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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비호감 대선에...민주당 32%, 국힘 37% 나란히 지지율 하락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민주당 32%, 국힘 37% 나란히 지지율 하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월3째주 조사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32.7%,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대비 2.0%포인트 낮아진 37.2%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4.5%포인트로 전주(6.1%포인트) 대비 1.6%포인트 줄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도는 0.7%포인트 높아진 7.9%, 열린민주당은 0.8%포인트 높아진 6.4%, 정의당은 0.6%포인트 낮아진 3.5%, 기본소득당은 0.1%포인트 낮아진 0.7%, 시대전환은 변동 없는 0.6%를 기록하였다. 무당층은 12월 3주차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9.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41.1%로 전주(40.2%)대비 0.9%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55.3%로 전주(56.8%)대비 1.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차이 14.2%포인트 로 오차범위 밖 흐름이 지속했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3.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8.8%포인트↑, 39.9%→48.7%, 부정평가 47.9%), 30대(3.0%포인트↑, 41.0%→44.0%, 부정평가 52.9%)에서 긍정평가가 늘었고, 20대(5.6%포인트↓, 34.1%→28.5%, 부정평가 67.0%), 70대 이상(1.8%포인트↓, 35.6%→33.8%, 부정평가 62.6%)에서 긍정평가가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86%)·유선(5%)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