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노트]는 국민건강과 직결된 의료계, 제약·바이오 업계 소식을 심층 취재하여 연재합니다.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국산 폐암치료제인 '렉라자'를 개발한 독립운동기업 유한양행의 두번째 이야기를 전합니다.[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뜨겁다. 최근 개발한 폐암신약 ‘렉라자’를 무상 공급하기로 선언하면서다. 유한양행은 환자 1인당 연간 7,000만원 수준의 약값을 포기하고 이 같은 선언을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와 국민에 대한 헌신을 신조로 삼은 ‘독립운동 기업’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 산업의 선두주자로 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솔솔 나오고 있다. 국산 폐암치료제 등장에.. 의료계 "치료 망설이는 환자들에게 희망" 의료계 현장 역시 렉라자를 반기는 분위기이다. 렉라자 임상 시험을 주도했던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임선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국제적으로 EGFR 돌연변이 1차 치료에 사용되는 약으로 널리 인정 받는 약이었는데, 앞으로 렉라자와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는 폐암 환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치료 옵션이 한가지 더 늘었다는 것이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임 교수는 “렉라자는 뇌전이를 동반한 환자, EGFR 엑손 19 결손 환자, EGFR 엑손 21(L858R) 치환 변이 환자에 대한 하위집단 분석에서도 우수한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임상 시험을 주도했던 영남대학교병원 이경희 교수는 “렉라자 개발이 성공한 것 만으로도 환자들이 희망을 가졌는데, EAP를 실시한다고 했을 때 이들의 희망은 더 커졌다”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주저하던 환자들도 렉라자의 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과거 독립운동을 한 유한양행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가능성이 있는 국산 약을 개발한 것에 더불어 이를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며 “한국 바이오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며 유일한 박사도 분명 이 결정을 반겼을 것”이라고 했다. 유한양행은 어떻게 렉라자를 무상 공급하게 됐나 임 교수는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폐암 발생자 수는 31,994명이고, 그 중에 84.1%는 비소세포폐암이다.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이 3분의 1을 차지하며, 이 중의 3분의 1에서 EGFR 돌연변이가 발견되고 있다”며 “따라서 약 3000명의 EGFR 돌연변이 폐암 신환 환자들에게 3세대 표적치료제인 렉라자가 무상공급이 되는 것은 환자들에게는 매우 기쁜 소식이고 큰 희망이 된다. 많은 환자들이 3세대 표적치료제의 효과를 통해 생존 기간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렉라자의 EAP를 강력하게 추진한 유한양행 R&D 김열홍 사장은 “암환자 치료 임상 현장에서 가장 아쉽게 느낀 점이 암환자와 가족들이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음에도 고가의 의료비용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는 점”이었다며 “거의 모든 항암제는 글로벌 제약회사가 만든 약이었고, 다른 국가에서의 약가 정책과 맞물려 우리나라에서의 약가 협상이 늦어져 보험급여까지 통상적으로 수년이 걸렸다. 그 기간 동안 암환자들의 여러 어려움은 더욱 심해졌다”고 짚었다. 김 사장은 “EAP를 추진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 대신 추가비용 부담만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내부에서도 EAP 시행을 면밀히 검토해보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회사로써 신약을 개발한 목적이 사회환원에 있기 때문에 환자들 치료접근 제공이 우선이고, 추후 렉라자의 매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올리면 될 것이라는 공감대를 이루어 갔다“고 떠올렸다. 김 사장은 ”유한양행은 기업경영의 목표를 이윤추구에 두지 않고 건전한 경영을 통한 사회 헌신을 창업이념으로 하신 유일한 박사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은 우리 국민의 회사”라며 “암환자들이 보험급여가 될 때까지 효과적인 약제를 경제적 부담 없이 투여받을 수 있는 EAP를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尹대통령 전폭적 지지 약속한 K-바이오, '제2 반도체' 될까 유한양행의 렉라자로 대표되는 바이오 산업은 문재인 전 정부, 윤석열 정부로 이어지는 동안 장려된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다. 지난 2019년 5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이 신산업성장동력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밝혔고, 성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우리나라의 능력과 수준을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경쟁력도 그중 하나”라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우리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지난해 “박정희 대통령이 중화학 공업을 상징하는 대형 공장들과 건설 현장을 많이 다녔듯이 저는 연구소를 많이 다닐 것”이라며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이러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통해 한국 바이오 산업의 태동을 보고 있다. 김 사장은 “한국의 바이오분야 기초 과학자들의 역량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여 바이오산업의 기초는 매우 탄탄하다. 임상연구 역량과 진료시설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유한양행의 렉라자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연구자 및 기업들과 공유하여 국내 신약개발 능력을 올리는데 기여를 해보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제약회사에서도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돋움하는 회사가 탄생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적치료제 개발 성공 경험, 메디컬 강국 디딤돌 될 것" 의료진들의 바램 한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료진의 바램과 밝은 전망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임선민 교수는 “핑크빛 전망이 예측된다”며 “신약 발견은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다국적제약회사들만의 것이었으나, 유한양행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혁신적인 폐암 표적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러한 경험의 축적은 추후 새로운 표적치료제뿐 아니라 다른 면역 치료제의 개발로도 선순환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이경희 교수는 “현재 국내 의료진과 제약사들의 축적된 지식 수준과 능력은 충분히 우수한 바이오 산업을 양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했으며, “국내 제약사들이 연구 중인 약물 파이프라인들이 빛을 발현해 미래의 한국이 의료·메디칼 강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유한양행 오세웅 중앙연구소장은 “한국의 신약 연구개발 역량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증가되어 향후 한국을 주도할 주요 산업 중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렉라자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다면 이는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량을 증명하고, 최근 위축된 제약바이오의 신약개발 환경을 전환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 소장은 “현재 회사는 환자 자신의 면역계를 활성화하여 장기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개발과 환자 개개인의 암특성에 맞는 정밀의학 기반의 표적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더욱 가속화 하고자 한다”고 유한양행의 도전이 렉라자에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렉라자 개발과 성공의 경험을 시작으로, 대한한국의 제약업계가 민족 바이오 주권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지, 오늘 광복절에 그 향후 행보를 기대해본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14 12:43:0922일 바이오노트(377740), APS홀딩스(054620), 신영스팩6호(344050), 영원무역홀딩스(009970), 휴메딕스(200670)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바이오노트는 전 거래일 대비 6.7% 오른 10,650원에 거래를 마감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 대신밸런스제14호스팩은 2,01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전일보다 오히려 하락한 1,9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2-12-22 15:38:14[파이낸셜뉴스] 바이오노트가 상장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7분 기준 바이오노트는 시초가(9980원)보다 9.72%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9000원)도 웃도는 수준이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바이오 콘텐츠·동물진단 기업으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지난 8~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으면서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8000~2만2000원)보다 대폭 낮춘 9000원에 확정됐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2-22 09:44:28[파이낸셜뉴스] 바이오노트가 크게 위축된 기업공개(IPO) 환경을 극복하고 IPO 완주를 선언했다. 공모가도 희망범위(1만8000∼2만2000원)의 하단보다 절반 가격에 결정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컨텐츠·동물진단기업 바이오노트는 지난 12월 8~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7개 기관이 참여했고, 공모금액은 936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70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침체된 IPO 시장환경을 고려했을 때 선방한 결과다. 바이오노트의 2022년 3·4분기말 현금보유액은 7000억원을 상회하고 최근 3개년 동물진단 사업 성장률(CAGR)이 33%에 이르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와 경영실적 측면에서 이번 공모가는 매력도가 높아 저가 매수 기회가 충분하다"라며 "비록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일부 감소하더라도 동물진단부문 신규 제품 출시 및 미국시장 진출 가속화로 수년간 큰 폭의 매출성장이 기대되며, 메리디안과의 체외진단 항원항체 원료사업 시너지도 극대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노트는 수요예측 전 공모희망가를 1만2000원으로 낮추고, 공모물량을 줄이며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경쟁률 3.29대 1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공모가는 앞서 낮춰 제시한 1만2000원보다 낮은 9000원에 확정됐다. '코로나19 특수'로 급부상한 몸값을 둘러싼 시장의 의문을 해소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노트는 대표적인 팬데믹 수혜주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매출이 급격히 늘면서 기업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조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로 불리며 유가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 배경이다. 하지만 최근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전환되면서 매출이 급감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실제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었다. 바이오노트 조병기 대표이사는 “2022년 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바이오노트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며 “상장 후 높아진 브랜드, 대외신인도, 우수 인재 영입 등을 기반으로 이미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성장의 결실을 투자자들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노트는 오는 13일~14일 청약을 거쳐 12월 22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2-13 08:50:38[파이낸셜뉴스] "벤처캐피털(VC)과 투자자(FI)들의 엑시트(투자 회수)를 위한 상장도, 자금 조달을 위한 상장도 아니다. 바이오노트는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판매하려고 한다.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상장하는 것이다. 조영식 바이오노트 회장도 상장 이후에 주식 한 1주도 팔지 않을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바이오노트가 8일 여의도에서 진행한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밝힌 발언들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바이오노트는 '공모가액이 높게 책정됐다', '조영식 회장과 VC들의 엑시트를 위한 상장이다' 등의 논란에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 사진)는 이날 "상장을 통해 동물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3년 에이젠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검사 및 바이오 원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기기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관계사다.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생물안전3등급시설(BL-3)을 보유해 코로나19,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고위험 병원체를 배양할 수 있어 감염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해 항원, 항체 등 원료를 연간 최대 120억 테스트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동물진단사업에서는 면역진단장비 'Vcheck F'가 1만6000대 팔리면서 면역진단 현장진단(POCT)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세계 처음으로 전처리 자동화 POCT 유전자증폭(PCR) 기기를 개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노트는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 진단, 연속 혈당 측정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 선점 및 사업 성과 창출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과 합해 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시장에 모두 진입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바이오노트는 이번 상장은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닌 글로벌 회사로 진출하기 위한 사업적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1시간 내 현장진단을 하는 장비를 비롯해 내년 세계 처음으로 내놓는 장비가 많다"며 "글로벌 회사로 전격적으로 치고 나가는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봐서 IPO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유통사 인수에도 상장사일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으며, 인재를 구하는 데도 상장사가 유리한 점이 많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재 매출 80% 이상이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원료를 공급하는 데서 나오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관계자는 "내년 60%, 내후년 40%를 거쳐 25%까지 떨어트리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며 "동물진단 기기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신공장 시설 투자, 국내외 원료업체 및 북미 유통업체 인수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노트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8~9일, 공모청약은 오는 13일~14일 진행된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총 13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규모는 약 2860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2-08 15:16:43[파이낸셜뉴스] 바이오노트가 12월 코스피 상장 목표로 기업공개(IPO) 일정을 자진 변경했다. 바이오 컨텐츠·동물진단 글로벌 선도기업 바이오노트가 IPO를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을 다음 달 8~9일로 변경한다고 3일 발표했다. 연내 코스피 상장 목표는 변함없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이번 IPO 일정 재조정은 외부요인 보다는 연내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선제적인 IR 대응전략 일환”이라며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3·4분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로 준비해서 IPO 일정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고 전했다. 해외진출이 본격화되는 동물진단사업의 성장성을 검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일정 재조정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방향과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시장과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바이오노트측 입장이다. IPO 플랜 재정비에 따라 기관 수요예측은 12월 8~9일로, 공모청약은 12월 13일~1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공모 예정주식수는 총 130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규모는 약 2860억원이다. 바이오노트의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향후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사업에 있어, 글로벌 1위 면역진단 장비 누적 판매량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중국 등 신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 조병기 대표이사는 “바이오노트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 이번 상장을 추진한다”며 “연내 상장까지 주어진 기간 동안 국내외 투자자와의 전략적 IR강화로 회사의 핵심경쟁력 및 기업가치를 충분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1-03 13:31:03[파이낸셜뉴스] 바이오노트가 ‘Vcheck M10’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바이오 컨텐츠·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가 최근 해외에 선보인 최첨단 현장용 분자진단장비 'Vcheck M10’가 ‘2022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회의’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진행됐으며, M10 제품의 혁신적인 기술 우수성으로 전 세계 수의사 및 수의 진단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M10은 기존에 별도 장비로 진행되던 핵산 추출(Nucleic acid extraction)과 핵산 증폭(PCR)을 한 장비로 통합한 자동화 장비다. 검사 과정이 간편해 일반 동물병원 수의사도 별도의 교육 없이 PCR 검사를 동물병원 현장에서 할 수 있다. 기존 1~3일 정도 소요되던 전문 검사기관 의뢰 방식의 PCR 확진 검사를 1시간 만에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M10 장비는 현재 검역본부 수출용 허가 및 유럽 CE 인증을 완료했고 내수용 허가를 준비 중이다. M10 장비에 사용되는 카트리지로는 ‘Vcheck M Ehrlichia/Anaplasma’가 올해 9월에 해외에서 처음 선보여졌으며, 두 번째 아이템으로 ‘Vcheck M Babesia gibsoni/canis’가 개발돼 이달 중 해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동물 질병을 한 번에 8종까지 종합 검사할 수 있는 카트리지도 올해 안에 선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노트 측은 “이번 중남미 Vcheck M 런칭쇼 및 2022 WSAVA를 통해 M10 장비에 대한 시장의 큰 수요를 확인했다”며 “기존에 면역진단에 전문성을 보여온 바이오노트가 분자진단까지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초기 스크리닝 검사부터 PCR 확진 검사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노트는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1-02 11:07:28삼성바이오에피스가 대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인 '연구노트 경진대회' 확대를 통해 미래 바이오 주역을 키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2일 광주광역시 전남대학교에서 전남대와 '연구노트 경진대회'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 3년간 전남대학교 바이오 전공 대학(원)생에게 연구노트 작성법 및 가이드라인을 전파하고 경진대회를 개최, 심사를 거쳐 우수 학생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5년부터 카이스트(KAIST)와 진행하고 있는 연구노트 경진대회의 성과 경험을 다른 대학에도 전파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노트'는 연구 시작부터 실험과정, 최종 결과 도출 등을 기록한 자료로 주요 학술지에 게재되거나 연구의 진실성을 입증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는 후속 연구자를 위한 기초 자료가 되어 연구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연구 결과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또 연구노트에 기록된 연구 비밀은 특허법으로 보호되며 논문과 특허 출원자료를 작성할 때도 기초 자료로 사용되며 연구노트만으로도 특허 출원이 가능하다. 연구노트 경진대회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도록 다년간 연구한 연구노트 작성 기준을 바이오전공 학생들에게 공유해 미리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허가 신청 및 승인을 받을 정도로 글로벌 수준에 올라 있는 만큼 연구노트 작성법 전파는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전남대 정병석 총장은 "기업의 연구개발 노하우 중 하나인 연구노트 작성법을 미리 습득할 수 있어 연구자들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과 대학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18일 포스텍(POSTECH)과도 연구노트 경진대회 협약을 할 계획이다. 추후에도 지원 대학을 확대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4-12 10:41:46▲ 바이오노트 바이오노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감염 여부를 15분 안에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건당국과 해당 연구팀은 이 진단티를 확산일로에 있는 국내 메르스 감염자 진단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29일 고려대 약대 송대섭 교수와 바이오기업 바이오노트에 따르면 동물의 콧물이나 가래 등을 이용해 메르스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공동으로 개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 정식 수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이 진단키트는 메르스 감염을 가려내는 민감도가 93.9%, 메르스 감염이 아닌 경우 진단해내는 특이도가 100%에 달했다. 키트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허가를 받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지에 정식으로 수출되고 있다. 낙타 왕래가 잦은 국경지역에서 메르스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현재까지는 이 진단키트가 동물의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데만 쓰이고 있지만, 국내에서 메르스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임상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키트를 임상에 쓰려면 사람의 검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시험과정을 거쳐 식품의약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사용가능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5-29 08:18:47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감염 여부를 15분 안에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보건당국과 해당 연구팀은 이 진단티를 확산일로에 있는 국내 메르스 감염자 진단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29일 고려대 약대 송대섭 교수와 바이오기업 바이오노트에 따르면 동물의 콧물이나 가래 등을 이용해 메르스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공동으로 개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 정식 수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이 진단키트는 메르스 감염을 가려내는 민감도가 93.9%, 메르스 감염이 아닌 경우 진단해내는 특이도가 100%에 달했다. 키트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허가를 받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지에 정식으로 수출되고 있다. 낙타 왕래가 잦은 국경지역에서 메르스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현재까지는 이 진단키트가 동물의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데만 쓰이고 있지만, 국내에서 메르스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임상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키트를 임상에 쓰려면 사람의 검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시험과정을 거쳐 식품의약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5-29 07:5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