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손호선 박사를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팀장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면역항암제 분야 전문가 영입을 기점으로 자체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을 통한 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바이러스 벡터 기반 면역치료제로 연구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손호선 박사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발생 및 신경내분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그는 유전자 분석 및 재조합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에서 백신 분야를 연구했으며, LG화학 기술연구원 신약개발팀에서 ‘cdk4 저해활성을 가진 표적항암제 개발’을 진행했다. 지난 2011년부터는 질병관리본부 백신연구과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천연두 백신 개발을 전담했다. 손 박사는 연구 분야를 확대해 바이러스 기반의 암 치료 백신을 개발해 왔으며, 생체 내(In vivo) 효능 평가 연구를 수행하며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했다. 크레오에스지는 최근 SUV-MAP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개발에 착수했다. 자체 백신 개발 기술이 면역항암제에도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유방암, 대장암, 피부암을 타겟할 수 있도록 SUV-MAP을 고도화하고 있다.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rVSV)’ 기술을 바탕으로 종양을 용해시켜 종양 제거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이 없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손 박사는 크레오에스지의 면역항암제 연구를 총괄해 효능시험을 통한 항암제 후보물질 도출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영입한 손 박사는 백신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SUV-MAP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 박사를 시작으로 국내 항암제 분야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해외 자문 위원회를 구성해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외 면역항암제 전문기업들과 협력 논의도 진행 중이며, 공동 연구를 통해 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9 09:39:03[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자체 개발한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의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SUV-MAP를 적용하면 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병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속한 팬데믹 대응이 가능하다. SUV-MAP는 유전자 재조합 돌연변이 기술로 ‘매트릭스 단백질(matrix protein)’의 세포 독성을 약독화한 재조합 VSV 벡터 기술 기반 백신 개발 플랫폼이다. VSV 기술을 적용하면 벡터(운반체)에 유전자를 탑재한 후 타겟 발현 물질에 대한 면역반응을 통해 면역체계를 형성할 수 있다. 크레오에스지는 축적된 유전자 합성 역량을 활용해 팬데믹 발생 시 5개월 내로 신속하게 백신 후보물질 생산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특히 크레오에스지는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면서 백신 개발 관련 기술을 고도화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에이즈 △메르스 △지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근(SFTS) △신증후군출혈열(HFRS) 등 총 6개의 백신 파이프라인 전임상을 마쳤다. 실제 백신 개발 관련 모든 국책과제를 UN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IVI와 코로나 백신 전임상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크레오에스지는 SUV-MAP를 중심으로 백신 개발을 직접 주도해 가속화할 방침이다. 기존 보유 파이프라인의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적용 분야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에이즈 백신 ‘SAV001’의 미국 임상 2상 진행과 병행해 SUV-MAP을 활용한 병용투여용 백신 개발도 새로운 전략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면서 안전성 및 효능을 검증했기 때문에 팬데믹 발생 시 SUV-MAP를 즉시 적용할 수 있다”며 “특히 SUV-MAP를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및 SFTS/HFRS 2가 백신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등 뛰어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UV-MAP는 백신 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바이러스뿐 아니라 박테리아 등 다양한 백신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SUV-MAP를 중심으로 백신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6 08:47:52[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범용 백신 및 신약 개발 플랫폼(SUV-MAP)’을 중심으로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IVI와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나가 백신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IVI는 UN 산하 국제기구로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성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지원받고 있으며, 세계 각국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IVI와 협력 시 글로벌 임상과 허가 절차 진행에 강력한 이점이 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지난 2018년부터 IV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양한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앞서 양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공동으로 백신 개발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IVI와 코로나19 백신 전임상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SUV-MAP를 중심으로 IVI와의 백신 공동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UV-MAP는 재조합 VSV 기술이 적용돼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팬데믹 발생 후 5개월만에 후보물질을 확정할 수 있다. IVI가 보유한 인프라와 SUV-MAP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백신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뮤노백스바이오는 다양한 백신 개발 국책과제를 IVI와 함께 진행 중으로 향후에도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IVI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지카, 메르스, SFTS 백신 등에서 예방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백신에 적용 가능한 SUV-MAP을 론칭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감염병 바이러스가 더 빠르고 다양하게 변이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최근 론칭한 SUV-MAP을 적용하면 신속하게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어 IVI와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8 10:19:2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7일 차백신연구소에 대해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감염성 질환부터 항암 치료까지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최대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원성이 개선된 차세대 항원과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 'L-pampo™(엘 팜포)'를 통해 혁신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펩타이드 조합의 항암 백신과 면역항암제도 개발하고 있다. 만성 B형 간염 치료 백신(CHI-HBV-002) 임상2b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3세대 재조합 B형 간염 항원(L-HBsAg)과 엘 팜포 플랫폼을 접목시킨 B형 간염 치료 백신이다. 임상1/2a 상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가 도출됐다. 임 연구원은 "임상2b상에서도 1/2a상처럼 긍정적 데이터가 확인되면 향후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 최초 무반응자 대상 B형 간염 예방백신(CVI - HBV-002) 개발 가치도 주목할만하다"라며 "기존 B형 간염백신으로 대안이 없는 무반응자 대상 3세대 백신에 대해 현재 임상1상 중으로 2023년 초에 중간 데이터 발표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국내 임상1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 물질은 대상 포진 예방과 포진 이후 신경통 예방 효과가 가능한 백신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임상 성공 여부, 자금 이슈, 임상 기간, 상업화, 오버행 등 제반 변수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27 08:30:32[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힐레만연구소와 신규 백신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힐레만연구소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글로벌 제약사 MSD와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연구 지원재단인 영국 웰컴트러스트가 합작투자해 2009년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라만 라오 힐레만연구소 대표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힐레만연구소는 중·저개발국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신규 백신 기초 연구 △후보물질 선정 △제조공정 개발 △임상 연구 등 백신 R&D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힐레만연구소는 연구 및 초기 공정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정에서 보유한 선도적 역량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최신 백신 플랫폼을 활용, 에볼라, 라싸열, 치킨구니야, 수족구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과 항생제 내성 질환 등을 타깃으로 감염병 발병시 공동 대응해 조기에 백신을 개발하고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백신 플랫폼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연구∙생산 분야의 인적 교류를 통해 백신 개발 및 기술이전 과정을 효율화하고 인력 양성에도 상호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연구기관과 중·저개발국에 필요한 백신을 공동 개발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활로를 개척하고 mRNA, 바이러스 벡터와 같은 최신 백신 플랫폼을 확보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높아진 회사의 위상을 반영하듯 글로벌 파트너들의 관심과 협업이 지속되고 있다”며 “힐레만연구소 등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들과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27 09:20:4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가 개량백신을 이용한 추가접종 계획을 밝힌 가운데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가 백신은 기존 백신과 동일한 mRNA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백신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1일 백 청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2가 백신은 임상시험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등을 통해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고 판단하고 있고, 2가 백신은 기존 백신의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중화항체 역사를 높여 감염 예방에도 다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백 청장은 "이상반응의 경우 임상 경과에서 기존에 접종했을 때와 주요 증상은 유사하고 빈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면서 "국내의 접종 효과성과 안전성 근거에 대해서 국민들께 다양한 경로로 안내드리고, 의료계와 함께 안전한 접종관리를 철저히 하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접종에서 쓰이는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인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이멜라소메란)는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임상자료에 따르면 A.1 기반 2가백신은 기존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을 보였고 기존백신에 비해 BA.4/BA.5에서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BA.1 기반 2가백신 접종 시 기존 백신 대비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 이상반응으로 통증 77%, 발적 7%, 겨드랑이 부기 17% 등이 확인됐고, 전신 이상반응으로 열 4%, 두통 44%, 피로감 55%, 근육통 40%, 관절통 31%, 메스꺼움·구토 10%, 오한 24% 등이 확인됐다. 백 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방역은 보다 철저해야 한다"면서 "동절기를 더욱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오늘 발표드린 동절기 추가 접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가 백신을 통해 동절기 코로나19 유행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1순위로 선정해 오는 10월부터 추가접종에 들어간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순위 접종 대상자는 약 1300만명이다. 1순위는 요양병원과 유사한 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최종 접종 및 확진일 이후 4개월 뒤 추가접종이 권고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21 11:30:05[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엘비(HLB)의 미국 계열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는 교모세포종 백신 비임상 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뮤노믹의 백신 플랫폼 ‘UNITE’를 적용해 만든 교모세포종 백신 ‘ITI-1001’은 교모세포종에서 많이 발현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의 'pp65', 'IE-1', 'gB' 단백질 등 멀티 항원을 플라스미드 DNA(pDNA)에 탑재해 만든 치료백신이다. 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ITI-1001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주요 면역세포인 CD4 T세포, CD8 T세포, NK세포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했다. 또 CD4 T세포에 의해 IFN감마 등 사이토카인의 분비도 촉진돼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실제 마우스모델 실험에서 대조군은 평균 생존기간이 31.5일에 그친 반면 ITI-1001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106일 이후에도 56% 이상의 마우스가 생존해 뚜렷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교모세포종은 면역세포의 암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침투가 어렵고 변이부담 낮은 대표적인 차가운 암(Cold Tumor)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워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에 미치지 못하는 난치성 암이다. 5년 생존율도 10%에 그치고 있으나 현재까진 방사선 치료 및 외과적 수술 외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이번 비임상에서는 ITI-1001이 CD4 T세포를 통해 공격력이 강한 CD8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의 미세환경 침투와 항암작용을 크게 증가시켰음을 확인했다. 이뮤노믹은 이러한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4일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임상 승인을 받을 경우 임상2상이 진행 중인 ITI-1000에 이어 교모세포종에 대한 또 다른 임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난치성 질환인 교모세포종에 대한 UNITE 플랫폼의 효능과 확장성이 재확인 될 것으로 보인다. 교모세포종 외 또 다른 난치성 희귀 피부질환인 메르켈세포암 치료제 ITI-3000의 임상1상 등록도 진행 중이다. 특히 ITI-1000의 경우 2상이 곧 완료될 예정으로 임상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상 시험에서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38.3개월로 대조군인 기존 치료제의 14개월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생존기간을 보인 바 있어, 1상 수준의 결과가 재확인될 경우 신약승인(BLA) 후 조건부 3상 가능성도 높다. 이뮤노믹은 임상 종료 후 데이터 분석이 끝나는 대로 FDA에 혁신의약품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을 신청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면역항암제가 암 세포의 면역회피와 내성으로 반응률이 낮은 반면 UNITE 플랫폼은 암 특이적 항원을 DNA에 탑재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며 “이뮤노믹은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향후 임상이 증가할수록 이뮤노믹과 최대주주인 HLB의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2 09:18:59[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11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22’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행사 둘째 날인 오는 12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백신 원부자재 기업 혁신 기술 사례 공유’ 세션에 연자로 참석,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과 그 활용’이라는 주제로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과 이를 활용해 개발 중인 백신, 면역항암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주권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백신 개발 전략을 논의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개발 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기존 개발 중인 만성 B형 간염 치료 백신, 재조합 단백질 대상포진 백신 등 감염성 질환 백신, 항암백신, 면역항암제 등과 함께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 과제로 신규 선정된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신종코로나와 인플루엔자 혼합백신’의 개발 계획도 소개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컨퍼런스 세션 외에 같은 날 진행되는 인베스트 페어에서도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과 이를 활용한 백신 개발 현황 등 기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또 같은 날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에서 주최하는 ‘백신 실용화 협의체’ 발족식에 참여하는 등 국내 백신 역량 확보를 위한 활동에 동참한다. 염 대표는 “임상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코리아 참여로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에게 차백신연구소를 알리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컨퍼런스로 올해는 5월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컨퍼런스, 비즈니스포럼, 전시 및 인베스트페어로 구성된다. 세계 각국의 바이오헬스 분야 경영진, 컨설팅 전문가와 관련 연구자, 정책 담당자 및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 행사로 꾸려진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5-09 09:23:29[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24일 차백신연구소에 대해 면역증강제 플랫폼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TM)'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만성 B형간염치료백신과 예방백신, 대상포진예방·치료백신 등을 개발 중"이라며 "특허를 기반으로 한 면역증강제 전문기업은 많지 않아 동사의 향후 신약개발 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차백신연구소의 주가는 2021년 10월 상장 이후 줄곧 하향 조정을 받고 있다"며 "바이오 섹터 주가와 동반 하향한 것인데 현재 시가총액은 2800억원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력 파이프라인인 만성 B형 간염치료백신이 임상2b상을 진행 중이고 대상포진백신은 2022년 임상1상에 진입하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2023년부터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또한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플랫폼 바이오 기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며 "동사는 면역증강제에서 차별적인 기술을 확보, 면역증강제 엘-팜포와 리포좀제형의 '리포-팜(LIPO-pamTM)'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패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상장 3개월이 지나는 시점이어서 오버행 물량 해소 과제 등이 있지만,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동사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기업가치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24 09:05:14[파이낸셜뉴스]에이루트가 각종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백신 플랫폼 개발과 리오바이러스를 이용한 간 전이암 치료제 호주 임상 1b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루트가 투자한 바이러스 전문기업 ‘바이로큐어’는 캐나다 오타와 대학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바이러스 백신플랫폼 개발 프로젝트’가 국내외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리오바이러스(RNA 바이러스 일종)를 기반으로 한 백신플랫폼을 이용해 신속하게 백신을 제작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여러 바이러스를 비롯해 향후 어떤 형태의 바이러스가 창궐하더라도 이 백신플랫폼을 통해 빠른 시간 내 백신 제작·보급이 가능하다. 바이로큐어 최고기술경영자(CTO)인 'Tommy Michael Alain' 오타와 대학교수는 지난 10월 ‘바이오플렉스-인터펙스 코리아 2021’ 컨퍼런스에 참가해 현재 개발 중인 백신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Session3에서 ‘미래 펜데믹 극복을 위한 백신플랫폼으로서의 항암바이러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해당 백신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는 캐나다 정부 경제과학재단인 “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Research Council of Canadas”로부터도 교부금(Grant)을 지원받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제작한 백신은 인체에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리오바이러스의 특장점을 살려 경구용 복용에 적합하다”며 “이외에도 백신이 안정돼 있어 일반 냉동으로 보관과 수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로큐어는 코로나 백신 플랫폼 외에도 ‘간 전이암치료제(RC402-IT)’ 호주 임상 1b상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11월 호주의 2개 병원으로부터 임상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환자 모집에 착수 중이다. 바이로큐어는 내년 초 환자선별을 통한 첫 환자 투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임상 1b를 종료할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2-06 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