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이 A씨와 가족에 대한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 수백명을 고소하기로 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지난 5월 19일∼6월 5일까지 온라인상에 게시된 악성 댓글 게시자 270∼290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경찰서를 방문해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고소 대상에는 유튜브 채널 '피집사', '신의 한 수' 일부 동영상에 달린 댓글과 포털뉴스 기사 댓글, 네이버 카페 '반진사(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 카페 일부 게시글 등이 포함됐다. A씨 측은 이번 고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악성 댓글도 향후 계속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8-05 21:57:56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회원들이 손씨 친구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거짓말탐지기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카페 반진사 회원들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정문 앞에서 '고 손정민군 사건 관련 CCTV 원본 전체 대공개 및 핵심 인물 동석자 A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반진사 운영진이자 유튜버인 박모씨는 이날 성명에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조사해야 하는 수 많은 증거와 근거가 있음에도 수사당국의 납득할 수 없는 무한한 배려 아래 아직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경찰의 품위를 손상케 할 만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석자(친구) A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및 '한강 대학생 사망사건'과 관련된 CCTV 원본 전체의 대국민 공개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반진사 측은 경찰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중 추가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수사상황을 올리며 궁금하거나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자료를 게시한 만큼 해당 창구를 활용해주시면 감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반진사는 카페 운영진과 회원을 향한 모욕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친구 A씨 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선임을 통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6-01 14:51:25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는 카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 이름은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로, 이를 줄여 ‘반진사’로 불리고 있다. 지난 16일 네이버에 개설된 카페 반진사는 24일 현재 회원수만 1만여명에 이른다. 운영진은 “팩트에 근거해 진실을 찾는 카페”라며 “자극적, 음모론적인 이야기를 배제한다. 드러난 팩트에 대해 이상한 점, 잘못된 점에 대해서 끝까지 추궁해 진실을 찾는 카페”라고 소개한다. 반진사는 손씨가 실종된 지 한 달째 되는 오는 25일 손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진은 “경찰은 하루 빨리 진실을 밝혀달라는 선량한 유튜버와 일반 시민들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만 거듭하고 있다”며 “경찰은 손씨 사망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려는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5월 16일 반포한강공원 평화 추모식에 참석했던 추모객들에 대해 집시법 위반, 감염병 예방법 위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손씨의 사망 경위가 합리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의혹 제기를 하고 있는 유튜버, 일반 시민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경찰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아울러 “반진사 운영진은 손씨의 죽음에 더 이상 억울함이 없도록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사건을 둘러싸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의혹들을 하나하나 밝히고자 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시청과 참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3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는 '고 손정민씨 진상규명 통합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현장과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때 손씨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 100여명이 모였고, 온라인으로는 시민 500명이 휴대전화 등으로 촛불을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5-23 22:59:42[파이낸셜뉴스] '한강 대학생 사망사건' 친구 A씨 측이 6일 자신과 가족을 겨냥한 악성 댓글을 올린 네티즌 수백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양정근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을 위해 서초경찰서를 찾았다. 양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사이버 상에서 벌어진 가족에 대한 집단 린치"라며 "합의 의사를 밝혀 선처한 이들을 제외하고는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원앤파트너스는 이날 유튜브 채널 '피집사', '신의 한 수' 등 일부 동영상에 달린 댓글과 포털뉴스 기사 댓글, 네이버 카페 '반진사(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 카페 일부 게시글을 올린 27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 측은 사전 합의에 따라 고소 여부를 결정했다. 양 변호사는 "먼저 합의 의사를 밝혀 오신 분들은 합의했다"면서 "댓글이 워낙 많아 일일이 합의 의사를 여쭤볼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추가 고소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유족을 향한 고소에는 선을 그었다. A씨를 향한 그간의 댓글이 "흥미위주라고 생각 안 한다"면서 추가 고소 의사를 타진했다. 다만 양 변호사는 "유족을 상대로 어떠한 법적인 대응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A씨 가족 전체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근 A씨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원래 지병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과 관계없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김동규 인턴기자
2021-08-06 12:14:32[파이낸셜뉴스]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의 친구 측이 악성 댓글을 올렸던 수백명을 고소하기로 했다. A씨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측은 "지난 5월19일~6월5일 사이 온라인에서 A씨와 가족 등에게 악성 댓글을 올린 악플러를 고소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고소 대상에는 손씨 죽음에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피집사'와 '신의 한수' 등 일부 동영상에 달린 댓글과 포털 뉴스 기사 댓글, 네이버 카페 '반진사'(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 카페 일부 게시글 등이 포함됐다. 원앤파트너스 측은 "피고소인은 270~290명 정도로 예상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악플 등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경찰서에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8-06 08: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