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가 ‘1박 2일’에서 ‘파워 아이돌’의 귀환을 알린다. 19일 오후 방송하는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목포의 맛’ 특집에서는 ‘먹짱’ 게스트 혜리와 함께하는 목포 식도락 여행기가 계속된다. 지난주에 이어 혜리는 지치지 않는 열정과 흥을 분출한다. 식당, 차 안, 심지어 길거리까지, 여행지를 방방곡곡 누비면서 시도 때도 없이 댄스파티를 벌인다. 특히 연기자로 활동 중인 혜리가 오랜만에 ‘걸스데이’로 돌아가 히트곡 안무 메들리를 선보인다. 상큼 발랄한 ‘달링’부터 매혹적인 ‘썸띵’, ‘기대해’ 멜빵 춤까지 섭렵, 말릴 수 없는 그녀의 ‘아이돌 본능’에 멤버들은 덩달아 불붙은 텐션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음악이 끊겨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반주 댄스를 이어간다. 직접 노래를 불러 ‘자급자족’ 반주를 만들어내 는 것은 물론, 센터 본능과 엔딩 요정의 면모까지 보여준다고. 멤버들은 이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고 해, 텐션 폭발한 ‘아이돌’ 혜리의 흥겨운 여행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1박 2일 시즌4'는 19일(오늘)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1박 2일 시즌4'
2021-12-19 10:16:38▲ 사진=이승훈 기자 어떤 일이든 조금만 방향을 돌리면 새로운 길이 펼쳐진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무대 위에 선 가수에게서 조금만 시선을 틀면 또 다른 이들이 존재한다. 작사가 혹은 작곡가, 즉 송라이터가 있다. 그리고 명곡의 탄생은 송라이터로부터 시작된다. 무대 뒤, 또 다른 무대에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까. 그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편집자 주> 지난달 11일 컴백한 가수 송하예가 ‘니 소식’을 공개, 12일 오후 3시 기준, 멜론 차트 19위에 안착했다. 3년 만에 공백을 깨고 컴백한 가수로서 엄청난 성적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작곡가 겸 크레이지사운드 대표 똘아이박(박현중) 작곡가가 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K팝스타2’를 통해 이름을 알린 송하예는 방송 이후 크레이지사운드에 소속돼 가수 데뷔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음악적 성장을 회사를 옮겨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송하예는 자신의 색깔을 잘 표현해줄 수 있는 프로듀서 똘아이박을 만나 다시 한 번 야심찬 시작을 알렸다. 최근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싱을 비롯해 아카데미 사업까지 영역을 넓힌 똘아이박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작곡가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현 케이팝 시장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이승훈 기자 “중요한 건 함께 하는 사람”, 김건우·용감한 형제·MC몽 똘아이박은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로 사람을 꼽았다. ‘버텨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계’에서 끝까지 갈 수 있는 사람,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서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역시 크레이지사운드 소속 작곡가들과 함께 음악, 사업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저는 일을 할 때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함께 일을 시작해도 현실과 상황이 맞지 않았을 때 고민하게 되고, 타협하게 되고, 정신적으로 흔들리게 되면 금방 그만두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런가 하면 작업할 때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있죠. 현재 케이팝 시장은 혼자 하는 음악보다 협업을 통해서 음악을 하는 추세인데, 여럿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 사운드, 가사 등이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죠.” 똘아이박 역시 작곡가로 처음 시작할 당시 좋은 영향을 준 사람들과 함께 음악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의 작곡 인생에는 중요한 세 사람이 등장한다. 김건우 작곡가를 시작으로 용감한 형제 그리고 MC몽이다. 10대 시절부터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 우연한 자리에서 김건우 작곡가와 인연을 맺었고, 그의 음악 사수가 됐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악기 거래를 하던 중 용감한 형제와 음악적 동료가 됐고, MC몽 ‘너에게 쓰는 편지’ 편곡으로 본격적인 작곡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 편곡자로 가요계에 정식 입봉한 박 작곡가는 데뷔와 동시에 원투, 길건, 하리수, 은지원, 제이워크, 티아라, 씨스타 등 다양한 가수와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용감한 형제 형과 만난 후 가까워져서 함께 음악 작업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해외 활동이 늘면서 영문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4차원 적인 기질이 있다고 ‘똘아이박’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줄 정도였죠.(웃음) MC몽 형의 ‘너에게 쓰는 편지’ 편곡으로 음악을 시작해서 작사, 작곡가로서의 길을 걷게 됐는데 운 좋게 좋은 분들과 다양한 작업의 곡들로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어요.” 송라이터를 지망하는 이들에게 1차적인 과제는 ‘입봉’일 것이다. 똘아이박은 작곡가, 작사가는 지인을 통해서 입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래 봐온 사람일수록 검증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똘아이박은 “최근 사운드클라우드, SNS 등 자신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수단이 있기에 실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찾아오게 돼있다”고 실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사진=이승훈 기자 송라이터의 경쟁력, 양과 속도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회원 수만 3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송라이터로서 승승장구하는 이들은 극히 일부분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작가 안에서 자신의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무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똘아이박은 실력은 기본, 양과 속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일단 실력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최대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곡들이 많아야 해요. 저는 제 곡을 가지고 발로 직접 뛰던 당시, 한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곡만 작업했던 적도 있어요. 스스로 가진 게 부족하면 매일 ‘내가 잘 될까, 내 곡을 누군가 불러줄까’ 고민하겠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게 많으면 누군가 필요한 곡이 있을 때 경쟁자보다 빠르게 완성된 곡을 꺼낼 수 있는 것도 무기가 될 수 있어요.” 특히 똘아이박은 속도의 중요성에 대한 에피소드로 티아라와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떠올렸다. 그는 “과거 티아라와 작업했던 곡이 있는데, 급하게 녹음을 진행해야한다는 의뢰가 들어왔다”며 “이미 준비돼있는 곡으로 하루 만에 녹음까지 끝내고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똘아이박은 협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작곡 뿐 아니라 작사 역시 함께 할 때 좋은 가사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작사는 감정과 감이에요. 국문학과를 나오거나 글을 잘 쓴다고 해서 가사를 잘 쓰는 건 아니에요. 시기마다 트렌드가 있고, 대중들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어요. 가사를 잘 쓰려면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게 좋은데 크루 형식으로 작업하는 것도 좋아요. 혼자 꺼낼 수 있는 소재에 한계가 있다면, 여럿이서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고 빠르게 쓸 수 있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 사진=이승훈 기자 음악,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 곡을 쓰고, 발표하고 또 곡을 쓰고 공개하는 삶. 작곡가의 삶은 반복과도 같다. 그렇다면 어떤 태도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야 할까. 15년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똘아이박은 “사실은 그게 전부다”라고 작곡가의 삶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반복’이 일상인 삶이기 때문에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이 일을 오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똘아이박은 편곡한 첫 입봉곡 ‘너에게 쓰는 편지’로 차트 1위를 찍었다. 10대 시절부터 작곡가 데뷔를 바라봤고, 데뷔 후 최정상을 찍은 작곡가. 스스로 큰 몇 가지 목표를 이루니 안주하려는 마음이 생길 시기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끊임없이 자신이 서 있는 우물을 벗어나기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사수였던 김건우 작곡가의 녹음 현장에 함께 있었던 기억이 나요. 당시 이효리 씨의 ‘텐 미닛(10 Minutes)’ 앨범 작업 현장이었는데 유명한 스타를 보고 굉장히 신기했던 적이 있죠.(웃음) 하지만 음악이 제 일이 되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국내에서 1위를 하고 해외에서도 1위도 하면서 ‘멘붕’에 빠졌던 적이 있어요.(웃음) 그럴 때마다 내가 서 있는 우물에서 벗어나려고 해요. 그래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같아요.” 똘아이박은 크레이지사운드 대표로 활동, 해외 사업까지 확장 중이다. 사업적인 부분 역시 ‘음악’의 틀 안에서 이루어진다. 중국에서 실용음악 아카데미를 오픈, 베트남, 중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꾸준하게 음악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어요. 아카데미를 비롯해 가수 양성, 앨범 제작까지 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은 현재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해외에서 보컬을 비롯해 춤, 프로듀싱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려고 해요. 현재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봐요.” 더불어 똘아이박은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긍정적 마인드’를 꼽았다. 그는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자는 마인드다. 하루를 살더라도 온 힘을 다해서 열심히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정점을 찍었지만, 더 넓은 목표로 눈을 돌려 활동하는 그에게서 남다른 에너지가 느껴졌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기자
2019-06-12 15:15:22【(리마)페루=정인홍기자】페루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페루 쉐라톤 리마 호텔에서 개최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전격 방문,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해 상담을 진행중인 우리 기업을 포함,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이 비즈니스 포럼이외에 부대 행사로 진행중인 1:1 상담회장을 직접 찾은 것은 처음이다. 코트라가 주관하는 1:1일 상담회는 지난 중동 4개국 순방때부터 시작된 별도 프로그램으로, 평균 1억달러 안팎의 상담실적을 기록하면서 실질적인 계약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박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순방 성과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1:1일 상담회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현지 비즈니스 인프라가 열악한 중소·중견기업들이 현지 시장 진출과 상담 및 계약을 원활하게 진행토록 지원해주고 있다. 그동안 진행된 상담회에서 해당 국가나 기업들의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실질 계약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1:1 상담회에 참여하면서 상대국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신뢰도가 높아져 오히려 계약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늘었다. 특히 최고의 협력채널인 정상간 회담 등을 지렛대로 양국 기업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1:1 상담회를 우리 정상외교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박 대통령의 '실용외교' 의지가 녹아있다는 관측이다. 박 대통령은 상담이 진행중인 일부 수출업체 부스를 돌며 상담 내용 등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상담회장 방문 후 '한·페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2011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본격화된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페루가 국가생산 다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국간 새로운 협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유통물류·무역금융 등 교역확대 기반 확충 △물·철도·스마트그리드·신공항 등 인프라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창조경제 확산과 기술혁신을 위한 협력 등을 유망분야로 제시하고 양국 경제인간 구체적인 협력 사례를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즈니스 포럼에선 개막행사로, 20여분간 한국의 전통 국악과 페루의 전통음악 협주공연이 펼쳐졌다. 국악은 시나위, 침향무, 아리랑이 연주됐으며 페루의 전통음악인 엘 콘도로 파사 등이 연주돼 참석자들의 환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haeneni@fnnews.com
2015-04-21 11:16:00[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은 13일 BGF 리테일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장기 하락 추세를 반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주가치 제고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환원 확대에 좀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경주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개선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익 추세에서 벗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며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과 함께 소비심리 약화 등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로 인해 경기 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내년에도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향후 BGF리테일의 영업 전략은 간편식 차별성 확대 및 리뉴얼, 건강기능상품 도입 및 운영 확대, 히트상품 출시 지속 등을 통한 집객 향상을 위한 차별화 상품 중심 전개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노력이 결부된다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3 09:00:06[파이낸셜뉴스] "화섬 대기업인 도레이가 유니클로와 상호보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히트텍, 에어리즘 같은 히트 상품을 개발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도레이를 중심으로 염색, 직물 중소회원사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신사업 발굴, 공동 기술개발 등에서 협업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국내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중기중앙회는 8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에서 '2024년도 제2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패션칼라, 직물, 니트 등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는 활동현황 보고 및 '국산 섬유소재 활용 활성화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를 비롯해 섬유 파일럿 공장 등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섬유 연구 설비 견학이 이뤄졌다. 주제 발표를 맡은 박윤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스트림별 생산 시스템을 공고히 갖추고 협력하는 것이 필수인 만큼 미들스트림 보호·육성이 필요하다"며 해외사례 분석을 토대로 조달과 민간으로 나눠 국산 섬유소재 활용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공공조달 시장에서 국산 섬유 사용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미국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미국은 군·조달 분야 자국산 제품 우선구매 제도를 통해 산업을 보호하고 전투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 국방섬유 국산화 비율이 7% 수준으로 매우 저조해 전투복 외 분야까지 국산화 의무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행 방안으로는 △국산 섬유제품 인증제도 세분화 △방위사업법 개정을 통한 국방물자 국산섬유소재 사용 법제화 △직접생산 확인제도에 제편직 및 염색가공업 포함 확대 △국산제품 우대제도 활용 확대 등을 제안했다. 민간분야에서는 일본 도레이와 유니클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섬유 스트림 간, 대·중소기업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섬 대기업인 도레이와 유니클로와 상호보완적인 협업 체계 구축을 예시로 들었다. 박 위원은 해외사례 벤치마킹을 토대로 "대기업·중소협력사·섬유연구소가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클러스터와 IT플랫폼 기업과 섬유 중소기업 협력을 통한 단납기·소량다품종·스마트물류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홍림 섬유산업위원장은 "중동·유럽 전쟁 장기화로 인한 섬유 수출 감소, 물류비 및 전기료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섬유업계 경영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내외 수요 감소로 힘들어하고 있는 섬유 중소기업을 위해 국산 섬유소재 사용 확대를 위한 방위사업법 개정을 비롯해, 패션 대기업과 섬유중소기업의 기술·상품공동개발 등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08 11:14:41배우 신구(본명 신순기·88)와 강부자(83)가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이들을 포함해 총 31명(팀)이 훈장과 표창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기리고자 마련된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올해는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 장관 표창 10명(팀)을 선정했다.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또 다른 은관문화훈장 수훈자인 강부자는 1962년 KBS 공채 2기로 데뷔해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과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가수·DJ·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김창완과 '유머1번지', '가족오락관', '우정의 무대', '불후의 명곡' 등 가요·코미디 프로그램을 써온 방송작가 임기홍이 선정됐다. 옥관문화훈장은 '광화문 연가'와 '옛사랑', '소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낸 가수 이문세, 화관문화훈장은 '태조 왕건'과 '고려거란전쟁' 등 인기 사극에 출연한 배우 최수종이 각각 받는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는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 배우 염혜란·조정석, 뮤지컬 배우 홍광호, 영화감독 김한민, 성우 김도현, 녹음예술가 이태경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천우희·이제훈, 뮤지컬 배우 최재림, 가수 장기하, 성우 김영진, 영화감독 장재현, 음악감독 김성수, 작곡·작사가 켄지가 받는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안은진·차은우·고민시, 가수 잔나비·데이식스·실리카겔, 희극인 윤성호, 모델 정호연, 드라마 감독 윤종호, 공연 제작자 장현기가 받는다. 시상식은 콘진원과 '더 케이팝'(The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더 자세한 내용은 대중문화예술상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8 11:16:17[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 정국에게서 손해배상을 청구받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가 첫 재판에서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이관형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뷔, 정국, 이들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박씨를 상대로 낸 90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BTS 측 법률 대리인은 "피고가 제작하고 게재해 이익을 상당히 얻은 것으로 확인되는 영상에서 다뤄진 허위 사실, 인격권 침해 등에 대한 불법행위 책임을 묻기 위해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씨 측 법률대리인은 "영상을 올린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방식과 내용을 고려하면 의견 개진일 뿐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일부 내용은 허위 사실이 아니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작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배상 책임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빅히트뮤직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침해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한편 BTS 측은 이와 관련한 형사 고소장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 BTS 측은 "고소 접수 이후에는 딱히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소 사건이 언제, 어떤 식으로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어 민사 사건은 형사 사건과 별개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는 아이돌 등 유명인의 악성 루머를 콘텐츠로 게시해왔으나 현재 삭제됐다. 박씨는 BTS 멤버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외에도 그룹 아이브 장원영, 가수 강다니엘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3 17:03:55[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파스타로 중국 시장서 자신감 얻은 풀무원이 '두부바'로 두부 종주국에 도전장을 냈다. 풀무원 중국법인(푸메이둬)은 이달 1일부터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의 세븐일레븐 편의점 330개 매장에 두부바를 입점시키면서 중국 시장에 데뷔시켰다. 올해 3월부터 생산 라인을 준비, 10개월 만에 두부바를 내놓았다. 파스타에 이어 제2의 히트 상품으로 두부바를 출시한 것이다. 한식불고기맛, 상라맛등 달콤한 맛과 매콤한 맛 등 각각의 특징을 지닌 두부바를 내놓았다. 개 당 7.9위안(약 1500원)으로 일반 편의점 가격이다. 두부바는 소세지바처럼 얇고 긴 사각형 모양의 두부에 다양한 양념을 가미해서 만들었다. 박태준 중국법인 영업본부장은 "바이어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반응이 좋아 매장당 일판매량을 0.6개에서 10월 국경절 연휴 전까지 0.8개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중국 내 단백질 간식 수요 확인한 풀무원, 두부바 생산 시설 증설 예정, 김용주 베이징 공장장은 “두부바를 시간당 3000개를 생산할 수 있지만, 공장의 빈 곳을 모두 두부바 관련 설비로 채우는 등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공장장은 "중국에서도 건강한 단백질 섭취 요구가 늘고 있다"면서 "전통 가공 두부 경쟁에서 벗어나 식물성 단백질에 여러 맛을 넣어 새로운 영역의 간식과 식품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도 현재는 닭가슴살이나 게맛살 등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간식 시장이 형성돼 있다. 두부바는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2020년 출시해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7000만개를 돌파한 '대박 상품'이다. 지난 4월 싱가포르에 진출했고, 중국 시장에 이달 1일부터 선보였다. 중국에서 새로운 단백질 간식 수요를 확인한 만큼 풀무원은 단백질 간편식 두부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자가 지난 23일 찾은 중국 베이징의 동쪽 외각 핑구구의 풀무원 제2공장에서는 두부바가 포장두부와 가공두부, 두장에 이어 제조되고 있었다. 두부바는 이 공장에서 제조한 두부를 5℃ 숙성실에서 12시간 숙성시켜 조미한 뒤, 반죽·성형·냉각·베이킹·멀티박 포장 등을 거쳐 완성된다. 제품들은 풀무원이 구축한 콜드 체인을 타고 중국 대륙 전역 250개 유통사, 2만 개의 매장에서 판매된다. 중국 냉장·냉동 파스타 시장에서 풀무원 시장 점유율 70% 풀무원은 2010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업계 후발주자지만 파스타 등의 히트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44종의 간편식 파스타를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 최대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샘스클럽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신선식품 전문 슈퍼마켓 허마셴셩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냉장·냉동 파스타 시장에서 풀무원의 시장 점유율은 70%로 1위다. 2016년 출시 첫 해 1350만위안(약 30억원)에 불과했던 파스타 매출은 2019년 1억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2020년 2억위안, 2021년 3억위안, 2022년 3억5468만위안(약 680억원)을 기록했다. 변화하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따라잡은 결과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2억7550만위안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22% 늘어난 3억3555만위안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풀무원 중국법인에서 차지하는 파스타의 매출 비중도 2016년 8%에서 올해 4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파스타의 제품군도 더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올 상반기 냉장 보관이 필요 없는 상온 파스타가 출시됐다. 또 스파게티를 꽉 누른 납작한 면인 링귀네, 만두 모양의 라비올리, 국물이 있는 파스타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 공장장은 “신제품들은 테스트가 끝났고, 바이어들과 협의 중인 단계여서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장두부·포두부·두유 등 다양한 두제품도 베이징 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매출 전망치는 1억2633위안(약 190억원)으로 파스타의 3분의 1가량, 매출 비중 17% 수준이다. 두진우 중국법인 대표는 "중국 남부 광둥성에 신규 공장 설립 준비중" 두진우 중국법인 대표는 "중국 남부 광둥성에 신규 공장 설립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두부바의 출시, 냉동 김밥 판매 등 사업 확대도 준비중이다. 풀무원의 중국 현지화 성공에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한 배려, 폐수 처리 등 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한 노력 등 가치 경영의 원칙을 지킨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베이징 시 당국이 폐수 발생 제조공장들을 베이징시 밖으로 밀어내려는 상황 속에서도, 생산에 사용한 물을 농업용수 수준으로 정화해 방류할 수 있었던 것도 현재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 유조차로 식용유를 운반한 사건 등의 후폭풍으로 현지 감독 기관의 일선 제조공장 일제 현장 조사에서도 평소 꼼꼼한 식품 안전 관리로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풀무원 현지법인은 베이징 당국의 첨단기술기업 인증을 받아 법인세 10% 감면 등을 받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26 13:01:00오오티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하는 자' 시리즈로 MZ세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예능 제작사 오오티비가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 유튜브 채널 오픈 1년 반 만에 구독자 150만, 총 조회수 10억 뷰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오오티비(대표 이현숙)는 'out of the box'의 줄임말로, 박스 밖을 벗어나 신선한 기획과 통통 튀는 발상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자는 취지로 탄생한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사다. 워크맨, 네고왕을 연달아 메가히트시킨 원년 제작진인 고동완 PD 사단이 모여 만들어 설립부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오오티비는 2022년 11월 7일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열고 비투비 이창섭이 다양한 전국 대학 학과를 리뷰하는 '전과자: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를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하는 자' 시리즈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오오티비 채널에서 공개된 콘텐츠는 18세부터 34세까지의 연령대가 67%의 시청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MZ세대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다. 오오티비 채널에서 공개된 '~하는 자' 콘텐츠들은 다양한 소재와 신선한 기획에 힘입어 각 시리즈별로 평균 1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기는 '위업'을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과자'는 대학생들은 물론 대학교 학과 정보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들, 대학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이들까지 대거 집결시켜 평균 조회수 389만을 기록했을 정도다. 뿐 아니라,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일부 인기 에피소드들은 약 1천만뷰에 달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창섭이 채널 구독자 50만명 돌파 기념으로 이른바 '재입대'를 해 화제를 모았던 '전과자' 육군사관학교 편이 무려 924만뷰를 기록한 것. 숏폼 콘텐츠 중에서는 대세 개그우먼 엄지윤이 각종 VIP 서비스를 체험하는 '상팔자 : 매일 VIP 되는 여자'(이하 상팔자)가 두각을 드러냈는데, 야구장에서 맥주 판매에 나선 엄지윤이 현장 관중과 '창과 방패' 같은 입담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무려 1544만 뷰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오오티비표 콘텐츠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로는 '~하는 자'라는 특유의 유기적인 세계관이 꼽힌다. 재기발랄한 기획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담아내는 '~하는 자' 콘셉트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유익한 정보를 풍성하게 제공하며 시청자들에게 '손이 가는' 콘텐츠로 자리잡은 것. 실제 오오티비는 '전과자', '상팔자'에 이어 각 지역 대표 출연자들의 지역 부심 배틀 토크쇼 '대표자 : 지역을 대표하는 자'(이하 대표자), 대세 배우 이이경이 각종 '역'을 리뷰하는 '전역자 : 전 세계 역을 리뷰하는 자'(이하 전역자), 무인도 릴레이 생리얼 개척 예능 '무이자 : 무인도에서 이어 사는 자'(이하 무이자), 트와이스 지효가 전국의 게스트하우스를 파헤치는 여행 예능 '세입자: 세상의 모든 게스트하우스에 입실하는 자'(이하 세입자) 등을 통해 다채로운 소재를 파헤치며 MZ세대들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더욱이 각 호스트들은 서로 다른 오오티비 콘텐츠에도 '품앗이 출연'을 이어가며 세계관 통합에 나서, 팬들 역시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다양한 콘텐츠의 재미에 열광하고 있다. 또 오오티비는 각 시리즈마다 숨은 예능감을 지닌 스타들을 발굴해 단독 호스트로 발탁, 그들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는 편집으로 재미를 극대화했다. 각 출연자를 콘텐츠 이름을 '부캐'삼아 호칭하며 친근감도 극대화했다. 대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뿐 아니라 각 학과에서 완벽 적응하는 전과자 이창섭, 다양한 VIP서비스를 체험하며 재치 있고 톡톡 튀는 입담을 뽐낸 상팔자 엄지윤, 각 지하철역 인근에서 다양한 시민들과 격 없는 티키타카를 나누는 전역자 이이경, 게스트하우스 투숙객들과 '찐친'이 되어 토크부터 게임까지 야무지게 즐기는 세입자 트와이스 지효 등이 오오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 구독자들과의 '찐소통' 역시 인기 요인 중 하나. 오오티비는 대학교 개강과 종강 시즌에 맞춰 '전과자'의 팝업스토어를 개최, 다양한 스페셜 굿즈와 체험존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또 50만, 100만, 150만 구독자 달성 공약을 걸고 콘텐츠 내에서 실제 공약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구독자들과 적극 소통해 뜨거운 사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오티비는 앞으로 유튜브는 물론 신규 OTT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설한 9700 studio 채널을 통해서는 스타들이 중고등학교로 찾아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는 '최애티처'를 비롯, 5팀의 스타들이 약 2000km의 거리를 릴레이로 나눠 달리며 전국일주를 펼치는 '후라이드'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오는 7월 21일에는 대한민국 각 지역 대표자들의 난장토론이 펼쳐졌던 예능 '대표자'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이하 야구대표자)를 제작해, 티빙 오리지널로 첫 공개한다. 이는 야구 입문자부터 고인물들을 대신해 열 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문화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본격 토론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대호, 유희관, 이종혁, 지상렬, 우디, 김동하, 윤석민, 매직박, 하승진, LUN8 준우 등이 각 구단 대표자로 참전한다. 여기에 '상팔자'의 엄지윤도 합류해, 각 구단별 구장 리뷰부터 선수 인터뷰까지 구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할 야외 구단 리뷰 MC로 활약한다. 특히 프로야구 '찐팬'들의 관심과 공감을 모을 '구단 리뷰' 코너는 오오티비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티빙과 유튜브의 하이브리드 공개를 통해 보다 폭넓은 시청자를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오오티비 측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틀을 깨는 세상에 없던 콘텐츠를 기획하고 '~하는 자'의 세계관을 무한 확장하며 다채롭고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오오티비
2024-07-05 10:32:05[파이낸셜뉴스]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2NE1(투애니원)이 약 8년만에 만났다. 2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2NE1(CL·박봄·산다라박·공민지)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회동을 가졌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공식 미팅은 매우 의미 있고 뜻 깊은 대화들이 오가는 자리였다고 YG 측은 전했다. YG에게 2NE1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 그룹이다.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에 앞서 2NE1은 'YG DNA'를 지닌 YG 걸그룹 계보의 첫 시작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양 총괄과 2NE1의 이번 자리가 더욱 주목을 받는 데에는 사적인 외부 만남이 아니라 멤버들이 YG 신사옥을 처음 방문하여 이루어진 공식적인 만남이라는 점이다. YG 측은 "양 총괄과 2NE1 멤버들이 8년만에 만나 첫 대화를 나눈 상황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2NE1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양 총괄이 멤버들의 요청 사항을 전해 듣고 공감한 자리였던 터라 조만간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NE1은 지난 2009년 싱글 '파이어(Fire)'로 데뷔한 뒤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고 어웨이(Go Away)', '론니(Lonely)', '어글리(Ugly)', '컴 백 홈(Come Back Home)', '내가 제일 잘 나가',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8 10: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