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핼러윈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한 인터넷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김호경 민들레 편집이사, 최영민 전 시민언론 더탐사 공동대표와 각 법인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민들레는 지난 2022년 11월 14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155명의 이름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나이, 성별 등 다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유가족 동의 없이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민들레는 "희생자들의 실존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희생자 명단을 서울시 공무원이 무단으로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혐의자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수사중지 처분을 내렸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10 16:25:44싱어송라이터 우효가 '민들레'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효의 '민들레'는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의 일간차트 톱 100위, 벅스 국내차트 95위에 안착했다. 특히 2017년 발매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7년 만에 다시 빛을 발하며 차트 역주행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민들레'는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게 표현한 노래다. 한 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가사와 서정적인 스트링 선율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숨은 명곡이다. 지난 7월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 9회에 삽입돼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음원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우효는 지난 2014년 EP 앨범 '소녀감성'으로 데뷔했다. 기교 없는 투명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에게 편안한 감성을 선사해 인디신에서 주목받았다. 최근 인기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히트곡 'Ditto(디토)'의 작사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으며, 지난해 6월 공개한 싱글 '모래'는 애플 뮤직 2022년 최고의 음악 100선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한 유명 기업 브랜드 캠페인의 시보 광고까지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문화인
2023-08-07 10:41:5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유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혐의를 받는 인터넷매체 '시민언론 민들레'(민들레)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민들레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민들레는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민들레는 지난해 11월 14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158명 중 155명의 이름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했다. 이후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검찰과 경찰에 고발당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명단이 서울시 측에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3일 서울시청 정보시스템 관리 담당부서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1-26 11:23:4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친윤계(친윤석열 대통령계) 의원들 주도하에 새로운 공부모임을 출범시킨다. 기존 친윤계 의원들 공부모임이었던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를 대신하면서 친윤계가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최근 윤 대통령이 친윤계 의원들과 만나 차기 당권구도와 전대 개최 등을 논의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정적인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뒷받침을 위해선 무엇보다 여당내 친윤계 세력이 확산돼 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게 친윤계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칭은 '국민공감'으로 1일 공식 출범했으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 65명이 참여한다. 첫 모임은 오는 7일 진행되고,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청취한 후 질의 응답과 정책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모임 총괄 간사로는 대표적 친윤계 의원인 이철규 의원이 맡고 김정재 의원은 총무, 박수영 의원은 기획, 유상범 의원은 공보를 맡으며 간사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친윤계 의원들 주도로 새로운 공부모임이 발족하면서 사실상 친윤계 세력 결집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차기 당 대표를 뽑는 내년도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내년 2월말 전후로 실시하고, 오는 2024년 총선 승리를 토대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로드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권성동 의원은 모임에 공식 참여하지 않았고,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장제원 의원 주도로 만들어진 '민들레'는 당시 원내대표였던 권성동 의원 공개 제동으로 출범이 무산된 바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12-01 15:45:3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과 보수단체인 '새희망결사단'이 15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실명을 공개한 더탐사와 민들레를 경찰에 고발했다. 건사랑과 새희망결사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온라인 매체인 더탐사와 민들레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건사랑 측 이승환 대표는 "유가족들의 반대와 천주교 정의사회구현 사제단의 공개 불가 결정에도 불구하고, 사망자들의 명단을 공개한 것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도 서울경찰청 앞에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 실명 등 개인정보를 유족 동의 없이 무단으로 공개한 것은 유족에 대한 끔찍한 테러"라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11-15 16:14: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과학대는 생활관을 활용,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개척 능력 함양을 위해 오는 12월 8일까지 'RC(Residential College, 기숙형 대학) 민들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RC 민들레 프로그램'은 △인성소양영역(독서, 영화) △직업기초영역(컴퓨터활용) △건강한 대학생활영역(헬스, 필라테스, 호신술, 탁구) △개인역량강화영역(소통과 표현) 등 6주간의 균형 있는 기초직무역량 과정들로 구성됐다. 또 참여 학생 중 선배 역할을 담당할 RA(Residential Advisor) 학생들은 각각 10여명의 후배 학생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교육 참여와 생활관리를 돕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RC Master 교수인 생활관 관장이 모든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총괄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로그램에 지원한 이민지씨(여)는 "작년에 RC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RA 선배가 보여준 리더십이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는 RA 선배 역할을 통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RC 민들레 프로그램'은 단순히 거주공간으로써의 생활관에서 탈피해 생활 체험형 교육공간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 학습활동 후 생활관에서 공동체 활동을 통한 융합형 교육지원 체계다. 특히 가정을 떠나 생활관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보다 독립적, 자기주도적인 대학생활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자긍심을 높여 성공적인 대학생활이 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생활관 환경개선을 통해 도전의 의미를 담은 RC 챌린지 라운지를 신설해 학생들의 문화소양과 신체운동 능력도 함양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명에 특별한 의미를 담은 ‘RC 민들레’는 작은 민들레 홀씨 하나가 넓은 세상을 향해 비상해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아름답고 선한 민들레꽃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인용한 이름이다. 박지은 총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거주공간을 공유하는 학우 관계에서 서로의 마음과 우정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희망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체계적인 선후배 공동체 생활을 통래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스스로 자신의 시간을 설계해 나가는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28 08:03:36[파이낸셜뉴스] ‘친윤(친윤석열) 사조직’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공부 모임 ‘민들레’(가칭)에 대해, 모임 공동 간사를 맡은 이용호 의원이 “순수하고 비정치적인 모임”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 의원은 14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일부 오해를 산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론 우리 쪽이 오해를 자초하기도 했다”면서도 “이 모임 자체가 마치 무슨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 협의체처럼 운영될 것처럼 첫 보도가 나간 것이 오해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도 시기가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이 치열하게 설전하던 때였다”라며 “야당에서는 계파 해체 등으로 논란이 많은 시점에서 새로운 모임이 뜬다고 하니 예민하게들 반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오해는 상당 부분 풀렸다”며 “시점을 못박을 수는 없지만 더 탄탄히, 오해받지 않게 준비해서 모임을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민들레는 ‘민심을 들을래’의 약자인데 정작 민들레에 대한 민심은 오해 때문에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며 “민들레 열차를 잠시 멈추고 의견을 나눠보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썼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6-14 11:25:32[파이낸셜뉴스] ‘친윤(친윤석열) 사조직’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의원 공부 모임 ‘민들레’(가칭)와 관련, 이준석 대표가 “홍보한답시고 너무 강하게 얘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가 여당이기 때문에 조찬 모임이나 이럴 때 정부 측 관계자가 배석하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런데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이렇게, 정례화·조직화되는 것처럼 들리면서 많은 사람의 의문을 자아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정대의 정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장관이나 총리 정도, 상당한 권력을 가진 분들을 부른다는 얘기인데 그런 뉘앙스가 강하게 전달되면서 우려를 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있었든 어쨌든 입법부에 소속된 분끼리 공부 모임을 한다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안 된다”며 “다만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고정 멤버 비슷하게 포함시키는 것처럼 묘사되면 곤란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들레 공동 간사를 맡은 이용호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들레는 ‘민심을 들을래’의 약자인데 정작 민들레에 대한 민심은 오해 때문에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며 “민들레 열차를 잠시 멈추고 의견을 나눠보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15일로 계획됐던 민들레 출범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6-13 11:30:58[파이낸셜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의원모임인 '민들레'의 불참을 선언했다. 해당 모임이 '친윤'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돼 '세 과시용 사조직'이라는 논란이 불거졌지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핵심으로 꼽히는 장 의원의 불참으로 계파 논란이 진정될지 주목된다. 장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A brother is a brother,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라고 적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서 성동이형과 갈등은 없을 것이다. 저는 권 대표의 진정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성동이형'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지칭한 것이다 장 의원은 "제가 의원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라면, 저는 의원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의원들 간의 건강한 토론과 교류와 소통을 위한 다양한 모임들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들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인 이철규, 이용호 의원이 공동 간사를 맡아 출범을 준비 중인 모임이다. 사실상 장 의원이 모임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당내에선 '친윤 그룹의 당내 세력화'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이준석 대표가 세 과시용 사조직이라고 공개 비판한 데 이어 대표적 '친윤' 의원인 권 원내대표도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들레 모임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부모임이라고 하는데 자칫 당내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6-11 15:25:5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발족하기로 한 공부 모임 ‘민들레’(가칭)가 ‘친윤 사조직’이라는 논란에 휩싸이자 권성동 원내대표가 “발족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가 확인해보니 국민의힘 의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면서도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모임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철규·이용호 의원은 지난 9일 국민의힘 각 의원실에 공문을 보내 모임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 공문에는 모임 목적이 “국정 현안과 정책 비전 등을 공유함으로써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적혀있다. 이에 당내에서도 ‘세 과시용 사조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같은 날 이준석 대표는 “이미 공식적인 경로로 당과 정부, 대통령실 협의체가 가동되고 있다”며 “따로 사조직을 구성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확인해보니 순수한 공부 모임”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공부 모임을 넘어선 것처럼 비친다. 이런 식으로 비칠 수 있는 당내 모임은 자제하고 지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사조직 결성은 자칫하면 당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만약 그런 의도가 있는 모임이면 제가 원내대표로서 앞장서서 막겠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6-10 11: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