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38차례 불법 집회·지하철 방해
현재까지 총 28명 검찰에 넘겨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장애인의 날인 지난 4월 20일 서울 삼각지역에서 열린 지하철 시위에서 탑승 시위를 저지당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지하철에 승차하면서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6일 박 대표를 기차교통방해·업무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지하철 역사 곳곳에서 38차례 불법 집회를 벌이거나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며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장연의 불법 집회 혐의에 대해 수사해 온 경찰은 이번 박 대표 송치까지 포함해 전장연 활동가 총 28명을 검찰에 넘겼다.
박 대표는 지난달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승강장 바닥 등에 장애인 예산과 이동권 확보를 요구하는 스티커를 붙인 혐의(재물손괴)로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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