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신규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백신시장 확대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사노피의 한국 법인과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말까지 유효하고 양사 합의에 따라 기간이 연장되며, 이 기간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의 주요 백신에 대한 국내 유통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유통 계약이 체결된 백신은 소아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혼합백신 3종과 성인용 Tdap 혼합백신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 수막구균백신 ‘메낙트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 및 위탁생산 백신 공급 등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노피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지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59억원으로, 사노피 백신의 경쟁력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준 높은 유통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한국 의료 전문가들과 부모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우리 백신이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우선적 예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최근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이 단기, 장기적 국민보건 향상에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생산력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26 15:18:29[파이낸셜뉴스]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해 해외 백신 구매시 예상 환차손을 600억원 이상 줄인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수급유통팀이 질병관리청 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1일 질병청은 적극행정과 정부혁신, 규제혁신 분야별 통합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우수정책 사례로 선정된 9건에 대해 질병청장상을 수여했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방대본 백신수급유통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팀은 질병청 최초로 환율변동에 따른 대비 방안을 구축해 국가재정 617억원 절감에 기여했다. 환율상승이 예상돼 외화를 환전, 집행 시 환차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외국환평형기금 활용해 해외 백신을 구매했다. 이 결과 당시 고환율 상황에서도 환차손(617억원) 발생을 예방, 국가재정 절감에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질병청 내 외국환평형기금 사용체계 구축으로 유사한 타 사업에 확대 적용 가능해졌다. 정부혁신 분야는 범부처 정보연계, 수집정보 표준화, 빅데이터 구축 기반 마련 등을 추진 중인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추진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규제혁신 분야는 출생 미확인 아동 전수조사를 위해 부처 간 협력 등을 통해 개인정보 제공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석해 선제적으로 정보제공을 이뤄냈던 예방접종관리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사례는 내부 공모 및 심사를 거쳐 국민심사단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선정됐다. 주요 공적자들은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되어 포상휴가, 승진가점 등 파격적인 특전을 받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자세로 일 잘하고 신뢰받는 정부 구현에 기여한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국민께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11 14:13:4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독감백신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독감 의심환자가 전주보다 44.9%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유아 증가 폭은 1주 전보다 53.1% 늘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자회사 송정약품을 통해 독감백신을 유통하는 아이텍의 주가가 13일 오전 장중 급등세다. 이미 거래량 190만주를 넘겼고 주가는 장중 18% 넘게 상승했다. 이날부터 독감백신의 고령층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아이텍 자회사 송정약품은 제약사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아 전국 100여개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백신 유통업체다. 독감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인데, 백신수송을 위한 콜드체인 역시 아이텍이 지분을 보유한 동우텍이 제공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송정약품은 백신 및 전문의약품 전문 유통기업이며 아이텍이 지분 53%를 가지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 기반 콜드체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동우텍은 아이텍이 지분 50%를 넘게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올해 7월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개정령'에 따라 바이오의약품과 냉장, 냉동이 필요한 의약품 운송에는 콜드체인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아이텍은 지난달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상부, 고령자 대상 무료 예방백신의 공급을 시작했다.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13 11:02:49광동제약은 독감 시즌을 앞두고 GSK의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사진)'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세계 최초 FDA 승인을 획득한 4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백신이다. 이 백신은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지의 생산 설비에서 100회 이상의 품질 검사를 통해 GSK가 생산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4개국에 약 1억 도즈 이상을 공급하며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 광동제약은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급에 만전을 기해 예방접종 권장 시기인 9월부터 전국에서 접종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일반적인 독감 유행 시기는 11월부터다. 백신의 효능 발현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백신접종은 9월부터 권고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올해 4가 독감백신의 유통을 확대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2-08-10 18:02:42[파이낸셜뉴스] 광동제약은 독감 시즌을 앞두고 GSK의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세계 최초 FDA 승인을 획득한 4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백신이다. 이 백신은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지의 생산 설비에서 100회 이상의 품질 검사를 통해 GSK가 생산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4개국에 약 1억 도즈 이상을 공급하며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 광동제약은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급에 만전을 기해 예방접종 권장 시기인 9월부터 전국에서 접종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인 독감 유행 시기는 11월부터다. 백신의 효능 발현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백신접종은 9월부터 권고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올해 4가 독감백신의 유통을 확대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8-10 10:13:52[파이낸셜뉴스]아이텍의 자회사인 콜드체인 전문기업 동우텍이 392억원 규모의 '2022년도 코로나19 백신 유통업체'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GC녹십자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동우텍은 배정예산에서 콜드체인 모니터링과 시스템 구축에 배정된 매출을 확보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조달청이 15일 공고한 '22년 코로나19백신 저장·유통 체계 구축 및 운영' 사업에 1순위로 낙찰을 받았다. 동우텍은 코로나19백신 수송에 사용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온도기록장치와 수송용기(아이스박스), 관제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14,000여개소의 병의원 콜드체인 시스템에 공급한다. 올해 GC녹십자와 구축한 2500여 병의원의 예산에 비추어볼때 배정 예산은 60억 이상으로 추정된다. 확보한 추정 예산은 아이텍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456억원)의 13%~15%에 달하는 금액이다. 코로나19 백신 유통 사업 참여 확대로 내년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모회사인 아이텍의 실적에도 기여하게된다. 아이텍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491억원으로 3분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매출을 넘어서는 등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개찰 선정은 동우텍의 콜드체인 기술이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GC녹십자와 동우텍 컨소시엄은 입찰가격 점수 19.8845점, 기술평가 점수 75.8571점 등 총 95.7416점을 받았다. GC녹십자는 '모더나' 유통에 8000여대에 달하는 동우텍의 자동온도기록장치를 사용하며 동우텍과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동우텍이 개발한 '콜드체인키퍼'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영하 200도까지 감지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자동온도기록장치다. 단순히 온도변화만 기록하는 타사의 제품과는 달리 온도·습도·위치·진동·조도 등 생물학적 제제의 콜드체인 운용에 필수적인 다양한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동우텍은 콜드체인키퍼의 소형 버전인 '미니키퍼'도 라인업해 코로나19 유통 과정에 유기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미니키퍼는 콜드체인키퍼의 소형 버전으로 온도와 습도를 통신모듈이 포함된 일체형장비인 게이트웨이를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동우텍은 국내 독점판권을 가지고 있는 독일 DELTA-T사의 전문의약품 수송패키지도 보유하고 있다. 국제 적십자 등에서 사용 중인 DELTA-T의 의약품 수송패키지는 내부에 냉매를 갖춰 영하 50도까지 급속 냉동 상태로 80시간 이상 운송이 가능하다. 즉각 운반이 가능하고, 균일한 저온 유지가 가능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 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2022년 1월17일 시행하는 해당 개정령은 판매사가 생물학적 제제를 보관·수송하는 경우 자동온도기록장치를 의무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검·교정을 실시하는 내용이 골자다. 법 개정에 따라 동우텍은 이번 수주가 확대되는 콜드 체인시장에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종근당, 보령바이오사이언스 등 유수의 제약회사들과 KT,비아다빈치,신성아트컴 등 30여개 기업 및 의약품 유통업계에 자동온도기록장치 및 콜드체인 솔루션 전반에 대한 공급망 확대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2-28 15:05:18[파이낸셜뉴스] 국내 도입된 코로나19 백신 중 93만회분이었고 이들 대부분은 유통기한이 경과가 이유였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 부터 받은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국내 백신 폐기현황 및 국내 도입된 아직 사용되지 않은 백신 유효기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접종이 시작 후 최근까지 백신 폐기량은 총 93만 8630회분이었다. 이중 '유통기한경과'가 91만 3817회분(97.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백신온도일탈(2만 1260회분, 2.3%)', '백신용기파손(2290회분, 0.2%)', '접종과정오류(657회분, 0.1%)', '사용가능시간경과(606회분, 0.1%)' 순이었다. 또한 아직 접종되지 않은 백신의 유효기간을 확인한 결과,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제공받은 56만 5380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개별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만 8790회분, 얀센 백신 4만2195회분 등 총 77만6365회분이 올해 12월 연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것이 확인됐다. 신현영 의원은 "정부는 국내 우선 접종 후 남은 백신에 대한 활용 계획을 빠르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감염병 시대 글로벌 연대 협력의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백신 외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을 포함한 해외 국가에 대한 백신 공여를 통해 '한반도 감염병 연대'를 수립하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한발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08 10:36:04[파이낸셜뉴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광동제약이 국내 유통한다. GSK는 24일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새로운 파트너사로 광동제약을 선정하고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 등의 성인영역과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GSK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 부분에서 전문성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GSK의 백신마케팅부 윤제영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플루아릭스 테트라'가 시장에 보다 적절하게 공급되고 유통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GSK의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3가 백신 대비 B형 바이러스주가 하나 더 추가 된 4가 독감 백신으로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65세 이상 고령 및 만성질환자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접종 가능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8-24 20:58:43[파이낸셜뉴스]SK식약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GBP510′의 임상 3상을 승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지트리비앤티가 강세다. 올해 초 지트리비앤티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유통 관리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90억9200만원이다. 10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지트리비앤티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8.37%) 오른 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GBP510'의 3상 임상시험 계획에 대해 안전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산 코로나 백신의 첫 3상 진입이다. 또한 이미 허가된 백신과의 비교로 효과를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3상을 진행하게 된다. 지트리비앤티는 2018년 와이에스팜과의 합병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접점을 마련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통 협력업체로 관계를 맺고 있다. 냉동·냉장 물류 센터를 구축·운영하고, 백신별 입·출고 및 재고 관리, 지역별·접종기관별 백신 공급 현황 등을 관리할 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올초 1월 지트리비앤티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유통 관리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90억9200만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백신 물량의 유통·보관을 담당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8-10 11:29:46[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의 82%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전에 안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백신 유통상 문제로 백신 공급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비행기를 통해 백신을 보내야 하고, 또 백신의 유통 문제 등이 어렵다고 판단돼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해외 파병 부대에 백신을 보낼 수 있는냐는 질의에는 "국제법과 관련해서는 군인에 대한 접종이기 때문에 제약사와 협의해 백신을 보내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 부분도 정확하게 비행기 운송이나 배에서의 접종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토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는 사안으로 본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방역당국이 백신의 국외 반출을 막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국방부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날 국방부는 '청해부대 백신접종' 관련 입장문에서 "청해부대 34진은 2월에 출항했 파병 전 예방접종은 불가한 상황이었다"면서 "청해부대 34진의 경우, 최초 백신접종 대상 포함 여부를 검토할 당시, 원해에서 작전임무가 지속되는 임무특성상 아나필락시스 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응급상황 대처가 제한되는 점과 함정 내에서는 백신 보관기준의 충족이 제한되는 점 등으로 현지접종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국방부는 "현재 교대 예정인 청해부대 35진과 현지 교대가 완료된 동명부대의 경우 국내에서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한빛/아크부대의 경우 UN 및 주둔국과의 적극적 군사외교를 통해 현지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청해부대가 신속 항원검사 키트가 아닌 신속 항체검사 키트를 가지고 갔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자가검사용으로 허가받은 항체 키트는 없는 상황"이라며 "어떤 검사키트를 보유하고 어떻게 검사했는지는 청해부대가 복귀한 뒤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겠다. 당국도 정확한 세부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누적 확진자는 247명으로, 전체 301명의 82.1%에 해당한다. 정부는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를 보냈으며, 수송기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승조원들은 이날 오후 늦게 현지에서 출발하게 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19 16: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