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작은 돌을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반려돌'이 유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과로한 한국인들이 '펫락'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한국의 '반려돌' 유행에 주목했다. "'멍때리기 대회' 이은 독특한 휴식…유명인 힘 입어 인기" WSJ는 '반려돌'이 앞서 한국에서 유행한 '가상 장례식 체험'이나 '멍때리기 대회'처럼 바쁜 한국인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은 또 하나의 '특이한' 방법이라고 봤다. WSJ는 한국인들이 "산업화 국가 중 가장 긴 노동시간을 견디고 있다"면서 이들이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찾아 돌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반려돌 인기가 본격적으로 높아진 것은 2021년께로, 당시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자신이 기르는 반려돌을 직접 공개하며 더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WSJ은 전했다. 반려돌을 취급하는 한 국내 업체의 대표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에 반려돌 주문이 150∼200개 들어오며, 최근에는 기본적인 회색 돌 외에 분홍색 장미석영(로즈쿼츠) 등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돌 '방방이'를 산책이나 운동을 갈 때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는 33세 구모씨는 WSJ에 "이 돌이 지금의 상태가 되기까지 많은 과정을 견뎠을 것이라는 사실에서 일종의 평온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국 '펫락' 문화와 유사…"수석 모으는 취미와 비슷" 돌을 반려동물처럼 키운다는 개념이 한국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1975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한 광고회사 중진이 작은 돌을 상자에 담아 선물처럼 판매하는 '펫락'(Pet Rock)을 선보여 유행시켰다. 당시 미국에서 짧게 유행했다가 사라진 '펫락' 열풍이 약 반세기 만에 지구 반대편인 한국에서 다시 유행하는 것이다. 다만 당시 미국에서는 펫락이 선물 받는 사람을 놀리려는 일종의 장난처럼 유행했던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고요함과 정적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WSJ는 짚었다. 고려대 한국학 연구소의 김진국 교수는 WSJ에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자연물을 닮은 장식용 돌 '수석'이 수 세기 동안 사랑받아왔다며 "돌들은 변하지 않으며, 이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9 14:47:28[파이낸셜뉴스] 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인공지능(AI) 반려로봇 개발기업 효돌과 ‘소셜로봇 기반 스마트케어 서비스 구축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협약 체결식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 효돌 김지희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소셜로봇 기반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소셜로봇 기반 스마트케어 서비스는 AI 소셜로봇인 ‘효돌’을 이용한 노인 환자의 약 복용 시간 알림, 식사·산책 등 일상생활 관리, 체조·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통한 인지 건강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활용 시 규칙적인 투약 관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로봇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우울감 개선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소셜로봇을 통한 △일상 관리 △안부 확인 △건강 정보 제공 △치매 예방 프로그램 △음성 메시지 송수신 등 효돌의 다양한 센서 및 음성 반응과 스마트 밴드 등으로 환자에게 스마트케어를 제공하고 프로그램 사용 통계를 분석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박진영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소셜로봇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면 복약 순응도 향상 및 생활 패턴 개선을 통한 각종 질병 예방뿐 아니라 노인 우울증 및 치매의 조기 예측과 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적인 의료 분야 ICT 기술을 활용한 의료-돌봄 통합 서비스의 제공으로 환자들에게 더 체계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2년 3월부터 LG전자, 리드앤, 트위니와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을 주관기관으로서 총괄 수행하며 로봇 기술을 의료산업에 적용하는데 풍부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또 실증사업을 통해 벨보이로봇, 간호카트로봇, 수술도구이송로봇, 이송로봇, 중량이송로봇 등 총 5종 10대의 로봇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의료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의료 종사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증대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07 14:45:18[파이낸셜뉴스] 대홍기획은 '반려' 개념을 마케팅에 접목할 방법론을 담은 책 '달라진 시대 새로운 브랜딩, 반려마크'를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대홍기획은 반려시장의 글로벌 잠재 시장규모가 약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팬데믹 시기 관계의 소중함을 경험한 시민들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상과 관계를 맺는 행동 양상을 보였다. 온라인상 '반려' 관련 언급량은 코로나 이전 대비 약 23% 증가했다. 인생의 동반자를 의미하는 반려가 사람에서 동식물과 사물로 확장됐다. 대홍기획은 소셜빅데이터 시스템(D-BIGS)을 통해 '반려'를 핵심어(키워드)로 연관된 맥락 약 100만건을 추출·분석했다. 분석 결과 반려 동식물을 비롯해 반려가전, 반려취미, 반려해변, 반려돌(石), 심지어 반려 NFT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 반려의 맥락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달라진 시대 새로운 브랜딩, 반려마크'에 따르면 반려 분야에서 ▲돌봄 관계가 중심인 레거시 시장(Legacy Market)은 더 깊어진다. ▲'즐거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일방적으로 애착하는' 등의 새로운 관계가 중심이 되는 트렌디 시장 (Trendy Market)은 더 넓게 확장된다. 책은 반려 시장이 'ㅜ'자형의 구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려동물로 대표되는 레거시 시장은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반려동물이 가족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 사람처럼 대하는 현상) 트렌드에 힘입어 성숙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성지연 대홍기획 데이터플래닝센터장은 “소비자들이 향후 반려 대상에 기대하는 것은 편의성이나 물질적인 충족감보다 반려 대상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공유 경험을 넓혀 감성적 충족감을 채우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반려의 가치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1-07 10:39:37[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가 출시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치아지지조직질환과 치은염에 효능·효과가 있는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정'을 출시했다. 캐니돌정은 지난해 4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미국수의치과협회(AVDS) 자료에 따르면 생후 3년 이상인 반려견의 80%가 치주질환을 경험하며, 치아 관리만 잘해줘도 수명이 20~30%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펫사료협회 조사결과에서는 질병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한 원인으로 구강 질환이 2위를 기록했다. 캐니돌정은 생약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이 함유돼, 이들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잇몸 겉과 속에 한 번에 작용한다.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잇몸뼈 형성을 촉진 및 치주인대 강화 작용을 돕고, 후박추출물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 및 항염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생약성분이라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반려견의 잇몸병 치료 및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캐니돌정의 임상실험 결과(2019년)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내원한 반려견 40마리에 대해 스케일링 직전과, 스케일링 이후 4주 및 8주에 각각 치은지수와, 출혈지수에서 임상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캐니돌 정' 출시를 시작으로 가족 같은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동물용 의약품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14 13:38:38㈜효돌(대표 김지희)가 이번 ‘2020년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기술개발사업’(이하, 비대면 디지털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부모사랑 효돌의 기능을 한 차원 높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지희 대표는 “비대면 디지털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부모사랑 효돌의 사용률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모사랑 효돌과 정부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연동하여 훨씬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온•습도, 화재 및 가스 감지, 출입문 열림 등의 정보가 보호 기관 또는 경보음으로만 제공됐다면 부모사랑 효돌과 연동한 기능에서는 직접적인 위험 감지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출입문이 열려 있으면 ‘할머니, 문 열려 있는 것 같은데 확인하셨어요? 문 꼭 닫고 주무셔요’라고 말해줌으로 어르신들 스스로 자가 생활 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모사랑 효돌은 국내 2,200여 가구 독거 어르신에 보급돼 복약 순응도 등의 생활 관리와 우울증 대처에 매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 개발에서는 2년간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패턴 감지 및 복약 순응 히스토리 등을 기반으로 실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본인과 보호자에게 사전 알람을 제공하는 이상 패턴 감지 AI 엔진도 반영된다. 이처럼 정부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결합한 부모사랑 효돌의 향상된 기능은 노인 스스로 자가 생활 관리, 정서 케어, 안전 관리가 가능케 하는 한편 생활지원사나 가족 등 보호자 또한 어르신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이른바 ‘쌍방향 돌봄 시스템’의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부모사랑 효돌은 지능적 대화, 촉감, 감성적인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정신적 안정, 행복감 증진, 인지력 감퇴 보완 등 복지영역에서 해결이 어려웠던 부분을 개선해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켜주는 효과까지 가져다준다.”며 “최근에는 초기 타깃이었던 시니어뿐만 아니라 장애가 있는 아동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약자의 유형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모사랑 효돌은 이미 그 등장만으로 센서 및 IoT 기술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이 시니어 및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산업 도메인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좋은 선례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정부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한계에서 부모사랑 효돌의 모니터링 및 인터랙션 기반의 정서 교류를 가능하게 하여 서비스를 확장한 것은 이번 비대면 바우처 사업의 순기능임은 물론 나아가 시니어의 삶을 혁신하는 서비스 공급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한다. 관계자는 “부모사랑 효돌의 핵심기술은 노년학과 과학기술의 합성어인 ‘제론테크놀로지’ 산업 분야가 나아가는 방향과 일치한다. 고령 사회 가속화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부모사랑 효돌과 같은 서비스는 경제 성장 및 고용 증대에 기여하고 시니어 산업이 발달한 미국•일본 등으로의 수출 가능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효돌은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은 AI 반려로봇 ‘부모사랑 효돌, 돌봄 서비스’를 정가의 10% 금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0-12-11 16:30:00작년 1조8000억원 규모를 형성한 반려동물 산업에 최근 프리미엄 바람이 불면서 2020년에는 6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과 달리 제도가 미흡한 데다 해마다 유기동물들이 늘어나고 있어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반려동물 산업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애견용 사료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업은 10년 전부터 블루오션 산업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미흡한 제도와 고가 경쟁으로 내실 없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다수 반려동물 용품에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고 지적했다. ■반려동물은 주인의 '등골브레이커'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또 하나의 가족'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반려동물이 사람들의 '등골 브레이커'가 되고 있다. 사람들의 애정이 반려동물에 집중되면서 씀씀이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사료나 간식은 외국산을 넘어 고급 수제식을 먹이는 게 다반사이고, 고가의 액세서리와 보조용품은 필수품이다. 또한 늙은 반려동물의 치료비로 수백만~수천만원을 기꺼이 부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다수 소비자들은 옷이나 장난감류, 침구류 등은 수입 제품을 선호한다. 질적으로 우수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하지만 국산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오히려 가격을 올리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소핑몰이나 일반 오픈숍에서 파는 강아지 옷의 경우 국산 기준 대략 1만원 선이다. 물론 최근 프리미엄 바람이 불면서 5만~7만원대 국산 제품도 많다. 반면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강아지 옷은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국산 제품보다 10배가량 비싸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고 히트 제품이다. 사료나 간식도 마찬가지다. 대형마트에서 구입가능한 일반 사료는 kg당 5000원대이지만 국산 유기농 개 사료는 ㎏당 1만9000원대에 이른다. 소고기, 오리고기, 양고기 등을 원료로 한 수제 사료는 ㎏당 1만5000~2만원대 정도에 이르며 이들 사료에 피부개선, 성장기 등 기능성 원료가 포함되면 가격은 더 올라간다. 최근에는 직접 건조기를 사서 간식을 만들어주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사료뿐 아니라 기타 용품 가격도 비싼 편이다. 인터넷 사이트 등에선 개 돌침대(30만~40만원), 개 시계(20만원), 반려동물 살균건조기(200만원), 개 유전자카드(10만원) 등 고가의 반려동물 용품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애견협회 박애경 사무총장은 반려동물 산업의 프리미엄화에 대해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이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로 변화하면서 가족으로서 좀 더 나은 것을 먹이고 입히고 싶은 마음을 경제 수준에 맞게 소비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신세 질까봐 고가 사료 선택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의 씀씀이를 키운 것은 제멋대로인 동물 진찰비와 약품비가 한몫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물 진찰료와 약품비는 표준화 가격이 책정돼 있지 않아 부르는 게 값이다. 결국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병원비를 부담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병원비가 비싸, 탈이 덜 날 것 같은 고가의 사료와 용품을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소비자들은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유기농 사료를 찾고, 혹시 모를 피부병을 예방하기 위해 천연 오가닉 제품의 옷과 장난감을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10여년째 애완견을 키우는 김모씨는 "너무 비싼 동물병원 진찰료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느니 차라리 비싸지만 안전한 걸 먹인다'라는 생각으로 유기농 사료나 수제 간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유기동물도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한 유기동물은 9만6000마리다. 동물등록제가 올해 1월부터 의무화됐지만 유기동물 수는 줄지 않고 있다. 이처럼 최근 3년간 유기동물 수가 증가하며서 동물의약품 시장도 성장세를 멈췄다. 동물 진료비 부담에 동물병원을 찾는 반려동물 수가 줄고 유기동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의약품 제조사 관계자는 "동물병원들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지만 유기동물이 증가함에 따라 동물의약품 매출은 오히려 주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3-18 17:19:40무학은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맺은 반려해변인 거제시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에서 반려해변 현판식을 갖고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학동해변 좋은데이 반려해변 지정 현판식에는 이종수 무학 사장, 신창호 한려해상국립공원 소장, 무학 좋은데이 임직원 봉사단 15명,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분소 임직원 20명, 거제학동 마을주민 20명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현판식은 지난해 무학이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온 가운데 학동해변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환경보호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현판식 후 좋은데이 봉사단을 비롯한 참석자 50여명은 관광객들이 보다 깨끗한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수거된 쓰레기를 폐기하는 환경정비활동을 진행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7-18 18:43:1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2024년 제1회 청소년 꿈이룸 한마당 축제가 오는 20일 원주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18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청소년 꿈이룸 한마당은 ‘꿈이룸 바우처’로 성장한 아이들이 함께 모여 마음껏 실력을 뽐내고 함께 응원하며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마련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7월 시작된 꿈이룸 바우처는 초등학생인 만 7∼12세에게 매달 1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으로 신청률이 95%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꿈이룸 한마당은 △무대공연 △미술작품 전시 △체험부스 운영 △사생대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태권도, 피아노 연주, 무용, 댄스 등 아이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원주소방서의 방화복과 소화기 체험,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생네컷, 원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의 분리수거 농구게임, 한라대학교의 드론 조정 콘테스트, 반려돌 꾸미기 등 창의력 계발을 위한 공작 부스와 각종 놀이, 댄스체험 부스 등 공공기관과 원주시학원연합회, 꿈이룸 바우처 가맹점 등 체험부스 16개가 운영된다. 이와함께 사생대회가 진행되며 원주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행사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꿈이룸 한마당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얻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예체능 활동 진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8 11:02:54[파이낸셜뉴스] 귀향길, 귀경길에 들르기 좋은 스타벅스 대표 특화 매장을 살펴본다. 올 추석에 못들린다면 체크해 두고 다음에 꼭 방문해보자. ■가나아트파크점 가나아트파크점은 국내 스타벅스 최초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매장으로 국내 최대 미술 에이전시인 ‘프린트 베이커리’와 협업해 예술작품과 더불어 주변의 다양한 예술 경험들을 즐길 수 있는 아트 콘셉트 매장이다. 가나아트파크점의 벽, 기둥, 천정에는 다다즈 작가의 NFT artwork, 김태중 작가의 digital painting, 곽철안 작가의 조각작품, 신예진 작가의 설치작품이 전시됐으며, 매장 외부에는 임지빈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통나무집을 연상시키는 아늑한 외관은 곳곳에 테라스를 널찍하게 내어 여유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2층은 노후화된 별장 건물의 ‘다락’을 예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변화시켜 스타벅스 스페셜스토어인 가나아트파크점의 콘셉트를 강조했다. 가나아트파크점은 누구나 편안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공간 구성으로 아이들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특화 메뉴로는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와 부드럽고 진한 글레이즈드 소스에 바삭한 딸기 토핑을 얹은 ‘딸기 글레이즈드 크림 프라푸치노’와 달콤한 초콜릿 시트에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과 진한 가나슈를 입힌 ‘가나슈 하우스 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 ■더제주송당파크R점 더제주송당파크R점은 제주시 ‘동쪽송당 동화마을’ 내 자리잡은 리저브 전용 매장이다. 제주 ‘동쪽송당 동화마을’은 제주동부오름군락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변 오름 능선의 선형과 경관의 연속성을 유지한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제주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현무암 조각공원에 들어서면 새하얀 유럽 수국이 한데 모인 꽃길을 만날 수 있다. '더제주송당파크R점'에서는 한라산과 돌공원을 조망할 수 있어 매장 내외부에서 다양한 커피 및 푸드와 함께 여유롭게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제주의 돌과 스타벅스만의 커피 스토리를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에 적용해 ‘더제주송당파크R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내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키네틱 아트웍을 적용했다. 천장에 매달려 율동하는 키네틱 아트는 곡선을 그리는 뼈대와 빙빙 도는 나무공을 보고 있으면 연못을 유영하는 물고기가 연상된다. 커피콩이 에스프레소가 되어 테이블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경동1960점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서울시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자리잡은 매장이다. 해당 매장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폐극장인 경동극장의 구조를 그대로 활용한 곳으로 기존 극장 형태를 유지한 채 옛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마치 대극장에 온 듯한 규모감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경동극장의 구조를 그대로 살린 천장의 목조식 골조와 극장 계단식 내부 공간에 편안한 소파 테이블을 전면 배치해 독특한 무드를 자아낸다. 극장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면 닉네임을 띄어 알려주는 영사기 형식의 주문 알림, 매장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이드 소파까지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공연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청년 아티스트들의 문화 예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진관DT점 진관DT점은 북한산의 웅장한 기운을 품은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안성맞춤이다. 1층 드라이브스루 공간을 거쳐 2층으로 올라서면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준 공간과 통창을 통해 한눈에 들어오는 북한산의 늠름한 자태가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따뜻한 컬러감과 부드러운 곡선이 북한산의 능선과 어우러진다. 매장 곳곳에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푹신한 소파 좌석을 많이 배치하고 대형 테이블을 여유롭게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강릉주문진점 강릉주문진점은 해안가 바로 앞에 위치해 강릉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매장이다. 오징어배 전구를 활용한 천장 조명이 포인트로, 해당 공간은 기존 오징어 공장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리해 동해바다와 해돋이를 상징하는 블루, 레드 톤으로 디자인됐다. 야외 공간인 담소당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을 자랑한다. 비치 체어와 파라솔이 있어 가족, 친구와 피크닉을 즐기거나 해변을 거닐다 쉬기 좋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7 03:13:27[파이낸셜뉴스] 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가 국내 맞춤 가발 1위 기업 하이모와 손잡고 상조업계 최초로 가발 패키지 전환 서비스를 선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는 국내 최고 품질의 가발을 특별 혜택과 함께 제공하는 ‘프리하이모’ 전환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하이모의 고급형 맞춤 가발과 하이패스 포인트로 구성됐다. 하이모의 독자적인 측정 시스템과 3D 스캐너를 통해 제작되는 맞춤 가발은 자연스러운 멋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전국 하이모 직영매장에서 관리 서비스와 관리 용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하이패스 포인트도 함께 제공된다. 프리드라이프 상조 상품에 가입한 기존 고객은 이번 전환 서비스를 통해 기존 상조 납입금에서 상품 가격에 따른 초과분을 납입하면 한 번에 목돈을 들일 필요 없이 하이모의 고품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프리하이모 전환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 31일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닌자 블라스트 포터블 블렌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프리드라이프는 고객에게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선진 기술력의 헤어 솔루션 프로바이더 하이모와 합심해 이번 전환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활발한 사회 활동과 여가 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와 고품질의 가발을 다양한 혜택과 이용하길 원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드라이프는 이번 프리하이모 전환 서비스를 비롯해 웨딩과 크루즈 여행, 골프 투어, 홈 인테리어, 수연, 돌 잔치, 교육, 장지 서비스 등 다채로운 전환 서비스를 통해 생애주기별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종합 건강검진 우대와 프리미엄 반려동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2 08:4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