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씨 별세·이종철씨(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부친상=7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53)958-9000 ▲서구창씨 별세·서장원(코웨이 대표이사) 은정씨 부친상·강동욱씨(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빙부상·김보람씨 시부상=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410-3151▲김완선씨(전 구미시청 부이사관) 별세·박회옥씨 상부·김나영 장태씨(태형로직스 대표) 부친상·박세환씨(주한미8군 근무) 빙부상·전수분씨(보람병원 산부인과장) 시부상=6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53)650-4444▲김봉자씨 별세·박창규씨(씨티이엔지 대표) 모친상=7일 용인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31)678-7600
2023-06-07 18:12:43▲ 이남기씨 별세· 이종철씨(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부친상=7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53)958-9000
2023-06-07 15:49:34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상보조금 지급일에 맞춰 이르면 14일 집단 탈당한다. 비례대표 의원직을 잃지않는 제명·출당 방식으로, 당내 호남계가 협조한다. 안철수계는 탈당 후 '안철수 신당'(가칭)으로 당적을 옮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은 최근 당내 호남계 중진들과의 비공개회동에서 "제명·출당 조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주선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상보조금을 지급받은 후 출당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을 위한 대통합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14일 이전 3당 통합시 안철수계 제명·출당 관련 대안신당·평화당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계 한 의원은 이날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이달 (선관위) 국고보조금이 지급되는 날까지만 기다리면 (제명 출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박 의원이) 호남권 정당과 통합이 된 후에도 제명에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당초 탈당이 유력했던 호남계가 호남권 정당 통합에 무게를 싣고, 당 잔류로 선회하면서 '셀프 제명'이 사실상 어려워진 안철수계와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 보조금을 받으려는 호남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통합을 추진중인 바른미래당 호남계·대안신당·평화당 입장에서는 선관위의 경상보조금이 지급될 때까지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철수계 및 당권파의 이탈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바른미래당은 김관영·김성식·이찬열 의원의 연쇄 탈당으로 17석까지 의석 수가 줄어들며 원내 20석 이상의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이에 선관위의 경상·선거보조금도 종전 대비 대폭 삭감이 예상된다. 올해 1·4분기 경상보조금은 오는 14일 지급된다. 교섭단체 지위만 유지해도 총액 110억원의 50%를 배분받아 18억 300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총액 5%만 받는 5~19석 정당의 경상보조금은 5억 5000만원으로 깎인다. 대안신당(7석)·평화당(4석)과 통합하면 의석 수는 산술적으로 28석으로 늘어나는데, 안철수계 7인(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및 당권파 2인(임재훈·채이배) 등 의원 9명이 모두 탈당하면 의석 수는 19석으로, 교섭단체 자격에 1석이 미달한다.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안철수 신당' 합류를 바라는 안철수계도 제명·출당을 위해 호남계의 협조가 필요하다. 비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해 제명돼야만 의원직이 유지되고, 자진탈당 시 의원직을 잃는다. 안철수계 7명 중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6명이 비례대표다. 안철수계와 당권파는 일단 탈당을 미루고, 경상보조금이 지급되는 14일 직후 '호남권 통합정당' 의원총회를 통해 제명·출당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3당 통합 이후 미래세대와도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안철수계에) 탈당 철회를 설득하겠지만 끝내 탈당할 수 밖에 없다면 출당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같이 못하겠다는 사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것도 소인배적 처신"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해 자유롭게 가도록 하는 것이 맞다. (통합 후) 대안신당·평화당도 이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2-07 17:48:00[파이낸셜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상보조금 지급일에 맞춰 이르면 14일 집단 탈당한다. 비례대표 의원직을 잃지않는 제명·출당 방식으로, 당내 호남계가 협조한다. 안철수계는 탈당 후 '안철수 신당'(가칭)으로 당적을 옮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은 최근 당내 호남계 중진들과의 비공개회동에서 "제명·출당 조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주선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상보조금을 지급받은 후 출당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을 위한 대통합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14일 이전 3당 통합시 안철수계 제명·출당 관련 대안신당·평화당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계 한 의원은 이날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이달 (선관위) 국고보조금이 지급되는 날까지만 기다리면 (제명 출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박 의원이) 호남권 정당과 통합이 된 후에도 제명에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당초 탈당이 유력했던 호남계가 호남권 정당 통합에 무게를 싣고, 당 잔류로 선회하면서 '셀프 제명'이 사실상 어려워진 안철수계와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 보조금을 받으려는 호남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통합을 추진중인 바른미래당 호남계·대안신당·평화당 입장에서는 선관위의 경상보조금이 지급될 때까지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철수계 및 당권파의 이탈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바른미래당은 김관영·김성식·이찬열 의원의 연쇄 탈당으로 17석까지 의석 수가 줄어들며 원내 20석 이상의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이에 선관위의 경상·선거보조금도 종전 대비 대폭 삭감이 예상된다. 올해 1·4분기 경상보조금은 오는 14일 지급된다. 교섭단체 지위만 유지해도 총액 110억원의 50%를 배분받아 18억 300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총액 5%만 받는 5~19석 정당의 경상보조금은 5억 5000만원으로 깎인다. 대안신당(7석)·평화당(4석)과 통합하면 의석 수는 산술적으로 28석으로 늘어나는데, 안철수계 7인(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및 당권파 2인(임재훈·채이배) 등 의원 9명이 모두 탈당하면 의석 수는 19석으로, 교섭단체 자격에 1석이 미달한다.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안철수 신당' 합류를 바라는 안철수계도 제명·출당을 위해 호남계의 협조가 필요하다. 비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해 제명돼야만 의원직이 유지되고, 자진탈당 시 의원직을 잃는다. 안철수계 7명 중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6명이 비례대표다. 안철수계와 당권파는 일단 탈당을 미루고, 경상보조금이 지급되는 14일 직후 '호남권 통합정당' 의원총회를 통해 제명·출당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3당 통합 이후 미래세대와도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안철수계에) 탈당 철회를 설득하겠지만 끝내 탈당할 수 밖에 없다면 출당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같이 못하겠다는 사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것도 소인배적 처신"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해 자유롭게 가도록 하는 것이 맞다. (통합 후) 대안신당·평화당도 이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2-07 14:22:51【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재선·전북 군산시)이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전북 군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6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바른미래당이 정당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고, 당에 대한 기대도 거뒀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김 의원은 “여러 이유로 당을 지키지 못하고 분열된 것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8년간 안으로는 군산의 발전을 위해 싸웠고, 밖으로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달렸다”며 “그동안의 성과물을 토대로 ‘정치인 김관영’이라는 제 이름 석자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군산시민당’에 소속됐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선거는 어느 정당 소속이 아니라 누가 그 동안 진짜 군산을 위해서 노력했고, 누가 앞으로 군산경제 회복을 위한 일을 잘 할지를 판단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저는 군산을 번영시키고, 나라를 살리는 일이라면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고,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시민이 더 큰 정치를 위한 행보를 주문하고 있다. 당선된다면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그 뜻을 받들겠다”며 입당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2012년 군산의 국가 예산은 6천억원대였지만 올해는 72% 늘어난 1조원대를 기록했으며, 4+1 협의체를 주도하며 검찰개혁법과 선거제도 개혁법을 처리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김 의원은 다음 주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김 의원은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시절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공조를 주도해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수사권조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는데 역할을 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2-06 14:31:59[제주=좌승훈 기자]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리와 당직자들은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 통합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장성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그 어떤 혁신도 불가능해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명분을 상실했다"며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을 함께 했던 동지들과 함께 달당하고 통합신당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충룡 제주도의회 의원(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을 비롯해 도당 당직자 6명이 함께 했다. 주요 당직자들이 이처럼 무더기로 탈당함으로써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국민의당 출신 지역위원장 중심의 '국민미래포럼' 간사를 맡고 있는 장 위원장은 "다가오는 총선을 관통하는 최우선적 시대정신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 견제와 실정 심판"이라며 "이를 위해 중도·보수 정치세력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신당이 제가 추구해 왔던 중도적 실용주의 혁신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제주지역에서 통합신당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장 위원장과 주요 당직자들은 기자회견 후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탈당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당에는 한영진 도의회 의원과 최소한의 당직자만 남게 됐다. 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다. 의원직을 유지하려면 당적을 계속 가져야 한다. 한편 장 위원장은 통합신당 합류와 함께 오는 4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2-05 17:41:24[파이낸셜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이찬열 의원(수원시 갑)이 4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발표한 탈당선언문을 통해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 영입 제안을 받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년 전 바른미래당 전신인 국민의당에 오면서 저는 '타고 온 쪽배를 모두 불살라버려 돌아갈 데도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런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제 온몸을 바쳤다"며 "피도 눈물도 없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있는 정치를 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누구를 탓하겠나. 다 제 탓이라고 생각한다"며 "손학규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다. 손 대표님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다. 손 대표님과의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인 수원시 장안구민을 향해 "두 번 연속 당선된 후보도 없었던 수원 장안에서 야당 소속으로 내리 3선을 시켜주신 덕분에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올 수 있었다. 제가 두려운 것도, 믿는 것도, 오직 장안주민 여러분 뿐"이라면서 "늘 변치 않는 초심으로 장안주민 여러분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디 이 모든 것을 저 이찬열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장안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널리 듣고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했다. 이 의원의 탈당을 시작으로 소속 의원들의 줄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바른미래당 안철수계와 호남계 의원들에 이어 당초 손 대표 측근이었던 임 총장 등 당권파 의원들도 손 대표에게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자고 요구한 상태다. 하지만 손 대표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등 거부로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오는 10일까지 손 대표의 결단이 없을 시 탈당을 결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사실상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손 대표 '1인 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셈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2-04 10:20:15【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김진성씨 별세, 김관영(바른미래당 국회의원)씨 부친상 = 29일, 군산 동군산병원장례식장 2층1호,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63-441-4444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1-29 11:16:12[파이낸셜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거대양당의 낡은 기득권정치를 넘어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으로 정치를 한 발짝 더 미래로 옮겨보자는 신념으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다. 저는 지난 지방선거 때도 제 온 몸을 다 바쳐 당을 살리고자 헌신했다"면서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재건의 기반을 만들지 못한 채 내홍과 질곡 속에 갇혔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부 통합도, 혁신도, 국민께 삶의 희망과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이 되었다. 소속 의원 개개인의 높은 역량은 기성 정치질서에 묻혀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는 총선이 77일 남은 이 시점에서, 21대 총선에 나설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자가 20여명에 불과하다는 참담한 현실로 다가와있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실용적 중도정당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면 수 십 년 한국사회 불공정과 기득권도 혁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바른미래당을 재창당해 그러한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만,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저의 길은 더 힘들고 외로울 것이다. 그러나 초심을 잃지 않고 진인사대천명,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국민의 뜻이 하늘의 뜻"이라면서 "저는 진심을 다해 이 나라가 미래로 가야하는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정치와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간절하게 호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전 대표의 탈당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납니다.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저는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습니다. 2년 전 저는 거대양당의 낡은 기득권정치를 넘어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으로 정치를 한 발짝 더 미래로 옮겨보자는 신념으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지난 지방선거 때도 제 온 몸을 다 바쳐 당을 살리고자 헌신했습니다.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재건의 기반을 만들지 못한 채 내홍과 질곡 속에 갇혔습니다. 내부 통합도, 혁신도, 국민께 삶의 희망과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이 되었습니다. 소속 의원 개개인의 높은 역량은 기성 정치질서에 묻혀버렸습니다. 그 결과는 총선이 77일 남은 이 시점에서, 21대 총선에 나설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자가 20여명에 불과하다는 참담한 현실로 다가 와 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걱정과 책임감으로 오랜 숙고 끝에 정치재개를 결심했습니다. 국민들은 매일 매일의 삶이 불행하고 당장 내일에 대한 희망도 잃어 버린지 오랩니다. 그런데 기득권 정치는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고 편 갈라 싸우게 하면서, 자기 정치세력 먹여 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차마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힘들고 부서지고 깨어질지라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가야할 올바른 방에 대해서 국민들께 호소하는 것이 제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성 정당의 틀과 기성정치 질서의 관성으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습니다. 자기 편만 챙기는 진영정치를 실용정치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타협과 절충의 정치가 실현되고, 민생과 국가미래전략이 정치의 중심의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뭘 먹고 살 것인가‘가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된다는 뜻입니다. 실용적 중도정당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면 수 십 년 한국사회 불공정과 기득권도 혁파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바른미래당을 재창당하여 그러한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만,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구합니다. 정치인의 책임윤리는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정확히 답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게 주어지고 제가 책임져야 할 일들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제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대한 거친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뛰어 들고자 합니다. 하나의 물방울이 증발되지 않고 영원히 사는 방법은 시대의 바다, 국민의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사, 영원히 사라진다 해도 그 길이 옳다면 결코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증오와 분열을 넘어 화해와 통합의 정치로 미래를 열고자 하는 저의 초심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삶이 고단한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리고자 하는 초심에도 추호의 변함이 없습니다. 저의 길은 더 힘들고 외로울 것입니다. 그러나 초심을 잃지 않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국민의 뜻이 하늘의 뜻입니다. 저는 진심을 다해 이 나라가 미래로 가야하는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정치와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간절하게 호소할 것입니다.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를 통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담대한 변화의 새 물결이 필요합니다. 기성의 관성과 질서로는 우리에게 주어진 난관을 깨고나갈 수 없습니다. 저 안철수의 길을 지켜봐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1-29 11:10:21▲ 김진성씨 별세· 김관영씨(바른미래당 국회의원) 부친상=29일 군산 동군산병원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63)441-4444
2020-01-29 1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