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이번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 장 전 기획관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영부인을 공격하면 정치적 카타르시스를 느껴서 좋을지 모르지만 그 시간에 국민이 기대하는 다양한 민생·경제 이슈는 놓쳐서 결국 민심으로부터 외면 받아 지지율이 폭락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설 민심은 야당이 물가 등 민생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고 영부인만 말하느냐, 국민이 기다리는 경제 문제는 어디로 갔느냐는 이야기가 많다”며 “민주당 입장에선 경제학에서 절약이 개인에겐 이득을 주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소비가 줄어 경기하락의 원인이 된다는 ‘절약의 역설’처럼 ‘영부인의 역설’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심은 경제인데, 정권교체를 당하고도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최근 명품백을 받은 것에 대한 논란, 또 국회 재표결이 미뤄지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안 등으로 잠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명품백 논란에 대해선 지난 7일 KBS 대담에서 “저나 제 아내가 국민께서 걱정 안 하시도록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단호하게 하겠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고, 특검법은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국회 재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2-12 19:07:4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포인트(p) 급락하며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두고 검찰 소환 조사 등 사법리스크가 계속되는 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이 오히려 역풍을 불러일으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사법리스크에 김남국 부결.. 지지율 추락 민주당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1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4%,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2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8월 22∼24일) 결과와 같았으며,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때인 32%보다 5%p 떨어졌다. 이는 이 대표 체제 및 현 정부 들어 최저치이기도 하다. 정의당 지지율은 5%, 무당층 비율 32%로 직전 조사 때보다 각각 2%p씩 올랐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더불어 지난달 30일 국회 윤리특위가 가상화폐 투기 논란이 있던 민주당 출신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부결시킨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염수 방류' 국정지지율 부정평가 요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3%를 기록하며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는 59%로 2%포인트 증가했다. 긍정평가(335명) 이유에는 ‘외교’(19%), ‘전 정권 극복·잘못 바로잡음’,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4%), ‘변화·쇄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3%) 등이 거론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21%), ‘외교’(11%),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일본 관계’(4%), ‘통합·협치 부족’(3%)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두 달째 30%대 초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이라며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줄곧 ‘외교’가 첫손에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 ‘(집중 호우) 재난 대응’, ‘잼버리 사태’ 등이 번갈아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언급의 급증(11%→21%)은 지난주 목요일 방류 개시 영향, 소수 응답으로 새로이 등장한 ‘이념 갈라치기’(2%)는 최근 육사 내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1 17:49:01[파이낸셜뉴스] 검찰이 19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어 야당 당사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국회 국정감사가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당사 압수수색을 "사상 초유의 야당 탄압이자 정치쇼"라며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아서는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라고 주장했다. 169석의 압도적 의석을 가진 야당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종착점을 향해 가던 국감 열차가 멈춰서게 됐다. 이날 검찰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검찰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김용 부원장의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당초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던 민주당은 당사 압수수색에 즉각 반발,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다. 진성준 원내 운영수석부대표는 중앙당사 앞에서 "박홍근 원내대표가 당과 상의해 사상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하고 지금 이 시각으로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간대별로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당사 앞에 모여 검찰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도 벌였다. 진 수석은 "윤석열 정권의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야당 탄압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면서 "만일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하려 하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정식 사무총장 또한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제1야당에 대한 무도한 정치탄압"이라며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져 있는 윤석열 정권이 정치쇼를 통해 탈출구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에선 당사자 김용 부원장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는 점, 지난 11일 처음 임명장을 수여받고 당사에 온 건 세 번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들어 '야당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당한 법 집행"이라며 민주당에 국감 파행의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압수수색 영장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압수수색 필요성이 인정돼 법원에서 발부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무엇을 숨기고, 누구를 지키려고 힘으로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아서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직자가 막아서고 있는 건 검찰이 아니라 법치주의와 정의"라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감 파행에 대해 "수사에 관한 문제는 사법기관, 검찰에 맡기고 국회 본연의 임무로 돌아와서 국감에 성실하게 임해주면 좋겠다"라며 민주당의 국감 파행을 에둘러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전체회의 개의에 문제가 없는 상임위에 대해서는 단독으로 국감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인데다 향후 예산안 심사도 남은 만큼 국감 파행으로 인한 정국 경색 후유증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10-19 20:50:56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 1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급락하면서 야당인 공화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장악한 주들의 투표권 제한 법안을 무력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40% 초반이라는 역대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투표권 확대라는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 17일(현지시간)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무작위로 성인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1분기 30%에서 4분기에는 28%로 떨어졌다. 공화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25%에서 28%로 상승해 4분기 기준으로 민주당과 동률을 이뤘다. 무당파의 성향까지 반영했을때 민주당 계열 지지율은 지난해 2분기 49%, 3분기 45%, 4분기 42%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공화당 계열 지지율은 같은 기간 43%, 44%, 47%로 꾸준히 올라가 4분기 기준으로 민주당 계열을 5%p 앞섰다. 공화당 계열이 5%p 우위를 보인 것은 1995년 초 이래 처음이다. 민주당의 약세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과도 맞물려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2분기까지 안정적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3분기 들어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혼란스러운 아프가니스탄 철군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4분기에도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다 높은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취임 이래 최저치 지지율이 속출하는 지경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인플레에 발목 코로나19 재확산과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물가급등, 미 의회에서의 핵심 입법 답보 등의 상황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대처는 지난 1년간 대체로 긍정 평가를 받아 왔지만, 지난해 여름 델타 변이에 이어 연말연초 오미크론 변이의 기록적인 대유행으로 인해 최근 비판적인 여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백신 접종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둘러싼 논쟁도 격화되면서 과학적이어야 할 코로나19 대응마저도 정쟁으로 물들고 있다. 40년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물가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BS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처 중 가장 부정론이 높았던 항목이 바로 '인플레이션(지지한다 30%, 지지하지 않는다 70%)'이었다. 이는 이민정책(64%), 아프간 철군·경제·경찰 및 치안문제 (62% 이상)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이고, 오는 3월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치며 물가 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급증한 수요와 함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인한 것인 만큼 물가를 조기에 안정시키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간선거 패배 위기감 겹쳐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장악한 주에서 투표권 제한 법안을 무력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특히 민주당이 투표권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법안 통과를 위해 상원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규정 변경까지 언급하면서 치열한 정쟁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클라크 애틀랜타대와 모어하우스대의 센터 컨소시엄에서의 연설에서 "투표 자유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 유권자 억압을 막기 위해 통과시켜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투표권 확대를 위해 '투표 자유법'과 '존 루이스 투표권 증진법'을 처리했지만, 상원에서 공화당의 반대로 묶여 있다. 이론적으로는 상원에서 과반 찬성으로 통과가 가능하지만 현재로선 공화당이 필리버스터를 요구할 경우 이를 넘어설 방법이 없다.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상원 100석 중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민주당(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과 공화당은 50석씩 양분하고 있다. 공화당 협조 없이는 투표권 확대 법안 통과가 어려운 상황인데, 공화당 상원의원 전원이 이 법안을 반대하고 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들고나온 게 필리버스터 규칙 변경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투표권 법안 처리 방안이 필리버스터 규칙을 없애는 것을 뜻하더라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러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1-18 18:06:44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여야 후보 지지율이 연일 출렁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고삐죄기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이재명 후보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 등 돌발악재, 그리고 내부도 일부 다시 균열 조짐이 나타나며 3중고에 당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선대위는 전날 "남은 선거기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당원들에게 행동선언문을 배포하고 이를 공개했다. 자칫 들뜬 마음에 구설이나 작은 실수 하나가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내부 단속에 나선것 뿐 아니라 국민에게 다시 고개를 숙이며 읍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남은 두 달, 선대위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하다"며 "첫 마음으로 돌아가 남은 대선 기간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연일 선두 순위가 뒤바뀌는 지지율 혼조세에 여당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지난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9.3%)는 이재명 후보가 37%로 오차범위 밖에서 윤석열 후보(28%)를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14%였다. 반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선 윤 후보 지지율이 반등해 다시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차이를 보였다. 윤 후보는 38.0%, 이 후보는 35.3%, 안 후보는 11.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같은 대선 판세에 여당에선 승패의 1차 변곡점으로 불리는 설 명절까지 이 후보가 지지율 40%대를 넘어야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연이은 대장동 악재 등 돌발 이슈도 난제가 되고 있다. 이 후보측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모씨 사망으로 야권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어 여당을 코너로 몰고 있어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1-13 17:54:58[파이낸셜뉴스]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월3째주 조사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32.7%,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대비 2.0%포인트 낮아진 37.2%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4.5%포인트로 전주(6.1%포인트) 대비 1.6%포인트 줄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도는 0.7%포인트 높아진 7.9%, 열린민주당은 0.8%포인트 높아진 6.4%, 정의당은 0.6%포인트 낮아진 3.5%, 기본소득당은 0.1%포인트 낮아진 0.7%, 시대전환은 변동 없는 0.6%를 기록하였다. 무당층은 12월 3주차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9.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41.1%로 전주(40.2%)대비 0.9%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55.3%로 전주(56.8%)대비 1.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차이 14.2%포인트 로 오차범위 밖 흐름이 지속했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3.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8.8%포인트↑, 39.9%→48.7%, 부정평가 47.9%), 30대(3.0%포인트↑, 41.0%→44.0%, 부정평가 52.9%)에서 긍정평가가 늘었고, 20대(5.6%포인트↓, 34.1%→28.5%, 부정평가 67.0%), 70대 이상(1.8%포인트↓, 35.6%→33.8%, 부정평가 62.6%)에서 긍정평가가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86%)·유선(5%)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27 08:35:34[파이낸셜뉴스] 반등의 기회는 올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민주당·청와대의 지지율이 8일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성인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25.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6.0%로 상승했다. 양당의 격차는 20.1%포인트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당명 교체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2%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정적인 평가는 62.9%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조사한 결과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해당 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43.0%,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1.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벌린 것이다. 윤 후보는 지난주 대비 10.6%포인트 급등한 반면 이 후보는 2.0%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4.6%로 이 후보(28.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으로 촉발된 ‘포퓰리즘’ 논쟁이 여권 ‘트리플 다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다 ‘요소수 대란’과 전세자금 대출 제한 논란도 민심이 등을 돌린 이유로 꼽힌다. 윤석열 후보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컨벤션 효과’도 발생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 정치 전문가는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가 컸다”며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국민의힘 후보 확정 이후로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1-09 07:02:0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지세가 취약한 2030 청년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청년 행보와 맞춤 메시지로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분노를 언급하고 "청년이 희망을 잃게 된 데 민주당 집권 세력의 책임이 없지 않다"고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청년들의 미래가 매우 불안하고 청년의 불만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희망을 잃게 된 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민주당 집권 세력의 책임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청년 분노에 민주당 책임이 있다면서 자세를 한껏 낮춘 셈이다. 그는 청년 민심 이반에 대해 "민주당에 엄청난 권한을 부여했는데 얼마나 충족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는 것 같다"고 책임을 인정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의 기회 총량을 늘리겠다며 대안 마련을 약속했다. 그는 "청년들이 뭐든 할 수 있는 나라, 기회 총량이 늘어나서 경쟁이 전쟁이 되지 않도록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민주당이) 성찰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겠다"면서 "송영길 대표가 당 지도부와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좀 더 역량을 쏟아서 정책을 보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이재명 후보는 지난 5일 대구 경북대에서 강연회를 하고, 6일 청년 공유생활공간 '장안생활'을 찾는 등 청년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도 이 후보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스타트업 정책 토크'에 참여, 청년 소셜벤처기업인과 점심 식사를 하기도 했다. 청년과의 스킨십을 늘리면서 청년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의 청년 행보는 2030 청년층의 지지율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2030세대 지지율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 1009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3.0%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1.2%로 오차범위 밖 2위였다. 특히 18~29세에서 윤 후보가 34.3%, 이 후보가 14.7%로 2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30대에서도 윤 후보가 35.5%, 이 후보가 31.6%로 2030 지지층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선대위 회의 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2030의 좌절과 분노가 크다고 보고, 청년 이야기를 당분간 더 많이 경청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대책을 만드는 것과 별개로 경청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청년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가상화폐 관련 문제도 2030 관련 대책 중 하나"라며 "여러 대책 중 특히 청년 관련 대책 신속히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1-08 13:04:0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4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6주 만에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44.1%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0.2%포인트 높아진 52.4%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긍정평가는 호남권(5.6%p↑)과 인천·경기(1.3%p↑), 남성(2.5%p↑), 70대 이상(6.3%p↑)·20대(3.9%p↑), 무당층(3.0%p↑)·정의당 지지층(1.2%p↑), 무직(6.4%p↑)·노동직(2.7%p↑)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충청권(5.5%p↑)과 대구·경북(5.0%p↑), 여성(3.6%p↑), 40대(7.1%p↑)·60대(2.2%p↑), 국민의당(3.0%p↑)·열린민주당 지지층(2.8%p↑), 중도층(3.1%p↑), 자영업자(2.9%p↑)·가정주부(2.3%p↑)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이 35.2%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1.5% 떨어진 33.6%였다. 국민의힘이 6주 만에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하면서 두 정당간 지지율 순위가 역전됐다. 이어 국민의당 7.7%(1.0%p↑), 열린민주당 7.0%(0.3%p↑), 정의당 3.1%(0.3%p↓)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 비율은 10.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8-02 08:47:59[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 영향에 힘입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뚜렷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5월 넷째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4월 5주 29%로 취임 후 최저치를 찍은 뒤 반등하는 분위기다. 최근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4·7 재보선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 여론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자들이 꼽은 이유로 '외교/국제관계'(30%)가 단숨에 1위로 올랐다. 직전조사보다 26%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15개월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코로나19 대처'(22%)는 2순위로 밀렸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6%포인트 내린 52%를 나타냈다. 지난 5월 2주 61%를 정점으로 2주 연속 다소 가파르게 하락했다.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부동산 정책'(29%)을 가장 많이 꼽았고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10%)가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5%포인트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에 힘이 실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34%,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27%를 나타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7%,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5-29 03: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