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민생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알뜰폰(MVNO) 서비스 체험공간인 서울 종로구 알뜰폰 스퀘어에 방문, 최근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알뜰폰 요금제 출시 확대를 독려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차관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대비 30% 이상 저렴하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된 현황을 확인했다. 이외 음성전화·데이터·문자사용량에 맞춘 최적의 알뜰폰 요금제를 추천받고 알뜰폰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 차관은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을 위해 보다 가성비 높은 알뜰폰 요금제의 출시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도매제공 의무제도 상설화, 중소·중견 알뜰폰사업자 전파사용료 감면 등 필요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16 17:48:0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계은행 광츠 첸(Guangzhe Chen) 부총재와 만나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과 국제 디지털 개발 동향 등을 논의했다. 광츠 첸 부총재의 방한은 박 차관이 지난 9월12일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 본부에 방문해 초청 의사를 전달하면서 성사됐다. 박 차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사무소와 함께 추진 중인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 과제에 대한 세계은행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 지난 9월 26일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공유했다. 부총재는 이번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에서 제시한 글로벌 과제에 ‘디지털 전환 활성화’가 포함되어 있다며 한국의 디지털 분야 혁신 경험과 지식 공유를 요청했다. 박 차관은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과의 가교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세계은행과 함께 개발도상국에 디지털 전환 경험과 지식을 전파하면서 국제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02 17:28:18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제2차관이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강화를 위한 산업분야별 대표기업 연속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13일 KB 국민은행에 방문해 인공지능(AI) 윤리·신뢰성 준수 현황을 파악하고 적극적 이행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자체적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윤리기준’을 바탕으로, 향후 인공지능 관련 업무규정 제정, 위험관리정책 마련, 전담조직 설치 등을 검토하고 점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활용 및 그에 따르는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 모델 등의 안전성과 성능을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 ‘자율점검표’와 ‘개발안내서’는 기업이 스스로 인공지능 관련 위험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금융분야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신용평가, 대출심사 등 개인의 권리·의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판단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립이 어느 분야보다 필수적”이라며 사업자의 윤리·신뢰성 확보 노력을 독려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12 22:30:43[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리투아니아 양국 정부가 디지털 정부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박윤규 제2차관과 아우슈리네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이 면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 방한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면담에서는 디지털 정부 관련 경험 공유, 기업 간 협력 추진 현황, 연구개발 협력 등이 논의됐다. 먼저 디지털 정부 관련 논의에서 박 차관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현황에 대해 공유했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취지와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양국 간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와 리투아니아 혁신청 간에 체결한 스타트업 협력관계(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추진 현황과 향후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양국 간 연구 개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리투아니아는 반도체 공정 등에 활용되는 광학(레이저) 장비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이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다는 설명이다. 양측은 이날 논의를 통해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협력 관계를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이번 만남이 한국과 리투아니아 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보다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돼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06 14:39:5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이 인공지능(AI) 서비스 분야별 대표기업의 AI 윤리 및 신뢰성 준수현황을 점검하고 윤리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연속 현장방문을 추진한다. 우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성형 AI 대표기업 방문을 시작으로 의료, 제조, 교육, 교통 및 운송, 금융 등 분야별 대표 AI 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박윤규 2차관은 15일 첫 번째 현장방문 기업인 업스테이지에서 생성형 AI 문제점으로 꼽히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AI 윤리·신뢰성 확산을 위한 애로사항 관련 의견을 나누었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기반 챗AI인 ‘애스크업(AskUp)’을 운영하면서 ‘? 검색’을 도입, 팩트 기반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개인정보 텍스트에 대한 마스킹 처리, 부적절한 이미지 생성 요청 시 거절 메시지 노출과 출력 거부 조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스테이지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챗GPT 등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면서 AI 윤리·신뢰성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AI 기술 발전에 필수인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박 차관은 “AI가 산업과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개발부터 활용의 전단계에서 윤리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산업발전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AI 윤리·신뢰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 방문해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사항을 경청하고 AI 윤리·신뢰성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AI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등의 AI 권고안을 반영한 AI 윤리기준을 2020년 12월 수립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2월 AI 윤리기준을 자율적으로 준수·점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각 주체가 분야별·사안별 특성에 맞는 세부지침을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챗봇(대화형AI), 영상, 작문 등 윤리·신뢰성이 강조되는 분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향후 채용과 초거대 AI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15 15:10:35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5G 요금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작하는 요금이 높다', '부담스러운 건 여전하다'는 얘기들이 있다"며 "통신 사업자들의 투자 비용도 감안해야겠지만 5G 시작한지 4~5년이 되어가는 만큼 요금 시작선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또 알뜰폰을 이통 3사와 경쟁할 수 있는 대항마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차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통신사들의 5G 중간요금제에 대해 "SKT는 처음으로 중간요금제를 세분화했다는 점이, LGU+는 시니어 요금제에서 연세에 따라 자동으로 옮겨간다는 게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KB국민은행 리브엠의 알뜰폰 시장 정식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4만5000~4만9000원인 이통 3사의 5G 요금제 시작 가격이 높다며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혀 3만원대 후반~4만원대 초반으로 낮아질지 관심이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가 소비자의 평균 사용 데이터, 음성 통화, 문자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하는 최적요금제를 의무적으로 고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박 차관은 "내가 가입한 통신사가 최적요금제를 알려주는 건 오히려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어 구현 방법을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맞춤형 최적화로 가는 방향으로 구체화하는 방법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제4이동통신사 유치, 알뜰폰 육성 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확대와 통신요금 인하 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 차관은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진입 문제는 일부 접촉하거나 관심을 표명한 기업은 있지만 아직까지 성숙된 건 없다"며 "이 기회에 알뜰폰이 이통 3사와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국회와 신속히 협의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리브엠 등 금융권 업체들이 알뜰폰 시장 진출시 원가 이하 도매대가 판매 금지 등의 규제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통 3사 자회사도 점유율 제한 등 그 외 다른 건 붙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뜰폰 시장에서 중소업체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소규모 사업자가 많이 들어와 있다는 걸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고 영업을 제한할 생각도 없다"며 "알뜰폰이 이통 3사와 경쟁할 만한 정도로 활성화하기 위해 설비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요금제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여건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접속 장애 사고 원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막바지 정리 작업에 들어가있고 이번주 정도에는 원인과 대책 등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3 18:24:38[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2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최고 수준 인공지능(AI) 기술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제10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기업 관계자와 학계 등 AI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AI 기술 동향 등을 공유했다. 또 향후 AI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이현규 AI·데이터 PM은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차세대 AI 기술 연구개발(R&D) 계획을 밝혔다. 배순민 KT AI2XL(AI to Everything Lab) 연구소장은 앞으로 AI 기술은 △활용성이 개선된 초거대 AI △사람수준으로 대화 가능한 AI △의사결정에 대해 설명가능한 AI △일상생활에서 함께하는 AI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AI 기술력 제고를 위한 정책제언과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기업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는 기존 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가 많은데 AI를 활용해 현장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 확대를 정부에 요청했다. 학계는 AI 연구자 네트워크인 ‘AI 혁신허브’가 중심이 되어 대형 AI R&D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AI와 데이터 거점을 전국에 조성해 AI 연구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구글 AI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사는 민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인류 공동번영을 위한 연구를 영국 정부와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며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에 공감하는 뜻깊은 기업, 연구자들과 연대해 AI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대형 AI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9-22 14:46:1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럽연합(EU)과 '디지털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한다. 4일 정부에 따르면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로베르토 비올라(Roberto Viola) EU 집행위원회 정보통신총국장을 만나 한국과 EU 간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박 차관과 비올라 총국장은 그동안 양측 실무자 간 논의돼 온 사항들을 이번 면담에서 확인하고, 디지털 파트너십 논의를 연내 마무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후에는 협력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장관급 연례 협의체를 신설,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 같은 체계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플랫폼 △데이터 △반도체 등 10대 분야에서 우선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중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약식 회담을 갖고 디지털 기술 분야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내 양자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차관급 면담 또한 이 같은 논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성사됐다. EU 또한 지난해 9월 발표한 '인도-태평양 협력 전략'에서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프라 △기업·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역량 개발을 위한 기술·정책·연구협력 △디지털 무역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 EU, 양자 간 디지털 파트너십 논의 역시 지난해 9월 EU 역내시장(Internal Market) 담당 집행위원(장관급)이 방한해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디지털 파트너십을 제안하면서 시작했으며, 이후 △지난 2월 제7차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지난 4월 과기정통부-정보통신총국이 공동 개최한 워크숍 등을 통해 실무자 간 의견을 교환, 이를 바탕으로 논의를 계속 이어왔다. 한편 박차관은 이날 유럽 최대 반도체 연구소 IMEC를 방문, 뤽 반데 호브(Luc Van den hove) 대표를 만나 반도체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과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 신설 구상과 이에 대한 IMEC 참여를 당부했다. IMEC 또한 이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박 차관은 이어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IMEC 적극적인 지원 또한 요청했다. 박 차관은 EU와 논의에 이어 5일 독일, 6일 영국과도 디지털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04 15:40:1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8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복지 문제점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제8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효율적인 디지털 분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서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인력 및 전문가들과 소통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의심가구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지역 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전국 우정 인프라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해소 및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소개했다. 사각지대 의심가구를 집배원이 방문해 복지혜택 안내 우편물을 배달, 대상가구 위기상황을 체크해 지자체해 전달하는 사업이다. 서울 종로구 등 3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며, 연내 8개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 정부, 지자체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모아 취약계층 위험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KT △네이버 △카카오 △에버영피플 △엑스비전 테크놀로지 등 디지털 포용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과 △대한노인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가관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선 네이버 AI 케어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사례와 장애인 신체·인지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휴먼증강 기술 등이 소개됐다. 고령층 사회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한 디지털 교육 및 일자리 발굴 등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박 차관은 "일상생활과 사회·경제 전 영역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함께 잘사는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분야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고려와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디지털을 모든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보편권으로 보장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디지털에 접근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한 디지털포용법 제정 등 법·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기술 개발 정책들을 수립하도록 종합 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30 12:36:2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3명이 동시에 교체됐다. 대통령 임기 중 한 부처의 차관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대통령실은 23일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에 이창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정보통신분야의 2차관에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 연구개발 평가와 예산을 담당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발탁했다. 3명의 차관 인사는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정책 실현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변화와 혁신은 대통령 과학기술수석실에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윤 신임 1차관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적임자로 보고 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정과제를 세우는데 일조해 정부철학을 가장 잘 반영할 인물로 평가된다. 이 신임 차관은 1995년 기술고시로 공무원을 시작해 과기정통부에서 연구개발정책과장부터 일자리, 거대공공,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 과학기술분야의 주요 행정업무를 담당했으며, 과기정통부 과학기술분야의 핵심인 연구개발정책실장까지 역임했다. 그동안 여러 과학기술계 인사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정책을 펼쳐왔었다. 강도현 신임 2차관은 지금까지 가져왔던 ICT 정책을 연속성 있게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 내부 출신인 강 차관이 임명되면서 정보통신 분야 정책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임 박윤규 2차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임명돼 1년 반 넘게 자리를 지킨 '장수 차관'으로 이번 인사는 정보통신 분야 인사 적체 해소 차원이라는 성격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정부가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ICT 정책은 사이버, AI, 첨단기술 안보 등의 역량 강화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강 차관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38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과기부 전신) 소프트웨어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을 맡았고 과기부에선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소프트웨어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정보통신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ICT) 분야에서 굵직한 정책을 개발·실행해 온 관료다. 강 2차관은 지난 2020년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맡았을 당시 과기부와 소속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수관리자 설문조사'에서 우수관리자로 선정될 만큼 내·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 물망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와함께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은 기재부와 원활한 소통으로 국가 R&D 예산안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류 신임 본부장은 과거 기재부에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R&D 예산안을 만드는데 과기정통부와 기재부간 가교역할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류 본부장은 서울대 재학 중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초기에는 중소기업청에서 근무하다가 기획재정부로 옮겼다. 이후 2018년부터 과기정통부 혁신본부로 옮겨 과학기술정책국장, 정책기획관을 역임한 뒤 윤석열 정부에서는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과학기술혁신조정관으로 일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조윤주 기자
2024-02-23 16:5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