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오성택 기자】경남형 일자리 모델인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이 본격 출발했다. 경남도는 24일 밀양 하남일반산단에서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민·정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는 “상생형 일자리의 주인은 기업과 노동자, 하남읍 주민들이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만 상생형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주물기업의 신속한 이전과 주민 수용성 제고, 작업환경 개선 및 친환경 스마트 공장 도입 등 입지·환경·노동 등 다양한 지속 가능성의 확보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산업단지를 구현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노·사·민·정 협약 당사자로 △한황산업 하병곤 노사협의회 대표가 ‘노’측 △밀양하남기계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 심상환 이사장이 ‘사’측 △하남읍주민자치위원회 민경삼 위원장이 ‘민’측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일호 밀양시장이 ‘정’측 대표자로 참가했다. 또 두산중공업과 현대위아가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이전을 돕기 위해 참가했다. 특히 ‘노’측은 근무시간 변경 협력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노사 분규를 최소화하며 근무지 이전에 협조키로 약속했다. 또 ‘사’측은 환경 우선 경영 도입과 환경 설비, 스마트 공장 등 시설부문에 3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5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주민상생기금을 조성해 장학사업 등을 지원해 지역 농축산물 우선 구매 등을 통한 주민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민’은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환경 갈등을 최소화하고 협약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정’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물류창고 건립 및 근로자와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어린이집, 개방형 체육관 설립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두산중공업과 현대위아는 공정한 거래, 일정기간 납품 물량 보증, 금융지원 등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경남도와 밀양시는 밀양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뿌리산업 R&D지원 센터, 공동물류창고, 도시 숲길 조성, 행복주택, 복합문화센터, 개방형 체육관 건립, 환경보존 컨설팅 등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정부와 협의해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에 담을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6-24 16:43:09국내 첫 노사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제1호 사업이 잭팟을 터뜨렸다. 첫 작품인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캐스퍼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하루 만에 무려 1만8940대가 예약됐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내연기관차 사전예약 최다 기록이다. 광주 지역 노·사·민·정이 2019년 1월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2년8개월 만이자, 올해 4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완성차 공장이 준공된 지 5개월여 만의 쾌거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데는 장장 7년이 걸렸다. 노사 상생으로 위기를 극복한 독일의 국민차 폭스바겐 사례에서 착안했다. 광주형 일자리의 사회적 합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오랜 협상과 고된 합의 과정을 거쳤다. 고용 위기에 직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적정 임금과 적정 노동시간, 원·하청 관계 개선 등 새로운 모델의 실험무대였다. 지금까지 539명을 직접고용했는데 이 가운데 20대가 절반을 차지하는 등 의미 있는 고용 효과를 냈다. 노동자 평균 임금(주 44시간 기준)은 3500만원으로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8800만원)의 40% 수준이다. 누적 생산 35만대가 될 때까지 임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대신 '사회적 임금' 개념으로 광주시가 중앙정부와 함께 주거지원·공공어린이집·체육관·통근버스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한다. 주거지원 1단계로 임대보증금 이자와 월 임대료 지원을 시작했다. 2단계로 행복주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광주형 일자리가 좋은 스타트를 끊은 만큼 전국의 다른 상생형 지역일자리도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였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지역은 광주, 경남 밀양, 강원 횡성, 전북 군산, 부산 등 5곳이다. 밀양형 일자리는 친환경 스마트 뿌리 산단 조성, 횡성형 일자리는 초소형 전기차 생산, 군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부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공동 연구개발 등의 지역밀착형 모델이다.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선 노사의 동반자 관계뿐만 아니라 지자체·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무엇보다도 임금 수준이 기존 자동차업계보다 낮기 때문에 사회적 임금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주는 게 중요하다. 과제도 만만찮다. 먼저 노사 간 상호 존중 인식과 새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광주형 일자리가 '한국형 일자리' 모범사례로 안착하길 기대한다.
2021-09-16 18:05:10부산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사업에 '부산형 일자리' 모델을 최종 신청했다.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 EM(E-Mobility)을 비롯한 협력사 20여개 기업이 미래차부품단지를 조성하고 2031년까지 전기차 구동 유닛 500여만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26만4462.81㎡ 부지에 7600억원을 투자해 43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으로 글로벌 톱 3 미래차부품 수출 전진기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지역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행정 및 재정 패키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서 광주형, 밀양형, 강원형 일자리가 선정된 바 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신청서에는 부산형 일자리의 핵심 사업요소와 협약 이행계획, 일자리 창출 계획, 사업적 타당성, 관련 국비사업 등의 내용을 담았다. 최종 사업 선정 여부는 1월 중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형 일자리는 원·하청 기업이 협업해 전기차 구동 유닛을 생산하고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동반 성장하는 '노사 및 원·하청 기술상생 모델'을 지향한다. 지난해 2월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경제부시장을 주축으로 부산형 일자리 전담팀(TF)을 꾸려 공모 신청을 준비해왔고 관련 국비 사업 유치에도 공을 들여왔다. 국회 이주환 의원, 최인호 의원, 김도읍 의원 등 지역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지원에 나선 결과 첫해 연도(2021년) 국비사업비 대부분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전기차부품기술허브센터 등 미래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건설과 투자기업 보조금,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등 총 3826억원에 달한다. 동남권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크지만 산업구조가 내연기관 차량에 편중돼 미래차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 이에 시는 동남권 자동차 부품사의 부산형 일자리 참여를 지원하고 관련 부품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동남권과 상생협력으로 미래 전기차 밸류체인을 선점하고 미래차 산업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한편 코렌스 EM은 독일 글로벌완성차업체와 공동으로 전기차 구동 유닛 기술을 개발해 현재 양산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구동 유닛 생산·연구시설을 지난해 3월 착공해 올해 3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4월부터 시제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전기차 구동 유닛은 자동차의 엔진과 변속기, 전기제어장치(ECU)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배터리와 함께 미래차 핵심부품에 속한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활발하며 900여개의 부품이 조합되는 기술집약적 제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배터리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구동 유닛은 기술 해외 의존도가 높고 기술 개발이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코렌스 EM은 영구자석(희토류)에 의존하지 않는 권선계자형(WRSM) 모터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산화를 통한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은 동남권 자동차산업 기반이 풍부하고 최고의 항공·항만·철도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고 있어 미래차 부품 수출 전진기지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이번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1-06 18:51:19[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사업에 ‘부산형 일자리’ 모델을 최종 신청했다.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 EM(E-Mobility)을 비롯한 협력사 20여개 기업이 미래차부품단지를 조성하고 2031년까지 전기차 구동 유닛 500여만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26만4462.81㎡ 부지에 7600억원을 투자해 43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으로 글로벌 톱 3 미래차부품 수출 전진기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지역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행정 및 재정 패키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서 광주형, 밀양형, 강원형 일자리가 선정된 바 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신청서에는 부산형 일자리의 핵심 사업요소와 협약 이행계획, 일자리 창출 계획, 사업적 타당성, 관련 국비사업 등의 내용을 담았다. 최종 사업 선정 여부는 1월 중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형 일자리는 원·하청 기업이 협업해 전기차 구동 유닛을 생산하고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동반 성장하는 ‘노사 및 원·하청 기술상생 모델’을 지향한다. 지난해 2월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경제부시장을 주축으로 부산형 일자리 전담팀(TF)을 꾸려 공모 신청을 준비해왔고 관련 국비 사업 유치에도 공을 들여왔다. 국회 이주환 의원, 최인호 의원, 김도읍 의원 등 지역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지원에 나선 결과 첫해 연도(2021년) 국비사업비 대부분을 확보했다. 사업비는 전기차부품기술허브센터 등 미래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건설과 투자기업 보조금,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등 총 3826억원에 달한다. 동남권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크지만 산업구조가 내연기관 차량에 편중돼 미래차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 이에 시는 동남권 자동차 부품사의 부산형 일자리 참여를 지원하고 관련 부품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동남권과 상생협력으로 미래 전기차 밸류체인을 선점하고 미래차 산업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한편 코렌스 EM은 독일 글로벌완성차업체와 공동으로 전기차 구동 유닛 기술을 개발해 현재 양산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구동 유닛 생산·연구시설을 지난해 3월 착공해 올해 3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4월부터 시제품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전기차 구동 유닛은 자동차의 엔진과 변속기, 전기제어장치(ECU)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배터리와 함께 미래차 핵심부품에 속한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활발하며 900여개의 부품이 조합되는 기술집약적 제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배터리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구동 유닛은 기술 해외 의존도가 높고 기술 개발이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코렌스 EM은 영구자석(희토류)에 의존하지 않는 권선계자형(WRSM) 모터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산화를 통한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은 동남권 자동차산업 기반이 풍부하고 최고의 항공-항만-철도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고 있어 미래차 부품 수출 전진기지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이번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01-06 10:02:07[파이낸셜뉴스] "강원형 일자리의 고용창출규모는 횡성군의 젊은 일자리의 6.4%에 해당한다. 정부도 강원도와 함께 1120억원의 종합 패키지 지원을 하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6일 '강원형 일자리 선정기념식'이 열린 횡성 우천일반산단 디피코 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약속했다. 강원형 일자리는 7개 중소기업이 참여, 총 742억원 투자와 503명의 고용을 통해 전기화물차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20일 광주에 이어 '제2호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됐다. 홍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강원형 일자리가 완성차 업체와 6개 부품사가 '영업이익 공유'라는 상생협력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의 획기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며 "중소기업만의 자체기술로 1년만에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POTRO)'를 개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원도가 앞장서서 횡성에 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임대공장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제조업 불모지에 기업을 유치하는 등 상당한 규모의 전기차사업 투자와 지역일자리를 창출해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횡성의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산업을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3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기 상용차 집중 지원, 충전인프라 보급 등 수요 확충, 미래차 수출 주력화 지원·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부품·정비·인력 등) 재편 등 지원을 약속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지역 노사민정의 상생협약을 통해, 신규 투자·고용 창출시 정부가 패키지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7개 지역이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그 중 강원을 포함 광주, 밀양 3지역이 선정됐다. 제1호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형은 광주시가 현대차와 합작으로 23년만의 국내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고 적정임금, 노사분규 자제 등 노사상생을 통해 향후 3년간 총 5754억원의 투자와 908개의 지역일자리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형 일자리도 8개 뿌리기업이 친환경 스마트 산단 조성을 통해 뿌리기업의 고질적인 환경갈등문제를 극복하고, 총 1594억원을 투자해 24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위기에도 상생형 일자리가 신규지역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신규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1-26 14:28:09[파이낸셜뉴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1호인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강원도 횡성'과 '경남 밀양'이 2호와 3호에 각각 선정됐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사·민·정 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회사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조는 파업 자제, 지자체는 정책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는 사업이다. 횡성에는 '초소형 전기화물차 생태계'가, 밀양에는 '친환경·스마트 뿌리산단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약 2300억원을 투자해 750여명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제2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강원 횡성형 일자리와 경남 밀양형 일자리를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성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 6월 1차 시읨위원회에서는 광주형 일자리를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으로 선정했다. 광주 지역은 현대자동차, 지역노동계 등이 참여해 소형 SUV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총 2336억원을 투자해 748명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강원 횡성형 일자리는 전기차 관련 중소기업들이 모여 이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협동조합(디피코 등 7개 기업)을 결성한다. 총 742억원 투자하고 503명을 신규 고용해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협동조합 내 완성차 업체와 협력업체는 영업이익의 5% 이상을 보장하고 초과 이익을 공유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정주 여건 개선, 사업 환경 기반 조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 밀양형 일자리는 한황산업 등 8개 업체가 들어서 친환경·스마트 뿌리산단(하남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1594억원을 투자하고 245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은 주민상생 기금 조성, 환경설비 의무화 등을 통해 인근 주민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원·하청 기업 간에도 납품단가 연동제 준수 등 상생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횡성형 일자리는 중소기업 중심의 초소형 전기화물차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이익 공유를 통해 기업 간 상생을 강화하는 내용"이라며 "밀양형 일자리는 입지·인력난의 이중고를 겪는 뿌리기업을 친환경·스마트기업(ACE)으로 변모시켜 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10-20 14:24:10[파이낸셜뉴스 밀양=오성택 기자]경남도가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밀양형 일자리)’로 친환경 스마트 뿌리산단을 조성,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노·사·민·정 협력을 통한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환경·근로여건개선 등 입지·환경·노동 등의 다양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산업단지와 좋은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한다. 밀양형 일자리는 경남 창원 마천산단과 김해, 부산 등지의 뿌리기업 28개 업체를 밀양 하남산단으로 이전·입주시켜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모델로,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최종 선정될 경우 다양한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노·사·민·정은 지난해 6월 밀양형 일자리 추진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3500억 원 이상의 직접투자와 500여 명을 직접고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밀양형 일자리 협약기업은 주조·금형·용접·열처리·표면처리 분야인 중소 뿌리기업들로, 뿌리산업은 자동차·조선·IT 등 전체 생산흐름에서 높은 전후방효과를 가진 산업이다. 현재 하남산단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기업은 △오는 12월 입주예정인 한황산업 △내달 공장 신축에 들어가는 한영금속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한황산업은 이미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건축공사 마무리 단계로 현재 공정률 65%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말 시험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생산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심상환 밀양하남기계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철저한 환경오염 감시프로그램과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하남산단이 친환경 스마트 뿌리산단의 선도 모델로 조성할 것”이라며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개별 입주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사전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밀양형 일자리 협약식 이후 정부에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을 위해 밀양형 일자리 사업을 구체화한데 이어,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 경남연구원과 공동으로 밀양형 일자리 컨설팅팀을 구성해 각 기업별 이행계획서 작성 컨설팅과 기업·주민의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등 정책화 방안과 지원정책 추가 발굴을 진행 중이다. 밀양시는 이전하는 기업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에 부족한 문화·복지·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패키지 지원사업 발굴에 전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밀양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활SOC 복합화 시설인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예산확보를 추진 중”이라며 “기업과 근로자,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추진으로 인구유입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9-17 11:47:15【창원·밀양=오성택 기자】경남도가 밀양시 하남일반산단을 ‘광주형 일자리’(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추진한다. 11일 경남도와 밀양시 등에 따르면 하남일반산단에 ‘반값 임금’ 및 ‘임·단협 유예’를 골자로 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다. 하남일반산단의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 추진은 김경수 도지사와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의 협의에 따른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전제로 뿌리기업의 입지문제를 해결하고 신규투자를 통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는 하남일반산단의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3500억 원 이상의 직접투자와 500여 명의 직접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일반산단은 지난 2006년 주물 관련 42개 기업이 하남기계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을 설립, 조합과 하남일반산단 입주예정 업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추진돼 왔다. 이후 주물단지 입주에 따른 환경피해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공사가 진행과 중단을 반복하며 산업단지 조성이 차질을 빚었다. 더욱이 경기 불황과 산업단지 조성 장기화에 따른 이전비용 부담 가중 등으로 분양권을 반납하거나 투자를 확정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주물산업 특성상 충분한 환경시설을 설치하더라도 준공 이후 환경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여전히 높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이에 도와 밀양시는 하남조합 및 중앙부처와 상생형 일자리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던 중,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으로 지정받아 기업의 투자 촉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 회복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최근 어려워진 일자리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밀양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지정을 위해 이달 말까지 노·사·민·정 협의회 논의 및 노·사·민·정 상생협약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6-11 10: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