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실적쇼크를 기록한 두산밥캣이 장중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전날 대비 500원(-1.32%) 하락한 3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4%대 하락했다가 소폭 회복하는 흐름이다. 전날 두산밥캣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올해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77억원과 영업이익 125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건설 경기 악화 등 외부 불확실성으로 매출액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늘면서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교보·삼성·키움·신한·하나·KB 등 증권가에서는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잡고 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 제품별, 지역별 약세를 보였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29 09:41:2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9일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내렸다. 유재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1조7777억원으로 전년대비 24.2% 감소했다. 달러화 기준 3개 분기 연속으로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했다"며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컴팩트 장비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29.8% 감소하며 전사 실적 부진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하반기로 기대됐던 수요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 리쇼어링 등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감소와 재고조정이 동시에 진행됐다"며 "대선 이후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될 수 있으나 4분기에도 재고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두산밥캣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57억원으로 전년대비 57.3% 감소했다. 매출 하락에 따른 이익 규모 축소와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대비 5.5%p 감소했다. 그는 "과거의 PBR 멀티플 흐름을 감안하면 절대적인 측면에서 주가는 하단부에 위치해있다"면서도 "최근 지배구조 개편이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하반기 기대됐던 실적 회복도 다소 지연되며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대선 이후 인프라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수 있고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모기지 금리의 흐름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실상 주요 사업거점이 북미라는 점에서 미국 경쟁사들과의 밸류에이션 괴리 역시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도 "전년대비 성장률 측면에서 2024년 연간 실적은 바닥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아직 명확한 회복 시점을 예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9 07:21:43[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줄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9%와 66% 감소한 1조7777억원, 643억원으로 집계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8 16:25:17[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은 올해 3·4분기 매출액 1조 7777억원, 영업이익 1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 58%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외부 불확실성 및 딜러 재고 조정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제품별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형 장비 -30%, 산업차량 -22%, 포터블파워 -17%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북미 -29%,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28%,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16%의 감소폭을 보였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예고' 공시도 진행했다. 두산밥캣은 연내 글로벌 선도 기업을 참고하여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제반 주주환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준비하여 공시할 예정이고,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배당 가능 재원을 고려한 특별 주주환원 여부도 필요시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시너지 실현 방안과 추가 인수합병(M&A) 방향성 등 사업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는 대로 투명하게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8 15:54:22[파이낸셜뉴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대표이사의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포괄적 주식교환은 앞으로 1년 간 추진하기 어렵겠지만 향후 주주 및 시장의 의견을 보고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24일 평가했다. 포괄적 주식 교환 가능성이 남아있으면 두산 지배주주 입장에서 두산밥캣의 주가가 낮을수록 교환비율이 유리해진다는 것을 투자자 모두가 아는 만큼 주주가치가 훼손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21일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두산에너빌리티 3사 최고경영진이 개최한 기자간담회 후 두산밥캣의 주가는 7% 하락했다. 이 대표는 "시가 비율에 의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영구적으로 포기할 것을 즉시 공표해야 한다"며 "만일 추후 두산밥캣의 완전자회사화를 하고싶다면,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적절한 절차를 거쳐 제 3자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M&A 가치에 준하는 공정가치로 공개매수 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그룹이 주주와의 소통 의지에 진정성이 있다면 오는 11월 15일까지 포괄적 주식교환 재추진 포기, 주주환원 확대 및 이사회 독립성 제고의 요구사항이 담긴 얼라인의 주주서한에 대해 두산밥캣 이사회가 성실하게 서면으로 공개 답변을 해야 한다"며 "일반주주를 존중하는 경영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차원에서라도 정부 정책에 부응해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플랜)도 빠른 시기 내에 적극적으로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두산밥캣의 주식 100만3500주(발행주식총수의 1.0%)를 보유한 주주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4 15:11:59[파이낸셜뉴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두산밥캣의 두산로보틱스 합병 재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두산밥캣 이사회에 주주서한을 발송, 두산로보틱스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합병 재추진을 않을 것을 공표하라고 요구했다. 오는 11월 15일까지 공시, IR발표, 언론 발표 등 공개적 방법으로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두산밥캣의 주식 100만3500주(발행주식총수의 1.0%)를 보유한 주주다. 두산그룹은 지난 7월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반발로 밥캣-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을 철회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두산밥캣이 포괄적 주식교환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하기로 한 1조5000억 원에 대한 특별배당계획을 즉시 발표, 글로벌 동종기업 수준으로의 주주환원율 정상화를 주요 내용으로 포함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연내 발표, 현 이사회 구성의 의미 있는 개편과 제도적인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를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정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두산밥캣은 현재 올해 예상 EBITDA(상각전영업이익)의 2.8배 수준에 거래중으로, 동종기업 평균인 13.6배 대비 1/4에도 못 미치는 심각한 저평가 중”이라며 “두산밥캣 이사회가 지배주주와 일반주주간의 이해충돌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거나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절차 없이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30 분가량의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가결한 것이 자본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동종기업 평균 (65%) 대비 현저히 낮은 주주환원율(18%)이 두산밥캣 저평가의 또다른 주요 원인이며, 이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 결의 시 총 1.5조원을 주식매수청구권 대응(자사주 매입)으로 사용하겠다고 두산밥캣 이사회가 결의했는데, 이만큼은 주주환원에 사용 가능한 재원이라는 의미이므로 투자자 신뢰 회복 차원에서 주주환원에 그대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인적 분할한 뒤 두산밥캣을 신설법인의 자회사로 두는 사업 개편안을 21일 이사회에서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처럼 합병은 추진하지 않되 개미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셌던 주식 교환 비율을 두산에너빌리티 주주에게 더 친화적인 방향으로 다시 산정했다. 지난 8월 두산밥캣 합병 계획 철회 이후, 두산은 개편의 첫 단계인 ‘두산밥캣 인적 분할 이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은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분할을 통해 에너빌리티가 약 7000억원 차입금 부담을 덜고, 전례 없는 세계 원전 시장 확대로 설비 투자가 시급한 상황에서 투자 자금을 확보한다는 이유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는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내는 알짜 자회사 두산밥캣을 분할해 떼어주는 대신,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두산밥캣 ‘몸값’을 더 높게 책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원안에서 주주 반발을 샀던 점을 감안해 두산밥캣이 포함된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 합병 비율을 재산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1 07:31:41[파이낸셜뉴스] 국내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가 두산밥캣을 정조준했다. 주주서한을 발송,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등을 위한 조치를 요구했다. 두산그룹의 사업 재편 추진 과정에서 두산밥캣 주주들이 소외되고 있어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최근 400억원대 자금을 투입해 두산밥캣 지분을 1% 넘게 확보한 후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 재추진은 없어야 한다'는 것을 회사가 약속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두산이 당초 밥캣, 로보틱스간 합병을 추진하면서 매수청구권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1조5000억원을 주주환원용으로 사용하라는 요구도 담겼다. 주주환원율을 20%에서 65%까지 높이라는 요구다. 이사회의 독립성도 요구했다. 전체 주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독립적 이사회 구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앞서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합병 계획을 철회하고, 두산로보틱스를 독립시킨 채 지배구조 재편을 추진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8 18:02:57[파이낸셜뉴스] 합병 이슈 이후 고꾸라졌던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5~7%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두산의 주주가치 환원 기조를 강조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발언이 영향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전 거래일 대비 2950원(7.34%) 오른 4만3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4만2800원에 개장한 뒤 4만300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각 두산로보틱스 역시 6만5600원에 거래 중으로 전 거래일 대비 3600원(5.81%) 올랐다. 한때 6만7800원까지 상승해 7%에 가까운 등락률을 보이다가 소폭 수그러들었다. 이처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원장이 두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두산의 시장의 시각과 주주가치 환원 기조에 맞는 쪽으로 수정해 진행할 것으로 기대와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 원장은 "두산의 합병 계획에 대해 그룹 자체 의도를 평가할 건 아니지만 시장에서 공정가액, 의사 결정 경위 등 궁금해 하는 게 많았고 저희도 금융 전문가로서 거듭 (신고서) 반려 요청을 했다"고 답했다.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이전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당초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합병하고자 했으나 소액주주 반발과 금감원의 신고서 정정 요구에 합병 철회하고 이전 작업만 진행키로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8 10:25:48[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이 자회사로 인수해 수직 계열화한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이 '두산모트롤'로 새롭게 출발한다. 두산밥캣은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14일 경남 창원시 모트롤 본사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인수 절차를 완료한 이후 첫 방문이다. 두산밥캣 경영진은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200여명의 사무직·생산직 임직원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두산모트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했다. 스캇 박 부회장은 "다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이 이미 검증된 두산모트롤의 임직원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서로 '윈윈'하면서 추가적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이 두산모트롤을 인수한 주요 목적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핵심 부품의 안정적 수급과 제품 경쟁력 강화다. 두산모트롤 입장에선 타깃 시장을 대형 건설장비에서 중소형 건설장비와 농업·물류 등 산업용 장비로 확장할 수 있어 제품과 지역 다각화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 권영민 두산모트롤 사장은 "두산밥캣과 함께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면서 "품질 기준을 더욱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두산모트롤은 별도 법인으로 독자 경영을 이어가는 한편, 두산밥캣의 자회사로서 글로벌 업체로서의 성장 동력 확보 등 외형 확장을 위한 시너지 창출을 해나갈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5 10:39:25[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은 11일 세계 3대 디자인전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카테고리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그 중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미래에 위대한 제품으로 탄생할 새 디자인 개념과 혁신을 선정해 수상한다. 수상작은 미래 무인화와 전동화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 건설 장비 ‘로그X2'다. 로그X2는 무인화 콘셉트에 맞춰 조종석을 없앤 원격·무인 자율작업 장비다.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로그X2는 무한궤도보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적은 바퀴 타입을 채택, 배터리 작동 시간을 최적화했다. 새 모터 방식으로 출력과 견인력은 높였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드라이브를 적용해 로더의 팔 부분을 들어 올리거나 기울이는 등의 동작을 하면서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 콘셉트 장비에 적용한 독자 기술들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추후 이 기술들을 실제 상용화 제품에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1 10: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