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 시 2차 접종에 비해 백신효과가 53%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3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백신혁신센터 송준영 교수팀은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의 2차 접종 대비 3차 접종의 예방효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하던 시기에 2회 기초접종 또는 3차접종(부스터샷)했을 때의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연구 기간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였던 올해 2월 1일부터 28일간 이루어졌으며, 고대구로병원 의료종사자 281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2회 기초접종을 완료한 경우 야생형 코로나 바이러스와 델타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면역이 5개월째까지 지속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교차중화능을 보이지는 못했다. 실제로 영국에서 진행된 백신 효과평가 연구에서도 mRNA 백신 2회 기초접종은 델타변이에 대해서는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유의한 예방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연구 결과, 오미크론 변이 우세기간 동안 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은 2회 기초접종에 비해 의료종사자의 코로나 감염을 53% 예방하는 부가적인 예방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마지막 백신접종 후 경과 시간을 포함한 다변량 분석에서는 예방효과의 유의성이 사라졌는데, 이는 3차 접종 자체보다는 최근 접종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송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백신접종을 미루지 말고 권장하는 접종간격으로 재접종을 반드시 시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의료종사자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예방효과: 2차접종 대비 3차접종의 예방효과’라는 제목으로 지난 5일 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는 신종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국민과 인류를 구할 백신을 개발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는 현재 신변종 감염병 대비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백신 플랫폼 구축, 유니버설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13 10:19:26[파이낸셜뉴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추가접종에서도 교차중화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코비원은 오미크론 세부변이인 BA.1, BA.5에서 추가접종(3차접종)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추가접종 백신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처음으로 검증하게 됐다. 2일 국립보건연구원 국림감염병연구소는 스카이코비원의 품목허가에 필요한 임상3상 시험 검체 분석과 델타변이바이러스 및 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BA.1)에 대한 교차중화능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 받은 총 5개 대상군을 분석한 결과, 접종 전 대비 BA.1에 평균 약 51.9배, BA.5에 약 28.2배의 중화능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제형의 백신으로 기초접종(1차, 2차) 후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3차접종)했을 경우 초기 우한주 및 BA.1, BA.5 변이바이러스 모두에서 높은 중화능을 보였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임상시험 검체 분석 지원을 통해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탄생했다”면서 “BA.5 등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추가접종군에 대한 변이주 분석을 통해, 국내 개발 백신의 추가접종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도 mRNA 백신,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등 다양한 플랫폼의 국내 개발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 검체 분석 및 변이바이러스 평가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02 14:23:27[파이낸셜뉴스] 최근 심각한 코로나19 유행 속에 정부와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3차접종(추가접종)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유행 심화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고,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3차접종과 미접종자, 미성년자의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백신 접종효과 확실, 적극적 3차접종 주문 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4%를 차지하고, 국내외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고, 지난 10월부터 실시 중인 3차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3차접종률 증가로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낮아지고 있고,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도 감소하고 있다는 상황이다. 확진자 중 60대 이상 비중은 지난 11월 3주차 35.7%에서 12월 3주차 30.5%까지 5%포인트 이상 줄었다. 3차접종 대상은 2차접종을 완료한 18세(’03.12.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중 2차접종 후 3개월(90일)이 경과한 사람이다. 얀센백신 접종자, 면역저하자는 2차접종 완료 후 2개월(60일) 경과되면 대상이 된다. 추진단은 "대상자에게는 개인별 접종 일정에 따라 대상자 안내 및 사전예약을 위한 개별 안내 문자가 순차적으로 발송되고 있다"면서 "내년 1월 중 3차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되는 인원 약 820만 명을 대상으로 이번 주 문자발송을 완료했고,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3차접종을 받으려면 △사전예약을 한 후 접종 △잔여백신 예약 후 당일접종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예약 후 당일접종 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접종) 중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온라인을 통한 예약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12월 말까지 인플루엔자 접종방식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 당일 방문을 통한 접종을 시행 중이다. 다만, 12월 말까지 고령층의 집중접종기간이 종료되고, 3차접종 대상의 대다수가 50대 이하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1월부터는 당초와 같이 고령층도 사전예약에 기반한 접종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에도 고령층의 온라인 예약을 지원하기 위해 대리 예약, 콜센터나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예약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신속한 3차접종을 위해 한시적으로 예약일 2일 후 날짜부터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나, 1월부터는 예약 후 백신 배송기간을 고려하여 예약일로부터 7일 이후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아직까지 3차접종을 받지 않은 어르신은 12월 31일까지 사전예약 없이도 편하신 날에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어 반드시 3차접종을 받아달라"면서 "특히, 2차접종 후 6개월이 지난 국민들은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이 적용되는 내년 1월 3일 이전에 3차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접종자 감염위험 높아..적극적 백신접종 필요 이어 추진단은 12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주차별 코로나19 예방접종자에서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결과, 12월 2주 기준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2.3배 높게 나타났고 위중증과 사망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이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각각 11배, 9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미접종자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통해 언제든지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차접종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 또는 잔여백신 예약 후 당일접종 중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접종하면 된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미접종자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2-23 14:45:5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방역지표는 정부의 예상을 뛰어넘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병상 부족 등 의료대응 체계 전반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 확대외에는 뾰족한 방안이 없어 미접종자·접종 미완료자가 많은 소아청소년의 기본접종과 18세 이상 성인들의 3차 접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12일 방역당국과 교육부에 따르면 12~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 동안을 '접종 집중지원 주간'으로 설정하고 학교 단위 백신접종에 나선다. 접종은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학교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4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 기준으로 0~18세 발생률은 210.1명이다. 19세이상 167.3명보다 높은 수치다. 미접종자 많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정부가 접종 집중지원 주간을 마련한 것도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서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오는 2월 1일부터는 이들 연령층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까지 적용하는 등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 끌어올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기준 12~17세 접종 대상자 277만명 중 103만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완료율은 37.2%에 불과해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완료율인 92.1%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미친다. 불안한 방역 상황에 정부는 18세 이상 성인의 3차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 적용하기로 했다. 접종완료 이후 3개월 이후라면 3차접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괄 변경된 3차접종 간격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이후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는 15일부터는 성인들의 3차접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6종에 적용하는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끝난다. 13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와 PCR검사 음성확인서 없이 해당 시설을 이용할 경우 정부가 이용자에겐 10만원, 사업주는 1차 150만원, 2차 위반 때 300만원을 부과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2-12 15:03:26[파이낸셜뉴스] 18세 이상 성인의 3차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된 것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간격 축소에 따른 백신 수요는 정부가 충분하게 확보했다"면서 "올해만해도 1억9400만 도스가 있어 충분하고, 내년에도 90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이 제1통제관은 "특히 내년 9000만회분 중 8000만회분이 mRNA계열 백신이고, 백신은 충분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간격을 기존 일괄 3개월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3개월부터 3차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3차접종 간격을 줄어든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매우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 이상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 발생이 의료대응 수준을 넘기고, 여기에 신종 오미크론 변이까지 퍼지면서 백신 접종 및 추가백신 접종 외에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더 많은 국민들에게 빠른 3차접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방어력을 높여 유행 확대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이 제1통제관은 "3차접종 대상자는 약 1699만명이었는데 이번 3개월로 단축이 되면 대상자는 2641만명으로 늘어 당초 대비 941만 명 정도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본접종을 완료한지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의 3차접종은 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이틀 뒤부터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에 15일부터 시행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2-10 11:50:2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23일 0시 기준 813만240명을 대상으로 1차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95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85.5%다. 또 2차 접종은 787만5779명으로 82.9%가 완료했다. 3차 접종은 12월말까지 '기본접종 완료후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 488만명 대비 52.3%인 255만6957명이다. 12~17세(소아청소년) 접종률은 1차 64.4%, 2차 45.3%다. 전일(22일) 신규 접종은 1차 1만2530명, 2차 5940명, 3차 10만3929명이다. 백신 물량은 이날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1만4220회분, 화이자 120만126회분, 얀센 3885회분, 모더나 34만60회분 등 총 155만8291회분이 남아 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전일 신규는 221건이고, 누적은 6만7510건으로, 접종자의 0.4%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중 98.7%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18세 이상 전 시민은 3차 접종 대상으로 사전예약으로 접종하시거나, 잔여백신은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며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은 12월에는 당일 접종이 가능하니 중증 위험을 줄이고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빠른 접종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2-23 11:08:39[파이낸셜뉴스] 정부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2가백신(개량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접종 독려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개량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는 50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로 접어들지 않고 있고, 다가올 설 명절을 계기로 이동량이 증가하고 대면접촉을 증가할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방역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4227명 줄어든 3만9726명으로 4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로도 1만7228명 감소했다. 전재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17일 연속 감소하며 뚜렷한 유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544명→526명→523명→541명→540명→510명을 기록했고 이날 0시 기준 전날 대비 1명 증가한 511명을 기록하며 확진자 수와 같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중국발 코로나19 국내 유입 및 확산은 우려에 비하면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된 방역대응 속에 통제되고 있고 미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의 새 변이인 XBB.15의 국내 확산도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이에 따른 사망 추세는 방역의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도 설 명절 빈틈없는 방역대응을 펴겠다고 밝히면서 60대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은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을 마친 후 고향에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명절이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감염과 중증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인구 중 2가백신(개량백신)을 이용한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0.3%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 정부와 방역당국은 집중접종기간을 설정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50%, 감염취약시설의 60%에게 접종을 완료하겠다가 밝혔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 접종 수준은 낮은 수준이다. 다만 12일 0시 기준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58%를 넘겼다. 방역당국은 개량백신을 이용한 추가접종이 감염 예방은 물론 중증화를 막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2월 4주 기준 전체 확진자 중 예방접종력에 따른 재감염 비율은 미접종이 30.29%, 2차접종은 20.10%, 3차접종 16.48%, 4차접종은 15.03%로 나타났다. 접종 차수가 올라갈수록 재감염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진단은 "재감염 시 사망위험은 약 2.1배, 입원위험은 3.1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접종을 통한 재감염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2가백신(개량백신)은 현재 국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인 BQ.1, BN.1, XBB.1 등 각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13 15:30:0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개량백신 접종이 방역 상황과 신규 변이 유행 등에 효과적이라면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추가접종률이 감염취약시설에서 58.5%(약 43만건), 60세 이상에서 33.2%(약 427만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유행을 전체적으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60세 이상과 요양기관에서 위중증·사망이 집중되고 있다. 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각각 535명(89.6%), 54명(94.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전체 사망자의 16.8%가 요양병원·요양원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재감염 비율도 높아지고 있어 이미 감염되었거나 접종한 경우에도 2가백신을 통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전체 인구에서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12월 4주 기준으로는 전체 감염자의 19.0%는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특히 요양병원·시설의 경우, 12월 4주 신규 확진자 중 절반(49.69%) 가까이가 재감염으로 확인됐다. 반면, 예방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자 비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12월 4주 기준 전체 확진자 중 예방접종력에 따른 재감염 비율은 미접종이 30.29%, 2차접종은 20.10%, 3차접종 16.48%, 4차접종은 15.03%로 나타났다. 접종 차수가 올라갈수록 재감염률이 낮아졌다. 추진단은 "재감염 시 사망위험은 약 2.1배, 입원위험은 3.1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접종을 통한 재감염 예방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2가백신(개량백신)은 현재 국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인 BQ.1, BN.1, XBB.1 등 각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1월 1주 기준 국내 변이바이러스 검출률 분석 결과, BA.5 세부계통이 52.5%, BN.1은 32.4%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XBB.1.5는 0.2%로 낮은 수준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12 14:51:39[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밀접 거주하는 요양병원 및 시설의 대면접촉 면회를 오는 10월 4일부터 허용하는 등 방역조치를 대폭 완화한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방역조치 개편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그동안 정부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요양병원 및 시설에 대한 고강도 방역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6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7월 25일부터는 대면접촉 면회와 입소자의 외출 및 외박이 제한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이들 시설의 집단감염 위험도 낮아지면서 방역조치 완화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집단감염은 지난 8월 4주차에 3015명이나 발생했지만 9월 2주차 기준 1075명으로 3분의 1가량 줄었다. 중증 및 치명률도 지난 1월 각각 5.32%, 3.10%에서 8월 기준 0.42%, 0.23%로 크게 낮아졌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촉 대면면회 허용 및 외출·외박에 대한 제한을 풀고, 중단됐던 외부 프로그램 운영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비접촉 방식으로만 허용했던 면회 제한을 폐지하고 사전 검사로 음성이 확인된 면회객이라면 누구나 접촉면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다만, 안전한 면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예약제, 면회 전 면회객 음성 확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금지 및 면회 전후 환기 등 방역수칙은 계속해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필수 외래진료의 경우에만 허용하던 입소·입원자 외출·외박도 백신 접종 이력 조건만 충족하면 제한 없이 허용한다. 예를 들어 4차접종 완료자나 2차접종 이상 접종을 하고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따면 자유로운 외출·외박이 가능하다. 외출·외박 후 복귀 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 RAT)를 받아야 한다. 그간 중단했던 외부 프로그램 운영도 전체 시설에서 재개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안전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백신 접종 이력 조건(3차접종 및 기초접종 이후 확진이력이 있을 경우)을 갖춘 강사가 진행해야 하며, 증상이 있는 경우 선제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조치는 10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방역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번 조치가 입원·입소자분들이 사랑하는 가족·친지와 함께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시설에는 개편된 조치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해줄 것과 함께 입원·입소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30 10:59:12[파이낸셜뉴스]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개량백신 80만5000회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예방접종에서의 활용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오미크론의 중증·사망률이 낮아 개량백신 접종에 대한 호응은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식약처는 지난 19일 모더나코리아의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이멜라소메란)’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결정했다. 이번 모더나의 개량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주 BA.1)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2가 백신으로 메신저리보핵산(mRNA)이 주성분이다. 국가출하승인 제도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로트)별로 국가가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절차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21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세부적인 2가 백신 접종계획을 밝히고 10월 중 본격적 접종에 돌입할 예정이다. 2가 백신은 1·2차접종(기본접종) 혹은 3차 접종 후 3개월 이상 지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접종(3·4차 접종) 용도로 허가를 얻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으로 백신 접종은 감염전파력과 중증·사망률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새로운 개량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많은 국민들이 접종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대다수의 국민이 이미 3차접종을 마쳤고, 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위중증·사망 위험도 줄어든 상황에서 국민적 호응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천은미 이화여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미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에 걸렸고, 2차접종을 마치고 감염이 됐던 분들은 중증 예방효과가 사실상 100%에 가깝다"면서 "또 코로나19에 걸렸던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걸려보니 큰 문제가 없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또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합친 것이 2가 백신이기 때문에 동물이 아닌 사람에게 얼마나 효과가 클지 알 수 없다"면서 "이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2가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접종을 독려한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호응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의 개량백신은 지난 15일 80만5000회분, 17일 80만6000회분 도입됐다. 이번 식약처의 출하승인은 15일 도입분에 대한 것으로 17일 도입분도 비슷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개량백신 161만1000회분의 유효기간은 기존백신의 유효기간과 같은 제조일로부터 9개월로 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20 14: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