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라셀라는 미국 나파 카운티 최대의 바이오 다이나믹 인증 빈야드인 '잉크 그레이드(Ink Grade)'의 와인을 국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잉크 그레이드는 지난 2018년 하이츠 셀라를 인수한 '디마인 이스테이트(Demeine Estates)'가 2020년 하이츠 셀라 소유의 빈야드 '잉크 그레이드'를 기반으로 와인메이커 맷 테일러의 독립 프로젝트로 시작한 와이너리이다. 이 빈야드는 하웰 마운틴 AVA의 북동쪽, 바카 산맥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으며 세콰이아와 소나무로 둘러싸인 자연 환경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레이블에 그려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와인은 잉크 그레이드의 '하웰 마운틴 카버네 소비뇽', '안도솔 레드 블렌드',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 '나파 밸리 소비뇽 블랑'이다. 하웰 마운틴 카버네 소비뇽은 가장 높은 지점에 자리한 빈야드에서 손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으로 하웰 마운틴 특유의 무겁고 진한 특성과는 대조적으로 순수하고 우아하며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한다. 이 와인은 화산 토양의 부싯돌과 흑연의 느낌이 활기찬 붉은 과일 맛과 어우러지고 빈야드를 둘러싼 숲에서 발현된 삼나무와 향신료의 노트가 더해져 복합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큰 사이즈의 오크통 숙성을 거쳐 완화된 탄닌과 감미로운 질감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룬다. 안도솔 레드 블렌드는 화산토라는 뜻의 '안도솔'이라나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화산의 영향을 받은 석회질 토양에서 재배된 진판델을 중심으로 구대륙 스타일의 와인 메이킹이 어우러져 익숙한 듯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라일락, 장미꽃의 아로마와 검은 체리, 딸기의 달콤함에 적후추의 맛이 조화를 이루고 화산 토양 특유의 미네랄 풍미와 부드러운 탄닌이 긴 여운을 선사한다.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은 여러 고도에 위치한 빈야드에서 수확한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을 블렌딩해 만든 와인이다. 카시스와 자몽의 풍미와 더불어 허브와 코코아, 설탕에 졸인 오렌지 껍질, 넛맥, 정향, 파프리카 등의 향기가 층층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개성을 보여준다. 나파 밸리 소비뇽 블랑은 하웰 마운틴의 경사면 중 동쪽을 향한 빈야드에서 풍부한 햇빛을 받아 재배된 소비뇽 블랑을 사용했다. 향기로운 흰색 꽃과 부싯돌, 레몬 커스타드의 노트가 첫 인상을 형성한다. 또 너무 무겁지 않은 바디감과 우아하고 정교한 오크의 뉘앙스가 부드러운 질감과 어우러져 긴 여운을 선사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5 11:04:09[파이낸셜뉴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팀이 해조류에서 유래한 천연 탄수화물과 가시광선으로 세포 생존율이 4배 이상 높은 바이오잉크를 개발했다. 이 바이오잉크는 인공장기나 인공조직을 제작하는 기술,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배양육 제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차형준 교수는 17일 "천연 생체물질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세포 탑재 능력을 지니는 바이오잉크를 실제 3D 바이오프린팅에 적용해 효과적인 인공 조직용 구조체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사용되는 바이오잉크는 내부에서 세포가 움직일 수 없어 세포 생존율이 낮고 인쇄 해상도가 높지 않다. 연구진은 해조류 탄수화물의 일종인 '알지네이트(alginate)'의 광가교를 통해 아주 미세한 크기의 마이크로 젤을 만들었다. 알지네이트는 다시마 등 해조류에 많이 있는 성분이다. 또 광가교는 다리를 걸치듯 형성되는 결합을 '가교결합'이라고 하는데, 빛에 의해 개시되는 분자 간 공유결합 형성 반응을 '광(光)가교'라고 한다. 이 광가교 알지네이트 마이크로 젤을 이용해 세포의 자유로운 이동과 증식이 가능한 3D 바이오프린팅용 잉크를 개발했다. 이후 새로 개발한 잉크로 3D 바이오프린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마이크로 젤 기반 소재의 빈 공간에 세포를 넣은 바이오잉크는 기존 바이오잉크에 비해 세포 생존율이 4배 이상 크게 향상됐다. 연구진은 "이 마이크로 젤은 일정 시간 동안 힘을 줬을 때 오히려 점도가 낮아지고, 형태가 변형된 후 원래의 형태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 프린팅 결과물의 해상도와 적층 능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차형준 교수는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한 개선과 기술 향상을 통해 실제 인공장기와 배양육 제작할때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POSTECH 화학공학과 이상민 박사과정생과 최근호 박사가 함께 해 새로 개발한 바이오잉크는 생체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Carbohydrate Polymers)'에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17 09:42:27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단 송수창 박사팀이 뼈 재생을 돕는 바이오 잉크를 최초로 개발했다. 실제로 실험쥐 두개골의 일부를 없앤 곳에 이 바이오 잉크로 3차원(3D) 프린팅해 이식하자 새로운 뼈가 자리잡았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피부나 혈관조직을 재생하는 후속연구를 진행중이다. 이 바이오 잉크로 인공장기를 만들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으며, 장기나 조직이 손상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돼 의학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송수창 박사는 2일 "새로 개발한 바이오 잉크를 지난해 ㈜넥스젤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해 골이식재, 성형필러 등으로 사용하는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바이오 잉크의 특징은 조직의 재생을 돕는 단백질이 들어있으며,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진다. 또 낮은 온도에서는 액체 젤리 형태로 있다가도 상온이나 체온에 가까운 온도에서는 단단하게 굳는다. 연구진은 실험쥐 두개골에 8㎜ 크기로 구멍을 낸 뒤 바이오 잉크로 프린팅해 구멍을 메웠다. 3D 프린팅을 하기전 바이오 잉크는 15도 이하 온도로 유지해 액체형으로 있다가 25도가 넘어가 체온에 가까운 온도로 올라가면 점점 굳게 된다. 또 이 바이오 잉크는 세포가 없지만 뼈가 재생할때 세포에서 많이 분비되는 두 종류의 단백질이 들어가 있다. 송수창 박사팀의 김준 연구원은 "이 단백질은 뼈나 주변조직에 신호를 보내 세포들이 분열하면서 새로 생기는 세포가 바이오 잉크로 프린팅한 인공 뼈로 이동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험쥐의 두개골 재생 실험에서는 3D 프린팅한 인공뼈가 있던 자리를 새로운 세포들이 자리잡는 42일에 걸쳐 서서히 사라져갔다. 송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 잉크는 부위별 조직 및 장기 맞춤형 바이오 잉크를 제품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 잉크를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스몰(Small)'에 발표했으며,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02 18:20:49[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단 송수창 박사팀이 뼈 재생을 돕는 바이오 잉크를 최초로 개발했다. 실제로 실험쥐 두개골의 일부를 없앤 곳에 이 바이오 잉크로 3차원(3D) 프린팅해 이식하자 새로운 뼈가 자리잡았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피부나 혈관조직을 재생하는 후속연구를 진행중이다. 이 바이오 잉크로 인공장기를 만들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으며, 장기나 조직이 손상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돼 의학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송수창 박사는 2일 "새로 개발한 바이오 잉크를 지난해 ㈜넥스젤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해 골이식재, 성형필러 등으로 사용하는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바이오 잉크의 특징은 조직의 재생을 돕는 단백질이 들어있으며,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진다. 또 낮은 온도에서는 액체 젤리 형태로 있다가도 상온이나 체온에 가까운 온도에서는 단단하게 굳는다. 연구진은 실험쥐 두개골에 8㎜ 크기로 구멍을 낸 뒤 바이오 잉크로 프린팅해 구멍을 메웠다. 3D 프린팅을 하기전 바이오 잉크는 15도 이하 온도로 유지해 액체형으로 있다가 25도가 넘어가 체온에 가까운 온도로 올라가면 점점 굳게 된다. 또 이 바이오 잉크는 세포가 없지만 뼈가 재생할때 세포에서 많이 분비되는 두 종류의 단백질이 들어가 있다. 송수창 박사팀의 김준 연구원은 "이 단백질은 뼈나 주변조직에 신호를 보내 세포들이 분열하면서 새로 생기는 세포가 바이오 잉크로 프린팅한 인공 뼈로 이동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험쥐의 두개골 재생 실험에서는 3D 프린팅한 인공뼈가 있던 자리를 새로운 세포들이 자리잡는 42일에 걸쳐 서서히 사라져갔다. 송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 잉크는 부위별 조직 및 장기 맞춤형 바이오 잉크를 제품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 잉크를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스몰(Small)'에 발표했으며,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02 11:49:2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국내 최상위 판매율을 자랑하는 바이오잉크 '인비보젤 (INVIVO-GEL)'을 연구자 맞춤형 및 구매 편이성을 극대화한 정기구독 서비스로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략적인 판매채널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판매를 가속화한다. 바이오잉크란 3D·4D 프린팅을 통해 체내 조직이나 장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소재로 세포를 보호해 프린팅 한 후 세포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그 중 인비보젤은 바이오 프린팅이나 세포 배양을 위한 젤라틴 유래 하이드로 겔 유형의 바이오잉크로 뛰어난 세포 생존력과 성장인자 (Growth Factor) 보유능력이 특징이며 로킷헬스케어는 이 분야 국내외에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1월 자체 개발한 인체 세포 기반 ECM(extracellular matrix,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 ‘휴마틴(HumaTein®)’과 ‘인비보젤(INVIVO-GEL™)’ 등 4가지 라인업을 독일의 Merck Sigma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 200개국에 열려 있는 머크(Merck)의 유통망을 통해 2분기부터 의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연구자들에게 보급하기로 한 바 있다. 기존에는 연구자가 연구에 맞는 커스텀 잉크를 만들기 위해 기성제품을 구매해 추가 성장인자 및 단백질등 첨가물질을 구매하는 등 부대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인비보젤’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연구자는 개인 정밀 맞춤형 인비보젤을 필요할 때마다 적시에 구매할 수 있어 맞춤잉크 준비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연구자가 원하는 맞춤 바이오 잉크를 전세계 어디든지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이번 맞춤, 정기구독 서비스 론칭의 핵심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의 Bio Material 사업을 총괄하는 김재윤 박사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원하는 볼륨과 농도 뿐만 아니라 혈관, 뼈 등의 형성 및 분화 성장인자 3종과 세포외기질(ECM) 2종도 커스텀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개인화 시대에 적합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추가로 다른 바이오 잉크 제조사와의 콜라보로 적층성이 좋은 콜라겐 바이오 잉크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들을 선보일 예정에 있어서 자사의 맞춤구독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인비보젤' 구독서비스의 론칭 기념으로 구독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송 서비스와 연 2회 바이오 프린팅 샘플 출력 서비스, 최대 25%까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인비보젤' 구독페이지 론칭으로 고객맞춤형 바이오잉크 시장을 새롭게 열어 나감과 동시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갖춰졌다." 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 회사는 셀트리온 출신 유석환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초개인화 장기재생 전문기업으로 2012년 설립돼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장기재생 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9 10:35:43[파이낸셜뉴스] 티앤알바이오팹이 강세다. 포스텍(포항공대)과 서울성모병원, 홍콩시립대학교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줄기세포를 활용해 심근경색 부위를 개선하는 바이오잉크 심장패치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 53분 현재 티앤알바이오팹은 전일 대비 7.37% 오른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진아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와 산스크리타 다스 박사, 시스템생명공학부 박사 과정 정승만 연구팀, 가톨릭대 박훈준 교수팀, 홍콩시립대 반기원 교수팀은 에스엘바이젠에서 개발한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를 배합해 패치형태의 바이오잉크를 만들고 이를 손상된 심근에 이식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텍이 세포를 프린팅하기 위한 3D 프린트, 소프트웨어, 바이오잉크를 개발하고 있는 티앤알바이오팹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의료용 3D프린트 전문기업으로 의료용 3D프린트에 사용되는 바이오잉크를 제조하고 있다. 또 3D프린트 시스템을 통해 생체조직칩의 일종인 결손된 조직 및 장기 재건에 쓰이는 생분해성 인공 지지체와 특정 장기의 기능을 구현하는 3D오가노이드를 제조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3-26 09:52:32[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최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서울성모병원, 홍콩시립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줄기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혈관을 재생하고, 심근경색 부위를 개선하는 '바이오잉크 심장패치'를 개발, 눈길을 끈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장진아 교수와 산스크리타 다스 박사, 시스템생명공학부 박사 과정 정승만 연구팀, 가톨릭대 박훈준 교수팀, 홍콩시립대 반기원 교수팀은 ㈜에스엘바이젠에서 개발한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엔지니어드 줄기세포, HGF-eMSC)를 배합해 패치형태의 바이오잉크를 만들고, 이를 손상된 심근에 이식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를 '인 비보 프라이밍'(in vivo priming)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명칭은 유전자 조작 줄기세포가 내뿜는 성장인자를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중간엽 줄기세포의 기능이 극대화시킨 상태를 체내에서도 유지시킬 수 있다는 원리를 이용한다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우선 줄기세포의 치료 잠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의 줄기세포(BM-MSC)에 간세포 성장 인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했다. 이 '엔지니어드 줄기세포'(HGF-eMSC)를 줄기세포와 혼합해 바이오잉크 패치를 심근경색이 진행된 심장근육에 이식했다. 연구팀은 주사로 전달할 수 있는 세포의 양이 제한적인 것을 감안, 심장 유래 세포외기질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패치 형태로 만들었다. 패치형태로 이식된 세포는 중간엽 줄기세포만 이식한 실험군에 비해 체내에서 더 오래 생존하고, 더 많은 수의 심근 세포가 살아남았다. 혈관 형성 및 세포 생장에 도움을 주는 사이토카인 분비가 극대화되면서 양분을 원활하게 전달해 혈관 재생을 촉진할 분 아니라 심근세포의 생존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엔지니어드 줄기세포를 통해 이식된 줄기세포는 궁극적으로 혈관 재생을 향상시키고, 심근경색 부위를 개선시킴으로써 심근경색 치료의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엔지니어드 줄기세포와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 이미 식약처와 FDA 등에서 승인을 받은 성체줄기세포의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면서 "머지않아 새로운 개념의 심근경색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텍은 지난 2017년 가톨릭대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바이오프린팅을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 전남대와 대동물 유효성 평가도 진행 중이다. 또 세포를 프린팅하기 위한 3D 프린터, 소프트웨어, 바이오잉크를 개발하고 있는 티앤알바이오팹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3-25 13:59:12[파이낸셜뉴스] 라이나생명보험은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오는 31일 제7회 라이나50+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 7회 수상자는 △사회공헌 부문 한윤수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 △창의혁신 부문 탈로스(대표 김택균·1위), 이모코그(대표 노유헌·2위), 바이오브릭스(대표 장진아·3위)가 선정됐다. 각 부문 1위는 1억원씩, 창의혁신 부문 2·3위는 각 5000만원, 3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라이나50+어워즈’는 50+세대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제정돼 50+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해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사회공헌상을 수상한 한윤수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은 이주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하며 지난 20여년 간 소외된 이웃들을 돌봤다.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 침해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체불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산업재해를 겪은 이들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재단은 "한 소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모습이 모범적인 50+의 삶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의혁신상 1위로 선정된 탈로스는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예측 플랫폼 개발을 통해 뇌동맥류 사전예방과 더불어 후유장애 감소에 따른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2위 이모코그는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치매 솔루션 개발을 통해 치매치료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위 바이오브릭스는 인체조직과 가장 가까운 바이오잉크 소재 개발로 각막이나 장기 등을 3D프린터로 제작, 장기이식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50+세대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이슈들에 한 발 앞서 대응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혁신적인 인물을 발굴하게 되어 기쁘다”며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앞으로도 중·장년층에 기여하는 활동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29 10:08:42[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은 세계 최초로 장기·피부 재생 플랫폼을 상용화한 로킷헬스케어와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로킷헬스케어가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프린터 ‘닥터 인비보’(Dr.INVIVO) 시리즈를 동물병원이 구매하거나 렌탈할 시, 롯데손해보험의 전문인(수의사) 배상책임보험이 적용된다. 롯데손해보험이 제공하는 수의사 배상책임보험은 법률비용 및 위자료 등 각종 사고를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로킷헬스케어의 바이오프린터 제품인 닥터 인비보 시리즈는 미국 등 전세계 40여개국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바이오프린터는 세포와 바이오잉크 등을 결합하여 생체와 유사한 기능적 구조를 제작하는 기기로, 로킷헬스케어는 장기와 피부를 바이오프린터를 통해 재생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과 로킷헬스케어 양사는 앞으로도 바이오프린팅 관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동물의료현장에 닥터 인비보가 빠르게 보급되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피부·연골 재생치료 등 혁신적인 치료법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반보험서비스(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다수의 서비스로봇 제조·판매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생활밀착형 보험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가전 A/S 보험’ △우리집보험 △스마트기기 A/S 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로킷헬스케어와의 제휴를 통해 성큼 다가온 조직 재생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문인에 대한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보험서비스(상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04 10:14:02[파이낸셜뉴스] 나라셀라는 칠레의 친환경 와이너리 '베라몬테'의 와인을 국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베라몬테'는 칠레 카사블랑카 밸리의 선구자로 알려진 어거스틴 후네우스가 설립한 와이너리로 100% 오가닉 및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을 사용해 포도를 재배하며 이산화탄소 절감, 재활용, 식수 및 에너지 절감에 신경을 쓰면서 친환경적으로 와인을 양조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베라몬테' 와인은 '베라몬테 레세르바', '베라몬테 콜로레스', '베라몬테 리추얼' 등 3개 레인지의 11종을 포함하고 있다. 베라몬테 레세르바는 칠레 콜차구아 밸리와 카사블랑카 밸리의 유기농 빈야드 포도만 사용하여 양조한 와인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베라몬테 레세르바 레인지 와인은 카버네 소비뇽, 피노 누아, 카르메네르, 소비뇽 블랑이 있다. 베라몬테 콜로레스는 칠레의 중요 와인 산지 중 하나인 센트럴 밸리의 포도를 사용했으며 베라몬테 콜로레스 레인지 레세르바 카버네 소비뇽, 레세르바 샤도네이, 카버네 소비뇽, 소비뇽 블랑은 데일리로 마시기 좋은 와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베라몬테 리추얼은 칠레의 유명 산지인 카사블랑카 밸리 테루아를 잘 보여주며 섬세함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와인으로 베라몬테 리추얼 레인지에는 피노 누아, 샤도네이, 소비뇽 블랑이 있다. 카사블랑카 밸리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서쪽 해안가로 근접해 자리한 와인 산지로 차가운 바다의 영향으로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가 잘되는 화이트 품종 혹은 피노 누아 품종이 자라기 적합한 미세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베라몬테 리추얼 레인지는 와인평가기관에서 꾸준히 90점 이상을 획득하며 퀄리티를 입증하고 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2024년 나라셀라는 나파 카운티 최대의 바이오 다이나믹 인증 빈야드인 '잉크 그레이드'의 와인에 이어 칠레 친환경 와이너리 '베라몬테'의 와인을 출시하는 등 와인 라인업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높은 퀄리티의 와인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와인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12 13: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