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C 유니버스가 선보이는 'DC 리그 오브 슈퍼-펫'이 8월 국내 개봉한다.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맨 오브 스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탄생시킨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이다. 악당 렉스 루터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슈퍼맨을 비롯한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 히어로들을 구하기 위해 슈퍼독 크립토와 슈퍼 펫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슈퍼맨과 함께 크립톤 행성에서 지구로 오게 된 슈퍼독 ‘크립토’와 어쩌다 슈퍼 파워가 생긴 철벽방어 댕댕이 ‘에이스’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슈퍼맨과 배트맨을 뛰어넘는 슈퍼독 콤비의 호흡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슈퍼 히어로가 위험에 빠지면 세상은 누가 구하개?”라는 카피는이들이 펼칠 유쾌한 코믹 어드벤처를 기대하게 만든다. ‘크립토’ & ‘에이스’ 콤비를 비롯해 천하장사 꿀꿀이 ‘피비’, 초고속 거북이 ‘머튼’, 백만볼트 썬더 다람쥐 ‘칩’까지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오합지졸 슈퍼 펫 군단의 모습이 강력한 웃음을 예고한다. 또 슈퍼 빌런 기니피그 ‘룰루’와 고양이 ‘위스커’는 앙증맞은 비주얼과 상반되는 파워로 슈퍼맨을 한방에 날려 버리는 등 폭발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한편 'DC 리그 오브 슈퍼-펫'의 슈퍼독 ‘크립토’ 역은 할리우드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맡았다. 여기에 '쥬만지' 시리즈에서 드웨인 존슨과 찰진 호흡을 과시한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겸 배우 케빈 하트가 ‘에이스’ 역을, '존 윅' '매트릭스' 시리즈의 키아누 리브스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09 08:29:35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은 DC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 중 열여섯 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배트맨이 연쇄 살인범의 암호 메시지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히어로보다는 탐정 영화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작품 속에서,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폴 다노 분)는 배트맨(로버트 패틴슨 분)에게 암호문을 남기면서 고든 시장, 경찰청장, 검사를 차례로 살해합니다. 이와같이 연쇄 살인범이 저지르는 살인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을 살해하면 살인죄가 성립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살인죄는 인류의 시작과 함께한 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형 카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하는 대목이 있는데, 이를 보통 인류 최초의 살인이라고 합니다. 살인죄에서 ‘사람’은 가해자 이외의 타인을 의미합니다. 자기가 자신을 살해하는 것은 자살로서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출생 후 사망 전의 생명있는 자연인이면 생존능력 유무나 국적, 남녀노소 등을 불문합니다. 태아가 사람이 되는 시기는 규칙적인 진통을 동반하면서 태반으로부터 이탈하기 시작할 때, 즉, 분만이 개시된 때부터 사람이 됩니다. 제왕절개수술에 의한 분만의 경우에는 의사가 자궁을 절개할 때부터 사람이 됩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한 때부터 분만이 개시되기 전까지가 태아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태아를 살해하여도 살인죄가 아니라 낙태 관련 범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낙태란 태아를 자연적인 분만기에 앞서 인위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하거나 태아를 모체 안에서 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자연분만 중인 태아를 과실로 질식사하게 하였다면, 의사에게는 낙태 관련 범죄가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과실치사죄가 성립합니다. 태아는 분만이 개시되면서부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망하여 사체가 되는 시기는 대뇌, 소뇌, 뇌간 등 모든 뇌기능이 종국적으로 정지한 때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은 분만이 개시된 때부터 모든 뇌기능이 종국적으로 정지한 때까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망하면 ‘사체’가 되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살해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사체를 살해해도 살인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사체에 대한 범죄는 살인죄가 아니라 사체손괴죄, 사체유기죄, 사체은닉죄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 형벌의 하나로 행해졌던 부관참시처럼 누군가가 사망한 사람의 무덤을 파고 관을 꺼내어 시체를 베거나 목을 잘랐다면 분묘발굴죄와 사체손괴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시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살인죄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살인죄의 ‘살해’는 고의로 사람의 생명을 자연적인 사망 시기보다 앞서서 단절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을 살해한 후에 시체를 발견이 어려운 인적이 드문 장소에 버리면 살인죄와 사체은닉죄가 성립합니다. 그렇지만 인적이 드문 장소로 사람을 끌고 가서 살해한 후에 방치하면 살인죄만 성립합니다. 영화 속에서, 시장, 청장, 검사 등을 살해한 리들러에게는 살해당한 피해자 수만큼 살인죄가 성립합니다. 다른 범죄는 피해자의 동의나 승낙이 있으면 범죄가 성립하지 않지만 살인죄는 피해자의 요구나 승낙을 받고 피해자를 살해하면 촉탁·승낙 살인죄가 성립합니다.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이조로 zorrokhan@naver.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2-03-11 16:56:30[파이낸셜뉴스] 3월 1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이 개봉 하루 전 실시간 예매율 66%를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예매 관객수만 11만명에 달한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더 배트맨’이 실시간 예매율에서 66.3%의 예매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관객수 10만7,464명으로 이는 코로나 19 기간 개봉한 ‘테넷’보다 높고, 코로나 19 이전 개봉한 ‘조커’와 유사한 성적이다. 앞서 영화의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가 “한국이 전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해 영광이다. 극장가에 계속해서 활력이 넘치고,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화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활약해 추리극으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또한 차를 이용한 모든 액션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 액션으로 강력한 질주 액션을 선보인다. 배우들은 방대한 전투 시퀀스를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다. 사실적으로 재현된 고담시는 실제로 어딘가에 있을법한 현실적인 모습으로 구현되어 그 자체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더 배트맨’은 3월 1일, 2D, IMAX, 돌비 애트모스&돌비 비전, ScreenX, 4DX, SUPER 4D 포맷으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2월 28일 개봉 전야제 상영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28 10:53:48[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물망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봉 감독은 곧 출간 예정인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각색하고 감독할 예정이다. 또한 봉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를 제작한 플랜B와 '기생충' TV시리즈를 공동제작하는 케이트스트리트픽처스컴퍼니 그리고 봉 감독의 프로덕션 회사인 오프스크린이 공동 제작하고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한다. 데드라인은 할리우드 소식통의 말을 빌어 "봉 감독이 워너브러더스 경영진과 함께 30대 할리우드 A급 스타들 가운데 로버트 패틴슨을 만났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패틴슨은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하는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인 ‘더 배트맨'의 주역이며 오는 3월 공개를 앞뒀다. 패틴슨은 봉 감독과 함께 미국 최대 에이전시 WME 소속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소식통들은 "봉 감독의 과거 각색 경험을 미뤄볼 때, 봉 감독의 버전이 궁극적으론 소설과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작소설은 얼음 행성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인간 원정대의 복제인간 미키7이 주인공인 SF물이다. 미키7이 또다른 클론 '미키8'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알게된다는 내용이다. 원작자가 책 출간 직전에 봉 감독에게 원고를 보냈고, 봉감독이 관심을 보이면서 제작에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20 09:36:14[파이낸셜뉴스] IMDB가 선정한 2022년 최고 기대작 1위에 오른 ‘더 배트맨’이 내년 3월 국내개봉을 확정했다. ‘혹성탈출’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배트맨의 새로운 역사를 예고한다. 영화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강력한 대결을 그린다. 배트맨의 탄생 기원이 아닌, 배트맨이 아직 히어로로 확실하게 자리잡지 못한 2년 차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다. 앞서 제작자인 딜런 클락이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캐릭터의 감정의 중심 깊숙이 파고들어 ‘다크 나이트’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배트맨이 될 것”이라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차세대 배트맨을 ‘테넷’의 로버트 패틴슨이 맡아 영웅의 세대 교체를 알린다. 여기에 리들러 역의 폴 다노, 캣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가 합세해 새로운 대립과 공조의 관계를 형성한다. 배트맨의 우방인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의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카마네 팔코네 역의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킬 콜슨 역의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의 제이미 로슨 등 명배우들이 포진했다. 더불어 특유의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없는 폭투 액션을 선보이며 매우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여기에 현실성을 기반으로 한 초창기 모델의 배트카와 배트모빌 등 디테일한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한편 '더 배트맨'은 미국의 영화정보사이트 IMDB가 발표한 2022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선정됐다. IMDB는 사이트를 방문한 월 2억 명 이상의 실제 페이지 조회수를 바탕으로 가장 기대되는 영화와 드라마의 순위를 발표한다. 특히 이 순위는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대중들이 선택했다는 점에서 ‘더 배트맨’의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2-28 12:10:53[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과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기업이 협업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첫 오리지널 웹툰은 네이버웹툰과 DC코믹스가 만든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이다. 네이버웹툰은 DC코믹스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배트맨’ 시리즈 스토리를 오리지널 웹툰으로 제작해 최초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진행하는 슈퍼캐스팅은 글로벌 팬덤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기업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는 배트맨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 ‘듀크 토마스’가 웨인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브루스 웨인(배트맨)’ 등 한집에 사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생긴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일상물이다. 이번 웹툰은 8일(한국시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및 스페인어 서비스에서 북미, 중남미, 유럽 독자 대상으로 연재를 시작한다. 국내를 비롯해 다른 언어 서비스에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양 사 간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DC코믹스는 자사 캐릭터와 세계관을 네이버웹툰과 웹툰으로 제작해, DC팬 뿐 아니라 전 세계 웹툰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 역시 배트맨을 비롯한 DC코믹스 세계관 팬덤 유입을 통해 웹툰 저변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미국 서비스 이신옥 리더는 “출판된 작품들을 웹툰화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슈퍼 IP 세계관 및 캐릭터들이 오리지널 웹툰으로 만들어지는 첫 시도”라면서 “웹툰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선도 기업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09 10:07:39[파이낸셜뉴스] DC코믹스 시리즈 ‘배트맨’, ‘저스티스 리그’, ‘원더우먼’, ‘슈퍼맨’이 카카오페이지에서 K-웹툰으로 재탄생한다. 카카오페이지 운영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코믹스 출판사 간 협업 결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9년 한국을 찾은 DC코믹스가 웹툰 비즈니스 리더십을 가진 카카오페이지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이후 DC코믹스와 수차례 회의를 거친 카카오페이지는 DC유니버스 세계관을 상징하는 ‘배트맨’ 등 히어로물을 웹툰 스크롤 형태로 다듬어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다. 출판 만화 컷과 대사를 웹툰 스크롤 호흡에 맞춰 새로 제작하는 건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이다. 앞서 카카오페이지는 명작 출판만화를 현대적 감성을 담은 컬러 웹툰으로 재가공해 선보인 바 있다. 그럼에도 미국 만화 리메이크 작업은 카카오페이지에도 새로운 도전이다. 웹툰 프로듀싱을 총괄한 출판사 ‘시공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다 보니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다”며 “정보량이 많은 미국 만화의 글과 그림이 가진 장점을 손실 없이 웹툰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어 “가로 방향으로 읽히는 기존 코믹스를 세로로 표현함에 있어 이질감을 줄이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높은 완성도의 작화를 보여 줄 수 있도록 공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언어 차이와 출판 만화의 접근성 문제로 DC코믹스 작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팬에게 원작 매력을 새로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존 만화 시장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명작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웹툰으로 선보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4-23 10:21:26[파이낸셜뉴스] #. 승용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시켜 근처 주차장을 검색한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빈공간을 선택하자 차량이 스스로 이동한다. 횡단보도와 교차로 신호를 지키며 약 800M를 이동한 차량은 좁은 주차장 진입로도 손쉽게 통과한다. 곧이어 미리 지정된 주차공간 앞에 선 차량은 숙련된 운전자만 가능하다는 후방 주차를 단 한번에 성공한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LAB),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컨트롤웍스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시연에는 5G 자율주행차 A1이 이용됐는데, 현대자동차 GV80 모델이다. A1은 서울 상암동 YTN뉴스퀘어 건물에서부터 상암1공영주차장까지 스스로 움직여 주차까지 성공했다.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ACELAB 교수는 "주행 이후에는 반드시 주차가 뒤따르는데, 그런 점에서 5G 자율주차는 지난해 선보인 자율주행의 다음 스텝"이라며 "영화 속에서 스스로 움직이고 주차하는 배트맨 자동차가 실제로 구현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5G 자율주행차 A1은 신호등과 통신(5G-V2X)으로 소통하며 매순간 주행을 지속할지, 제동을 시작할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한다. 선우 교수는 "자율주행차가 통신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기존 자율주행차가 카메라로 신호등 색상을 판별해 주행 여부를 결정하던 것보다 진일보한 방식"이라며 "비와 눈 같은 궂은 날씨나 빛의 굴절, 가로수 시야 방해 등으로 카메라 인식의 오차가 발생할 확률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A1은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환경 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Lidar), 레이다(radar) 센서 정보로 A1의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후측방 차량의 차선변경과 갑작스러운 끼어들기에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실제 이날 시연에서도 택시가 A1 앞을 갑자기 끼어들었지만 스스로 속도를 줄여 충돌을 막았다. A1이 단 한번에 후방주차가 가능하게 만드는 데는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시스템과 5G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의 역할이 크다.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시스템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주차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빈자리 현황을 읽어낸다. 사전에 비어 있는 공간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 채도로 AI에게 학습시켜 CCTV 상 화면만으로 빈자리를 찾아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5G 자율주행차 A1은 그동안 137회의 비공개 5G 자율주차 실증을 거쳤다. LG유플러스와 ACELAB, 컨트롤웍스는 이르면 내달부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G 자율주차를 통해 차량의 무인 픽업-주행-주차로 이어지는 일련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기반이 완성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승하차를 위한 지체 시간이 사라져 마치 콜택시나 나만의 AI 운전기사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우 교수는 "향후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 약자들을 위한 서비스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12-17 11:28:55[파이낸셜뉴스] 영화 '배트맨' 신작의 주연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패틴슨은 '배트맨' 촬영이 재개된지 불과 사흘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배트맨의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는 "배트맨 제작진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정해진 규정에 따라 격리되고 있다"고만 밝혔으나 베니티페어 등 미 연예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 패틴슨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제작이 보류됐던 '배트맨'은 사흘 전부터 촬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주연배우 확진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제작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봉 예정일은 내년 10월 1일이다. 로버트 패틴슨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스타로,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최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에도 출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9-04 08:58:51[파이낸셜뉴스]워너브러더스에서 온라인 무료 팬 이벤트인 DC팬돔이 국내 시간으로 8월 23일 오전 2시부터 24시간 동안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원더 우먼 1984’의 갤 가돗과 크리스 파인, 페티 젠킨스 감독을 비롯해 ‘더 배트맨’의 맷 리브스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 ‘플래시’의 에즈라 밀러,제임스 완, 잭 스나이더 감독 등 300여명의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 제작자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DC팬돔은 세계 영화 팬들이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와 슈퍼 빌런들이 한 자리에 모여 DC의 과거, 현재, 미래를 축하하는 자리이며,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4시간 내내 WB 영화, TV시리즈, 게임, 코믹스의 새로운 소식도 듣고, 배우와 제작자가 직접 전하는 작품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 팬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원더 우먼 1984’를 비롯해 ‘더 배트맨(The Batman)’과 ‘아쿠아맨’, ‘배트우먼’, ‘블랙 아담’ 그리고 ‘DC 수퍼히어로 걸즈’, ‘플래시’, ‘할리 퀸’, ‘저스티스 리그’ 잭 스나이더 감독판 등에 대한 궁금한 소식들과 최신 뉴스, 단독 공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TV, 게임, 코믹스 팬 모두에게 흥미로울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슈퍼히어로의 전당’은 특별한 프로그램과 패널들, 영화, TV시리즈, 게임에 관한 특별 콘텐츠들이 전시된다. ‘DC WatchVerse’는 DC영화, TV시리즈, 홈엔터, 게임과 관련된 지금껏 공개한 적 없는 푸티지 영상과 제작진 및 배우들의 이야기를 듣고 참석 패널들의 영상을 독점 공개한다. 전설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는 ‘DC InsiderVerse’, 코믹스 리더와 ‘원더 우먼 1984’의 황금 수트, 배트모빌 키트, 온라인 경품, 한정판 굿즈를 볼 수 있는 ‘DC FunVerse’, 전 세계 팬들의 코스프레, 팬아트 등을 한자리에 모은 ‘DC YouVerse’, 아이들을 위한‘DC KidsVerse’로 구성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8-13 08:5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