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씨가 정부의 방역지침이 형평성 없다고 비판하자 친문 커뮤니티 누리꾼들이 입에 담기도 어려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행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던 강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입은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친문 성향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이 강씨의 ‘대한민국 방역은 꼴등인 것 같다’는 발언이 담긴 기사를 게시하자, 강씨의 장애를 거론하거나 인신공격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장애가 하체에만 있는 게 아니군요” “다리가 멈췄다고 머리까지 멈추진 말아야지” “장애인만 안됐다면 양xx로 엄청 욕먹었을 x” 등의 내용이다. 일부 누리꾼은 “방송에서 인성 별로로 나오더니 역시 하는 짓도”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고 했다. 앞서 강씨는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마련한 상인 간담회에서 “코로나는 어디서든 걸릴 수 있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데 이태원 사람들만 코로나를 퍼트리고 무슨 나쁜 짓 하는 것처럼 비친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내 업소들은 대부분 저녁 8시~9시 문을 여는데, 저녁 9시까지 영업하라 그런다. 그런 형평성은 좀 맞춰줘야 하나...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꼴등인 것 같다”고 호소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을 바꿔야 한다",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강 씨의 생각에 공감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1-01-21 08:31:26[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카페를 폐업했다. 앞서 강원래, 홍석천, 이종석 등 연예인들도 자신들이 운영하던 매장을 줄줄이 폐업해 코로나19 최전선에 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짐작케 하고 있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 폐업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가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글 말미엔 '간판 내릴 땐 눈물이 왈칵 쏟아져'란 해시태그를 달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오정연은 지난달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코로나 타격이 엄청 크다"며 "진지하게 카페 존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를 맞은 '소상공인 연예인'은 오정연뿐이 아니다. 앞서 18년 동안 이태원에서 식당을 해온 방송인 홍석천은 지난해 8월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마지막 식당까지 폐업했다. 그는 지난해 9월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하루 매출이 1000만원에서 코로나19 이후 3만5000원으로 떨어졌다"며 "월세 950만원을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 절차를 밟았다"고 고백했다.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도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주점의 문을 닫았다.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꼴등'이라는 말을 한 강원래는 일부에서 비난을 하자 "자영업자의 고충을 이야기하다보니 감정이 격해졌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엔 배우 이종석이 운영하던 브런치 카페가 폐업 소식을 전했다. 카페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강재준, 이은형 부부도 지난해 5월 자신이 3년간 운영하던 마포구 연남동의 식당 문을 닫았다. 당시 강재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확산을 막고자 영업을 종료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재준은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제대로 된 영업을 못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2-04 07:39:09[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전 미래통합당 의원)가 최근 방송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는 상황을 비판했다. 2일 나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JK김동욱씨는 무려 10년 간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개인 SNS를 통해 정권 비판의 목소리를 몇 차례 낸 것이 결국 ‘찍어내기’로 이어진 것"이라며 "‘친문 블랙리스트’는 무섭게 작동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JK김동욱씨를 하차시킨 권력을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얼마 전 강원래씨가 ‘방역꼴등’이라는 말 한마디로 전방위적인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댄스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52)씨는 지난달 “K팝은 세계 1등, 방역은 꼴찌”라며 정부 방역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또 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경기가 거지같다’고 말한 상인은 한동안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울 정도로 공격에 시달렸다”며 “솔직한 심정조차 허심탄회하게 말 못하는 ‘닫힌 사회’로 가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이 정권이 불편해할 만한 판사, 검사는 온라인상에서 사정없이 신상 털기를 당한다. 생각이 다른 상대를 절대 인정하지 않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면 단체로 우르르 몰려가 린치를 가한다”며 이같은 행동을 ‘폭력’이라고 정의했다. 나 의원은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 그러려면 우리는 상식의 힘을 모아야 한다. 타인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건강한 시민의식을 하나의 힘으로 모아, 극렬 지지층이 더 이상 함부로 우리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지 못하도록 막아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JK 김동욱은 지난달 26일 2011년부터 진행을 맡았던 UBC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뒤란)에서 하차하는 사실을 알리며 “납득은 잘 가지 않는다”며 억울해 했다. 앞서 JK 김동욱은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트위터 등을 통해 정부 비판글을 올린 이후 친문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는 당시 “조국아 이제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라는 글을 썼다. 이에 친문 성향 네티즌들은 UBC 방송 게시판 등에 “캐나다 국적 김동욱 하차를 요구한다”는 글을 올렸고, 김씨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도 악플이 쏟아졌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2021-02-02 09:04:08[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 22일 친문을 향해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저에게 쏟아달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 중인 가수 클론 출신 강원래 씨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친문)들에게 사과를 한 것과 관련해서다. 안 대표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래 씨가 올린 사과문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원래씨는 제 지지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저를 만난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원래씨는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 문재인 정부의 방역지침을 "꼴등이다"고 말했다가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혼쭐이 났다. 강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정부의 방역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보상책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며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저에게 쏟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장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현 정권 지지자분들의 현명한 대처일 것이다"고 적었다. 다음은 안철수 대표 페이스북 전문이다. 강원래 씨가 올린 사과문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강원래 씨는 제가 이태원을 방문했을 때 자영업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충을 호소하기 위해 나왔던 것이지, 제 지지자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생존의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고 절박한 상황이면 그렇게까지 말했을까 하고 이해할 일이지, 문 정권 지지자분들이 정치적으로 공격할 일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저에게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현장의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현 정권 지지자분들의 현명한 대처일 것입니다. 정부의 방역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보상책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문제는 여야가 한마음으로 나서서 해답을 찾고 자영업자분들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드려야만 합니다. 저와 국민의당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모처럼의 여야 협치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부와 정치가 되길 바랍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1-22 11:08:17[파이낸셜뉴스] 차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가수 강원래씨가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의 맹비난 이후 사과문을 작성한 것에 대해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저에게 쏟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강원래씨는 제가 이태원을 방문했을 때 자영업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충을 호소하기 위해 나왔던 것이지, 제 지지자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안 대표가 이태원 일대를 찾아 지역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강씨는 고충을 토로하며 "K팝은 최고지만 방역은 꼴등"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친문 지지자들이 강씨에 대해 맹비난을 가하면서 결국 강씨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씨는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말하다보니 감정이 격해져 '방역 정책이 꼴등'이라고 표현했다. 사과드리며 앞으로 좀더 보상이 있는 방역대책에 대해서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강원래씨가 올린 사과문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생존의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고 절박한 상황이면 그렇게까지 말했을까 하고 이해할 일이지, 문 정권 지지자 분들이 정치적으로 공격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현장의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현 정권 지지자 분들의 현명한 대처일 것"이라며 "이 문제는 여야가 한 마음으로 나서서 해답을 찾고 자영업자 분들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드려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1-22 10:39:34[파이낸셜뉴스] ‘방역 꼴등’ 발언을 했다가 이른바 친문 지지자들의 무차별 공격을 받아 사과한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씨를 두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섬뜩한 폭력을 봤다”고 언급했다. 원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서 “고단한 일상을 호소한 한 시민이 비인간적 공격에 시리고 아픈 무릎을 꿇었다”며 “상대방을 비판할 때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는 법이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기준에 애매함이 많은 것은 대통령과 총리도 인정한 사실인데, 아쉬움을 토로한 사람에게 차마 해선 안 될 표현까지 쓰면서 좌표를 찍어 공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폭력도 토론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앙념'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던 강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입은 피해를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K팝은 1등인데 K방역은 꼴등이라는 발언을 하자 친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장애가 하체에만 있는 게 아니군요” 등 도를 넘어선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강씨는 “죄송하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과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주신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인도 아니고 (간담회가)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돼 조금은 아쉽다”고 말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2021-01-22 09:15:5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가게 운영을 중단한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씨가 "방역은 꼴등"이라며 호소했다가 여권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고 사과했다. 강씨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하다"며 "아무도 저희 말을 안 들어줘서 어떤 자리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한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에서 꼴등인 것 같다. 정부의 방역기준이 형평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강씨는 "여기 빈 가게만 봐도 마음이 미어진다"며 "'너희가 알아서 해야지' 이게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던 강씨는 지난 4월 말 이태원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여파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지자 결국 운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여권 지지자들은 강씨의 '꼴등' 발언에 "장애가 하체에만 있는 게 아니네" "K방역 덕분에 당신이 살아 있는 것이란 생각은 안 하나보다" 등 도 넘은 비판을 쏟아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21 1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