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천대학교는 13일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4층 대강당에서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CidMRC)’와 ‘바이오(Cell to In-vivo) 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의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천대는 지난 6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시행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MRC사업은 정윤재 의과대학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를 신설하고 최대 2028년 2월까지 정부출연금 94억5000만원을 비롯 총 156억7000만원이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환경 자극, 대사체 등 스트레스 인자로 유도되는 선천면역세포의 기능이상 및 염증 강화 기전을 규명해 피부, 장점막, 간에서 발생하는 만성염증질환의 발병원인을 찾고 선천면역세포의 활성을 모니터링 하고 조절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제시하게 된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은 총 48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의과대학 백현만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아 ‘바이오(Cell to In-vivo) 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신설해 6년간 운영한다.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의 핵심연구지원 센터의 시설을 송도의 바이오 업체에게 개방해 바이오 이미징 분야 전문성 확보와 공동연구를 진행, 우수연구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개소식과 현판식에 이어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주경민 성균관대 의대교수, 박병헌 전북대 의대교수, 정윤재 가천대 의대 교수가 발표를 맡아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정윤재 교수는 “가천대학교 학부-대학원-학위 후 과정을 포괄하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과 경쟁할 수 있는 차세대 연구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만 교수는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핵심연구지원센터는 인천시와 경기 서부권 유일의 ‘의생명과학분야’ 센터로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에 구축된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내·외부 기관에 공개해 대학 및 기업 연구자의 연구 지원과 기술 개발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두 센터가 기초 연구와 최신 장비를 운영해 연구의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세계적인 의과학의 선두주자로써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13 16:32: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가천대학교는 백현만 교수 연구팀(참여교수 : 오병철, 이영재, 홍인선, 정윤재, 강동우, 홍선택, 손국희)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시행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지원사업은 대학 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를 조성·운영 지원하는 사업이다. 백 교수팀은 이번 사업으로 2021년 6월부터 2027년 2월까지 6년간 총 4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백 교수팀은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내 동물생체영상용 장비인 9.4T MRI, PET-CT 등을 집적화 및 공동 활용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인천시, 타 대학 및 기업 연구자들의 연구 및 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Cell to In-vivo 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1단계인 초기 3년간은 센터의 모든 장비를 대학 내·외의 연구자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장비활용서비스(ZEUS)와 연동된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확립하고 전담운영인력들이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단계인 후반기 3년간은 가천대학교,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대 길병원 연구자들과 4대 연구 분야인 암·대사 질환, 대사·면역 질환, 재생·정밀의료, 면역·신경질환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의 임상시험 의뢰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연구 성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백현만 교수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는 60여개의 바이오기업·기관과 5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포진해 있다.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핵심연구지원센터의 훌륭한 시설을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관련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 제약회사와 바이오업체들의 R&D수요를 해소하고 서비스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8 16:34:31#OBJECT0# 정부가 4개 핵심연구지원시설을 마련해 공공기관의 고가 연구장비들을 외부 연구자들까지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연구실별로 따로 사용하던 기존 연구장비를 특화된 연구분야별로 한 곳에 모아 공동활용하는 핵심연구지원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최종적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차세대 ICT융합집적화센터), 한국과학기술원(바이오코어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바이오이미징 연계분석 지원 플랫폼 핵심시설), 한국화학연구원(화학물질·제품 환경규제대응 종합분석플랫폼)의 총 4개 시설을 선정했다. 선정된 4개 시설들은 연말까지 조성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내년 중에 본격적으로 운영 및 대외개방될 계획이다. 핵심연구지원시설 조성 사업은 단순히 장비를 한 곳에 모으는 것 뿐만 아니라 특정 연구분야 장비들을 집적화하고 전문인력에 의해 양질의 연구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장비를 핵심연구지원시설로 옮기고 설치하는 데 필요한 시설조성비용과 연구장비 유지·보수비, 장비전담인력 인건비 등 시설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3년간 지원한다. 또한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돼 향후 3년 후에는 자립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단계에 시설·장비 운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해 밀착 지원한다. 핵심연구지원시설에 모인 연구장비들은 ZEUS 장비 예약서비스를 통해 기관 외부 연구자들도 공동활용 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예약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가 R&D 예산으로 구축된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공공기관의 연구시설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대내외에 개방함으로써 국가 R&D 혁신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7-15 13:38:23【춘천=서정욱 기자】강원대학교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센터장 정현석 화학생화학부 교수)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고 29일 밝혔다.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9일‘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 이번 사업에는 총 52개 연구지원센터가 응모했으며, 4단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 등 총 20곳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강원대학교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는 향후 6년간 총사업비 21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오는 6월부터 춘천캠퍼스 집현관에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를 조성하고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산학 연구자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는 앞으로 초저온투과전자현미경이미징, 주사전자현미경이미징, 광학-형광이미징 등 최점단 장비를 갖추고, 학내외 나노·바이오분야 산학협력·연구 수요에 맞춤형 One-stop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센터에는 박사급 전담운영인력 2명 외에도 이미징 연구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강원대학교 전임교원 12명이 참여하며, 단순한 시험분석뿐만 아니라 분석결과 해석, 연구 멘토링 등 지원사업, 지역주민 및 학생 과학대중화 교육, 이미징 전문기술인력 양성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산업 연구자, 대학내 연구자 및 연구소에 필요한, 단백질 생산·정제, 세포배양실 운영, 실험동물실 운영 등 관찰시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으로, 지역산업체와의 핵심기술 공동개발 및 산업체의 R&D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계형 융합이미징 과학기술을 활용한 뇌과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 신경조직 및 줄기세포 개발 연구, 천연 나노-바이오 지하자원 개발 등을 통해 국가 중점 연구개발 분야의 연구분석 중점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현석 강원연계형융합이미징특화센터장은 “이미징 장비의 집적화와 수요 중심형 연구지원의 확대를 통해 분자(유기-무기물)수준에서부터 생체세포·조직 수준까지 체계적인 분석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고, 단일 이미징 장비로는 도달할 수 없는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고차원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동 강원대학교 기획처장은 “점점 증가하는 학내 연구장비 공동활용 수요 해소는 물론, 공동실험실습관을 비롯한 학내 연구지원시설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을 위해 시설, 행정 및 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에 조성되는 이미징특화센터는 지역적·국가적 연구사업을 수행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은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우리대학이 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산업 핵심적인 발전에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증대되었으며, 앞으로 다양한 이미징 과학분야 기업체와 연구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산학협력 혁신의 대표적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5-30 08:14:47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이 융복합 교육 및 연구를 위한 최첨단 연구 인프라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DGIST는 10일 오후 5시 컨실리언스홀 대강당에서 '초일류 연구인프라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초일류 연구인프라 센터는 DGIST 연구처 산하의 중앙기기센터,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 실험동물센터 등 3개 연구지원센터로 연구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연구 인프라 시설을 말한다. 이날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3개의 연구지원센터는 연구 장비에 대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전담조직의 전문적 운영을 통한 연구 장비 효율성 향상으로 DGIST가 세계 초일류 융복합 대학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기기센터는 7대 핵심 공용 인프라 중 5개 공용 인프라인 재료 분석, 소자클린룸, 첨단바이오 분석, 기기 가공 인프라, 측정 시뮬레이션 인프라 등 596억원에 이르는 179대의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6689㎡(약 2026평) 규모에 공용 공간을 구축, 대내외 연구자, 기업 등에 연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중 유일하게 원자단층현미경, 헬륨이온현미경 등 최첨단 재료 분석 장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의 시제품 개발이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완전개방형 소자클린룸을 구축했다.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에는 국내 교육 및 연구기관 슈퍼컴퓨터 중 최초로 1페타플롭스(PFlops) 계산 성능을 달성한 슈퍼컴퓨터 아이렘(iREMB)을 활용, 신물질 디자인, 빅데이터 분석, 의료로봇 설계, 신재생에너지 물질 개발, 뇌신경망 지도 제작, 단백질 상호작용 계산, 다중 오믹스 분석 등의 첨단 연구를 수행한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단일 실험동물연구 지원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실험동물센터에는 생쥐 3만5000마리, 랫(실험용 큰 쥐) 3500마리, 기니피그 50마리, 토끼 24마리, 돼지 10마리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사육실과 실험동물 부검 및 수술 장비, 행동 및 대사 분석 장비 등의 첨단 분석 장비를 갖춰 실험동물 사육에서부터 연구결과 도출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5440㎡ 규모로 구축된 실험동물센터는 앞으로 동물실험 연구와 바이오 이미징, 첨단 의료영상 개발 등의 연구와 연계한 바이오 융복합 기술개발로 동남권을 대표하는 연구센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철 총장은 "집적화된 공용 연구 인프라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국제적 수월성을 추구하는 연구를 지원하고, 외부 연구자 및 기업 이용자도 쉽게 접근, 공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연구지원 인프라의 허브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6-11-10 11:25:04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은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연합과 공동으로 한의학 연구개발(R&D) 체험 캠프인 제1회 'KIOM 리서치 캠프'를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대전 유성대로에 위치한 원내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1회 KIOM 리서치 캠프는 전국 한의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융합연구 현장 체험과 우수 연구자 특강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의학 미래 인재육성에 기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리서치 캠프는 참가자들이 연구 기획 단계부터 연구 과제 진행 및 연구 성공 사례까지 한의학연 멘토의 지도와 함께 한의학 R&D 전체 프로세스를 체험해 보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연구 현장 견학 및 연구자와의 간담회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는 첫날 한의학정책연구센터 이준혁 팀장의 '연구 기획 방법' 특강이, 둘째날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세량 천연물의약연구센터장의 '연구과제 성공 사례' 및 한의학연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하버드의대 마르티노스 바이오메디컬 이미징센터의 비탈리 나파도우박사의 '침구경락 관련 미국 연구 동향'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참가 신청 시 한의 의료기술, 의공학 기술, 침구 경락, 한약 자원, 한의 신약, 한약 방제 총 6개 연구 분야 중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지원하게 된다. 각 분야별로 한의학연 연구자가 멘토로 참여해 연구 기획 단계부터 전체 과정을 지도할 계획이다. 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한의학연은 새롭게 기획된 'KIOM 리서치 캠프' 외에도 학부생 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KIOM URP', 연구현장 투어 프로그램인 'KIOM 올래' 등 다양한 한의계 대학(원)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KIOM 리서치 캠프가 한의계 미래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6-16 10:11:12삼성전자가 독립경영 강화를 위해 사업조직을 완제품(DMC)사업총괄과 부품(DS)사업총괄로 이원화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DMC사업조직을 소비자가전(CE)담당과 정보기술 모바일(IM)담당으로 나누고 윤부근 사장(CE담당)-신종균 사장(IM담당)이 각각 총괄하는 'DMC 투톱 경영 체제'로 재편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기업간거래(B2B)센터, 소프트웨어센터, 의료기기사업팀, 브랜드 일류화위원회 등을 신설했다. 14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조직개편은 DMC총괄과 DS총괄로 사업군을 나누는 조직개편을 통해 독립경영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동시에 삼성전자 DMC총괄은 최고경영자(CEO)인 최지성 부회장이 직접 총괄하게 됐고 DS총괄은 권오현 부회장이 총괄하는 투톱경영체제 형태로 전환했다. 특히 삼성전자 DMC총괄의 경우 CE와 IM으로 양분,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도 눈에 띈다. 윤부근 사장이 총괄하는 CE 산하에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경영센터 등이 배치됐다. 윤 사장은 CE담당이면서 생활가전사업부장과 디자인센터장을 겸직하고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김현석 부사장이 맡게 됐다. 신종균 사장이 총괄하는 IM 산하에는 무선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IT솔루션사업부, 디지털이미징사업부 등이 배치됐다. 신 사장은 IM담당과 무선사업부장과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을 겸직하게 됐다. 또한 김영기 부사장이 네트워크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이 IT솔루션사업부, 한명섭 전무가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각각 이끌게 됐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DMC 조직을 투톱체제로 재편한 이유는 주력제품인 TV와 휴대폰의 경쟁력을 생활가전, 노트북PC, 프린터, 카메라, 네트워크장비 사업에 접목해 동반 일류화를 이루기 위한 취지다. 소프트역량을 대거 확충한 것도 이번 삼성전자 조직개편의 특징이다.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인 하드웨어 제품력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 콘텐츠, 서비스 발굴, 개발역량 강화 등을 위해 제2의 미디어솔루션센터인 '미국 미디어솔루션센터(MSC America)'를 설립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의 경우 조직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업 안정에 주안점을 두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권오현 부회장이 총괄하는 DS부문 산하 LCD사업부장은 박동건 부사장이 맡게 됐다. 그 일환으로 DS부문의 소프트웨어·컨트롤러·솔루션개발 조직을 팀 단위로 격상했다.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및 의료기기사업 조직을 보강한 것도 이번 삼성전자 조직개편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종합기술원의 바이오랩을 바이오연구소로 격상시키고 바이오 소재 분야에 연구역량을 보강했다. 또한 HME사업팀(Health & Medical Equipment)을 '의료기기사업팀'이라는 공식 사업조직으로 확대·재편했다. 이 외에 삼성전자는 'B2B지원센터'와 '브랜드일류화위원회'를 신설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현지화를 실천하기 위해 한국인 임원이 맡던 주요 해외 거점장에 현지인 임원 6명을 임명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2011-12-14 17:25:48삼성전자가 7일 사장단 인사, 13일 임원 승진인사에 이어 14일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지난 7월 DS사업총괄 신설의 연장선에서 업의 개념, 기술분야, 시장ㆍ고객의 특성이 다른 완제품과 부품조직을 각각 DMC부문과 DS부문으로 분리하여 독립운영체제를 강화했다. DS사업총괄 신설이후 내부적으로는 이미 분리운영 중인 완제품-부품간 독립경영체제를 이번 개편을 통해 공식화함으로써 사업부문간 방화벽을 더욱 견고히 하고 부품 거래선과의 탄탄한 신뢰관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제품조직은 다시 CE담당과 IM(ITㆍMobile)담당으로 양분하고 CE는 윤부근 사장, ITㆍMobile은 신종균 사장을 각각 사업책임자로 선임했다. CE담당(윤부근 사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 IM담당(신종균 사장)은 무선사업부, IT솔루션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디지털이미징사업부 및 Media Solution센터를 각각 총괄하게 된다. 완제품 조직을 투톱 체제로 재편한 것은 주력제품인 TV와 휴대폰의 경쟁력을 생활가전, 노트PC, 프린터, 카메라, 네트워크장비 사업에 접목하여 사업조직간 경쟁력 편차를 줄이고 육성사업도 TV와 휴대폰 같은 Global Top Tier로 키우겠다는 의지이다. 스마트 시대의 핵심경쟁력으로 떠오른 소프트역량을 대거 확충한 것도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이다. ‘Soft Driven Company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하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세계 최고수준인 하드웨어 제품력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스마트혁명의 진원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지역에 컨텐츠, 서비스 발굴, 소싱 및 개발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제2의 Media Solution센터인 MSCA(MSC America)를 설립하였다. 아울러 미디어부문 보강을 위해 전 AOL 미디어&스튜디오부문 사장 출신인 '데이빗 은(David Eun)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데이빗은 부사장은 구글 재직시 유투브 인수를 주도한 글로벌 미디어전문가로 영입후 미디어업계와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가전과 휴대 단말기의 소프트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DS부문도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제품 비중 증가에 따라 소프트웨어, 컨트롤러, 솔루션개발 조직을 팀 단위로 격상했다. 일련의 소프트웨어조직 강화는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경쟁력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결합하고 감성적 UX와 서비스를 더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다음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끌 바이오 및 의료기기사업 조직을 보강했다. 종합기술원의 Bio Lab을 Bio연구소로 격상시키고 바이오 소재 분야에 연구역량을 보강했으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연구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HME사업팀(Health & Medical Equipment)은 인큐베이팅 기간을 끝내고 '의료기기사업팀'이라는 공식 사업조직으로 확대ㆍ재편했다. 삼성메디슨(주)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는 내부 조직재편도 실시했다. 의료사업 일류화를 앞당기기 위해 바이오-의료기기 사업간에도 공동 채용, 전략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B2B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B2B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주력제품의 B2B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B2B부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본사뿐 아니라 사업부 및 현지법인에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임원급 협의체를 운영하여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IT업체로서의 강점을 극대화시키고자 하였다. 글로벌 1위 IT기업으로서 브랜드관리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브랜드일류화위원회'를 발족했다. 브랜드부문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전략 및 방침을 신속히 전파하고 모 브랜드를 필두로 제품별 브랜드 위상을 상향평준화하여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DS부문은 7월 사업총괄 신설, 9월 LCD사업부 개편 등 조직구조적 변화를 수반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변화보다는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반면, 반도체 핵심임원의 육성사업부문 전진배치 기조는 계속 이어져 반도체와 LCD의 핵심임원들이 권오현 부회장이 관장하는 삼성LED(주)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주)로 다수 이동하여 사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조직개편과 함께 성과와 자질이 검증된 뉴리더를 발탁하고 일부 사업책임자를 보강하여 전열을 재정비했다. - 윤부근 사 장 : CE담당, 겸)생활가전사업부장, 겸)디자인경영센터장 - 신종균 사 장 : IM담당, 겸)무선사업부장 - 김재권 사 장 : 무선사업부 Global운영실장 - 김현석 부사장 :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PDP사업총괄 - 박동건 부사장 : LCD사업부장 - 김기호 부사장 : DMC연구소장 겸)소프트웨어센터장 - 고영범 부사장 : 생산기술연구소장 - 박병대 전 무 : 서남아총괄 겸)SIEL-S판매부문장 - 방상원 전 무 :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겸)의료기기사업팀장 - 박재찬 전 무 : 종합기술원 Bio연구소장 겸)Bio소재센터장 - 손정민 전 무 : LCD사업부 Infra기술센터장 - 조범구 전 무 : 무선사업부 Enterprise Solution팀장 겸)DMC부문 B2B지원센터장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서 현지화를 실천하기 위해 한국인 임원이 맡던 주요 해외 거점장에 현지인 임원 6명을 임명했다. - 이스트반 상무 : 헝가리판매법인장(SEH-S법인장) - 파룩칸 상 무 : 댈러스연구소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 임원 승진인사에 이어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함으로써 정기인사 일정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전략회의와 글로벌회의를 실시하여 2012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정지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11-12-14 14:47:40【고베·오사카(일본)=이세경기자】 일본 효고현 고베시 앞바다에 건설된 인공섬 포트아일랜드. 390㏊(약 118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첨단의료센터(IBRI), 임상연구 정보센터(TRI) 등 10여개 빌딩이 빼곡했다. 의료단지 중심으로 고베공항까지 이어지는 지상열차가 지나갔다. 소리도 없이 조용했다. IBRI 뒤편에서는 2011년 문을 여는 신추오시민병원 건설이 한창이다. 오사카 바이오클러스터 내 의약기반연구소(NIBIO)는 총 인원 379명,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이곳은 오사카 기업과 대학, 지역 정부를 연계해 바이오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9일 일본 고베 의료산업도시와 오사카 NIBIO를 방문했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설립을 앞두고 찾은 의료선진국 일본의 앞선 시스템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고베 의료산업도시 지난 1995년 고베 대지진이 일어났다. 50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대재앙에 무너졌던 고베시는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산업단지 설립을 결정했다. 2000년 고베 정부는 의료산업도시 건설을 전담할 첨단의료진흥재단을 설립했고 2002년 IBRI가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IBRI는 연구병동과 진료병동으로 나뉘어 있다. 60병상을 갖춘 이 병원에서는 난치질환을 진료하기 위해 영상의학과 임상연구, 제대혈 이식과 세포치료 등 재생의학 분야에서 첨단의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IBRI는 고베시립의료센터 주오시민병원, 고베임상연구정보센터와 연계해 임상연구를 지원하고 지역 의료기관, 관련기업 등과 연계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또 민간기업을 비롯해 분자 이미징 과학연구센터인 이화학연구소와 연계해 재생의료, 이미징 기술을 특화하고 있다. 의료기기 연구개발, 의약품 임상 지원, 재생의료 등 3가지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IBRI의 연간 운영예산은 약 30억엔. 그중 20억엔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IBRI를 둘러본 충북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 강창식 행정주사는 “첨단의료시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신약후보물질 발굴 시 이를 병원과 연계해 임상실험을 바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역시 신약후보물질이 바로 고품질 임상으로 연결돼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는 연계시설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단 조성지원팀 이창규 팀장은 “고베는 재생의료 등 특화된 분야를 갖고 있다. 한국 첨복단지 역시 신약과 의료기기 중 한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특히 특화한 IBRI 운영비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며 순수한 민간투자 유치만으로는 설립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사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오사카 바이오클러스터는 시작과 끝 지점이 모호하다. 오사카 북부 구릉지역 사이의 사이토 지역과 오사카 시내 제약기업 등 바이오와 관련산업의 집적지, 연구기관을 포함한 반경 20㎞ 지역을 가리킨다. 오사카 시내 도쇼우마치 근방에는 다케다 약품공업, 다나베 미쓰비시 제약, 시오노기 제약 등 300개 이상의 제약기업이 몰려 있다. 이 지역은 에도시대 한약재 유통이 집적돼 ‘약의 마을’로 불렸던 것이 기원이 돼 현재 일본 내 의약품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클러스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오사카대학이다. 오사카대학은 의료연구 분야에서 전 세계 5위권에 속한다. 3000여명의 우수한 연구원을 보유하고 면역학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낸다. 오사카 바이오클러스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은 지난 2005년 설립된 NIBIO. 신약개발 지원에 특화한 독립 행정법인이다. NIBIO는 기업과 대학·연구소에서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유전체학, 단백체학 등의 기반기술을 연구해 필요한 곳에 지원한다. 또 일본 내 휴먼사이언스진흥재단(HS재단)과 연계해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유전자와 세포, 실험동물 등 생물자원을 개발하고 다양한 생물자원을 수집·보관해 연구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연구자원은행 역할도 한다.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성과를 보급하는 연구개발 진흥사업도 실시 중이다. 오사카 NIBIO 나시무라 박사는 “바이오클러스터는 기업과 대학, 정부 등 산·학·관의 종합적인 전략이 중요하다”며 “오사카대학의 훌륭한 연구진과 클러스터에 모여 있는 제약, 바이오 기업, 지역정부 등 산·학·관의 협력을 끌어내 연구개발의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NIBIO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seilee@fnnews.com
2010-06-13 22:23:45【고베·오사카(일본)=이세경기자】 일본 효고현 고베시 앞바다에 건설된 인공섬 포트아일랜드. 390㏊(약 118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첨단의료센터(IBRI), 임상연구 정보센터(TRI) 등 10여개 빌딩이 빼곡했다. 의료단지 중심으로 고베공항까지 이어지는 지상열차가 지나갔다. 소리도 없이 조용했다. IBRI 뒤편에서는 2011년 문을 여는 신추오시민병원 건설이 한창이다. 오사카 바이오클러스터 내 의약기반연구소(NIBIO)는 총 인원 379명,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이곳은 오사카 기업과 대학, 지역 정부를 연계해 바이오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9일 일본 고베 의료산업도시와 오사카 NIBIO를 방문했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설립을 앞두고 찾은 의료선진국 일본의 앞선 시스템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고베 의료산업도시 지난 1995년 고베 대지진이 일어났다. 50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대재앙에 무너졌던 고베시는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산업단지 설립을 결정했다. 2000년 고베 정부는 의료산업도시 건설을 전담할 첨단의료진흥재단을 설립했고 2002년 IBRI가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IBRI는 연구병동과 진료병동으로 나뉘어 있다. 60병상을 갖춘 이 병원에서는 난치질환을 진료하기 위해 영상의학과 임상연구, 제대혈 이식과 세포치료 등 재생의학 분야에서 첨단의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IBRI는 고베시립의료센터 주오시민병원, 고베임상연구정보센터와 연계해 임상연구를 지원하고 지역 의료기관, 관련기업 등과 연계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또 민간기업을 비롯해 분자 이미징 과학연구센터인 이화학연구소와 연계해 재생의료, 이미징 기술을 특화하고 있다. 의료기기 연구개발, 의약품 임상 지원, 재생의료 등 3가지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IBRI의 연간 운영예산은 약 30억엔. 그중 20억엔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IBRI를 둘러본 충북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 강창식 행정주사는 “첨단의료시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신약후보물질 발굴 시 이를 병원과 연계해 임상실험을 바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역시 신약후보물질이 바로 고품질 임상으로 연결돼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는 연계시설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단 조성지원팀 이창규 팀장은 “고베는 재생의료 등 특화된 분야를 갖고 있다. 한국 첨복단지 역시 신약과 의료기기 중 한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특히 특화한 IBRI 운영비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며 순수한 민간투자 유치만으로는 설립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사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오사카 바이오클러스터는 시작과 끝 지점이 모호하다. 오사카 북부 구릉지역 사이의 사이토 지역과 오사카 시내 제약기업 등 바이오와 관련산업의 집적지, 연구기관을 포함한 반경 20㎞ 지역을 가리킨다. 오사카 시내 도쇼우마치 근방에는 다케다 약품공업, 다나베 미쓰비시 제약, 시오노기 제약 등 300개 이상의 제약기업이 몰려 있다. 이 지역은 에도시대 한약재 유통이 집적돼 ‘약의 마을’로 불렸던 것이 기원이 돼 현재 일본 내 의약품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클러스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오사카대학이다. 오사카대학은 의료연구 분야에서 전 세계 5위권에 속한다. 3000여명의 우수한 연구원을 보유하고 면역학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낸다. 오사카 바이오클러스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은 지난 2005년 설립된 NIBIO. 신약개발 지원에 특화한 독립 행정법인이다. NIBIO는 기업과 대학·연구소에서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유전체학, 단백체학 등의 기반기술을 연구해 필요한 곳에 지원한다. 또 일본 내 휴먼사이언스진흥재단(HS재단)과 연계해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유전자와 세포, 실험동물 등 생물자원을 개발하고 다양한 생물자원을 수집·보관해 연구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연구자원은행 역할도 한다.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성과를 보급하는 연구개발 진흥사업도 실시 중이다. 오사카 NIBIO 나시무라 박사는 “바이오클러스터는 기업과 대학, 정부 등 산·학·관의 종합적인 전략이 중요하다”며 “오사카대학의 훌륭한 연구진과 클러스터에 모여 있는 제약, 바이오 기업, 지역정부 등 산·학·관의 협력을 끌어내 연구개발의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NIBIO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seilee@fnnews.com
2010-06-13 17: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