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대표가 투표소 인근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현재 박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다. 박 대표는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사전투표소인 서울 종로구 이화동주민센터 인근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투표를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관련 문구가 적힌 전단을 들고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같은 박 대표의 행동이 공직선거법 제58조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58조의 2는 사전투표소 또는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참여 권유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22 13:59:04[파이낸셜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관련 기자회견 중 경찰과 충돌해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서교공의 시설보호 요청에 따라 전장연에 퇴거 조치를 내리는 과정에서 박 대표를 퇴거 불응 혐의로 연행하려 했으나 박 대표가 고통을 호소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박경석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향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교공의 조치는) 시민과 장애인을 구분하고 갈라치는 혐오정치의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전장연은 자신들의 시위가 철도안전법상 '고성방가'가 아니라며 불법 집회·시위가 아니라고도 언급했다. 실내 집회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다만 공사는 주거지 등의 관리자가 집회·시위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설보호를 경찰에 요청할 수 있다는 집시법 8조5항을 들어 지하철 시위를 막기로 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선전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전장연의 충돌이 빚어졌다. 경찰은 퇴거 조치를 내렸으나 박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오전 8시 40분께 박 대표를 퇴거 불응 혐의로 연행하기 위해 호송하려 했으나 박 대표가 바닥에 누워 대치를 벌였다. 경찰이 박 대표를 강제로 일으키려는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한 박 대표는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23일 공사는 전장연 시위 등에 대해 지하철 역사 진입을 봉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사는 이들이 고의로 열차를 지연시킬 수 없도록 △역사 진입 차단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의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모든 불법행위에 법적 조치를 골자로 하는 3단계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장연은 지난 20일 2호선 시청역에서 두 달여 만에 탑승 시위를 재개한 데 이어 내달 1일 혜화역에서 다시 집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24 10:04:46[파이낸셜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조치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던 중 퇴거 불응 사유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그러나, 경찰연행 중 바닥에 눕는 등 장기간 대치를 벌이다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된 상태다. 전장연은 24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조치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시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지하철에서 시위가 불가능하도록 진입 자체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최고 수위의 대응을 선포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이 시위를 개시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열차는 총 86시간 33분 지연됐으며, 손실액은 7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대표는 "2021년부터 3년간 이어 온 전장연의 행동은 서울시 국가 헌법과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권리 실현이다. 이를 시행하지 않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서울시에 '혐오 정치'를 멈추라고 주장했다. 이후 기자회견을 마친 전장연은 선전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고, 박 대표는 경찰의 수차례 퇴거 조치에 응하지 않는 등 혐의로 오전 8시 49분경 현행범 체포됐다. 박 대표는 경찰의 호송 과정에서 바닥에 눕는 등 장기간 대치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20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상황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4 09:35:43[파이낸셜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하철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지하철 역사 벽면에 스티커를 무단 부착한 혐의를 받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재물손괴죄 혐의를 받는 박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올해 초 시민단체 여러 곳이 박 대표를 포함한 전장연 활동가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장연이 재물손괴죄의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불법 부착물을 무단으로 부착한 혐의로 박 대표 등 3명이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철도안전법 제48조와 동법 시행규칙 제85조, 옥외광고물법 제5조에는 지하철 시설물에 전단물 등을 무단으로 부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미관을 저해하고 미끄럼 사고 발생 등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9-12 15:54:31[파이낸셜뉴스]버스 및 지하철 운행 방해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30분 박 대표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해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조사는 전장연이 지난 3월 23일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두달간 중단했던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하고, 이후 버스 운행을 방해하는 등 혐의 13건에 대해 이뤄진다. 박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총 33번의 재판을 받았고, 징역과 집행유예를 받았다"며 "모든 조사가 끝난 것으로 생각했으나 여전히 남대문경찰서는 오늘 13가지 사건을 묶어서 출두요구서를 보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경찰의 모든 조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저에게 주어진 권리인 '묵비권'을 행사할 예정"이라며 "경찰과 검찰은 반드시 대한민국 법정에서 저의 죄를 묻기 바란다. 저도 대한민국 법정에서 국가 권력과 대한민국 사회가 장애인을 어떻게 차별했는가, 얼마나 지독하게 차별했는가를 두고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이 전장연을 3대 폭력조장 단체로 낙인찍고 혐오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에는 장애인 예산으로 보장하지 않는 T4작전 폐기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는 장애인권리를 명시한 법률 및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준수를 요구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4 14:36:44[파이낸셜뉴스] 출근길에 버스를 막고 기습 시위를 벌이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상임대표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박경석 대표를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사흘째 시내버스 운행 방해 시위를 이어가던 박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전동휠체어 2대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오후에는 2시부터는 2시 3분까지 여의도 글래드호텔 앞에서 지선버스 앞을 가로막다 영등포경찰서에 의해 체포됐다.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 차별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 12일부터 버스중앙전용차로를 막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가 전장연이 받은 보조금을 부풀리는 등 전장연을 전방위 압박한다는 게 전장연 측 주장이다. 박 상임대표는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앞서 혜화경찰서는 전날 박 대표에게 집시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오는 20일 오전 10시까지 조사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7-14 15:37:47[파이낸셜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지하철에 승차하면서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6일 박 대표를 기차교통방해·업무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지하철 역사 곳곳에서 38차례 불법 집회를 벌이거나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며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장연의 불법 집회 혐의에 대해 수사해 온 경찰은 이번 박 대표 송치까지 포함해 전장연 활동가 총 28명을 검찰에 넘겼다. 박 대표는 지난달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승강장 바닥 등에 장애인 예산과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인 혐의(재물손괴)로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7-10 14:33:45[파이낸셜뉴스]18차례나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13분 박 대표를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는 마쳤고 향후 필요한 영역이 있으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관계자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며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집회시위에관한법률 위반,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먼저 설치돼야 한다며 지난 13일까지 18차례 출석을 거부했다. 이에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지난 16일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전날 오전 11시 46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봉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3-18 20:36:32[파이낸셜뉴스]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온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체포됐다. 17일 전장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46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봉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박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관계자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이며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집회시위에관한법률 위반,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까지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박 대표는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먼저 설치돼야 한다며 출석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체포영장과 관련해 박 대표는 "저희는 흉악범이 아니다. 지구 끝까지 도망갈 수도 없고 도망갈 수단도 없다"며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장애인이 얼마나 차별받는지, 국가가 지켜야 할 편의시설도 지켜지지 않는데 도망을 생각할 수 있겠나"라며 "잘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3-17 13:11:56[파이낸셜뉴스]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장연 관련 수사 중이던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전날 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심리 끝에 영장을 발부했다. 박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관계자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며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집회시위에관한법률 위반,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당초 수사를 맡았던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출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이후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는 남대문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된 뒤에도 모든 서울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돼야 한다며 출석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저희는 지구 끝까지 도망갈 생각이 없고, (경찰이) 오면 잡혀가야지 어떡하겠나"라면서도 "국가 공공기관이 이미 했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는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전장연은 체포영장 발부에 대한 기자회견을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3-16 23: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