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계은행 광츠 첸(Guangzhe Chen) 부총재와 만나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과 국제 디지털 개발 동향 등을 논의했다. 광츠 첸 부총재의 방한은 박 차관이 지난 9월12일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 본부에 방문해 초청 의사를 전달하면서 성사됐다. 박 차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사무소와 함께 추진 중인 디지털 공적개발원조(ODA) 과제에 대한 세계은행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 지난 9월 26일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공유했다. 부총재는 이번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에서 제시한 글로벌 과제에 ‘디지털 전환 활성화’가 포함되어 있다며 한국의 디지털 분야 혁신 경험과 지식 공유를 요청했다. 박 차관은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과의 가교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세계은행과 함께 개발도상국에 디지털 전환 경험과 지식을 전파하면서 국제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02 17:28:18[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리투아니아 양국 정부가 디지털 정부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박윤규 제2차관과 아우슈리네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이 면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 방한을 계기로 성사된 이번 면담에서는 디지털 정부 관련 경험 공유, 기업 간 협력 추진 현황, 연구개발 협력 등이 논의됐다. 먼저 디지털 정부 관련 논의에서 박 차관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현황에 대해 공유했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취지와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양국 간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와 리투아니아 혁신청 간에 체결한 스타트업 협력관계(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추진 현황과 향후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양국 간 연구 개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리투아니아는 반도체 공정 등에 활용되는 광학(레이저) 장비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이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했다는 설명이다. 양측은 이날 논의를 통해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협력 관계를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이번 만남이 한국과 리투아니아 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보다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돼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06 14:39:5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이 인공지능(AI) 서비스 분야별 대표기업의 AI 윤리 및 신뢰성 준수현황을 점검하고 윤리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연속 현장방문을 추진한다. 우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성형 AI 대표기업 방문을 시작으로 의료, 제조, 교육, 교통 및 운송, 금융 등 분야별 대표 AI 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박윤규 2차관은 15일 첫 번째 현장방문 기업인 업스테이지에서 생성형 AI 문제점으로 꼽히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AI 윤리·신뢰성 확산을 위한 애로사항 관련 의견을 나누었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톡 기반 챗AI인 ‘애스크업(AskUp)’을 운영하면서 ‘? 검색’을 도입, 팩트 기반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개인정보 텍스트에 대한 마스킹 처리, 부적절한 이미지 생성 요청 시 거절 메시지 노출과 출력 거부 조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스테이지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챗GPT 등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면서 AI 윤리·신뢰성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AI 기술 발전에 필수인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박 차관은 “AI가 산업과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개발부터 활용의 전단계에서 윤리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산업발전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AI 윤리·신뢰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 방문해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사항을 경청하고 AI 윤리·신뢰성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AI 윤리·신뢰성 확보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등의 AI 권고안을 반영한 AI 윤리기준을 2020년 12월 수립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2월 AI 윤리기준을 자율적으로 준수·점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각 주체가 분야별·사안별 특성에 맞는 세부지침을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챗봇(대화형AI), 영상, 작문 등 윤리·신뢰성이 강조되는 분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향후 채용과 초거대 AI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6-15 15:10:3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2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최고 수준 인공지능(AI) 기술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제10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기업 관계자와 학계 등 AI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AI 기술 동향 등을 공유했다. 또 향후 AI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이현규 AI·데이터 PM은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차세대 AI 기술 연구개발(R&D) 계획을 밝혔다. 배순민 KT AI2XL(AI to Everything Lab) 연구소장은 앞으로 AI 기술은 △활용성이 개선된 초거대 AI △사람수준으로 대화 가능한 AI △의사결정에 대해 설명가능한 AI △일상생활에서 함께하는 AI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AI 기술력 제고를 위한 정책제언과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기업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는 기존 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가 많은데 AI를 활용해 현장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개발사업 확대를 정부에 요청했다. 학계는 AI 연구자 네트워크인 ‘AI 혁신허브’가 중심이 되어 대형 AI R&D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AI와 데이터 거점을 전국에 조성해 AI 연구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구글 AI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사는 민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인류 공동번영을 위한 연구를 영국 정부와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며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에 공감하는 뜻깊은 기업, 연구자들과 연대해 AI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대형 AI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9-22 14:46:1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3명이 동시에 교체됐다. 대통령 임기 중 한 부처의 차관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대통령실은 23일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에 이창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정보통신분야의 2차관에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 연구개발 평가와 예산을 담당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발탁했다. 3명의 차관 인사는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정책 실현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변화와 혁신은 대통령 과학기술수석실에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윤 신임 1차관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적임자로 보고 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정과제를 세우는데 일조해 정부철학을 가장 잘 반영할 인물로 평가된다. 이 신임 차관은 1995년 기술고시로 공무원을 시작해 과기정통부에서 연구개발정책과장부터 일자리, 거대공공,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 과학기술분야의 주요 행정업무를 담당했으며, 과기정통부 과학기술분야의 핵심인 연구개발정책실장까지 역임했다. 그동안 여러 과학기술계 인사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정책을 펼쳐왔었다. 강도현 신임 2차관은 지금까지 가져왔던 ICT 정책을 연속성 있게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 내부 출신인 강 차관이 임명되면서 정보통신 분야 정책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임 박윤규 2차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임명돼 1년 반 넘게 자리를 지킨 '장수 차관'으로 이번 인사는 정보통신 분야 인사 적체 해소 차원이라는 성격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정부가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ICT 정책은 사이버, AI, 첨단기술 안보 등의 역량 강화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강 차관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38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과기부 전신) 소프트웨어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을 맡았고 과기부에선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소프트웨어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정보통신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ICT) 분야에서 굵직한 정책을 개발·실행해 온 관료다. 강 2차관은 지난 2020년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맡았을 당시 과기부와 소속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수관리자 설문조사'에서 우수관리자로 선정될 만큼 내·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 물망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와함께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은 기재부와 원활한 소통으로 국가 R&D 예산안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류 신임 본부장은 과거 기재부에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R&D 예산안을 만드는데 과기정통부와 기재부간 가교역할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류 본부장은 서울대 재학 중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초기에는 중소기업청에서 근무하다가 기획재정부로 옮겼다. 이후 2018년부터 과기정통부 혁신본부로 옮겨 과학기술정책국장, 정책기획관을 역임한 뒤 윤석열 정부에서는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과학기술혁신조정관으로 일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조윤주 기자
2024-02-23 16:53:5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 2차관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모두 교체할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23일 신임 과기부 1, 2차관과 과기혁신본부장 인선이 발표된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 임명 이후 산하 4개 비서관이 신설되면서, 과학기술정책의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과기부 차관급 인사들도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수석실 산하에는 연구개발(R&D)혁신, 인공지능(AI)·디지털, 첨단바이오, 미래·전략기술 등 4개 부문 비서관을 신설, 최원호 과기비서관 외 나머지 3개 부문 비서관은 인선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과기수석 산하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를 내기 전 차관 인사부터 먼저 진행될 듯 하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연구개발 등 전반적인 정책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경 현 1차관은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7월 1차관으로 임명됐다. 박윤규 2차관은 정보통신 분야 관료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직후인 2022년 6월 부터 재직해왔고, 주영창 과기혁신본부장은 서울대 공대 교수 출신으로 2022년 5월부터 재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2-22 17:19:16[파이낸셜뉴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패션·푸드·슬립테크 등 의식주 실생활 분야 인공지능(AI) 일상화 현장 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각 분야별 현장을 방문하고 연속 간담회를 열면서 AI 도입에 필요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텐마인즈 등 3개 기업 등과 함께 AI 혁신을 일상에 본격적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차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AI 기술이 국민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의 삶과 산업에 AI를 확산시켜 디지털 심화시대 전국민이 AI 혜택을 누리고, 전통 산업과 첨단 산업이 융합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AI 일상화 등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20 09:23:4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글로벌 규범 자문단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문단은 올해 5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국내 AI 전문가와 함께 준비하고, 정상회의의 주요 논의와 합의점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산업 및 학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제1차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처음으로 개최됐고, 주요국 정상과 각료급 인사,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및 글로벌 석학 등이 함께 AI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민간의 역할과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후속 조치로서 요수아 벤지오 교수가 담당하는 ‘과학현황보고서’ 작성에 이경무 서울대학교 교수와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하고 있고, 영국·미국·일본 등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AI의 안전성 연구와 평가를 담당하는 ‘AI 안전 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아시아 권역의 AI 강국으로서 차기 정상회의를 수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AI가 안전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국가,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킥오프 회의에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이 함께 모여 제1차 정상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제2차 정상회의의 주요 목표와 세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안전성 평가, 기업이 취해야 할 조치, 고성능 AI의 사회적 위험성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내 AI 산업 환경에서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차원의 AI 안전성 확보 및 AI 막대한 전력소요·탄소배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안전성 확보 등 지속가능한 AI 발전을 위한 제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는 자문단과 대면·영상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정상회의의 목표, 의제 등을 설정·구체화하고 우리나라 AI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동 개최국인 영국, 정상회의 참석 국가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AI 안전성 정상회의' 개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규범 및 거버넌스 정립에 기여하고 전 세계와 함께 AI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방향성 중심의 AI 이니셔티브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16 14:30:0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제2차관이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경계를 넘어 전면 확산되는 동향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15일 서울 마포구 ‘누리미디어’에서 학술·연구 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CES 2024 등에서 확인된 산업 전반의 AI 확산 가속화 흐름에 따라 수요도가 높고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들을 중심으로 현장 소통을 진행하면서 AI 도입에 필요한 의견을 듣고 정책과제를 발굴 중이다. 학술·연구 분야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학술 자료의 핵심 내용만 요약하거나 유사 연구과제를 분석해 연구 방법론을 제시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등 국민들의 연구 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지식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상황이나 맥락에서 지식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중시되고 학술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에 따라 이용 대상이 연구자에서 일반 학생들까지 확대되면서 기존 지식을 분석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AI 기술과의 융합이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간담회는 논문 요약, 연구 설계 보조 등 AI 접목을 통한 학술·연구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 해당 분야의 AI 확산에 필요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누리미디어, 무하유, 플루토랩스 등 학술·연구 분야 전문기업과 뤼튼테크놀로지, 업스테이지 등 AI 전문기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관련 업계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먼저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국내 학술·연구 분야 AI 활용 동향을 발표했고, 플루토랩스 유준선 대표는 논문 내 핵심 정보 검색, 연구 동향 분석 서비스 등 해외 학술 분야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토론에서는 학술·연구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이 필요한 현장의 수요와 함께 학술·연구 분야 전문기업들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해당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박 차관은 “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학술·연구 분야에서 AI 접목을 통해 국민이 쉽게 지식을 향유하고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연구 현장을 선도하는 등 혁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시켜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전국민이 AI 혜택을 누리고 AI 일상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15 10:18:48[파이낸셜뉴스] 전 국민 인공지능(AI) 일상화를 위해 분야별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에는 뷰티 분야의 AI 도입 현황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을 방문해 뷰티 분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AI 기술이 산업 경계를 넘어 전면적으로 확산되는 동향을 공유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과기정통부는 각 분야를 현장 방문해 AI 도입에 필요한 의견을 듣고 정책 과제를 발굴 중에 있다. 뷰티 분야는 AI를 활용해 피부 진단을 비롯해 피부 유형에 따라 화장품을 추천하고 피부를 관리한다. 가상으로 메이크업을 체험하고 쉽게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들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AI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개인의 취향과 요구가 점점 더 세분화되는 초개인화 시대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젊고 아름답게 사는 소비 패턴의 변화는 AI 기술과 융합하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판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 LG생활건강, APR 등 CES 2024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선보인 국내 뷰티테크 전문기업과 마음AI, 이매진팩토리, 앙트러리얼리티 등 AI 전문기업, 대한화장품협회 등 관련 업계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박 2차관은 “개인 맞춤형 수요가 중심이 되는 뷰티 분야는 AI 도입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혁신 사례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AI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일상화 등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2 10: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