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나투스는 ‘반반택시 일반호출’ 서비스를 전면 업그레이드했다고 7일 밝혔다. 코나투스의 주력서비스 '반반호출' 뿐만 아니라 '일반호출' 서비스 이용자까지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서비스 품질을 높인 항목은 운송성공률과 승객의 탑승만족도다. 우선 배차로직을 개선해 배차거리를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승객 탑승대기시간도 최소화된다. 장거리 배차 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택시가 탑승지점 인근에 도착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기사의 일방적인 취소를 최소화’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일반호출 탑승 시 일정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택시포인트 지급 기능도 적용된다. 실제 반반택시는 최근 업그레이드로 평균 배차거리가 약 50% 가까이 줄고 배차취소율도 20%이상 감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운송성공율도 50%를 넘어서는 등 배차 관련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앞으로 보다 보편적인 이동 수요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운송성공률과 탑승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능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4-07 11:54:14국내 택시호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불공정 행위로 724억원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국내 기업 최대 액수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하면서 독점적 시장 지위를 남용한 심각한 법 위반을 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호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우티·타다·반반·마카롱 등 4곳의 경쟁사업자에 차량번호, 주행 정보 등 영업비밀을 실시간 제공토록 하는 제휴계약 체결을 강요했다. 이를 거절하면 경쟁사 소속 기사의 '카카오T' 앱 일반호출 서비스를 차단해버렸다. 시장을 장악한 카카오T 호출이 차단되면 경쟁사 기사들은 영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을'의 약점을 잘 알고 악용한 횡포가 아닐 수 없다. 사안이 중대하다 보니 이날 제재 결정을 직접 발표한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여러 정황에 비춰 볼 때 경쟁제한의 목적 의도가 분명하다. 위반행위의 중대성이 커서 과징금 액수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2월에도 카카오T의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하는 수법의 '콜 몰아주기'로 257억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믿고 이용했던 독과점 플랫폼의 횡포에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카카오그룹은 공정위 제재에 할 말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독과점 플랫폼의 폐해를 두 손으로 가리지는 못한다. '혁신'이라는 명분 뒤에 숨은 불공정 행위를 더욱 냉정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공정위 조사를 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를 인지하고도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 위반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제휴계약을 거부한 경쟁업체 우티의 소속 기사 아이디 1만1561개와 차량번호 2789개를 차단했다고 한다. 또 다른 경쟁사 타다는 버티다가 소속 기사들의 가맹해지가 폭증하자 어쩔 수 없이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경쟁사 영업정보를 손안에 쥐고 자사의 사업을 급속히 키운 건 '손 안 대고 코 푼' 격이다. 이렇게 택시 호출서비스 시장의 96%를 장악한 것이다. 공정위의 조사와 제재는 늦어도 한참 늦었다. 이런 비정상적 독과점 체제가 굳어질 때까지 경쟁당국은 지금껏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경쟁당국이 제 역할을 못한 것이다. 플랫폼 독과점의 폐해는 한 기업의 이익 독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 경제의 건강한 생태계를 파괴한다. 공정위는 논란이 되는 독과점 플랫폼 입법 방향을 최근 사후제재로 바꾸고 과징금 상한을 8%로 높이기로 했다. 과도한 규제는 기술혁신과 자유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입법 취지가 좋다 한들 이번 사안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늑장 처분이 돼선 안 된다. 거대 플랫폼은 이용자 쏠림이 시작되면 되돌리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총 1000억원에 육박하는 과징금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공정위는 철저히 대응해 용두사미 꼴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24-10-02 19:19:01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블루'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맹택시 사업자들에게 타다 등 경쟁 4사의 영업상 비밀을 실시간 제공하도록 하는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했다가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및 거래상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24억원(잠정)을 부과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중형택시 앱 일반호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96%(2022년 기준)에 달하는 압도적 시장지배적 사업자다. 일반호출로 시작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든 택시 호출이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서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가맹기사 모집을 확대하고,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해 카카오T 앱에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 소속 기사에게는 일반호출을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티·타다·반반·마카롱택시 등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 중 반반택시, 마카롱택시와는 제휴계약을 체결해 영업상 비밀을 제공받기로 했다. 그러나 제휴계약 체결에 응하지 않은 우티와 타다 소속 기사의 카카오T 일반호출은 차단했다. 타다의 경우 카카오모빌리티의 호출 차단으로 인해 소속 가맹기사들의 가맹해지가 폭증해 어쩔 수 없이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제휴계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운행정보 등 영업비밀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이 2020년 51%에서 2022년 79%로 크게 상승했다. 경쟁사업자는 시장점유율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우티밖에 남지 않게 됐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택시가맹 사업자의 대부분이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사업자 간 가격과 품질에 의한 공정한 경쟁이 저해됐으며, 택시기사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권이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경쟁사업자와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플랫폼 제휴계약을 전제로 호출 서비스를 받고 있는 가맹본부들이 있는데, 이번 심결은 타 가맹본부에는 무상으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주장이기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예지 주원규 기자
2024-10-02 18:44:50[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블루'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맹택시 사업자들에게 타다 등 경쟁 4사의 영업상 비밀을 실시간 제공하도록 하는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했다가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물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및 거래상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24억원(잠정)을 부과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중형택시 앱 일반호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96%(2022년 기준)에 달하는 압도적 시장지배적 사업자다. 일반호출로 시작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든 택시 호출이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서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가맹기사 모집을 확대하고, 경쟁 사업자를 배제하기 위해 카카오T 앱에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 소속 기사에게는 일반호출을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티·타다·반반·마카롱택시 등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 중 반반택시, 마카롱택시와는 제휴계약을 체결해 영업상 비밀을 제공 받기로 했다. 그러나 제휴계약 체결에 응하지 않은 우티와 타다 소속 기사의 카카오T 일반호출은 차단했다. 타다의 경우 카카오모빌리티의 호출 차단으로 인해 소속 가맹기사들의 가맹해지가 폭증해 어쩔 수 없이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제휴계약을 맺었다. 현재까지 운행정보 등 영업비밀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이 2020년 51%에서 2022년 79%로 크게 증가했다. 타다·반반택시·마카롱택시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쟁사업자들은 사업을 철수하거나 사실상 퇴출됐다. 경쟁사업자는 시장점유율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우티밖에 남지 않게됐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택시가맹 사업자의 대부분이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사업자 간 가격과 품질에 의한 공정한 경쟁이 저해됐으며, 택시기사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권이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경쟁사업자와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플랫폼 제휴 계약을 전제로 호출 서비스를 받고 있는 가맹 본부들이 있는데, 이번 심결은 타 가맹 본부에는 무상으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주장이기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02 09:35:34심야 시간대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탄력 호출료 상한선을 올리기로 하면서 택시 플랫폼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탄력 호출료 인상이 플랫폼들의 수익만 늘려주는 것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월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심야택시난 완화 대책'에는 심야 시간(오후 10시~오전 3시) 택시 호출료 최대 금액이 오르는 내용(가맹택시 최대 5000원, 중개택시 최대 4000원)이 포함됐다. 이번 대책은 연말까지 수도권에 시범 적용되며 무료 호출은 그대로 이용 가능하고, 승객 의사에 따라 거리 및 수요에 맞춰 호출료는 탄력적으로 책정된다. 플랫폼 업계는 정부 대책에 따라 심야 시간 탄력 호출료 상한선을 올리고, 기사들에게 돌아가는 비중을 최대한 높게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반반택시는 이미 '로켓호출'(추가 호출료 지불로 빠르게 배차되는 서비스) 비용을 기존 1000~3000원에서 국토부의 지침에 따라 심야 시간 최대 4000원까지로 조정했다. 대신 호출료는 택시기사에게 80% 이상 제공할 예정이다. 타다는 11월 1일부터 심야 시간 중형 가맹택시 '타다 라이트' 이용시 호출료를 최대 5000원까지 적용한다. 기사가 호출료의 90%를 배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진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1월 3일부터 카카오 T 택시에 '일반 부스터 호출' 옵션을 새로 추가한다. 호출료는 최대 4000원이다. 카카오T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 요금도 기존 최대 3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상한선이 오른다. 업계의 설명에도 호출료 인상이 택시 대란 해결엔 역부족일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택시기사가 하루 심야 운행으로 버는 호출료가 몇 만원 수준이라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가격 부담도 늘어 택시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 있는 역효과도 예상된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기사들에게 돌아가는 비중을 80~90%로 크게 배정한다고 해도 남은 호출 수수료를 합하면 플랫폼 회사엔 수치적으로 막대한 이익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탄력호출료 가격 인상이 택시 대란의 완벽한 해법이 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반면 호출 플랫폼 업계에서는 플랫폼 유지 관리상 최소한의 호출료 수익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은 가만히 두면 운영되는 게 아니다"라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비용이 많이 든다"고 토로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0-31 18:09:32지난해 '과도한 수수료'라며 질타를 맞은 택시 플랫폼업계의 탄력호출요금(탄력호출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고조된 택시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처방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탄력적 호출 요금 '스마트호출'을 도입했다가 뭇매를 맞은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안 잡히는 택시에 호출비 재조명 28일 택시 업계에 따르면 심야 택시 부족 현상 등 택시 대란이 장기화되자 택시 호출비 서비스(탄력 호출료)가 주목받고 있다. 탄력 호출료는 특정 시간대 택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플랫폼이 정한 호출비 구간 내 요금을 더 얹어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일부 플랫폼은 이미 탄력호출료 개념의 서비스를 도입했다. 우버와 티맵의 합작사 우티는 이달 초 가맹택시인 우티택시 등에 최대 3000원의 탄력 호출료를 부과토록 했다. 반반택시·리본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도 추가 호출료를 지불해서 탑승을 희망하는 승객을 위한 택시 배차 서비스 '로켓호출'을 최근 도입했다. 추가 호출료는 1000~3000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동 배차 등이 포함된 카카오T 블루 서비스 이용료로 최대 3000원까지 받고 있다. 택시 업계 관계자는 "호출비 및 기본 요금 인상 등을 통해 경제적인 인센티브가 커져야 기사들의 유입을 독려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기사 처우를 개선하는 게 근본적 택시 대란 해결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피크시간대 택시 부족 현상이 해결되지 않자 지자체와 정부도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탄력요금제를 도입하는 등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택시 심야할증 시간 확대 및 기본요금 인상을 담은 조정안을 마련 중이다. 구체적으로 심야 할증 시작 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는 등의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인상→택시호출 빈익빈' 우려 다만 이 같은 실질적인 택시 요금 인상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공격적으로 호출료나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것이 되레 소비자들이 택시를 이용하는 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스마트호출'의 경우 △과도한 수수료 △가맹택시와 콜 배차 형평성 △승객배차 형평성 등이 거론되며 결국 폐지하기도 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호출비를 내지 않으면 택시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며 "요금 인상이 택시기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예측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만 늘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08-28 18:25:45[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시간 택시 이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법인 택시 기준 기사 수익이 약 24% 감소하자 서울 지역 내 택시 기사 수가 지난 2년 간 약 15%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심야 시간 등 택시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중형택시 요금 대비 최대 6배 비싼 고급·대형 택시 이용을 선택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상생 기반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코나투스가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심화되고 있는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탄력호출료를 앞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에도 승객 편의와 택시 기사와의 상생 '두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복안이다. 코나투스는 승객이 선택적으로 추가 호출료를 지불하고 빠르게 택시 배차를 받을 수 있는 '로켓호출'을 출시해 택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코나투스가 지난 5월 출시한 로켓호출은 추가 호출료를 지불해서라도 택시 탑승을 희망하는 승객을 위해 설계된 배차 서비스다. 추가 호출료는 기존 플랫폼과 동일한 수준인 1000~3000원 수준으로, 호출 시 택시가 빠르게 배차되며 미터기 요금의 2%가 반반택시 애플리케이션(앱) 내 포인트로 적립된다. 중형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기사 누구나 반반택시 앱 설치만으로 별도 수수료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체 택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형택시를 대상으로 로켓호출 서비스가 적용되는 만큼 택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코나투스에 따르면 지난 5월 로켓호출 출시 이후 자사 앱 택시 호출량은 120% 증가했다. 택시 배차율이 급감하는 심야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로켓호출은 배차성공률 60%를 기록했다. 특히 별도 플랫폼 수수료 수취 없이 호출료 전액을 택시 기사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해 택시 기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코나투스는 설명했다. 택시기사 수익은 평균 운임 대비 약 14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기사는 승객이 지불한 추가 호출료로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고 승객은 심야 시간 택시 호출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최근 택시 승차난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로켓호출을 출시했고, 실제로 심야 택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 문제가 일부 해소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택시 기사의 수익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건강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7-19 16:47:11[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코나투스는 승객이 선택적으로 추가 호출료를 지불하고 빠르게 택시 배차를 받을 수 있는 로켓호출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택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시간 택시 이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택시 대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서울 법인 택시 기준 기사 수익이 약 24% 가량 줄어들자 서울 지역 내 택시 기사 수가 지난 2년간 약 15% 감소해서다. 또한 국제 유가 급등, 택시 기사 고령화로 인한 심야 운행 기피 등의 이유로 택시 공급이 지속적으로 감소됨에 따라 택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택시를 기다리다 지친 시민들은 불가피하게 중형택시 요금 대비 최대 6배 비싼 고급·대형 택시 이용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에 코나투스는 지난 5월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로켓호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로켓호출은 추가 호출료를 지불해서라도 택시 탑승을 희망하는 승객을 위한 배차 서비스다. 추가 호출료는 기존 플랫폼과 동일한 수준인 1000원~3000원이다. 호출 시 택시가 빠르게 배차되며 미터기 요금의 2%가 반반택시 앱 내 포인트로 적립된다. 또한 중형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기사 누구나 반반택시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체 택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형택시를 대상으로 로켓호출 서비스가 적용되는 만큼 택시 승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나투스에 따르면 지난 5월 로켓호출 출시 이후 앱을 통한 택시 호출량은 120% 증가했다. 택시 배차율이 급감하는 심야 시간대에도 로켓호출은 60%의 배차 성공률을 보였다. 특히 코나투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별도의 플랫폼 수수료 수취없이 호출료 전액을 택시 기사에게 추가 수익으로 제공해 택시 기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택시기사는 평균 운임 대비 약 140% 가량 수익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나투스 김기동 대표는 "승객과 택시 기사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자 로켓호출을 출시했고, 실제 심야 택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 문제가 일부 해소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건강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7-19 09:42:26중소업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헤택이 돌아가는 직거래 플랫폼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중소업체에 한해 경영관리 프로그램 무료 서비스로 이용자 확대와 기업가치를 높이는 등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이 핵심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거래대금이 기존의 2배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관련 스타트업들이 도약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스타트업·서비스 이용자 모두 윈윈 15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중소업체, 소상공인과 상생경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영세한 중소업체나 소상공인들은 IT기반 시스템이 없어 수작업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거래 및 고객 데이터를 사업에 적용하기 어렵고, 업무 시간도 더 많이 소요된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 온라인 플랫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중소업체와 소상공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 '미트박스'의 경우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불필요한 유통 과정을 축소했다. 판매자가 전국의 식당, 정육점 등 구매자들에게 고기 등 축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채권과 미수금으로 진행되던 기존 거래 형태를 현금 거래로 전환해 신용거래 및 부실채권 위험도 낮추고 있다. 또한 판매, 배송, 정산 등 일괄 서비스로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미트박스가 매일 제공하는 시세를 확인해 기존보다 15~30% 저렴한 비용으로 고기를 구입하면서 스타트업, 판매자, 구매자 모두 윈윈하는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국내 렌트카 가격비교 1등 앱 '카모아'는 모바일과 IT기술을 이용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카모아 파트너스'를 지역 중소 렌터가 업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중이다. 파격적인 무료 서비스로 카모아 파트너스 출시 후 회사 전체 거래대금은 연평균 2배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예약건수는 33만건을 넘어섰다. 택시 호출 플랫폼 스타트업 '코나투스'는 지자체 및 지역택시조합, 전화콜센터에 호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지역 맞춤 서비스를 발전시켜 공공형 택시, 복지형 택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수료 부담은 낮춰야 다만, 일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의 높은 수수료 부담은 풀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앞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도 "온라인플랫폼 이용사업자의 대부분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인 점을 감안할 때 수수료의 부담 완화, 소통채널 마련 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용사업자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피해구제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플랫폼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중소업체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시도중이다. 카모아의 경우 예약 건에 대한 최소 수수료를 제외하고 광고비와 가입비 등을 받지 않아 업체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렌트카 업체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용시 지불하던 월 30만~200만원 가량의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코나투스는 지난달 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되면서 앱 기반 자발적 동승 중개 서비스 '반반택시'를 합법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반반택시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일반호출과 같은 방향의 승객끼리 동승 후 요금을 나눠내는 반반호출 서비스로 구성됐다. 승객 입장에서는 택시 요금이 절약되고, 택시 기사 입장에서는 별도의 호출료를 수익으로 가져가도록 설계됐다.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 관계자는 "정부가 온라인플랫폼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사이에서 두 집단을 같이 끌고가는 중재자 역할을 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수수료 등의) 분쟁을 조정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2-15 18:21:38서울올림픽을 앞둔 1980년대 중·후반 때였다. 새내기 기자로 취재나 사내 회식 명목으로 심야 귀가를 밥 먹듯 했다. 당연히 택시 합승에 의존하기 일쑤였다. 1982년 법으로 합승을 금지했지만, 이미 사문화됐던 셈이다. 당시 경제가 고도성장기라 수요가 넘쳐 공급자(택시기사)가 우위인 시장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 그때도 이런저런 문제는 파생됐다. 먼저 탄 승객의 의사와 무관하게 합승 손님을 태우려고 자주 정차하는 등 횡포는 비일비재했다. 요금산정 시비도 적잖았다. 그럼에도 출퇴근 시, 특히 심야 승차난이 괴로운 시민들은 감지덕지하며 이용했다. 서울시에서 택시 동승 서비스가 28일부터 합법화된다. 합승이 '동승'으로 이름을 바꿔 40년 만에 공식 부활하는 셈이다. 음성적으로 이용되다 근래 자취를 감춘 합승이 다시 양성화되면서 심야 대중교통난은 상당히 덜 수 있게 됐다. 이 제도 도입을 가능케 한 견인차는 정보통신기술(ICT)이다. 즉 동승을 원하는 시민이 유사한 이동경로로 택시를 이용 중인 승객을 자동으로 매칭해 주는 앱이 개발된 덕분이다. 코나투스 반반택시 서비스의 경우 앱에서 동승호출을 선택하면, 먼저 탄 승객과 동선이 70% 일치하는 차량을 자동 매칭한다. 안전 문제를 감안해 실명으로만 앱에 가입하도록 하고, 같은 성별의 승객에 한해 동승을 허용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요금도 동승자와 나눠 내 절반가량 저렴해지기에 먼저 탄 손님도 그만큼 이익이다. 서울시는 윈윈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승차난 해소로 인한 시민 편익뿐 아니라 만성적 경영난에 빠진 택시사업자의 수입 증대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들이 이번 대선을 통해서 많이 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간절하다. 여야 대선후보들이 '소확행 공약'(이재명)이니, '심쿵 공약'(윤석열)이니 하며 유권자에게 어필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은 다분히 인기영합성 공약이란 인상을 주고 있는 까닭이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22-01-27 17:4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