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00억원의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유튜브발 가짜뉴스가 퍼지자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백종원의 안타까운 소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다. 각각 다른 유튜버가 제작한 것으로 백종원이 아내 소유진과 세 자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게 주 내용이다. 유튜버 A씨는 백종원이 뇌졸중을 일으켜 응급실로 이송됐고, 소유진과 세 자녀가 응급실 밖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위급한 상황에서 백종원의 심장이 갑자기 멈췄고, 소유진은 너무 걱정돼 눈물을 터뜨렸다"며 "이서진과 정유미는 소유진을 격려하며 의사를 믿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당시 백종원의 막내딸은 아버지가 위독한 줄 모르고 태연했다", "백종원이 위급한 상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도와줬다고 한다", "백종원은 건강 상태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을 위해 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있다" 등 거짓 뉴스를 퍼뜨렸다. 또 다른 유튜버 B씨는 "백종원이 병원에 입원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작스러운 병으로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다소 안정을 되찾고 서울 시내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인 병명과 입원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앓고 있는 병의 차도가 있어 병원을 옮기게 됐다고 전해졌다"면서 컨디션 난조로 스케줄을 소화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32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B씨는 지난 21일에도 '백종원 사망설'을 재차 퍼뜨리면서 그가 소유진과 세 자녀에게 100억원에 가까운 빚을 남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영상 속 내용은 모두 허위 사실이다. 백종원은 전국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 '님아 그 시장을 가오' 등 각종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활동중이다. 백종원의 가장 최근 영상은 지난 20일 속초에 방문해 회국수를 먹는 콘텐츠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이건 고소해야지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대단하다. 멀쩡한 분은 고인으로 만들고", "완전 정신 나간 채널이네" 등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 한편 지난 7월에도 일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가짜뉴스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 44만회를 넘어섰다. 한편 이러한 가짜뉴스 콘텐츠 일부는 외국인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관련 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2-22 22:54:23[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 카스가 광고모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의 새로운 유튜브 시리즈 영상 '포차 720'을 22일 공개했다. 포차 720은 카스의 맛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랜선 맥주포차'에 손님들이 방문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포차의 상호 '720'은 '포차에서 놀고 즐기고'라는 뜻을 담은 '칠링 앤 고(Chillin-n-go)'를 숫자로 표현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개그맨 양세형과 '백종원의 골목식당' MC로 활약 중인 배우 정인선이 함께 한다. 첫 영상은 백종원 대표가 첫 손님인 양세형, 정인선과 함께 포차 720의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포차 720은 음식 조리를 위한 전용 주방 뿐 아니라, 카스 전용 맥주 자판기, 맥주 4병을 한 번에 딸 수 있는 '1샷 4바틀 병따개' 등 이색적인 굿즈와 감각적인 포차 스타일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다. 백 대표는 카스와 어울리는 안주로 베이컨 달걀 후라이, 마늘 닭모래집 볶음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요새 광고는 진심이 담겨야 한다. 나 카스 모델이다"라며 카스 모델로서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희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포차720은 백 대표가 가진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맥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국민맥주 카스의 매력을 유쾌한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카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맥주로의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차720은 22일 첫 편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유튜브를 포함한 카스의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23일부터 카스 공식 홈페이에서는 영상 내 안주 레시피 등을 소개하는 미공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0-22 11:22:59[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카스가 광고 모델 백종원 대표와 진행하는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알짜 맥주 클라쓰’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알짜 맥주 클라쓰’는 백종원 대표가 해박한 맥주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맥주를 한층 더 맛있게 즐기도록 돕는 온라인 맥주 클래스다. 첫 번째 클래스 ‘소맥편’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제안하는 소맥의 황금비율과 더불어 백 대표만의 이색 맥주 칵테일 레시피인 ‘막카스’가 공개됐다. ‘막카스’는 소주잔 한잔의 막걸리와 일정량의 카스를 섞어 만드는 맥주 칵테일이다. 백종원 대표는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과 함께 돼지고기를 먹으며 “아메리칸 라거 맥주 계열은 반찬이나 음식이랑 같이 먹기 좋다”며 “소맥의 맛을 좌우하는 1순위는 맥주고 소주를 최소한으로 넣는 이유는 맥주의 향과 맛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스는 5월 한 달 동안 ‘홈맥 즐기기’, ‘국대 맥주와 맥주 취향’, ‘맥주, 바로 알고 마시자’ 등 다양한 ‘알짜 맥주 클라쓰’ 에피소드를 매주 월요일 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 마스터 백종원 대표와 함께 맥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표 맥주 카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신선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5-06 11:17:36유튜브 속 백종원 레시피를 CU에서 만날 수 있다. CU는 요리연구가 겸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백종원과 손잡고 '백종원의 요리비책 간편식 시리즈' 1탄( 사진)을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명으로 백종원은 해당 채널을 통해 요리 노하우, 장사 이야기,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연재하고 있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간편식 시리즈' 1탄은 닭갈비 정식, 불고기 파스타, 두부김치 등 도시락부터 일품요리까지 총 7종이다. 닭갈비 정식은 백종원의 비법이 담긴 양념장을 활용해 맛을 낸 닭갈비에 우동사리까지 넣은 푸짐함이 특징이다. 불고기 파스타는 편의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넓은 파스타면(링귀니)과 소불고기 토핑 등 이색적인 재료를 활용한 상품이다. 대패삼겹살을 넣은 김치볶음과 담백한 두부로 구성된 두부김치는 반찬이나 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간편식 시리즈의 모든 상품 라벨에는 관련 레시피 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삽입돼 있어, 자신만의 레시피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CU는 백종원의 요리비책 간편식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요리비책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시리즈 상품을 구입한 후 영수증 번호를 CU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영상 공모전 '요리비책 챌린지'도 같은 기간 동안 열린다. 요리비책 상품들의 레시피를 직접 재연하는 영상이나 더 맛있게 즐기는 비법 등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고 해시태그(#요리비책챌린지)를 달면 된다.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CU는 앞으로도 백종원 연구가와 협업해 간편식의 맛과 품질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2-20 09:25:17[파이낸셜뉴스] "EBS에서 왜 이런 것을 해? 라는 의외성이 있었다. (자이언트펭TV 이슬예나PD)" "'TV라면'이라는 생각에서 탈피하고 싶었고 반대방향으로 역발상으로 가면서 워크맨의 자막 형태가 나왔다.(워크맨 고동완 PD)" 성인 10명 중 6명이 꿈꾼다는 유튜버. 31일 서울 삼성동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수백만의 구독자를 모은 '워크맨' '백종원의 요리비책' '자이언트 펭TV'를 만든 연출자와 출연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워크맨' 연출자 고동완 PD, '백종원의 요리비책'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자이언트 펭TV'의 이슬예나 PD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 참석해 기획과 제작 과정, 성공 비결 등을 소개했다. 구독자 385만명을 모은 '워크맨'은 KBS 2TV의 '체험 삶의 현장'을 유튜브로 적용해볼까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고 PD는 "연예인이 아르바이트를 하면 진정성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장성규씨가 하면 진정성이 있겠다고 생각해서 섭외했다"면서 "직업(체험)은 흔한 아이템인데 풀어가는 방식이 남달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생이 얼마나 버는지를 리얼하게 공개하면 진정성이 생길 수 있겠다는 판단이었다. 여기에 TV에서 탈피하는 자막으로 새로움과 재미를 얹었다. 고 PD는 "'TV였으면 이런 자막을 넣었겠지?'라는 생각에서 탈피하고 싶었다"면서 "장성규 캐릭터에서 나오는 '사이다' 발언도 희열감과 짜릿함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워크맨에는 작가도 없다. 한정된 제작비를 아끼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지만 워크맨에는 '대본'이라는 틀도 없다. 10분 안팎 분량을 위해 6시간을 촬영해 재미를 뽑아낸다. 이 같은 '즉흥성'은 백 대표도 유튜브 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강점으로 뽑았다. 구독자 336만명의 '백종원의 요리비책' 출연자 백 대표는 "유튜브는 생각하는 대로 다해볼 수 있다"면서 "주제 선정에 즉흥성이 있고 그것이 의외로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인터넷에 이상한 레시피가 '백종원 레시피'로 떠도는 것을 보고 '내 것은 이거예요'를 알리기 위해 콘텐츠 제작을 시작했다"면서 "이 레시피를 공유하다보면 누군가가 색을 칠해 새로운 음식으로 발전하는 순기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백 대표는 수익을 내기 위해 유튜브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유튜브는 취미생활로 하고 내가 아는 나만의 관점, 현상, 특징을 공유해야지 수익이나 벌이로 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어린 친구들이 유튜버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한 '자이언트 펭TV' 연출자 이 PD는 캐릭터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펭수는 자기 표현이 강하지만 솔직하고 위계질서에 굴하지 않으면서 수평적인 화법을 가진 따뜻한 캐릭터"라면서 "우리는 펭수 힘을 믿고 계속 이 길을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펭수와 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한데 영화를 제작하면 어떨까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1-31 15:33:28사업가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백종원은 11일 오후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 8개를 한번에 게시했다. 이 영상들에는 유튜브 시작 계기, 제대로 된 한식 레시피, 장사 이야기, 백종원 레시피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백종원은 첫 번째로 올린 영상에서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장모님이 전화하셔서 갈비찜 레시피를 물어봤다. 제 레시피대로 했는데 맛이 안나온다고 하시더라"면서 "장모님이 검색하신 '백종원 갈비찜'이 제 레시피가 아니었다. 그때 많은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다음 영상에서 "여태까지 책에 썼거나 방송에서 했던 레시피를 그대로 공개할 것"이라면서 "그걸 맹신하지 말고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해 본인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라"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편에선 "드디어 진짜가 나타났다", "당장 구독하러 간다", "가짜 레시피가 많긴 했다"와 같은 환영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생태계 파괴 아닌가?", "이 분이 이러면 곤란하다", "한달에 몇억은 금방 벌겠는데"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백종원 #유튜브 #레시피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6-11 16:28:23[파이낸셜뉴스]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지만 통편집 굴욕을 당했다고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서 양치승 관장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지만 통편집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사실 ‘흑백요리사’에서도 쉬쉬한다”고 했다. 양 관장은 “제작진이 ‘관장님 요리도 잘 하신다 들었다. 같이 하자’ 해서 몇달전부터 요리를 준비했다. 내가 옛날에 포장마차를 했으니까 그때 요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는) 그날도 새벽 6시에 가서 밤 12시 넘어 끝났다”라며 "보통 조리 도구도 자기 걸 가져가고 재료도 직접 사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아빠 요리하는 거 나오니까 같이 보자’ 했는데 3시간을 봐도 안 나오더라. 딸도 방으로 들어가고 아들도 들어가고 나 혼자 보고 있는데 참담하더라”고 털어놨다. 양 관장은 "'이게 뒤에 나오려나? 더 기다려 봐야 하나?' 했는데 내가 찍은 건 다 나온 상태였다. 다 봤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라"고 속상해했다. 김숙은 "(양치승이) '흑백요리사' 출연한 걸 우리가 모르지 않았나. 이게 비밀 각서를 쓰고 했다더라"라며 "헬스장 옆쪽에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혼자 준비하고 있었던거다. 차마 얘기는 못하고"라고 전했다. 당시 ‘호랑이 포차’라는 닉네임으로 제육볶음, 무전, 묵은지 김말이를 만들었다는 그는 요리 완성 후 백종원 심사위원에게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양 관장은 “(백종원 심사위원이) 무전을 먹더니 ‘무전이 끝내주네.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상당히 맛있네’ 했다. 제육볶음을 딱 먹더니 ‘제육볶음이 메인 아니에요? 상당히 맛이 평범한데? 죄송합니다’ 하고 가더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통편집자가 너무 많더라. 그분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고생한 걸 제가 알지 않나. 100명이 나와서 찍으니까 새벽부터 나와서 밤 늦게까지 기다리고 만드는데 몇 달 씩 고생하고 나온 분들인데 한 번씩 얼굴은 비춰줘야 하지 않았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양 관장은 지난달 10일 자신의SNS에 "나 통편집 아니다"라며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멀리 찍힌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박은영 셰프를 잡으려다가 초점이 나가서 저를 살짝 1초 동안 잡은 게 있더라. 누가 '통편집 아닌데요?'라면서 보내줬다. 잘됐다 싶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1 15:30:50[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 시장 재개장을 앞두고 임대료 폭등에 대해 경고했다. 백종원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재개장에 6개월이나 걸린 이유, 와보시면 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재단장한 예산시장의 모습을 소개하며 "흔한 현대식 시장이 될 수도 있었는데 관광객이 계속 찾아올 만한 시장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아 뜻깊다"고 했다.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과 협약을 맺고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했다. 백종원은 고향인 예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예산시장을 하나의 관광지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백종원의 노력에 예산시장이 활성화되자 부작용이 생겨났다. 시장과 주변 상권에 있는 건물들의 임대료가 폭등한 것이다. 제작진이 한 시장 상인에게 "임대료가 높아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자 상인은 "월세 10만 원짜리이던 가게가 지금은 16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올라간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도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몰리니까 (그에 맞춰) 시세가 올라가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난 젠트리피케이션에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된 지역이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뜻한다. 백종원은 "비싼 임대료 때문에 시장의 경쟁력이 무너진다고 판단되면, 마음에 맞는 상인분들을 모시고 시장을 옮길 것"이라며 "이건 빈말이 아니다. 시장을 통째로 놔둔 채 전부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경고 아닌 경고를 한다"며 "말도 안 되는 부동산 투기꾼들이 붙어서 땅값이 들썩거리면 우리는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9 21:33:03‘알껴리즘’ MC 박세미가 “육아 스트레스에는 ‘사랑과 전쟁’처럼 도파민 터지는 예능이 즉효!”라는 한 30대 엄마의 말에 폭풍 공감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에서 공개된 웹예능 ‘알껴리즘’(제작 SK브로드밴드) 3회에서는 박세미가 모처럼 자신의 히트 캐릭터인 ‘서준맘’에 빙의해 신도시 엄마, 아빠들의 유튜브 알고리즘 분석을 위해 길거리 인터뷰에 나선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서준맘’으로 변신한 박세미는 김포에 등장해, “오늘은 신도시 엄마, 아빠들의 알고리즘을 파헤쳐 보려고 한다”며 길거리 인터뷰에 돌입했다. 이후, 딸을 안고 있는 젊은 엄마를 만난 박세미는 “요즘 아기 엄마들의 알고리즘이 궁금해서 나왔다. 혹시 유튜브 알고리즘을 보여주실 수 있냐?”고 요청했다. 젊은 엄마는 “아이 둘을 연년생으로 키우다보니 휴대폰을 볼 시간이 없다. 대부분 (내 휴대폰을) 아이들이 본다”고 밝힌 뒤, 자신의 휴대폰 속 유튜브 알고리즘을 공개했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핑크퐁’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만 가득 차 있었다. 박세미는 “엄마 폰이 아니고 아이 폰이네”라고 인정하면서, “한 번 안아드려야겠다. 오늘이 선물 같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뒤이어 박세미는 9개월 된 딸과 나들이에 나선 젊은 아빠와도 인터뷰를 했다. 박세미의 알고리즘 공개 요청에 젊은 아빠는 “요리가 취미”라고 밝힌 뒤, 자신의 휴대폰 속 유튜브를 보여줬다. 그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백종원, 요리 레시피 등이었다. 그 뒤로도 다양한 이들을 인터뷰한 뒤 박세미는 젊은 엄빠들이 많이 있는 키즈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서 박세미는 쌍둥이 자녀를 돌보고 있는 한 엄마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했는데, 이 엄마는 “특별한 알고리즘은 없다”면서, ‘알뜰 주부의 정리 습관’, ‘주부템’, ‘공구’, ‘집 정리’ 등이 자신의 알고리즘 키워드임을 알렸다. 다음으로 “올해 34세이자, 두 아이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젊은 엄마는 “‘사랑과 전쟁’ 같은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많이 본다”고 해 박세미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직후 박세미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직접 들여다봤는데, 도파민을 자극하는 ‘매운 맛’ 콘텐츠들이 많이 떠 있었다. 젊은 엄마는 “이렇게 자극적인 것을 봐야지 육아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세미는 “진짜로 자극적인 것 밖에 없네”라고 너스레를 떠는 한편, “육아 스트레스를 도파민 범벅 영상으로 푸셨구나”라고 폭풍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많은 이들을 인터뷰한 박세미는 ‘신도시 젊은 부부들의 알고리즘’에 대해 발로 뛴 총평을 내놨다. 박세미는 “젊은 엄마, 아빠들의 알고리즘은 운동, 육아, 브이로그, 다이어트, 축구 등으로 너무나 다양했다. 한 가지로 정리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다만 “신생아를 키우는 엄마들의 경우는, 아이용 클래식 음악이나 핑크퐁 같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좋아하셨고, 아이들이 조금 더 큰 엄마들은 짧고, 자극적인 영상들을 즐겨보는 것 같았다”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부연했다. 박세미의 명쾌한 알고리즘 분석평에 네티즌들도 “오늘도 유쾌하게 웃고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모처럼 만난 ‘서준맘’, 반가웠어요!”, “매주 다양한 사람들의 알고리즘에 대해 속시원하게 알려주셔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등 폭풍 피드백을 보내 ‘알껴리즘’과 박세미를 열혈 응원했다. 매주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박세미의 ‘알고리즘 침투 프로젝트’인 웹예능 ‘알껴리즘’은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K브로드밴드 ‘알껴리즘’
2024-11-12 10:55:5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행인을 다치게 한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장본인이 과거 SBS ‘송포유’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극단적인 경우나, 최근 ‘흑백요리사’ 사례에서도 드러나듯, 일반인이 출연하는 예능이 늘어나면서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도 늘고 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9호 처분 소년 절도범 출연 이러한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하는 ENA의 새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소년범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공개돼 시끌시끌하다. 일부 시청자들이 '범죄 미화'를 우려하고 있다. ‘범죄자 낙인’은 우리사회가 경계해야 할 일이다. 소년범의 경우 특히 그렇다. 하지만 범죄 수위가 높아지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범죄자의 모습이 연일 매스컴에 비춰지면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게 쉽진 않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불행했던 과거를 끊어내고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고자 하는 출연자가 혹독한 스파르타식 과정을 거쳐 장사꾼으로 거듭난다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도전자 20명의 사연이 일부 담겼다. ‘레마제라블’ 홍보사에 따르면 이들은 “나락까지 가 본 사람”, “9호 처분 소년 절도범”, “아빠 입에서 패륜아까지 나왔다”, “나쁜 말로 버려진 것” 등 각자 자신에 대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해당 동영상에는 우려와 비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을 불행한 사람들과 동일선상에 두는구나", "참고로 9~10호는 이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짓인가? 싶은 정도만 받습니다. 절도로 9호 받을 정도면 피해자 인생+피해자 주변 사람 인생까지 골로 보냈다고 보시면 됩니다" 등 출연자의 적정성에 대해 의문부호를 달았다. 또 "우리가 기대했던 것 : 장사에 실패해 몰락을 겪어본 사람, 극빈층, 장애인, 범죄 피해로 인해 폐인이 됐던 사람 등을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그들이 보여준 것 : 인간말종 쓰레기 갱생 프로젝트 송포유 요리버전"이라고 꼬집었다. "저 프로로 피해자들이 다시 트라우마로 괴로워 할거라는 생각은 안 하세요?",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는 생각도 않고 그저 화제성과 자극에만 몰두하는구나" 등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눈에 띈다. 한편,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현재 방송 중인 ‘내 아이의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1 09: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