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과 관련 "평생 처음 '어머니 곁을 지켜야겠다' 마음 먹게 한 어머니의 야윈 몸을 보니 끝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서울시민께, 서울당원과 지지자들께 머리 숙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대선의 충격을 반전시킬 새롭고 큰 장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죄송한 마음으로 고민했다"고 밝혔다. 또 "당 지도부가 잘 이끌어가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제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제가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제가 많이 부족하다.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그는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도 '어머니와 정치'라는 제목으로 "요즘 저는 항암치료를 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있다 "며 "그동안 정치한다고 많이 못 돌봐 드렸다는 자책감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의 불출마와 관련해 당 지도부도 공지문을 통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박 전 장관에게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를 요청했으나 박 전 장관은 깊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송영길·박주민·김진애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다만 그동안 지도부가 공을 들인 제3후보 물색이 끝내 좌초된 데다 일부 후보에 대한 비토론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은 만큼 남은 후유증 극복이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민주당 경선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중 이틀간 1차 경선 투표를 진행하고, 과반을 넘는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하기로 했다. 또 결선 진출자에 한해 TV토론을 1회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지도부가 이날까지 박 전 장관 출마를 설득하며 경선 일정을 미루자 특정인에 대한 지나친 특혜이자 봐주기라며 나머지 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박주민 의원은 SNS에 글을 올리고 "해도 해도 너무하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김진애 전 의원도 SNS에 "박영선의 경선 참여를 기다린다니 정당 민주주의를 어겨가면서 박영선에게 하이패스 특혜를 주는 이유가 뭐냐. 시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4-23 23:46:28[파이낸셜뉴스] 내년 3·9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나 3개월 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 중진들의 잇따른 보폭 넓히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박영선 전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은 연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각종 정책 제안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우상호 의원도 각종 인터뷰에서 주요 현안 언급이 부쩍 늘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오랜 침묵을 깨고 최근 여당의 현 정부와 차별화 흐름에 제동을 거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각을 세우며 당에 힘을 보태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내년 서울시장 선거나 서울 종로구 출마 후보군에 이중으로 이름을 올린 공통점이 있다. 또 내년 선거에서 몸값을 올린다면 차세대 잠룡 반열에 오를 유망주들이다. 대선 시즌의 한켠에선 차차기 대권을 둘러싼 물밑 경쟁이 벌써 예열되고 있는 셈이다. 박 전 장관은 지난 9월 미국으로 출국해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수석전문위원 자격으로 체류 중이다. 그러나 연일 언론과 SNS로 주요 정책 이슈를 제기하며 존재감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SNS에 "기술혁명 대전환이 이재명 정부가 가야할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그는 계파로 따지자면 이재명계 성골로 불린다. 경선 과정에 일찌감치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지난 8월말 ‘선문명답’(박영선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5부작을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박영선TV’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이 서울시장에 도전하면 지난 2012년, 2018년, 올해 4월 재보궐 선거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박 전 장관과 함께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내 경선 라이벌이던 우상호 의원의 행보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중인 우 의원은 최근 부쩍 대선 정국과 야당에 대한 비판, 정국 현안 등에 입장을 자주 내놓고 있어서다. 박 전 장관과 내년 서울시장 '리턴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추 전 장관도 서울시장 도전 가능성이 유력하다. 당내 대선 경선에서도 '명추(이재명-추미애)연대'로 불릴 만큼 이 후보와 호흡이 잘 맞았다. 서울 종로 국회의원 재보궐 출마 후보군에 이름이 오른 임 전 비서실장은 최근 오랜만에 침묵을 깨고 이재명 캠프가 현 정부와 차별화 차원에서 정권 심판론을 언급하자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정권심판이라는 구호는 부당하고 불편하다”며 “마지막까지 애쓰는 대통령에게 수고한다, 고맙다 해줄 수는 없는 것인가”라고 했다. 서울 종로는 임 전 실장과 함께 박 전 장관이나 추 전 장관 차출설도 나온다. 종로구가 지니는 정치적 비중이 큰데다 서울시장 필승 카드까지 고민해야 하는 만큼 당 지도부의 퍼즐 맞추기가 끝난 뒤에야 각 선거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11-25 16:19:48[파이낸셜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지지 연설을 한 미성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A군(17)과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 관계자 등 3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공직선거법 60조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을 규정하는데, 미성년자도 포함된다. 당시 선거에는 2003년 4월8일에 태어난 사람까지 투표를 할 수 있는데, 2004년생인 A군은 해당하지 않았다. A군은 지난 4월 1일 양천구 이마트 목동점 앞에서 열린 박 후보 유세 차량에 올라 발언했다. A군은 "생애 첫 투표자라고 소개받았는데 저는 18살, 2004년생, 아직 고등학교 2학년생"이라며 "투표권도 없고 입당도 할 수 없지만 박 후보 지지를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7-27 10:38:48[파이낸셜뉴스] 4·7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을)은 "서울시장은 민생을 돌보는 자리"라며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의원은 신정네거리역 거리유세를 통해 "민생을 돌보는 일은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이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의 든든한 박영선에게 맡겨달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부족했다. 반성한다. 여러분께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시면 달게 맞겠다"면서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지금껏 달려온 것처럼 더 낮은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이면 승리할 수 있다.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선거, 박영선과 함께 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앞서 두 차례 양천지역을 방문해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했다. 지난 17일에는 경전철 목동선과 서부광역철도, 강북횡단선 조속 추진 등 지역 교통 관련 현안을 이 의원과 논의하며 양천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이후 공식 선거 운동 첫 날인 지난 25일 재차 양천을 방문해 국회대로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이 의원은 "여의도에서 신월IC 구간을 지하로 관통하는 서울제물포터널은 4월16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다른 구간 역시 올해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그 위에는 서울광장 8배 규모인 세계적인 선형공원이 만들어진다. 이 공원은 안양천과 한강, 여의도공원과 연계되어 양천, 강서, 영등포 주민 모두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천과 서울의 발전을 이뤄낼 사람, 박영선이다. 서울시 대전환, 박영선 후보에게 맡겨달라"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4-06 23:05:44[파이낸셜뉴스] ‘MBC 100분 토론’에서 29일 방송된 박영선 vs 오세훈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 2019년 10월22일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MBC 100분 토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 서울 평균 시청률은 5.1% 였는데 서울시장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경북지역의 관심이 높아 서울 평균 보다도 높은 7.8%로 전국최고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고 1분 시청률은 7.3% (TNMS, 서울가구)를 기록했는데 박영선 후보가 2011년 보궐선거의 원인제공자가 당시 시장 직을 건 오세훈시장이라며 공격하자 오세훈 후보가 그 문제에 대해 이미 수십차례 사죄 했다며 반격하며 설전을 벌릴 때였다.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서울지역에서 30대남자가 가장 많이 시청했으며 유권자 연령대인 20대부터 60대 이상 까지 각 연령대에서 남자 시청자들이 여자 시청자들보다 더 높은 관심으로 토론회를 시청해 남자시청률이 여자 보다 높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30 09:34:58“내가 하면 ‘해외투자’, 남이 하면 ‘토착왜구’라는 민주당은 논점 일탈 논평 뒤에 숨지 말라.”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남편의 도쿄 아파트와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은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위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지난 해 ‘4.15 총선은 한일전이다’던 민주당이 박영선 후보의 일본 초호화 아파트에 대해서는 웬일인지 조용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대변인은 “다주택자 국민은 범죄자 취급하며 징벌에 가까운 세금폭탄을 투하하는 민주당이 박 후보의 2주택 보유에는 ‘해외투자’라 한다”며 “3000원짜리 캔맥주와 만 원짜리 티셔츠에는 ‘친일’의 낙인을 찍던 사람들이 정작 10억원이 넘는 ‘야스쿠니 신사뷰’ 아파트를 보유한 박 후보에게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당신들의 위선과 이중성이 국민들은 지긋지긋하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자신들 주머니 채우는 데 이용한 윤미향 사태도 모자라, 세간의 수군거림 그대로 서울시장이 아닌 도쿄시장 후보를 찍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같은 날 배준영 대변인도 “후보는 과거 일본 관련 칼럼을 썼던 한 총리 후보자를 ‘우리는 지금 일본 총리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갈했고 일본 대사관 주최의 한 행사에 참석한 한 국회의원을 ‘일본 의원인지 의심케 한다’고 비난했었다”며 “박영선의 적은 박영선인가”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또 “그러니 박 후보가 도쿄 아파트를 팔 것이냐 하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인 게 이상하지도 않다”며 “논란 없이 도쿄 아파트를 계속 소유하고 싶으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 반일 관련 언급을 취소하고 사과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본인은 항일 투사가 아니니 도쿄 아파트 정도는 소유할 수 있다’며 담백하게 유권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다”라며 “그러면 적어도 4월 7일까지는 친일, 반일에 관한 소나기 논란은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3-21 11:32:33[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KS(Korea Seoul)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서울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용처를 밝혔다. KS코인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편적 재난지원금으로 활용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KS코인을 지급해 주겠다는 방침이다. KS코인이 거래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기록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발행되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활용처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한 정책 수립에 용이하다는 판단에서다. 21일 관련업계와 민주당에 따르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서울 지역의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하고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 분야인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늘리기 위해 서울시민 모두에게 10만원치의 KS서울디지털화폐(KS코인)를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해당 공약 발표 배경에 대해 "재난위로금을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면 위로금의 유통을 분석할 수 있어 어느 부분과 지역이 가장 취약한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서울시가 KS서울디지털화폐를 서울시민에게 직접 지급해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사각지대의 시민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이들의 소비패턴 등을 파악해 향후 행정 지원책 마련에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또, 서울시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과 저변 확대에 힘을 주게 되면 장기적으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이 국내에 자리잡고 이를 바탕으로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리라는 기대도 담겼다. 박영선 후보는 일찍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탈중앙화된 경제 모델인 '프로토콜 경제' 모토에 깊이 공감해 이를 통한 소상공인 살리기 방안 등을 강구해왔다. 프로토콜 경제는 소수가 전체 이익을 독차지 하는 중앙화된 서버 기반의 플랫폼 경제를 넘어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경제 모델이다. 즉, 중앙기관 없이 모든 참여자가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탈중앙 네트워크인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경제 참여자들이 자기가 일한만큼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상 받고, 철저히 기득권만의 소유였던 차별성 있는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다함께 나눠가지면서 성장하자는 의미의 분산금융 시스템이다. 박영선 후보는 "재난위로금을 KS서울디지털화폐로 발행해 지급함으로써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로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로써 미래산업에 대한 재투자 효과도 발생하고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 서울의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3-19 16:21:09[파이낸셜뉴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를 꺾고, 단일후보로 17일 선출됐다.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민주당 권리당원, 열린민주당 의결당원 전원이 참여하는 당원투표 결과 50%, 무작위로 뽑은 서울시민 투표 결과 50%를 각각 반영하는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앞서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서도 승리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함께 단일화 레이스 펼쳐준 김진애 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며 "매우 유쾌한 단일화 여정이었다. 비 온 뒤 땅이 더 굳는다는 말처럼 4월 7일 승리를 위해 이제 하나가 된다"고 말했다. 김진애 후보는 "내가 원하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치에 대한 희망을 시민들이 다시 떠올리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다"며 "이제 단일화는 이루어졌다. 이제 씩씩하게 이기자.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이 같이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1-03-17 18:37:58[파이낸셜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서울 기초의회 의장단 및 원내대표단과 줌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 후보는 회의에서 "제가 생각하는 서울의 비전은 디지털, 그린, 돌봄"이라며 "21개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디지털 서울, 녹색 비율 40% 이상의 그린 서울에서 돌봄의 사각지대를 책임지는 ‘돌봄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대전환은 부동산과 일자리 부족과 교통지옥으로부터의 독립, 마스크와 미세먼지로부터의 독립, 돌봄 걱정으로부터의 독립, 이 모든 것을 의미한다"며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서 가장 높이 난다'는 처칠의 말처럼, 위기를 기회로, 바람을 변화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3-17 15:57:17[파이낸셜뉴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모든 면에서 검증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15일 양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박영선 후보는 중차대한 1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후보다. 서울에 대한 고민의 깊이와 넓이에서 누구보다 축적된 힘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후보가 BBK 진상규명과 검찰개혁, 공정경제를 위해 싸워왔음을 강조하며 "위협받고 있는 공정의 가치도 바로 세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박 후보는 언론사 경제부장과 경제부처 장관을 동시에 경험한 경제 전문가다. 해당 부처 공무원들이 직접 그 능력을 인정한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 출신"이라며 "입법부와 행정부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문무를 겸전한 박 후보가 아니라면 누가 적임자겠나"라고 힘을 보탰다. 양 최고위원은 "이 나라의 운명을 개척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온 위대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손으로 박영선의 승리를 이끌어달라"며 "박영선의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고, 문재인 정부의 승리며, 국민의 승리"라고 호소했다. 한편 양 최고위원은 박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간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앞두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층 결집도 요청했다. 그는 "완벽한 승리가 필요하다. 어중간한 승리로는 지금의 난관을 돌파해 낼 수 없다"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임기 1년짜리 시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서울의 좌표를 결정짓는 선거"라고 말했다. 특히 박 후보 당선으로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 배출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강조하며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공정, 민주당의 운명이 이 선거에 달려 있다. 이 모든 것을 짊어진 박영선 후보에게 힘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3-15 10:3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