회와 상생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인천 지역 위기 임산부를 위한 기부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참여한 행복 나눔활동으로 조성됐다. 전달되는 기부금은 인천 자모원과 사단법인 여성인권동감에 전달돼 경제적,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 등 출산과 양육에 도움이 필요한 인천 지역의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우선 인천 자모원은 미혼모 보호와 출산 지원을 위해 설립된 인천 지역 유일의 전문 출산 지원 시설이자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로 기부금은 유아 목욕실 개보수 작업과 산모용 안마의자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혼모와 한부모, 조손 가정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온 비영리법인 여성인권동감에 전달된 기부금은 긴급 의료비와 영유아용품, 생계용품 등이 담긴 행복상자로 전달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16 18:39:59[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지역사회와 상생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인천 지역 위기 임산부를 위한 기부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참여한 행복 나눔활동으로 조성됐다. 대회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이에 하나금융그룹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우선 3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여기에 하나금융그룹이 ‘에브리버디 홀(Every Birdie Hole)’로 지정된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그리고 17번홀 세컨샷 지점에 설정된 ’하나ESG존‘에 공이 안착할 때마다 추가 기부금을 적립해 총 7000만원이 마련됐다. 전달되는 기부금은 인천 자모원과 사단법인 여성인권동감에 전달돼 경제적,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 등 출산과 양육에 도움이 필요한 인천 지역의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우선 인천 자모원은 미혼모 보호와 출산 지원을 위해 설립된 인천 지역 유일의 전문 출산 지원 시설이자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로 기부금은 유아 목욕실 개보수 작업과 산모용 안마의자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혼모와 한부모, 조손 가정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온 비영리법인 여성인권동감에 전달된 기부금은 긴급 의료비와 영유아용품, 생계용품 등이 담긴 행복상자로 전달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1-16 09:28:4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전라남도 전통시장을 돌며 지역특산물 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데 이어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을 찾아 한센인과 의료진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 여사의 소록도병원 방문에 대해 "서울과 부산의 쪽방촌 어르신을 찾아뵙고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따뜻한 동행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센인 전문 치료·요양기관인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한 김 여사는 치료 병동에서 한센병 뿐 아니라 고혈압, 기력저하 등 기저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을 한명씩 모두 위로했다. 한센인들을 위한 '연필화 그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분들과도 만난 김 여사는 43년간 소록도에 머물며 한센인들을 돌봤던 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와 지난 9월 선종한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생활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M 치료실'을 방문, 어려운 이들을 섬기는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겼다. 김 여사는 한센인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고 치료하며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 의료진에도 존경과 감사를 표한데 이어, 한센인 입원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유자 체험농장에서 만든 유자청을 전달했다. 앞서 김 여사는 소록도병원 방문에 앞서 환자·의료진에 전달할 유자청을 만드는데 직접 참여했고 고흥지역 특산물인 유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유자 체험농장을 찾았다. 이후 전남 순천 아랫장 전통시장을 찾은 김 여사는 수산물·건어물을 비롯한 지역 특산물과 제철 농산물 등을 구매하고 판매 근황을 살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상인들이 "요즘 너무 안 좋다. 사람들이 잘 나온다"며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토로하자, 김 여사는 "그래서 제가 대신 왔다. 앞으로 많이 파실 수 있도록 제가 서울 가서 홍보 많이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1-07 21:20:46[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파스퇴르는 지난 10일 '제18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며 한부모 가족 복지 시설에 파스퇴르 영유아식 제품을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후원 제품은 롯데웰푸드의 파스퇴르 위드맘 2종과 베이비 제왕 생유산균으로, 한부모 가족 복지 시설 측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선정했다. 총 4개 기관인 도담하우스, 영락모자원, 달빛둥지, 구세군디딤돌에 전달했으며 임신과 출산 초기 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자 및 임산부들 총 100여 명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총 후원 규모는 약 5000만 원에 달한다. 롯데웰푸드 파스퇴르는 시설 내 영유아들의 사용량과 보관 장소를 고려해 격월로 총 8차례에 걸쳐 내년 12월까지 지속적으로 후원 제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모든 엄마들이 행복해야 하는 임산부의 날, 어려운 육아 환경에 처한 한부모 가정에 롯데웰푸드 파스퇴르 제품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파스퇴르는 앞으로도 아이 먹거리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엄마의 행복한 육아를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0-16 11:57: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예기치 않은 임신과 출산 등으로 고민하는 미혼모 등 위기에 놓인 임산부라면 누구나 24시간 익명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을 개설하고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위기임산부는 가족 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 임신·출산에 갈등하고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말한다. 도는 이들의 출산과 양육 문제는 물론 보호(주거) 문제까지 상담을 제공할 예정으로 직접 통화 외에도 카카오채널 등 누리소통망을 활용한 24시간 상담,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 사무소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광명 아우름'에 설치했으며, 4명의 전문 상담사가 배치됐다. 상담을 통해 공감·살핌, 생명의 존중, 자존감 등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고, 임신·출산 진료비(산전·산후 검사 및 출산비 등), 심리·정서 치료 지원, 신생아 양육 용품 지원 건강관리, 아이돌봄서비스 및 보호(주거) 지원, 법률지원, 교육지원(대안학교), 직접 양육이 불가피할 경우 아동보호체계 등을 연계 지원한다. 특히 도는 안심상담을 통해 발굴된 위기임산부에게 기존 지원 정책들을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학·취업 등 자립지원을 위해 대안학교의 교육과정 이수 연계로 교육 단절의 위기를 해소하면서 진로·취업의 기회를 제공, 양육 환경의 안정화를 위해 도내 미혼모자복지시설(출산지원시설 4개소) 및 퇴소자 자립지원금(1500만원), 매입임대 주거지원 등을 적극 활용한다. 이와 함께 안심상담 핫라인을 중심으로 시·군 가족센터, 다문화가족 거점기관, 미혼모자 복지시설, 아동일시 보호소, 한부모가족 거점기관 등 민·관 공동 대응 체제를 마련, 임신·출산·양육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위기임산부와 영아 보호를 위해 관련 전문가, 기관과 수차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나를 알리지 않고, 나의 상황을 이해하고 귀담아들어 줄 상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핫라인 설치를 추진했다. 위기임산부들은 원치 않은 임신으로 가족 등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 어린 시선을 걱정했고, 이러한 시선을 피하기 위해 은둔과 고립을 선택하면서 출생 아동 미신고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2 09: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