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예약 주문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은 이른바 '노쇼(no-show)' 손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예약시간 맞춰 조리했는데, 취소 전화도 안한 손님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노쇼 도저히 못참겠어서 경찰서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골프장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아침 6시30분에 온라인으로 낮 12시30분 한방토종닭백숙 4명 예약이 들어와 시간 맞춰 준비를 해놨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돼도 손님이 나타나지 않자 A씨는 예약 손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손님은 골프 게임이 밀려 못 가겠다며 취소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이미 1시간 동안 조리해 나온 음식이 모두 준비가 됐는데 어떻게 취소하냐"고 말하자 손님은 "그럼 못 가는데 어쩌냐"며 취소를 요구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미리 연락이라도 주셔야 했던 거 아니냐"라는 A씨의 질문에 손님은 "왜 나한테 확인 전화도 안 해보고 요리했냐"며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식당은 손님이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음식 준비를 하는 거고 늦어지는 손님이 미리 식당에 연락해서 말씀을 해주셔야 한다'고 했더니 '그런 내용이 예약할 때 있냐'고 하더라"며 "'예약할 때 다 나와 있고 예약 확정되면 한 번 더 안내문이 전송된다'고 하니까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고 토로했다. A씨가 손님에게도 보낸 예약 확인 문자를 살펴보면 '메뉴 특성상 조리시간이 최소 40~50분 소요돼 예약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므로 2시간 이내 취소시 예약금 환불 불가 또는 영업 손해배상 청구될 수 있습니다. 노쇼는 업장에 큰 피해를 줍니다. 노쇼는 예약 후 잠적뿐 아니라 예약 후 갑작스러운 취소도 포함입니다'라고 적시돼 있다. 그러나 손님은 노쇼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것이다. 경찰서 갔더니 "금액 작아".. "그냥 오늘도 참는다"는 사장 A씨는 "이런 노쇼, 특히 골프장에서 오는 진상들한테 툭하면 노쇼 당하고 피해만 입다가 너무 열이 뻗쳐서 '1시간 내 음식값 입금 안 하면 신고한다'고 했지만 답이 없어서 경찰서에 갔다"고 전했다. A씨와 한차례 통화 이후 계속된 A씨의 전화와 문자에도 응답을 하지 않던 손님은 경찰의 전화에 "골프가 늦게 끝나고 손님들과 골프 중인데 더는 상대하기 싫어 전화를 끊고 문자, 전화를 씹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노쇼 관련 법안이 없어 신고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A씨는 "김밥 40줄 노쇼 사건은 영세민이 하루 일당 가까이 되는 금액을 피해받아 공론화된 반면, 백숙 6만원은 피해 금액이 작아 경찰에서 소액사기, 업무 방해 접수가 안 된다고 하더라"며 "민사 소송 역시 피해금액이 6만원이라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6만원에 왔다 갔다 짜증 나라고 민사 걸어버리려다가 그냥 오늘도 참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장사하기 힘든 세상이다", "예약금을 꼭 받아야 한다", "골프 칠 돈은 있고 음식값 6만원 배상할 돈은 없나 보네", "예약했다는 자체가 가겠다는 의사 표현이고 그에 대한 손실을 본다면 선결제가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9 07:14:29[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백숙용 생닭과 초당옥수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할인판매하며 여름 물가 잡기에 나선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백숙용 생닭과 광어회, 초당 옥수수 등을 할인판매한다. 백숙용 무항생제·동물복지 생닭 전 품목은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해 구매하면 30% 할인해 준다. 이른 더위로 닭백숙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해 4~5월 키워 살이 오른 닭을 10만수 준비했다. 광어회(360g 내외)와 광어 물회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각각 30% 할인해 준다. 여름철 별미인 초당옥수수는 8개에 1만원대 특가로 선보인다. 이는 이전 판매가보다 36% 할인된 가격으로, 보성과 광양 등의 농가와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100만개 물량을 확보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재미와 실속을 챙길 수 있는 '골라 담기' 행사도 마련됐다. 샐러드 12종 중 3팩을 구매 시 7000원대에, 수산물 6종 중 3팩을 구매하면 9000원대에 살 수 있다. 이 밖에 에어컨과 제습기 등 여름철 가전제품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오는 14~16일에는 주말 행사로 산딸기(350g)를 8000원대에 판매하고, 미국산·와규·호주산 갈빗살을 30% 할인한다. CJ 군만두·물만두와 포도씨유, 포스트 시리얼, 하겐다즈 파인트 등 먹거리와 생활용품은 2개 이상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해주거나 '1+1' 행사로 절반 가격에 선보인다. 여름 쇼핑 혜택으로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스탬프를 1개 지급하고, 스탬프 6개를 모으면 선착순으로 1만명에게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사은품은 14만원 상당의 캐리어와 여행용 파우치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보양식 등 여름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재미와 가성비를 모두 잡는 행사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12 15:59: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무단으로 계곡을 점용해 평상을 설치하고 닭백숙을 조리·판매하거나 하천수를 무단 취수해 식당 이용객에게 물놀이용으로 제공하는 등 휴양지에서 불법 영업을 벌인 업주들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1일까지 가평 용소계곡·어비계곡 등 도내 주요 계곡과 하천 등 유명 휴양지 360개소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불법행위 38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허가 없이 하천구역과 공유수면을 무단 점용해 사용한 행위 8건, 신고하지 않고 식품접객업 운영 행위 11건, 식품접객업 영업장 면적을 확장해 운영하면서 변경내역을 신고하지 않은 행위 8건, 등록하지 않고 야영장을 운영한 행위 4건, 신고하지 않고 유원시설을 운영한 행위 2건, 미신고 숙박업 및 미신고 식육판매업 등 5건이다. 주요 위반사례를 살펴보면 가평군 A 펜션은 하천구역 내 토지를 무단 점용하고 데크와 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펜션 이용객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됐으며, 광주시 B 음식점은 하천수를 무단 취수해 식당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물놀이용으로 제공하다 적발됐다. 가평군 C 음식점은 공유수면관리청의 점용·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공유수면을 무단으로 점용했으며, 영업장 면적 변경 신고를 하지 않고 무단으로 옥외에 평상·방갈로 등을 설치하고 닭백숙과 오리백숙 등을 조리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부터 도내 계곡, 하천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불법행위를 특사경에서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도 및 시·군 하천관리 부서의 합동 관리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142건, 2020년 74건, 2021년 47건, 2022년 68건, 2023년 38건 등 불법행위 적발건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휴양지 내에서 휴가철인 7~8월 사이 행정기관의 단속을 피해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천구역 무단 점용·사용은 '하천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공유수면 무단 점용·사용은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많은 노력으로 계곡·하천이 깨끗해지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계곡·하천을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여름철에 집중·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07 08:19:24[파이낸셜뉴스] GS25는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통민물장어도시락과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 등 보양식 메뉴 2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통민물장어도시락엔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어 낸 민물장어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갔다.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은 국내산 6호 닭을 특제 한방 육수로 끓여냈다. GS25는 오는 14~18일까지 초복을 즈음해 보양식 2종 반값 행사를 진행된다. GS리테일 전용 주문 앱 우딜로 통민물장어도시락 또는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을 구매할 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GS25 관계자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7-08 14:44:23하림이 국내 최초로 한식부문 미쉐린(미슐랭) 스타를 받은 유현수 셰프와 함께 특별한 여름 보양 메뉴를 선보인다. 10일 하림은 유현수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두레유에서 하림 그리너스 통닭으로 만든 '두레유 연잎백숙 차림' (사진) 신메뉴를 출시하다고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기력보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신선한 닭을 향이 은은한 연잎과 함께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림의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 통닭 제품을 사용해 양념을 최소화하고 신선한 닭고기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과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렸다.
2019-06-10 10:20:57'갑질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첫 공판에서 상당수 혐의를 부인했다. 양 회장은 21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9개 혐의 가운데 5개 혐의와 관련한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강요, 상습폭행,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5개 혐의를 부인했다. 양 회장의 변호인은 강요 혐의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우루사 알약 2개, 생마늘, 핫소스, 뜨거운 보이차를 강제로 먹인 게 기소 내용인데 강요는 현실적 해악에 대한 고지와 협박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없었다"며 "강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하게 혐의의 경우 염색을 하고 싶은 직원들이 같이했고 염색을 안 한 직원도 있으며 임의로 색깔을 여러 번 바꾼 사람도 있다"며 "염색 강요는 실체적 사실관계와도 다르다"고 밝혔다. 직원에게 BB탄을 쏘는 등 상습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피해당사자는 장난으로 받아들였다는 수사기록이 있다. 단순 폭행으로 하면 공소시효가 지나 면소 판결 대상인데 상습폭행으로 묶었다"고 반박했다. 생닭을 일본도로 내리치고 화살로 쏘아 맞히는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적용법 조항이 동물 학대인데 이 건은 닭을 잡아 백숙으로 먹은 것이고, 연수원 안쪽 폐쇄공간에서 이뤄져 공개된 장소라 볼 수 없다"며 법 적용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허가 없이 일본도를 소지한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사실 시점 이전에 일본도를 선물 받아 소지한 만큼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부인했다. 아내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에 대해서는 "출시를 앞두고 성능시험을 위해 처에게 휴대전화를 건넸고 대화 내용은 회사 DB 서버에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 회장의 변호인은 처와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감금, 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및 공동감금)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하면서 "연루된 직원들과 사전 공모를 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대마를 8차례 소지·흡연한 혐의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의 공소사실에 포함된 여직원 특수강간 혐의와 관련해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와 인격침해 우려 등으로 비공개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2차 공판은 다음 달 26일 오전 9시 40분에 열린다. #양진호 #동물학대 #갑질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2-21 14:52:11#사진설명=하림 ‘토종닭 통다리 백숙’ ㈜하림이 국내산 토종닭의 닭다리와 진한 육수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토종닭 통다리 백숙'을 1월 3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하림이 정성껏 키운 국내산 토종닭 중에서도 닭다리 부위만 사용해 든든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수삼, 생강, 야채 등으로 우려낸 하림 고유의 진한 육수에 토종닭의 통다리 한 쪽을 통으로 넣고 끓여 더 먹음직스럽다. 국물의 감칠맛이 촉촉하게 밴 쫄깃한 닭다리살을 뜯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레토르트 파우치 제품이라 다른 조리 과정이 필요 없고 따뜻하게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하림 '토종닭 통다리 백숙'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및 중소 슈퍼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7000원 대.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01-31 20:45:33경기도 광주 남촌CC 식단의 특징은 아주 작은 맛의 차이와 마음의 차이, 즉 '집밥'과 '정성'이다. 갓 도정한 쌀로 밥을 새로 짓고 계절에 맞는 나물 반찬을 준비하고, 멸치 한 마리, 고춧가루 한 줌, 기름 한 방울까지도 직접 고르고 또 고르는 마음, 그런 집밥을 지어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낸다. 우선 밥부터 다르다. 매일 아침 남촌 방앗간에서 직접 도정한 쌀(7분도)을 사용해 가마솥으로 밥을 짓는다. 남촌 음식의 맛은 건강을 좌우하는 장류와 소스류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촌의 메뉴에는 7대에 거쳐 내려오는 순창 목옥례 할머니 고추장과 200도의 고온에서 오랜 시간 견딘 참깨로 내린 방유당 참기름을 사용한다. 그만큼 정성을 가득 담았다는 얘기다. 또한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자재 직구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메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1년 사계절 제철 식재료 사용을 원칙으로 회원 및 고객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슬로우 푸드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 식단으로는 '장뇌삼 토종닭 백숙'(사진)을 빼놓을 수 없다. 남촌의 대표 보양식이기도 한 이 백숙은 닭발, 엄나무, 황기, 감초, 오가피, 마늘, 생강, 대파, 월계수잎을 넣어 우려낸 한방 육수가 비법이다. 여기에 토종닭, 장뇌삼, 전복, 찹쌀, 흑미, 블루베리, 마늘, 대추, 은행, 밤 등이 재료로 사용된다. 산나물 닭볶음탕도 인기 메뉴다. 1년 이상 숙성시킨 매실효소와 사과, 배, 양파, 당근 등 과일과 각종 야채를 갈아넣은 양념장을 1개월 이상 숙성시켜 사용한다. 재료는 생닭, 당근, 감자, 양파, 대파, 마늘, 곤드레나물, 참취나물이다. 발라낸 살을 참취나물과 함께 싸서 먹으면 식감이 더욱 부드러워지면서 맛 또한 일품이다. 6개월 이상 숙성된 묵은지와 신선한 국내산 삼겹살, 그리고 국내산 콩을 발효시킨 청국장이 주재료인 묵은지 청국장 김치찜도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당기는 식단이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9-21 20:14:53국내 오리업계 1위 브랜드 다향오리가 다가오는 초복을 앞두고 간편 보양식 ‘누룽지백숙’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다향오리 ‘누룽지백숙’은 비타민 A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인 오리고기를 주재료로 만든 백숙이다. 다향오리가 직접 키운 100% 국내산 오리로 육수를 낸 진한 국물에 쫄깃한 오리 통다리가 들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아낸다. 또한 국내산 찹쌀 누룽지가 함께 구성돼 있다. 특히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한 ‘누룽지백숙’은 재료 준비가 번거로운 백숙을 혼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조리의 간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오리 통다리, 찹쌀 누룽지, 오리진육수를 개별 진공 포장해 원재료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오리육과 찹쌀의 영양은 그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했다. 다향오리 관계자는 "장마철 습도 높은 무더위로 입맛과 체력이 저하되기 쉬운 요즘, 요리에 익숙하지 않거나 혼자 살아 보양식을 챙겨 먹기 어려운 싱글족을 위한 가정 간편식 메뉴로 ‘누룽지백숙’을 출시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초복을 맞아 영양이 풍부하고 원기 회복에 좋은 오리고기로 삼복더위를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7-07-06 13:41:05대유 몽베르CC의 식단은 정성으로 지어낸 '사계절 밥상'이다. 이 골프장 클럽하우스 2층에 가면 크고 작은 100여개의 장독대가 까치발을 한 채 키재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직접 만든 된장과 간장 등 장유류 곳간이다. 몽베르의 '맛'은 거기에서 나온다. 여기에 계열사인 딤채 부설 딤채김치연구소가 만들어낸 김치유산균이 가미된다. 식재료는 지역 농산물 위주지만 수산물 등은 매일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경매받은 엄선된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한다.요즘 같은 혹서기에는 고객의 건강을 위한 셰프 추천 식단이 단연 인기다. 베스트셀러는 '보양 능이 전복 백숙(사진)'이다. 제주산 전복이 38선까지 올라와 명성산 능이버섯과 만난 것이다. 거기에 품질이 우수한 각종 한약재까지 가세했다. 바다와 산이 만났으니 향기가 진동하는 건 당연하다. 그 냄새만으로 입안 가득 군침이 돈다. 잘 삶아진 닭고기에 능이버섯과 전복을 얹어 한입 가득 물면 힘이 불끈 솟는 게 느껴진다.전남 영광에서 직송된 보리굴비가 주재료인 '보리굴비 정식'도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인기 메뉴다. 향긋한 향이 퍼지는 녹차 물에 밥을 만 다음 살이 오를대로 오른 살점을 밥 위에 얹어 먹는 일미 중의 일미다.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신선한 멍게와 웰빙 채소에 양념 소스를 넣어 비벼서 먹는 '멍게 비빔밥'도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어 인기다. 봄에는 매생이 해물누룽지탕, 가을엔 짱뚱어탕과 애호박삼겹살찌개가 즐겨 찾는 식단이다.주말에는 조식에 한해 뷔페로 운영된다. 1인당 가격은 1만7000원이다. 만만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인기다.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식단 구성이 아니라 재료는 신선하고 메뉴 종류는 다양한 게 인기 비결이다. 한식, 중식, 일식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6-29 17: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