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3일 아이컴포넌트에 대해 고성장하는 ESL(Electr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 시장을 전방시장으로 확보하고 업계 1위 고객사를 확보한 점 등이 호재라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1만1700원을 제시했다. 2003년 코스닥에 상장한 아이컴포넌트의 주력 제품은 배리어 필름 및 도광판용 필름이며 주요 어플리케이션은 TV, 스마트폰, ESL(Electr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 유기태양전지, 노트북, 태블릿PC 등이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사는 ESL 세계 1위 중국의 BOE를 고객사로 확보한지 2년만에 ESL용 배리어 필름 세계 1위 공급사로 성장했다”며 “국내 최초로 배리어 필름 양산에 성공한 아이컴포넌트는 ESL 배리어 필름을 필두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와 내년까지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SL 시장이 올해 1조원에서 2025년 2.4조원으로 연평균 24.5% 성장이 전망된다”며 “ESL용 배리어 필름매출액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배리어 필름은 디스플레이 소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산소 및 수분의 침투를 막는다. 실제 대표적 디스플레이 소재인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는 형광성 유기물질로 공기 또는 수분에 노출시 제품 수명 단축,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 배리어 필름·유리 등의 차단막이 필수적이다. 아이컴포넌트는 ESL용 배리어 필름 양산에 성공해 글로벌 기업에 공급 중인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유기박막태양전지용 배리어 필름 납품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이컴포넌트의 시가총액은 아직 500억원대에 불과해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기준 2022년 아이컴포넌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9%, +36.6% 상승한 473억, 56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매장 무인화 등 글로벌 유통 업체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ESL 도입 확대 및 증설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23 09:27:28상보는 퀀텀닷 배리어 필름이 소재 및 필름 모두 일괄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되었고 국내 주요 TV 메이커를 대상으로 곧 양산을 준비중인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상보 김상근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직접 퀀텀닷 필름 본격 매출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또한 올해 이익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도체 특성을 가진 퀀텀닷 기술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에 불과한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 하나 하나가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자연색 화질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본 소재를 활용할 경우 OLED 대비 가격경쟁력이나 수율이 뛰어나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은 가장 최근에 개발되어 상용화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국내 유명 TV제조사에서는 본 기술로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용한 UHD TV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출시된 후 기존 TV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화질로 전 세계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본 퀀텀닷 TV를 30% 이상 확대해 판매할 계획이다. 광학용 필름 제조업체인 상보는 퀀텀닷 TV 출하량 확대에 따라 고객사 요구에 적합한 퀀텀닷 배리어 필름으로 올해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6-03-25 14:00:05제지업계 빅2 기업 실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 등은 주력사업인 제지 부분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주력사업 손실을 탓에 한솔제지는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15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무림페이퍼는 2·4분기 매출 3615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매출 3274억원, 영업이익 253억원 보다 늘었다. 무림P&P 역시 2·4분기 영업이익이 2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0% 늘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114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무림페이퍼와 무림P&P의 호실적은 수출 호조와 펄프단가 상승이다. 무림 관계자는 "무림페이퍼는 해외 수출 호조와 함께 환율 상승이 더해져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며 "무림P&P의 경우 펄프가가 올라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업계 1위 한솔제지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솔제지는 올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630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거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매출은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6% 감소한 수치다. 한솔제지의 실적 부진은 환경사업부분 탓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상반기 제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900억원 수준의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환경사업 부문에서 대손 이벤트가 일시적으로 발생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사업 부문의 리스크는 반기를 지나면서 거의 마무리된 사항인 만큼 향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솔제지 환경사업본부는 환경플랜트 건설, 운영 등 환경 사업을 벌이는 곳이다. 민간 및 공공분야의 소각·발전 플랜트, 복합 환경 플랜트, 해외 공공 인프라 사업, 제지 플랜트, 건축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복합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이다. 엇갈린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제지업계는 친환경 소재 개발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솔제지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화장품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친환경 포장재·신소재의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한솔제지는 최근 들어 친환경 종이 제품과 신소재 개발에 주력해왔다. 플라스틱의 대체재로서 종이의 역할이 부상하자 해당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것이다. 연구개발비도 2018년 41억원에서 2023년 92억원을 기록, 2배 넘게 늘렸다. 무림은 나노셀룰로오스의 특성을 응용해 높은 점도와 보습성을 가진 기능성 화장품에서부터 산소나 수분 투과를 막는 배리어 필름 형태의 의약품, 식품포장재, 자동차 내장재 소재 개발까지 다방면에서 종이의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무림에서는 '펄프 몰드'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접시와 도시락 용기, 종이컵 등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제지업계 하반기 실적에선 신중한 모습니다. 수출 호조세와 고환율이 맞물리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유가 상승과 해상 운임료 상승 등으로 개선폭이 제한받을 수 있어서다. 무림 관계자는 "최근 유가와 해상 운임료의 오름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상황은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펄프가격 역시 워낙 변동성이 크기에 하반기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펄프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및 해상 물류비용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제지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이어감으로써 평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15 18:15:34[파이낸셜뉴스] 제지업계 빅2 기업 실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 등은 주력사업인 제지 부분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주력사업 손실을 탓에 한솔제지는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15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무림페이퍼는 2·4분기 매출 3615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매출 3274억원, 영업이익 253억원 보다 늘었다. 무림P&P 역시 2·4분기 영업이익이 2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0% 늘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114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무림페이퍼와 무림P&P의 호실적은 수출 호조와 펄프단가 상승이다. 무림 관계자는 "무림페이퍼는 해외 수출 호조와 함께 환율 상승이 더해져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며 "무림P&P의 경우 펄프가가 올라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업계 1위 한솔제지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솔제지는 올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630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거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매출은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6% 감소한 수치다. 한솔제지의 실적 부진은 환경사업부분 탓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상반기 제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900억원 수준의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환경사업 부문에서 대손 이벤트가 일시적으로 발생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사업 부문의 리스크는 반기를 지나면서 거의 마무리된 사항인 만큼 향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솔제지 환경사업본부는 환경플랜트 건설, 운영 등 환경 사업을 벌이는 곳이다. 민간 및 공공분야의 소각·발전 플랜트, 복합 환경 플랜트, 해외 공공 인프라 사업, 제지 플랜트, 건축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복합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이다. 엇갈린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제지업계는 친환경 소재 개발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솔제지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화장품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친환경 포장재·신소재의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한솔제지는 최근 들어 친환경 종이 제품과 신소재 개발에 주력해왔다. 플라스틱의 대체재로서 종이의 역할이 부상하자 해당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것이다. 연구개발비도 2018년 41억원에서 2023년 92억원을 기록, 2배 넘게 늘렸다. 무림은 나노셀룰로오스의 특성을 응용해 높은 점도와 보습성을 가진 기능성 화장품에서부터 산소나 수분 투과를 막는 배리어 필름 형태의 의약품, 식품포장재, 자동차 내장재 소재 개발까지 다방면에서 종이의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무림에서는 ‘펄프 몰드’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접시와 도시락 용기, 종이컵 등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제지업계 하반기 실적에선 신중한 모습니다. 수출 호조세와 고환율이 맞물리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유가 상승과 해상 운임료 상승 등으로 개선폭이 제한받을 수 있어서다. 무림 관계자는 "최근 유가와 해상 운임료의 오름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상황은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펄프가격 역시 워낙 변동성이 크기에 하반기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펄프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및 해상 물류비용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제지부문의 실적 호조세를 이어감으로써 평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15 12:22:09[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용 파우치 필름 제조기업인 에스비티엘첨단소재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배터리 관련 전시에서 차세대 파우치 필름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유럽 독일 슈투트가르트 배터리 전시회 2024(The Battery Show Europe 2024)’에 참가해 이차전지의 화재·폭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파우치 필름과 복합 소재, 전고체 배터리, 가변형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을 소개했다. 이차전지의 각형·원통형·파우치형 폼펙터(제품 외형) 중 파우치형 배터리는 한국 이차전지와 자동차에 가장 많이 생산하고 탑재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와 가변형 배터리의 중간재, 외장재로는 파우치만 적용이 가능하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12대 국가전략 기술 분야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공모, 최종 2개사에 선정돼 1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다. 이차전지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고성형성 알루미늄 기반 고내열 파우치 필름, 열폭주 지연·방지용 고안전성 배리어 필름, 고성능 이차전지 팩용 고효율 냉각 외장재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 중이다. 천상욱 에스비티엘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외장재와 구조재 등을 중심으로 당사의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20 08:11:40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신조전동차 1개 편성의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17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편성은 25개 편성의 1호선 노후전동차 3단계 교체분 중 실제 운행에 투입되는 최초 차량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계약, 설계, 제작, 본선시운전을 거친 후 철도차량 형식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조전동차는 객실 칸마다 고화질 CCTV를 3대 설치해 응급환자, 범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전동차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시간 열차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전동차 제동 때 마찰력 대신 회생발전 기반의 전기제동을 정차 직전까지 유지하는 영속도 회생제동 도입으로 열차 제동 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줄이고 승차감을 개선했다. 좌석 폭은 450㎜에서 480㎜로 늘렸고, 소재는 기존 모켓(직물)보다 위생적이고 내구성 좋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해 한층 쾌적한 열차 환경을 조성했다. 노선도도 기존 필름 시트지 대신 영상 표출형 전자 노선안내표시기를 도입해 도착역과 출입문 방향 안내의 시인성을 높였고 휴대폰 무선충전기도 구비했다. 교통약자 등 모든 승객을 위해 1.3m 이상의 충분한 출입문 폭을 확보하는 등 기준을 충족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공사는 이달 말까지 이번 최초 편성을 포함한 1호선 신조전동차 4개 편성의 영업운행을 시작하며 2025년까지 3단계 교체분 25개 편성 전량을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1호선 노후전동차 교체를 위한 마지막 물량인 4단계 9개 편성도 최근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6년 영업운행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2026년까지 1호선 모든 노후전동차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3-12-17 19:02:29[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신조전동차 1개 편성의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17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편성은 25개 편성의 1호선 노후전동차 3단계 교체분 중 실제 운행에 투입되는 최초 차량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계약, 설계, 제작, 본선시운전을 거친 후 철도차량 형식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조전동차는 객실 칸마다 고화질 폐쇄회로TV(CCTV)를 3대 설치해 응급환자, 범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전동차 상태 진단과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실시간 열차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전동차 제동때 마찰력 대신 회생발전 기반의 전기제동을 정차 직전까지 유지하는 영속도 회생제동 도입으로 열차 제동 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줄이고 승차감을 개선했다. 좌석 폭은 450㎜에서 480㎜로 늘렸고 소재는 기존 모켓(직물)보다 위생적이고 내구성 좋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해 한층 쾌적한 열차 환경을 조성했다. 노선도도 기존 필름 시트지 대신 영상 표출형 전자 노선안내표시기를 도입해 도착역과 출입문 방향 안내의 시인성을 높였고 휴대전화 무선충전기도 구비했다. 교통약자 등 모든 승객을 위해 1.3m 이상의 충분한 출입문 폭을 확보하는 등 기준을 충족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공사는 이달 말까지 이번 최초 편성을 포함한 1호선 신조전동차 4개 편성의 영업운행을 시작하며 2025년까지 3단계 교체분 25개 편성 전량을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1호선 노후전동차 교체를 위한 마지막 물량인 4단계 9개 편성도 최근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6년 영업운행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2026년까지 1호선 모든 노후전동차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라면서 “절대안전 확보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대표 대중교통 기관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15 10:48:15의료인에게만 문신 시술이 허용되도록 헌법재판소가 관련 법에 '합헌' 판결을 내린지 1년이 지났다. 하지만 문신 시술을 하는 의료인들은 많지 않고, 문신 수요도 꾸준히 늘어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신사들은 언제든 처벌받을 위험이 높다. 문신사들을 대상으로 신고하겠다며 돈을 뜯는 범죄까지 발생하는 실정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3월 31일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의 문신 시술 행위를 처벌하는 의료법과 보건범죄단속법 조항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문신업 종사자와 시술 건수는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10일 한국타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타투 및 반영구화장 전업종사자는 12만5000명이다. 1년간 시술 건수는 650만건에 달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국내 수요는 2600만명에 이른다. 최근 들어 문신은 흉터나 탈모 등을 가리는 방법으로도 대중화되고 있다. A씨(37) 또한 올해 문신을 시술 받았다. 그는 지난해 여름 무렵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여성 탈모가 생겼고 10개월간 고민하던 끝에 두피 문신을 시술 받았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며 수많은 손님과 대면해야 하는 그는 가발, 흑채 등 안 써본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는 "아침마다 가발을 쓰고 정리하면 시간을 많이 써야 하는데 머리카락도 상했다"며 "시술을 받자 해법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나 불법인 상태로 지속되면서 문신사들은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범죄에도 노출되고 있다. 8년차 문신사 B씨는 "문신사에 대한 업종 코드가 따로 없어 디자인 업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돈을 벌 때마다 세금도 성실히 내고 있다"면서 "직원 7명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단속으로 영업정지가 되면 직원들까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 점을 노린 범죄도 있었다. 지난 2021년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문신사들을 상대로 피싱 문자가 수십건가량 발송됐다. 고객을 사칭한 사기범은 "시술 받은 부위가 부었다", "문신 자국이 지저분하게 남았다" 등으로 거짓말하며 "배상하지 않으면 경찰에 문신 시술을 하고 있다고 신고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건당 20만~30만원, 많게는 100만원까지 요구받고 문신사들 일부가 돈을 송금했지만 경찰에 신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정치권에선 현실을 감안해 비의료인의 문신행위를 합법화하는 법안도 내고 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정의앙 류호정 의원 등이 각각 문신 시술행위 등을 합법화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내 21대 국회에 계류중이다. 문신사들은 문신 시술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제도권에 편입될 필요성을 지적했다. 문신사 서모씨(34)는 "링거 주사를 맞아도 5분이면 지혈되는데 문신은 링거 주사보다 직경이 작고 얇은 니들로 그보다 얕게 찌른다"며 "5년 정도 일하면서 지금껏 부작용이나 감염으로 손님 불만을 받은 적 없다. 니들은 일회용으로 그때그때 쓰고 버리고 머신은 매번 소독하고 위생 배리어필름으로 감싸서 청결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반면 의사들을 회원으로 둔 대한의사협회측은 비의료인 문신 합법화에 대해선 여러차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의협은 헌재 판결 당시에도 성명을 통해 "문신행위는 출혈·감염·급만성 피부질환 등 의학적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이사장은 "제도화 할 경우 보건·감염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의무 교육하는 등 관리·감독을 통해 부작용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10 18:21:47[파이낸셜뉴스] 의료인에게만 문신 시술이 허용되도록 헌법재판소가 관련 법에 '합헌' 판결을 내린지 1년이 지났다. 하지만 문신 시술을 하는 의료인들은 많지 않고, 문신 수요도 꾸준히 늘어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신사들은 언제든 처벌받을 위험이 높다. 문신사들을 대상으로 신고하겠다며 돈을 뜯는 범죄까지 발생하는 실정이다. ■"돈 안 주면 신고" 범죄에도 노출돼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3월 31일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의 문신 시술 행위를 처벌하는 의료법과 보건범죄단속법 조항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문신업 종사자와 시술 건수는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10일 한국타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타투 및 반영구화장 전업종사자는 12만5000명이다. 1년간 시술 건수는 650만건에 달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국내 수요는 2600만명에 이른다. 최근 들어 문신은 흉터나 탈모 등을 가리는 방법으로도 대중화되고 있다. A씨(37) 또한 올해 문신을 시술 받았다. 그는 지난해 여름 무렵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여성 탈모가 생겼고 10개월간 고민하던 끝에 두피 문신을 시술 받았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며 수많은 손님과 대면해야 하는 그는 가발, 흑채 등 안 써본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는 "아침마다 가발을 쓰고 정리하면 시간을 많이 써야 하는데 머리카락도 상했다"며 "시술을 받자 해법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나 불법인 상태로 지속되면서 문신사들은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범죄에도 노출되고 있다. 8년차 문신사 B씨는 "문신사에 대한 업종 코드가 따로 없어 디자인 업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돈을 벌 때마다 세금도 성실히 내고 있다"면서 "직원 7명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단속으로 영업정지가 되면 직원들까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 점을 노린 범죄도 있었다. 지난 2021년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문신사들을 상대로 피싱 문자가 수십건가량 발송됐다. 고객을 사칭한 사기범은 "시술 받은 부위가 부었다", "문신 자국이 지저분하게 남았다" 등으로 거짓말하며 "배상하지 않으면 경찰에 문신 시술을 하고 있다고 신고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건당 20만~30만원, 많게는 100만원까지 요구받고 문신사들 일부가 돈을 송금했지만 경찰에 신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문신사 합법화 법안 7건 발의돼 정치권에선 현실을 감안해 비의료인의 문신행위를 합법화하는 법안도 내고 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정의앙 류호정 의원 등이 각각 문신 시술행위 등을 합법화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내 21대 국회에 계류중이다. 문신사들은 문신 시술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제도권에 편입될 필요성을 지적했다. 문신사 서모씨(34)는 "링거 주사를 맞아도 5분이면 지혈되는데 문신은 링거 주사보다 직경이 작고 얇은 니들로 그보다 얕게 찌른다"며 "5년 정도 일하면서 지금껏 부작용이나 감염으로 손님 불만을 받은 적 없다. 니들은 일회용으로 그때그때 쓰고 버리고 머신은 매번 소독하고 위생 배리어필름으로 감싸서 청결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반면 의사들을 회원으로 둔 대한의사협회측은 비의료인 문신 합법화에 대해선 여러차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의협은 헌재 판결 당시에도 성명을 통해 "문신행위는 출혈·감염·급만성 피부질환 등 의학적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이사장은 "제도화 할 경우 보건·감염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의무 교육하는 등 관리·감독을 통해 부작용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06 15:37:1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대달산업, 디에스텍, 서일, 제이와이오토텍 등 7개사를 올해 신규 프라이드기업으로 선정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다목적홀에서 '2022년 경북프라이드(PRIDE)기업'으로 선정된 7개사에 지정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7개사는 △대달산업(영천) △디에스텍(포항) △서일(구미) △제이와이오토텍(경주) △테스크(김천) △포머스(경산) △한승케미칼(포항) 등으로 독자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들이다. 대달산업은 화장품용 희석재와 보존재를 제조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높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다수의 EU 및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디에스텍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도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돼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기술 개발을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서일은 알루미늄 진공 증착을 통한 식품 포장재, 윈도우 필름, 가전 외장재 등을 생산하며, 최근 일본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던 투명 배리어 필름의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해 레토르트 식품 포장재로 생산하고 있다. 제이와이오토텍은 자동차 내외장 흡차음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올해 중기부 글로벌강소기업에 선정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테스크는 차량 배기가스 매연저감장치가 주생산품으로 최근 수소연료전지용 고압 배관을 개발함으로써 미래 시장 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포머스는 사무용·교육용 가구, 인테리어 가구를 생산하며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으로 수출해 매년 수출액을 경신하고 있다. 한승케미칼은 '파라누리'라는 브랜드로 황산알루미늄 등 각종 폐수처리제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물 산업 선도 기업이기도 하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PRIDE기업은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장하는 저력 있는 기업으로 정부 브랜드 기업 선정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이런 우수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지역 기업이 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PRIDE기업은 지난 2007년 10개사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선정된 7개사를 포함해 89개사로 도가 인증하는 지역 우수기업이다. 도는 경북PRIDE기업을 경북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홍보·네트워킹, 혁신역량 강화, 해외시장 스케일업 등 다양한 분야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1-16 08: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