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잠실야구장에 이틀 연속 '구단주'가 방문했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8일 잠실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관람했다. 두산은 양석환, 김기연 등의 대포가 폭발하며 롯데를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박정원 구단주가 잠실구장을 찾은 건, 올해 두산의 홈 개막전이 열린 3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다. 박 구단주는 매년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정규시즌에도 틈날 때마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다. 올해에는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적응이 KBO리그 화두라고 판단해 선수들의 경기 전후 ABS 확인을 돕고자 태블릿PC 지급을 박정원 구단주가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이 잠실을 방문했고, 롯데는 두산을 5-1로 꺾은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8 20:16:21<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박정원 구단주와 두산중공업 박지원 부회장이 나란히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 26일 두산은 “지난 25일 박정원 구단주와 두산중공업 박지원 부회장이 두산의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지를 함께 방문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벌어진 소프트뱅크와의 연습경기를 관전했다”고 밝혔다. 연습경기 후 선수들을 만난 박정원 구단주는 “올 시즌 팬들이 원하는 멋진 경기로 지난해 정상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풀어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선수단 모두 부상 없이 남은 훈련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한 뒤 격려금을 전달했다. 평소 야구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각별한 박 구단주는 시즌 중에도 수차례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으며, 특히 구단주에 취임한 후 4년 연속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28 22:06:53<사진-두산베어스 제공> (주)두산 박용만 회장과 박정원 구단주(現 두산건설 회장) 두산 베어스 전지훈련지를 방문했다. 28일 박용만 회장과 박정원 구단주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구단주 취임 후 3년 연속 캠프를 방문한 박정원 회장은 선수단과 임직원을 격려한 뒤 “선수단 모두 부상 없이 열심히 훈련하길 바란다”며 “올해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하며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전지훈련지인 애리조나 피오리아 인근의 투싼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밥캣의 사업장을 방문 중 구단주와 함께 전지훈련지를 들른 ㈜두산 박용만 회장은 “비록 타지에서 지금은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이 모두가 나중에는 값진 경험이 되고 좋은 결과로 빛을 발할 것이다”이라고 선수단을 격려하고,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중요하다. 항상 팬들을 잊지 말고 팬들이 원하고, 인정하는 멋진 경기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박정원 구단주와 박용만 회장의 야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평소에도 남다르다. 박정원 구단주는 시즌 중에도 수차례 야구장을 직접 방문해 경기 관람은 물론 선수단을 챙기고 있으며, 박용만 회장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등 팬들을 위한 야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박지성 시즌 3호골' 맨유, 리버풀에 1-2패..FA컵 탈락 ▶ '맨유-리버풀 선발출전' 박지성, 시즌 3호골 폭발 ▶ 아자렌카, 샤라포바 꺾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 '몬타뇨 23점' KGC인삼공사, 도로공사에 3-0 완승 ▶ '레전드올스타' 문태종-문태영, 이동준-이승준과의 맞대결 승리
2012-01-29 14:47:44[파이낸셜뉴스 = 잠실, 전상일 기자] 잠실의 두목 곰 양의지(36, 두산)가 돌아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의지의 인터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리움' 혹은 '애틋'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물론, 많은 선수들이 FA를 통해 친정으로 복귀 하지만, 양의지만큼 이렇게 대놓고 애틋함을 드러내는 선수는 많지 않다. 전 소속구단인 NC 팬들이 서운할 정도로 양의지는 친정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팬들에게 전했다. 양의지는 1월 11일 오후 3시 잠실야구장 구내 식당에서 입단식을 갖고 화려하게 두산으로 돌아왔음을 선포했다. 양의지에 대한 입단 소식은 사실 팬들이 먼저 알았다. 박정원 구단주-이승엽 감독과 양의지가 함께 찍은 사진이 SNS에 유포되었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사실 그때 이승엽 감독님과의 식사 약속이었는데 깜짝 놀랐다. 구단주님이 전부터 밥 한끼 사주고 싶었다고 하시면서 오셔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더라. 구단주님과 평소에 사진 한 장 찍고 싶어서 찍었는데 그 사진이 유출되어서 엄청나게 놀랐다. 그때는 계약서에 도장도 찍기 전이었다”라며 계약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양의지는 이번에 두산베어스와 152억원에 4+2년 계약을 완료했다. 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양의지는 “계약기간 6년이 끝나고도 3년은 더 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는 한편 팀을 떠나게 된 박세혁에 대한 미안함도 함께 전했다. 양의지는 “세혁이는 아직 젊고 두 번 째 FA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의지는 3년 전 두산을 상대로 우승컵을 안았다. NC 다이노스의 집행검을 뽑은 것이 바로 양의지였다. 하지만 양의지의 대답은 다소 달랐다. 양의지는 “왠지 모르게 상대팀으로 만나면 두산 벤치를 많이 쳐다봤던 것 같다. 나는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아마 다시는 두산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라고 말했다. 여기에 “원정 숙소까지 두산 팬들이 오셔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씀을 듣고 두산 팬들이 나를 잊지 않은 것 같아서 여기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두산 팬들을 향한 애틋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양의지는 상대팀으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해본 소감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다. 어떤 후배의 공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모든 선수에게 나의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그 자신감을 갖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WBC에서도 주전포수로 뛰게 된 양의지는 “지금까지 WBC에서 잘 못했는데 또 대표로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평소보다 기술 훈련에 빨리 들어간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의지는 개막전에서 만약 응원가가 나온다면 마음이 떨릴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양의지는 “솔직히 내 두산에 있을 때 응원가를 직접 찾아서 들어봤다. 마음이 설레더라”라며 “만약 내년 개막전 첫 타석에서 내 응원가가 나오면 타석에서 집중이 안될 것 같다”라며 다시 한번 친정에 복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11 19:14:53[파이낸셜뉴스, 서울 = 전상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감독에게 통 큰 취임 선물을 안겼다. 무려 152억 원 역대 최고액을 쐈다. 두산베어스가 22일(화) 프리에이전트(FA) 포수 양의지(35)와 계약했다.계약기간은 4+2년이다. 계약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이며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양의지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베어스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6시즌 통산 1585경기에서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 OPS 0.89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구단과 선수 모두 프로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야한다는 공감대를 가졌다. 팀의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팬들이 양의지의 복귀를 원했다. 그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좋은 대우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 이하 두산베어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4년간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NC다이노스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하나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두산베어스 재도약을 위해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베어스는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그간 좋은 성적을 낸 김태형 감독과 결별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젊은 피’ 이승엽 감독을 영입해 이전 색깔을 버리고 새로운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 와중에 이승엽 감독의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두산이 이 감독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두산은 양의지에게 성적 외 리더의 역할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양의지의 영입 배경은 눈에 보이는 성적 뿐만은 아니라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리더의 역할도 포함한다.”라고 실무 관계자는 말했다. 그가 전성기를 지난 나이에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한화도 그런 배경에서 양의지에게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고 영입전에 뛰어든 바 있다. 한화 관계자는 “포지션 중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양의지가 젊은 투수들과 야수들을 이끌어주는 효과가 크다. 일단 야구를 잘하는 선배가 있어야 젊은 선수들이 보고 배우며 팀이 강해진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과거에도 과감한 투자로 우승을 이끈 좋은 기억이 있다. 바로, 장원준(37)이다. 두산은 2014년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장원준과 4년 총액 84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10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그리고 이듬해 업셋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장원준은 한국시리즈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를 이끄는 동안 주축 투수로 활약하며 돈값을 톡톡히 했다. 그 이전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2004년 선동열 감독을 영입하며 박진만·심정수을 모두 영입하는 공격적인 투자로 신임 감독의 우승(2005~2006)을 이끈 사례도 있다. 이번 두산 베어스의 통 큰 투자가 다시 한번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야구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2 14:52:44서울 세 팀이 모두 가을 야구를 치를 전망이다.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20일 현재 두산 1위, 넥센 3위, LG 4위다. 이변이 없는 한 5팀이 겨루는 가을 야구 초대장을 받게 된다. 이들 세 팀에는 공통점이 있다. 구단주들의 유난스런 '야구 사랑'이다. 한화 김승연 회장, 삼성 이재용 부회장(구단주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도 열렬한 야구팬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산 박정원, 넥센 이장석, LG 구본준 구단주만큼 '베이스볼 온리(baseball only)'는 아니다. 나머지 구단주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이들의 '야구사랑'은 고스란히 성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세 구단주들이 남다른 정성으로 빚은 빛깔 곱고 탐스런 열매가 가을야구의 꿈으로 영글고 있다. 두산 박정원 구단주는 2009년 3월 구단주를 맡았다. 아버지 박용곤 명예회장에 이어 2대째다. 박 구단주는 매년 어김없이 베어스의 해외 전지훈련을 참관해 오고 있다. 구단 프런트에겐 부담이지만 선수들에겐 자랑이다. 두산은 2015년 겨울 84억원의 거금을 들여 FA(자유계약선수) 장원준을 데려왔다. 두산그룹의 최근 사정상 구단주의 통 큰 결단이 아니고선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 결과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얼마 전 구단주의 지시로 타던 차를 바꾸었다. 지방 원정을 선수단과 함께 다니는 프로야구 단장의 발품을 감안해 승용차 대신 승합차로 대체했다. 단장의 피로도까지 챙기는 구단주의 배려에 감읍했음은 물론이다.LG 구본준 구단주는 경남중 기수별 야구팀 선수다. 야구 실력을 늘리기 위해 몰래 과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주의 형인 구본무 LG 회장과 구본능 KBO 총재의 '야구 사랑'도 유명하다. 구본무 회장은 얼마 전까지 매년 봄 경남 진주의 외가댁에 선수단을 초청해 잔치를 벌였다. LG 구단에선 이를 '단목행사'라고 불렀다. 구본무 회장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때를 대비해 미리 MVP에게 줄 선물을 사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선물은 회장실 금고에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장석 넥센 구단주는 '빌리 장석'으로 불린다. 영화 '머니볼'의 주인공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의 이름과 합성어다. 2008년 우연히 야구단과 인연을 맺은 이래 한국 프로야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넥센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유한준(kt) 등을 차례로 내보내고도 올 시즌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은 이변이다. '빌리 장석' 구단주와 염경엽 감독의 '지략 야구' 덕분이다. 이장석 구단주는 사기 및 횡령 혐의로 두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최근 모두 기각됐다. 가을야구는 4·5위 간의 단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숨 막히게 진행된다. 1위 두산의 한국시리즈 직행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 3위 넥센이나 4위 LG가 올라가게 되면 사상 처음으로 서울 팀끼리 한국시리즈를 갖게 된다. '한 지붕 세 가족' 서울 야구팬들의 가슴이 설레고 있다. texan509@fnnews.com
2016-09-21 17:16:14박용만 회장에 이어 두산그룹을 이끌어 갈 박정원 회장은 두산 가문 3세 중 장남인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사원에서 시작해 현장을 두루 거친 두산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사원 직급에서부터 시작해 지난 30여 년 동안 두산그룹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며 그룹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로 손꼽혀왔다. 특히 2007년 ㈜두산 부회장, 2012년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맡으며 두산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일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1962년생인 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5년 두산산업(현 ㈜두산 글로넷BU)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했다. 현장을 두루 거쳤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왔다고 전해진다. 일례로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 상사BG를 맡은 뒤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 사업 위주로 과감히 정리해 취임 이듬해인 2000년에 매출액을 30% 이상 끌어올린 바 있다. 또한 박 회장은 1989년 뉴욕지사에 근무하며 보스턴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고 1992년에는 1년 넘게 일본 기린맥주에서 과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는 '남의 밥을 먹어봐야 안다'는 두산가의 전통 중 하나다. 박 회장은 두산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인재 육성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고 두산 측은 설명했다. ㈜두산 지주부문 회장으로서 2014년 연료전지 사업, 2015년 면세점 사업 진출 등 그룹의 주요 결정 및 사업 추진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두산 연료전지 사업의 경우 2년 만에 수주 5870여억원을 기록하는 등 ㈜두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 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은 현재 구단주를 맡고 있는 두산베어스의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잘 나타난다. 역량 있는 무명 선수를 발굴해 육성시키는 '화수분 야구'로 유명한 두산베어스의 전통에는 인재 발굴과 육성을 중시하는 박정원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돼 있다고 두산 측은 설명했다. 박 회장은 '근자성공(勤者成功)' 정신과 전략적 사고를 중시한다고 알려졌다. 그는 평소 "부지런하면 안 될 것이 없지만, 여기에 전략적 사고가 더해지면 그 효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한다고 두산 관계자는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03-02 23:01:06<사진=한국야구위원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리그 성장을 도모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KBO는 23일 정오 소공동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에서 2014년도 KBO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알기 쉬운 법령 정비 기준’에 따른 KBO 정관 개정안을 심의, 승인했다. 또한 지난 2011년 한국프로야구 3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발표된 ‘2020 비전 5(Vision 5)’를 구체화해 프로야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프로야구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KBO 리그 밸류 업 프로젝트(KBO League Value Up Project)’를 보고받고 장기적인 리그 성장과 프로야구 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KBO 리그 밸류 업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야구 본연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경기 내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인 ‘깨끗한 KBO’, ‘흥미진진한 KBO’, ‘뿌리가 튼튼한 KBO’, 그리고 리그 브랜드 가치 창출과 획기적 인프라 개선, 중계권, 라이선스 사업 등 경기 외적 전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과제인 ‘사랑 받는 KBO’, ‘수익이 되는 KBO’ 등 ‘비전달성 5대 과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두산 박정원 구단주, SK 최창원 구단주, NC 김택진 구단주, 삼성 김인 구단주대행, 넥센 차길진 구단주대행, 롯데 신동인 구단주대행, KIA 이삼웅 구단주대행, 한화 정승진 구단주대행, KT 김영수 구단주대행 등 총 10명이 참석했으며, LG 구본준 구단주는 서면 결의하기로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23 17:19:15<사진=두산 베어스> 두산이 2군 연습장인 베어스파크 신축 공사를 시작한다. 8일 두산은 “금일부터 2군 연습장인 ‘베어스파크’ 신축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2005년 완공돼 사용하던 이천 베어스필드를 확장하고 선진화해 보다 체계적인 유망주 육성을 위한 것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구단을 만들자는 박정원 두산 구단주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신축공사를 통해 베어스파크는 연면적 기준으로 기존 13,328평에서 24,093평으로 두 배 가까이 넓어진다. 기존의 협소한 실내 연습장 및 클럽하우스는 지상 4층, 지하 1층의 일체형으로 건설된다. 또한 50mX50m의 실내연습장과 23mX13m의 실내 투수연습장을 설치돼 4계절 전천후 훈련이 가능하게 된다. 더불어 숙소는 기존 2인1실 총 12실에서 1인1실 총 40실로 확장되고, 호텔식 서비스 및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선수의 집중 육성이 가능해진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수단 재활시설인 아쿠아치료실을 신설하고, 웨이트장을 현대화해 선수들이 최상의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두산은 메인 경기장에 락커, 샤워장, 미팅룸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원정팀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조명타워를 설치해 야간 경기가 가능하게 건설되고, 보조 경기장 또한 공인 리틀야구장 규모로 확대돼 리틀야구 경기가 가능해져 이천 지역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점점 증가하는 퓨처스리그 관중을 수용하기 위해 관중석을 500석으로 확충하고 외야 잔디에는 피크닉존이 설치된다. 팬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추후 관중석 증설도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두산은 진입마당, 이벤트 광장, 소나무숲길 등 다양한 조형물 및 조경시설을 설치해 단순 야구장이 아닌 야구 공원의 개념을 도입해 야구팬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사는 오는 2014년 4월에 완공 예정으로 2014년 두산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신축 베어스파크에서 열리게 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08 14: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