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가 13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장 보수공사를 이달말까지 마무리짓고 10월부터 대회 붐 조성을 위해 홍보에 총력전을 펼친다. 3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진종오 조직위원장 등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과 컬링센터를 방문,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뛰어넘고 업그레이드하는 세계 스포츠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며 “2018 평창대회의 검증된 시설을 더 짜임새 있고 세심히 점검하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는 고성 잼버리, 평창올림픽을 성공 개최했던 전통과 경험, 열정이 축적돼 있다”며 “조직위와 문체부, 강원특별자치도가 3년간 준비한 ‘원팀 정신’으로 대회를 성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부실운영 논란을 업급하면서 “강원도에는 성공 DNA가 있다. 많은 분들의 확신처럼 새만금 대회 초반과 같은 아쉬운 장면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결코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원활한 대회운영 지원 △완벽한 경기장 조성 등 투 트랙으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경기장 시설 보수공사가 이날말 끝나면 10월부터는 청소년올림픽 홍보와 붐 조성을 위해 G-100일 성화 투어를 시작으로 올림픽 열기를 확산시키고 대회 기간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도는 이미 더 큰 규모의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과 경험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제 개최까지 잘 준비해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가 K-문화로 하나되는 문화 올림픽이자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내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평창과 강릉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80개국 1만5천여 명의 참가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9-03 15:09:24[파이낸셜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개회식장인 강릉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장 등 주요 경기시설을 찾아 대회 준비상황을 확인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체부는 내년 1월 19일 개막할 '강원 2024' 사전 홍보를 위해 이날부터 조직위·강원도와 함께 '강원 2024, 함께 빛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100일간의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강원 2024의 홍보대사인 김연아·최민정, 조직위원장인 이상화 등 레전드 선수 3명이 캠페인의 시작을 연다. 문체부는 또 대회 준비상황을 확인해 시설 정비와 업그레이드를 위한 막바지 집중 점검에 돌입한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강원 2024 조직위원회의 진종오 위원장과 김철민 사무총장,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홍규 강릉시장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강릉에 있는 스피드스케이팅장, 컬링센터에서 시설과 준비상황을 살폈다. 강원 2024 대회 경기시설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용했던 검증된 시설들로, 현재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잔여 공정은 10월 중 조기 완료해 조직위에 인계될 예정이다. 박보균 장관은 “강원도는 고성 잼버리,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전통과 경험, 열정이 축적돼 있다"며 "문체부, 조직위, 강원도가 ‘원팀 정신’으로, 무엇보다 국민과 강원도민, 미래세대와 함께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강원도와 협력해 강원 2024의 핵심시설인 빙상(강릉)과 설상(평창·정선·횡성) 경기장이 청소년 선수들이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개회식을 맡은 황지영 연출감독은 “직전 로잔대회도 실내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개최했는데, 그것보다 멋지고 매력적인 개회식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장 점검 이후에는 강원 2024 홍보 릴레이 킥오프 행사가 진행됐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신화를 썼던 김은정 선수 등 ‘팀 킴'(강릉시청 소속 컬링팀)이 함께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으며, 홍보대사인 김주원(발레리나), 박재민(배우)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3 13:07:15[파이낸셜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로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박 장관은 축전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정상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이번 우승은 1996년 방수현 선수의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27년 만의 값진 성취이자,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한국의 저력을 과시한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앞으로 있을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쳐 국민들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 안세영 선수의 거침없는 성장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BWF가이 주관하는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년 주기로 매 홀수 연도에 열린다. 개인전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의 5개 종목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세영 선수는 2017년 최연소 배드민턴 국가대표가 된 후, 2019년 한국 선수 최초 BWF 신인상을 받았다. 올해 전영 오픈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8회, 준우승 3회 등 세계 무대를 평정하면서 한국 배드민턴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28 14:08:5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경찰이 발표한 영화계 박스오피스 조작 의혹과 관련, 영화진흥위원회에 신뢰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20일 지시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과 18일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면담을 갖고 "영화계 박스오피스 조작 논란으로 통합전산망은 물론 영화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실추됐다"면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영진위가 리더십을 발휘해 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자정 노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진위는 영화흥행 성적을 나타내는 박스오피스의 집계·발표의 근간이 되는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운영 주체다. 이에 문체부는 박스오피스 조작 의혹으로 실추된 신뢰 회복을 위해 영화계의 자정 방안,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보완 등을 지시했다. 문체부는 관객수를 부풀리려는 과열 경쟁을 막고 영화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영진위에 제시하고 이를 검토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영진위를 중심으로 마케팅 관행 개선을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자정 노력을 전개하는 것,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을 관객수 중심에서 영화흥행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매출액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 등이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통합전산망에 자료를 고의적으로 누락·조작해 전송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대상을 현재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상영관에서 영화배급업자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의 개정과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6일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기 위해 관객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멀티플렉스와 배급사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5년간 영화 323편의 관객수 267만명을 부풀린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20 09:57:58[파이낸셜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긴급 면담을 갖고 언론재단의 정부광고지표 조작 의혹 관련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이날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표 이사장에게 "열독률에 사회적 책임을 더한 정부광고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사회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의혹을 추적, 실체를 규명하는 수사와 조사에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가 더욱 협조하라"고 말했다. 언론재단은 언론사별 정부광고 집행 단가의 핵심지표로 열독률과 사회적 책임 관련 항목을 반영한 새로운 지표를 2021년 7월 마련, 지난해부터 적용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언론사들의 광고 단가 순위를 뒤바꿨다는 의혹이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현재 언론재단은 정부광고지표 조작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자체 보조금 조사에서 드러난 허술한 보조금 관리 정황 등으로 혼란과 갈등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지난 6월 말 언론재단에 관련 경위 조사와 보고를 지시하고 정부광고지표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장관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경영진이 수사의 대상이 된 작금의 사태는 리더십 와해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언론재단의 감독기관인 문체부의 장으로서 특단의 대책을 모색, 강구하고 있으며 실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01 15:22:11[파이낸셜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충남 공주 마곡사 청련암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청련암 주지 불회스님 등이 함께했다. 박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 있는 다수의 전통사찰이 피해를 입었다. 전통사찰을 문화유산으로서 보존하고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지자체 협조를 당부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50여개 전통사찰의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마곡사 청련암에서는 토사 유출로 인한 진입로 폐쇄, 산신각 등 경내 일부 석축 유실이 발생했으나, 현재 출입구 정리, 석축 응급 보수, 지장물 철거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25 17:32:51[파이낸셜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집중호우가 휩쓸고 간 충남 공주 공산성 및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을 방문해 수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정진석 국회의원, 최원철 공주시장,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박 장관은 “백제왕도의 핵심 유적인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철저히 복원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 뒤,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지구의 공주 공산성 누각 만하루가 한때 침수됐고, 무령왕릉과 왕릉원에서는 토사유실이 발생했다. 현재는 안전펜스 설치 및 추가 토사유실 차단 등의 조치가 이뤄진 상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17 16:08:49[파이낸셜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표트르 글린스키 폴란드 문화유산부 장관과 13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유산부 청사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지난 2010년 주폴란드문화원 개원 후 13년 만에 폴란드에서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양국 문화 장관은 “양국 교류를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 장관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일간지 ‘제츠포스폴리타’ 기고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국과 폴란드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가치파트너이다"라면서 "무엇보다 아픈 침략의 역사에서 비롯된 여러 역경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성취한 역사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박 장관은 "폴란드 예술의 상징인 쇼팽 국제콩쿠르에서 2015년 한국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후 한국 내에서 쇼팽의 음악과 폴란드 문화예술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한국의 예술가들이 폴란드를 대표하는 과학자 마리 퀴리를 조명하는 뮤지컬을 제작해 한국과 폴란드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현재 양국 간 경제, 방산 교류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과 폴란드 간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해 양국 문화교류가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린스키 장관은 “폴란드 정부가 내년 목표로 추진중인 서울 폴란드문화원 개원을 계기로 한국의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등 양국의 긴밀한 문화교류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폴란드 측의 한국 내 문화원 신설 계획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신설되는 한국 내 폴란드문화원이 주폴란드 한국문화원과 함께 양국의 젊은 세대를 문화로 연결하는 가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14 09:44:57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지난 1년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자유와 연대를 문화매력국가 구현에 적용하는 시기였다"면서 "자유는 문화예술세계에 독창성과 상상력, 감수성, 파격, 용기를 불어넣고, 연대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문화와 예술에 차별 없는 접근을 약속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잘 한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문화정책의 방향을 제 나름의 방식으로 정교하게 만들어 실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체부 장관에 부임하면서 구성원들에게 세 가지 방향에서 변화를 이야기했는데, 첫째는 언어의 힘, 두번째는 정책적인 상상력, 세번째는 현장 장악력이었다"고 말했다. 이 세 가지 주문이 방향성을 가지고 정교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박 장관의 판단이다. 박 장관은 K-컬처의 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K라는 단어에는 뭔가 압도적이고 탁월한 힘이 담겨 있어서 'K-'라는 이니셜이 붙는 순간 마법의 요술 지팡이가 되는 것 같다"면서 "문체부는 K-컬처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상품으로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K-팝이나 K-드라마 외에도 K-씨름, K-국악 등 전통문화를 입체적이고도 정교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관 취임 직전 일반에 개방된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박 장관은 "모든 국민과 마찬가지로 저에게도 청와대 개방은 시각적 충격과 함께 내면적 감동을 선사했다"면서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전통문화재, 수목 등 청와대 내 4가지 콘텐츠를 잘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달 1일부터 시작하는 대통령 역사에 관한 전시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에서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12명 대통령의 공과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해 관람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청년 및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박 장관은 "유년시절의 경험 등으로 인해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을 줄곧 강조해왔다"면서 "청와대 춘추관 첫 전시로 장애인 미술특별전을 열고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친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인데, 이는 개인적인 다짐이자 정책적 약속이었다"고 강조했다. 청년세대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그들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한 것도 지난 1년의 성과로 지목했다. 박 장관은 “문체부는 지난 1년간 청년의 아이디어와 열망, 감수성이 살아 숨쉬는 부처가 되기 위해 스스로 개혁해왔다"면서 "문체부는 앞으로도 MZ세대가 문화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래세대가 자신들의 언어로 제안하는 정책적 아이디어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최근 불거진 장관 교체설과 관련해선 "기자 시절에도 그런 표현을 썼지만, 장관직은 오늘에 충실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1년간 미흡했던 점이나 정책적으로 부족했던 것들은 앞으로도 계속 가다듬어가면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5-16 16:08:54문화체육관광부가 3일 서울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K-디자인 비전 선포식’을 갖고 디자인을 K-컬처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공공디자인, 건축, 패션 분야 관계자, 신진 디자이너 및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휴대전화도 디자인이 승부처인 시대"라면서 "도시 공간이나 사회문제에도 디자인이 더해지면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디자인이 문화예술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문화매력을 강화(Strengthening)하는 디자인 △사회문제를 해결(Solving)하는 디자인 △예술과 산업·기술을 융합(Synthesizing)하는 디자인 △K-컬처를 확산(Spreading)하는 디자인 등 네 가지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K-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집약한 국립디자인박물관을 오는 2026년 세종시에 개관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K-디자인의 원형부터 디지털 창의력, 진보된 기술이 담긴 혁신적인 오브제를 전시하고 디자인 아카이브도 구축해 독보적인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K-디자인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도 제시됐다. 세계적으로 위상을 더해가고 있는 우리 콘텐츠를 활용한 K-패션 확산을 지원하고, 해외 패션위크나 전시회에 K-콘텐츠를 콘셉트로 한 기획전시나 패션쇼 등을 연계해 전 세계인이 K-패션디자인을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날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디자인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해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5-03 16: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