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1호로 추진한 연수구 무주골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해 공원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원으로 지정된 지 80여 년 만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공원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후 공공에 기부 채납하고 30% 미만은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주골 근린공원은 연수구 선학동427 일원에 소재하고 있으며 1944년 공원시설로 지정됐다. 그러나 그간 공원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공장과 폐기물 야적장, 경작지 등으로 방치되다가 2016년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 공원으로 선정됐다. 무주골 근린공원은 2020년 6월 공사를 착공한 지 약 3년 3개월 만에 조성이 마무리됐다. 총 사업비 3587억원 중 600억원이 투입돼 축구장(7140㎡) 약 12개 크기인 8만5000여㎡ 규모로 장미정원과 장미꽃 쉼터, 숲 산책로 및 어린이놀이터, 생태연못과 생태학습원, 1.5㎞ 산책로와 야외 운동기구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무주골 근린공원은 도심 속 대규모 녹지를 조성해 시민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문학산과 선학공원을 잇는 녹지축을 완성했다. 시는 장기미집행 공원의 해소를 위해 재정사업 35개소와 특례사업 3개소를 추진해 현재 재정사업 15개소, 특례사업 1개소를 완료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그간 방치돼 흉물스럽던 곳이 새로운 숲으로 재탄생되면서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25 10:02:5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1호로 추진한 연수구 무주골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해 공원을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원으로 지정된 지 80여 년 만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공원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후 공공에 기부 채납하고 30% 미만은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주골 근린공원은 연수구 선학동427 일원에 소재하고 있으며 1944년 공원시설로 지정됐다. 그러나 그간 공원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공장과 폐기물 야적장, 경작지 등으로 방치되다가 2016년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 공원으로 선정됐다. 무주골 근린공원은 2020년 6월 공사를 착공한 지 약 3년 3개월 만에 조성이 마무리됐다. 총 사업비 3587억원 중 600억원이 투입돼 축구장(7140㎡) 약 12개 크기인 8만5000여㎡ 규모로 장미정원과 장미꽃 쉼터, 숲 산책로 및 어린이놀이터, 생태연못과 생태학습원, 1.5㎞ 산책로와 야외 운동기구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무주골 근린공원은 도심 속 대규모 녹지를 조성해 시민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문학산과 선학공원을 잇는 녹지축을 완성했다. 시는 장기미집행 공원의 해소를 위해 재정사업 35개소와 특례사업 3개소를 추진해 현재 재정사업 15개소, 특례사업 1개소를 완료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그간 방치돼 흉물스럽던 곳이 새로운 숲으로 재탄생되면서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9-25 18:29:31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으로 탈바꿈해 10년 만에 재개된다. 민간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주도의 통개발 대신 공공 주도의 '단계적·순차적' 개발로 전환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 이르면 오는 2034년 완공된다. 사업이 순항하면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어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수준의 마천루가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12조원을 넘는다.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브리핑에서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의 개발 로드맵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내놨다. 서울시는 용산정비창 일대에 대한 개발 인허가권자다. 사업구역은 용산정비창 부지와 선로부지, 용산 변전소 부지와 용산역 후면 부지를 포함해 총 49만3000㎡다. 코레일 72%, 국토교통부 23%, 한국전력 등 5%를 소유하고 있다. 이 중 용산정비창 부지는 서울 한복판에 여의도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한 금싸라기 땅이다. 지난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된 이후 10년째 방치돼왔다. 구상안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융복합 국제도시' '녹지생태도시' '입체교통도시' '스마트도시'로 조성된다. 일자리와 연구개발(R&D), 마이스(MICE)부터 주거, 여가·문화생활까지 '직주혼합'의 미니도시이다. 전체 부지의 70% 이상은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조성되고, 6000가구의 주거시설이 건립된다. 공공주택은 공공주택특별법이 정한 25% 수준으로 확보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한 주택공급 계획 1만가구보다 공급 규모는 축소된 규모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이 일대를 최초로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획 추진 단계와 민간제안 결과에 따라 국내 최고 높이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수준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입지규제최소구역'은 주거·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용도지역 등에 따른 입지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건축물의 허용용도, 용적률, 건폐율, 높이를 별도로 정하는 규제특례다. 뉴욕 허드슨야드는 최대 3300%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평균 용적률은 1800% 이상이다. 아울러 지하도로는 물론 미래교통수단인 미래항공교통(UAM) 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개념의 1호 '모빌리티 허브'도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이 목표다. 오 시장은 "전체 사업기간은 착공 후 10~15년으로 예상된다"며 "추정 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1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7-26 18:16:26[파이낸셜뉴스]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다가 좌초된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가 10여년 만에 재추진된다. 민간 PFV(프로젝트금융회사) 주도의 통개발 대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코레일이 참여해 '단계적·순차적' 개발로 전환된다.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마천루가 들어선다. ■용적률 1500% 이상.. 마천루 짓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용산정비창 일대에 대한 개발 인허가권자다. 사업 구역은 용산정비창 부지와 선로부지, 용산 변전소 부지와 용산역 후면 부지를 포함해 총 49만3000㎡다. 코레일 72%, 국토교통부 23%, 한국전력 등 5%를 소유하고 있다. 이중 용산정비창 부지는 서울 한복판에 여의도공원의 2배, 서울광장의 40배에 달하는 규모로 자리한 금싸라기 땅이다. 지난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된 이후 10년째 방치돼왔다. 구상안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융복합 국제도시', '녹지생태도시', '입체교통도시', '스마트도시'로 조성된다. 일자리와 R&D, 마이스(MICE)부터 주거, 여가·문화생활까지 도시의 모든 기능이 이뤄지는 '직주혼합' 도시인 셈이다. 외국 기업과 인재의 유치·정착을 위해 국제교육시설·병원 같은 외국인 생활인프라도 들어선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이 일대를 최초로 '입지규제최소구역'을 지정,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고, 고밀개발에 따른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부지 대비 기반시설율(도로·공원·학교 등)은 40% 수준으로 정했다. '입지규제최소구역'은 주거·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용도지역 등에 따른 입지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건축물의 허용용도, 용적률, 건폐율, 높이를 별도로 정하는 규제특례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유사한 뉴욕 허드슨야드의 경우 최대 3300%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평균용적률은 1800% 이상이다. 서울시는 높이 제한은 최소화하되 통경축, 보행축과 주변지역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대규모 중앙공원과 철도부지 선형공원 등 녹지생태공간을 곳곳에 조성해 지상부의 50% 이상을 녹지로 확보하고, 차량은 지하로 달릴 수 있도록 지하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녹지와 보행공간은 용산역과 용산공원, 한강까지 이어진다. 지하도로는 물론 미래교통수단인 미래항공교통(UAM) 등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 개념의 1호 '모빌리티 허브'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용산을 서울도심과 강남으로, 인천공항과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신 교통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단계적·순차적 개발 선회 사업을 추진하는 방법론에 있어서는 실현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금융위기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커 과거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무산된 원인 중 하나였던 민간 PFV(프로젝트금융회사) 주도의 통개발 대신, 공공기관인 SH공사와 코레일이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적·순차적' 개발로 추진된다. 지분률은 코레일 70%, SH공사 30%다. 공공이 약 5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선 시행하고, 민간은 개별 부지별로 하나씩 완성해가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SH공사와 코레일은 지난해 5월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별도 전담조직인 '(가칭) 용산개발청' 구성도 검토된다. 용산역 인접 부지에 코레일이 건물을 지은 뒤 임대·분양하는 선도사업도 추진한다. 민간에서는 획지별로 국제설계 공모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핵심부지를 개발해 국제업무지구를 완성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산업)를 중심으로 여의도 금융중심지(금융), 예술섬으로 변화를 준비 중인 노들섬(문화)을 삼각편대로 삼아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견인할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견인할 것"이라며 "최첨단 미래산업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7-25 20:14:17【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임호석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11일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후안무치! 지록위마! 누구를 위한 개발 사업인가?’를 토로했다. 다음은 임호석 의원이 발표한 5분자유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47만 의정부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오범구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국민의힘 의정부시의원 임호석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 기회를 주신 오범구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존경하고 사랑하는 의정부시민에게 일단 사죄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 의정부를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만들고자 노력하였으나 시 당국의 전횡을 막지 못해, 부끄러운 의정부라는 오명을 허락함에 있어 지방자치 행정 구성원 일원인 시의원으로서 깊은 사죄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의정부시의 각종 개발 사업을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물류센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뉴스에서 보듯 불법 외국인노동자를 일시에 단속하자 마비되어 버리는 이천의 물류센터! 1조원 경제효과와 광주시민 5000명을 고용할 거라 홍보했지만 2020년 5월 기준, 반도 안되는 2017명의 근로자 고용, 그나마 광주시민은 고작 510명이며 그 중 231명은 일용직 근로자라고 합니다. 또한, 물류단지 입주기업들이 납부한 지방세는 2014년부터 6년간 총 26억원으로 연평균 4억3000여만원에 불과합니다. 이곳이 경기도 광주의 ‘초월물류단지’입니다. 주변 지역 아파트 가격을 최대 7% 가량 하락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가지고 있는 물류센터! 신세계그룹이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추진하였으나 주민 반대로 2018년에 무산된 물류센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있는 ‘남양주’, ‘용인’, ‘경남 김해’, ‘전북 김제’ 등 다양한 지역주민이 피해 호소와 건립 반대 청원을 올린 물류센터! 그 물류센터가 더 큰 규모로 의정부에 건립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입니다. 특혜 시비, 개발이익, 초과이익 등 각종 문제를 안고 있어 현 정부마저도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으나 초과이익 정산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우리 의정부시의회가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 1호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이 진행된 추동공원 또한 의정부에 있는 공원입니다. 다음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사업들을 말씀드립니다. 사회적 합의도 없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고용창출 기대를 외치고 상생발전 지원금 500억원이라는 돈까지 쥐어주며 노원구 주민의 환호 속에 기회의 땅 의정부 장암동으로 이전하는 ‘도봉면허 시험장’! 그린벨트 해제 가능 물량을 걱정하면서 열심히 노력하여 해제시킨 고산동의 ‘리듬시티’, 호원동의 ‘캠프잭슨’과 용현동의 ‘306보충대’ 모두가 그린벨트를 해제하였거나 해제해야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타 지자체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사업 중 많은 이가 부러워하고 공익성 또한 뛰어난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그런데 ‘물류센터’는 웬말이며 ‘도봉면허시험장’ 유치는 웬말입니까?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외에도 개발사업은 더 있습니다만 이 만으로도 시민은 충분히 불편합니다. ‘신곡체육공원 특례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위해 무리한 사업자 선정 공모에 열을 올리기보다 그동안 임기 중 진행해 왔던 사업들 마무리를 해야 하며 반드시 수행하여야 하는 ‘개발이익 정산’과 ‘초과이익 환수’를 완성하는 것이 잔여임기 동안 시장님이 해야 할 의무이며 의정부시 발전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계시는 존경하는 한 분 한 분의 의원님!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질책의 두려움으로 남은 시의원 임기를 부끄럽게 보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시의회 권한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여 오명을 뒤집어쓰기보다 필요하다면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바로잡아 나가는 것이 집단지성을 가진 시민의 혼쭐을 면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이 두려워 법적 효력이 있는 실시협약을 진행하면서도 하루 전 날 통보하듯이 전달하였는지? 수많은 사업개발계획을 변경하면서도 왜 한 번도 상의하지 않았는지?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시의회가 개발업자 공문 한 장으로 서류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다시 묻고 또 묻고자 합니다. 행정 책임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검토 대상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항상 낮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노력을 아낌없이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가 살고 있고 아이들이 살아갈 고향, 의정부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12 08:09:14[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국내 건설사들이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분양대전에 나서 주목된다. 입주민들의 높은 주거만족도와 함께 희소가치도 높아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주요 건설사들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한 분양에 나서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지자체의 공원 부지를 매입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민간이 공원을 조성하고, 대신 일부 용지를 개발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세부적으로는 5만㎡ 이상의 도시공원 계획 부지를 민간사업자가 매입, 70% 이상을 공원으로 만들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이하 면적에 주거시설 등을 짓는 방식이다. 공원 안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만큼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녹지공간이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로 공원·정원·천변에서 즐기는 생활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1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7억48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분양가가 3억3700만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두 배 넘게 오른 금액이다. 인근의 또 다른 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e편한세상 신곡 파크 비스타' 역시 지난달 7억43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3억2680만원 대비 127%나 올랐다. 건설사들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관심을 가지며 하반기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이달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강릉 내 마지막 민간공원 특례사업지로, 약 7만㎡ 규모의 교동2공원과 함께 조성된다. 대형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파크뷰 조망권까지 확보하는 등 자연친화 아파트로써 완성도를 더했다. 더욱이 KTX강릉역은 다양한 노선이 추가로 구축될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되며 수혜가 전망된다. 이 단지는 전용 84㎡~135㎡ 총 688가구로 조성된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도 같은 달 경기도 포천에서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 623가구를, 포스코건설은 경상남도 진주시에 '더샵 진주피에르테르' 798가구를, GS건설은 10월 전라북도 익산시에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14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9-15 10:35:06【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108만 고양시민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져온 민선7기 고양시가 2021년을 자족도시로 비상하는 원년으로 설정했다. 100만평 고양시 경제지도를 장식할 대형 도심개발이 올해 줄줄이 착공에 들어간다. 광역교통망 확충, 도시재생 추진도 자족도시 행진에 힘을 보탠다. 게다가 고양시는 올해부터 인구 100만 특례시란 견장을 찬다.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환경-생활안전-복지-인권-문화 경쟁력과 시민 행복지수를 높일 계획이다. 민선7기 들어 차곡차곡 쌓은 미래예산 4000억원은 이들 사업에 엔진을 달아줄 전망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7일 “2021년은 베드타운 꼬리표를 떼고 100만평 경제지도를 구체화해 자족도시로 대전환하는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외연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도시 속을 꼼꼼히 채우는 행정으로 모든 시민의 행복을 증폭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대형 도심개발-광역교통망 확장, 자족도시 기틀 마련 고양시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의 주민 손실보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총 755억원의 투자유치기금을 조성해 증강현실(VR)-가상현실(AR) 기반 콘텐츠 산업, IT 융합 의료기술 등 신산업 우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 5위권, 세계 20위권 전시장으로 성장할 제3킨텍스 전시장을 비롯해 △국내 최대 4만2000석 규모의 아레나가 들어서는 CJ라이브시티 △정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1호 사업인 고양 성사지구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이 집적된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등 자족도시 기틀이 되는 초대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재원 마련과 행정절차 등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작년에 고양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책 여론조사에서 고양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1순위가 교통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수도권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실제로 GTX-A 창릉역 추가 신설을 비롯해 △고양선 신설 △대곡~고양시청~식사 간 신교통수단 도입 등은 광역교통대책으로 이미 발표됐고 △교외선 운행재개 및 고양-관산 경유노선 변경 △서해선의 일산~소사선 연장이 확정돼 개통을 추진 중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작년에는 능곡역 리모델링, 토당문화플랫폼 조성, 원당 마을안길 개선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올해는 2022년 6월 준공 목표인 화전지역 드론앵커센터 건립과 2023년 완공 목표인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특례시 지정으로 108만 대도시에 걸맞은 옷을 입게 된 고양시는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복지혜택 확대, 학교 교육자치 실현, 도시 인프라 확충 등과 관련한 특례사무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지방법원 승격도 지속 추진한다. ◇ 취약계층-소상공인-청년, 시민과 함께 성장 키워드 고양시는 올해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침체-사회불안을 해소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노후 점포 수리 지원 △폐업점포 지원 △10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등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일자리기금 100억원 전액을 투입해 △고양 희망-내일 일자리사업 △고양맞춤형 일자리 운영학교 등을 운영, 총 210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청년을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4차 산업 관련 청년 디지털뉴딜 교육 공간 운영 △청년창업 재정지원 △대화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창업공간 운영 등으로 청년들의 꿈을 뒷받침한다. ◇ 신재생에너지-도시숲-장항습지, 환경투자 ‘잰걸음’ 고양시는 100년 내 도시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가 환경이라 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에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탄소중립도시 로드맵 마련(2월) △TF팀 및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 운영 △고양시 기후위기 대응 대도시포럼 개최(5월, 10월) △탄소중립 시민연대와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진행 등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689만톤 대비 32.8% 감축 목표를 세웠으며, 목표달성을 위한 92개 세부사업, 42개 실천과제를 추진-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생물다양성이 높아 우수한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장항습지의 람사르 등록도 추진한다. 공공-민간시설 태양광 발전설비를 늘려 그린 에너지를 확산하고 녹색건축인증 의무적용·노후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지원 등을 통해 고양시에 녹색건축을 보편화한다.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을 잇는 폭 60m, 길이 152m의 대형 보행통로가 올해 상반기에 착공, 나무 등을 식재해 걷기 좋은 생태공원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고양누리버스-주차공유제, 생활 안전-편리 강화 고양시는 작년에 행정안전부 주관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선정에서 대통령상 수상,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도 대통령상 수상 등 잇단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한줄 아이디어 창구 등을 운영하고 교육을 진행해 제안 완성도와 반영률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시민안전보험 △단독주택 안심관리제 △1기 신도시 노후 승강기 지원 △노후 상수관 교체 등을 시행해 생활안전을 강화한다. △주차공유제 시행 △일산동구청-한류월드 공영주차장 조성 △교통소외지역을 누비는 고양누리버스 6개 노선 운영 등으로 생활편리를 높인다. 30년 된 일산호수공원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1980년대 청년추억이 담긴 백마화사랑을 시민대학으로 운영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민주주의 기념관으로 재개관해 기존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준비 및 세계태권도연맹본부 이전작업에 착수, 고양시가 태권도 붐업 중심지로서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 유급병가지원-한시적양육비지원, 인권사각지대 해소 고양시는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탄탄하게 구축해 인권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노동취약계층 유급병가 지원 △전국 최초 이혼가정 한시적 양육비 지원 △독거노인 이불세탁 △장애인작업장 최소 인건비 지원 △다문화가정 맞춤형 방문서비스 △발달장애인 안심스마트팔찌 △주거복지센터 개소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작년에 수립한 제2차 인권증진계획을 바탕으로 고양시 행정에 인권을 덧입혀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1-18 04:49:19한양이 분양열기가 뜨거운 순천 신생활권 중심에 '한양수자인'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다.한양은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예정인 전라남도 순천시 용당동 175번지 일원에 다음달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조감도)' 를 공급할 계획이라고.18일 밝혔다.한양 관계자는 "공원과 교육 등 쾌적한 환경과 입지를 갖춘 순천의 대표(Signature)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한다는 의미로 펫네임을 'Eco&Edu', 'Signature', 'Prestige' 의 합성어인 '디에스티지(The ESTIGE)'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79~110㎡, 총 125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79㎡ 163가구 △84㎡ 848가구 △98㎡ 133가구 △110㎡ 10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이 단지는 도시공원 및 녹지의 난개발을 막고 공원해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전라남도에서는 1호 사업이며, 민간기업인 한양이 약 54만 여㎡(축구경기장 약 76배) 근린공원 부지의 약 70% 면적을 공원과 주거단지로 개발, 기부체납함으로써 순천 최대 규모의 숲세권이 형성된다. 뛰어난 교통환경도 눈길을 끈다.사업지 반경 약 2km 내에는 순천 IC가 접해 있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잇는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며,호남고속도로와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통해 광주·완주 등 높은 광역 접근성을 누릴 수 있다.최근 경전선 순천~광주송정 구간 전철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순천시의 입지는 남해안권 경제 및 관광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지 반경 약 1.5km 이내에는 용당초,향림중,효산고,팔마고 등이 인접해 있다.한편, 견본주택은 순천시 풍덕동 303-1번지(홈플러스 풍덕점 옆)에 위치하며 3월 오픈 예정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02-18 18:07:14[파이낸셜뉴스] 한양이 분양열기가 뜨거운 순천 신생활권 중심에 '한양수자인'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다. 한양은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예정인 전라남도 순천시 용당동 175번지 일원에 다음달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조감도)' 를 공급할 계획이라고.18일 밝혔다. 한양 관계자는 "공원과 교육 등 쾌적한 환경과 입지를 갖춘 순천의 대표(Signature)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한다는 의미로 펫네임을 'Eco&Edu', 'Signature', 'Prestige' 의 합성어인 '디에스티지(The ESTIGE)'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79~110㎡, 총 125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79㎡ 163가구 △84㎡ 848가구 △98㎡ 133가구 △110㎡ 10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 단지는 도시공원 및 녹지의 난개발을 막고 공원해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전라남도에서는 1호 사업이며, 민간기업인 한양이 약 54만 여㎡(축구경기장 약 76배) 근린공원 부지의 약 70% 면적을 공원과 주거단지로 개발, 기부체납함으로써 순천 최대 규모의 숲세권이 형성된다. 뛰어난 교통환경도 눈길을 끈다.사업지 반경 약 2km 내에는 순천 IC가 접해 있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잇는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며,호남고속도로와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통해 광주·완주 등 높은 광역 접근성을 누릴 수 있다. 최근 경전선 순천~광주송정 구간 전철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순천시의 입지는 남해안권 경제 및 관광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사업지 반경 약 1.5km 이내에는 용당초,향림중,효산고,팔마고 등이 인접해 있어 학령기 자녀가 있는 가구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가 들어서는 순천 신생활권은 향후 약 1만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만큼 신흥 주거지역으로의 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있다. ㈜한양의 분양 관계자는 "순천은 아파트 매매지수가 상승 중인 전남 동부권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이라 신규 주택에 대한 대기 수요도 많다"라며 "전남의 1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하는 순천 최대 규모 숲세권의 쾌적함과 다양한 커뮤니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선보임으로써 지역민들의 기대와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순천시 풍덕동 303-1번지(홈플러스 풍덕점 옆)에 위치하며 3월 오픈 예정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02-18 10:17:15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교보증권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국내 증권업 1호 증권사로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본활용도를 높인 덕분에 최대 실적 행진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익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8541억원, 영업이익은 739억원, 순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 22%, 17% 상승한 수치다. 순이익은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주요 영업부문인 S&T(세일즈 & 트레이딩), 부동산금융(SF·PF), 채권운용, 자산관리부문 등의 영업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거래대금 감소, 금리 인하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에도 적절한 리스크 관리와 틈새시장 공략으로 수익이 급성장했다. 특히 장외파생상품(OTC)의 평가이익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금융에서 금융주선 등 꾸준한 딜을 진행하고, 시장 흐름에 맞는 채권운용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2019회계연도 반기 목표치(400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환산 12.2%로, 올해 목표치 대비 140% 달성했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 견줘도 상위 수준이며,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낸 2015년과 비교해 기초체력이 더 탄탄해 진 것으로 평가된다.수익성 강화의 주역은 김해준 대표다. 김 대표는 2010년대 초반부터 수익 다변화를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으로 부동산금융, FICC(채권·외환·상품), 자산관리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펼쳐왔다. 내년엔 IB영업 시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미래지향적 성장을 위해 틈새시장을 다각화해 성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최근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 중인 행정복합도시 '스타레이크시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해 임대관리와 투자개발형 사업을 진행 중인데 교보증권도 이 사업에 출자해 포트폴리오를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했다.공공사업이나 산업단지, 도시재생사업 등 비주거상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2020년 하반기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하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출자자로 참여했고,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인 전남 순천시 삼산공원 조성사업에 금융주선을 진행했다. 또 충남 당진 폐기물 매립장에 2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진행했다. 교보증권은 은행권을 공략해 회사채 발행(DCM)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 최초의 원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발행 업무를 진행했다. 올해는 SC제일은행의 원화 커버드본드 딜 주관사, 우리금융지주 후순위채 딜 대표주관사, 부산은행 신종자본증권 및 대구은행 후순위채의 성공적 발행을 위해 노력했다. 최근 교보증권은 A+ 신용등급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3년 만기 회사채(3000억원)를 연 1.478% 금리로 발행했는데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민평금리(1.688%)보다 0.21% 낮고, 당시 한국은행 기준금리(1.5%) 보다 0.022% 낮았다.아울러 5년 만기 회사채(1000억원)는 연 1.75% 금리로 찍었다. 연 1%대 저금리로 중장기 투자자금을 조달함으로써 향후 안정적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올해 발행한 회사채를 재원으로 중장기적 수익원 창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 해외옵션, 블록딜 관련 사업을 검토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 목표 순익 800억교보증권은 전 영업부문의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우수 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중장기 유망 먹거리 사업모델을 발굴 및 개발해 이익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먼저 브로커리지(주식중개)부문은 해외선물·주식·채권 등 관련 기존 및 잠재고객에게 신상품 및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IB와 사모펀드 등 주요 사업의 본사-지점 연계영업을 비롯한 영업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구조화투자금융(SF)·프로젝트금융(PF) 사업부문에서는 공공부문, 산업단지, 도시재생, 리츠 등 비주거상품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S&T부문은 글로벌 변동성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운용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금리변동성 확대에 대비 헤지전략 구축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한다. 자산관리(WM)부문은 글로벌자산인 외화예금, 해외신탁, 외화구조화상품 등 잔고 증대와 고수익상품인 파생결합사채, 사모펀드 판매를 확대키로 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창립 70주년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은 해"라며 "수익다변화의 결과가 사상 최대 수익으로 이어져 교보증권 역사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19-10-28 17: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