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00억원의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유튜브발 가짜뉴스가 퍼지자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백종원의 안타까운 소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왔다. 각각 다른 유튜버가 제작한 것으로 백종원이 아내 소유진과 세 자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게 주 내용이다. 유튜버 A씨는 백종원이 뇌졸중을 일으켜 응급실로 이송됐고, 소유진과 세 자녀가 응급실 밖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위급한 상황에서 백종원의 심장이 갑자기 멈췄고, 소유진은 너무 걱정돼 눈물을 터뜨렸다"며 "이서진과 정유미는 소유진을 격려하며 의사를 믿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당시 백종원의 막내딸은 아버지가 위독한 줄 모르고 태연했다", "백종원이 위급한 상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도와줬다고 한다", "백종원은 건강 상태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을 위해 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있다" 등 거짓 뉴스를 퍼뜨렸다. 또 다른 유튜버 B씨는 "백종원이 병원에 입원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작스러운 병으로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다소 안정을 되찾고 서울 시내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인 병명과 입원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앓고 있는 병의 차도가 있어 병원을 옮기게 됐다고 전해졌다"면서 컨디션 난조로 스케줄을 소화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32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B씨는 지난 21일에도 '백종원 사망설'을 재차 퍼뜨리면서 그가 소유진과 세 자녀에게 100억원에 가까운 빚을 남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영상 속 내용은 모두 허위 사실이다. 백종원은 전국의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 '님아 그 시장을 가오' 등 각종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활동중이다. 백종원의 가장 최근 영상은 지난 20일 속초에 방문해 회국수를 먹는 콘텐츠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이건 고소해야지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대단하다. 멀쩡한 분은 고인으로 만들고", "완전 정신 나간 채널이네" 등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 한편 지난 7월에도 일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가짜뉴스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 44만회를 넘어섰다. 한편 이러한 가짜뉴스 콘텐츠 일부는 외국인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관련 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2-22 22:54:23[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 카스가 광고모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의 새로운 유튜브 시리즈 영상 '포차 720'을 22일 공개했다. 포차 720은 카스의 맛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랜선 맥주포차'에 손님들이 방문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포차의 상호 '720'은 '포차에서 놀고 즐기고'라는 뜻을 담은 '칠링 앤 고(Chillin-n-go)'를 숫자로 표현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개그맨 양세형과 '백종원의 골목식당' MC로 활약 중인 배우 정인선이 함께 한다. 첫 영상은 백종원 대표가 첫 손님인 양세형, 정인선과 함께 포차 720의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포차 720은 음식 조리를 위한 전용 주방 뿐 아니라, 카스 전용 맥주 자판기, 맥주 4병을 한 번에 딸 수 있는 '1샷 4바틀 병따개' 등 이색적인 굿즈와 감각적인 포차 스타일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다. 백 대표는 카스와 어울리는 안주로 베이컨 달걀 후라이, 마늘 닭모래집 볶음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요새 광고는 진심이 담겨야 한다. 나 카스 모델이다"라며 카스 모델로서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희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포차720은 백 대표가 가진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맥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국민맥주 카스의 매력을 유쾌한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카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맥주로의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차720은 22일 첫 편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유튜브를 포함한 카스의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23일부터 카스 공식 홈페이에서는 영상 내 안주 레시피 등을 소개하는 미공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0-22 11:22:59[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카스가 광고 모델 백종원 대표와 진행하는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알짜 맥주 클라쓰’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알짜 맥주 클라쓰’는 백종원 대표가 해박한 맥주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맥주를 한층 더 맛있게 즐기도록 돕는 온라인 맥주 클래스다. 첫 번째 클래스 ‘소맥편’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제안하는 소맥의 황금비율과 더불어 백 대표만의 이색 맥주 칵테일 레시피인 ‘막카스’가 공개됐다. ‘막카스’는 소주잔 한잔의 막걸리와 일정량의 카스를 섞어 만드는 맥주 칵테일이다. 백종원 대표는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과 함께 돼지고기를 먹으며 “아메리칸 라거 맥주 계열은 반찬이나 음식이랑 같이 먹기 좋다”며 “소맥의 맛을 좌우하는 1순위는 맥주고 소주를 최소한으로 넣는 이유는 맥주의 향과 맛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스는 5월 한 달 동안 ‘홈맥 즐기기’, ‘국대 맥주와 맥주 취향’, ‘맥주, 바로 알고 마시자’ 등 다양한 ‘알짜 맥주 클라쓰’ 에피소드를 매주 월요일 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 마스터 백종원 대표와 함께 맥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대표 맥주 카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신선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5-06 11:17:36유튜브 속 백종원 레시피를 CU에서 만날 수 있다. CU는 요리연구가 겸 인기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백종원과 손잡고 '백종원의 요리비책 간편식 시리즈' 1탄( 사진)을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명으로 백종원은 해당 채널을 통해 요리 노하우, 장사 이야기,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연재하고 있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간편식 시리즈' 1탄은 닭갈비 정식, 불고기 파스타, 두부김치 등 도시락부터 일품요리까지 총 7종이다. 닭갈비 정식은 백종원의 비법이 담긴 양념장을 활용해 맛을 낸 닭갈비에 우동사리까지 넣은 푸짐함이 특징이다. 불고기 파스타는 편의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넓은 파스타면(링귀니)과 소불고기 토핑 등 이색적인 재료를 활용한 상품이다. 대패삼겹살을 넣은 김치볶음과 담백한 두부로 구성된 두부김치는 반찬이나 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간편식 시리즈의 모든 상품 라벨에는 관련 레시피 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삽입돼 있어, 자신만의 레시피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CU는 백종원의 요리비책 간편식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요리비책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시리즈 상품을 구입한 후 영수증 번호를 CU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영상 공모전 '요리비책 챌린지'도 같은 기간 동안 열린다. 요리비책 상품들의 레시피를 직접 재연하는 영상이나 더 맛있게 즐기는 비법 등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고 해시태그(#요리비책챌린지)를 달면 된다.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CU는 앞으로도 백종원 연구가와 협업해 간편식의 맛과 품질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2-20 09:25:17[파이낸셜뉴스] "EBS에서 왜 이런 것을 해? 라는 의외성이 있었다. (자이언트펭TV 이슬예나PD)" "'TV라면'이라는 생각에서 탈피하고 싶었고 반대방향으로 역발상으로 가면서 워크맨의 자막 형태가 나왔다.(워크맨 고동완 PD)" 성인 10명 중 6명이 꿈꾼다는 유튜버. 31일 서울 삼성동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는 수백만의 구독자를 모은 '워크맨' '백종원의 요리비책' '자이언트 펭TV'를 만든 연출자와 출연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워크맨' 연출자 고동완 PD, '백종원의 요리비책'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자이언트 펭TV'의 이슬예나 PD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 참석해 기획과 제작 과정, 성공 비결 등을 소개했다. 구독자 385만명을 모은 '워크맨'은 KBS 2TV의 '체험 삶의 현장'을 유튜브로 적용해볼까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고 PD는 "연예인이 아르바이트를 하면 진정성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장성규씨가 하면 진정성이 있겠다고 생각해서 섭외했다"면서 "직업(체험)은 흔한 아이템인데 풀어가는 방식이 남달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생이 얼마나 버는지를 리얼하게 공개하면 진정성이 생길 수 있겠다는 판단이었다. 여기에 TV에서 탈피하는 자막으로 새로움과 재미를 얹었다. 고 PD는 "'TV였으면 이런 자막을 넣었겠지?'라는 생각에서 탈피하고 싶었다"면서 "장성규 캐릭터에서 나오는 '사이다' 발언도 희열감과 짜릿함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워크맨에는 작가도 없다. 한정된 제작비를 아끼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지만 워크맨에는 '대본'이라는 틀도 없다. 10분 안팎 분량을 위해 6시간을 촬영해 재미를 뽑아낸다. 이 같은 '즉흥성'은 백 대표도 유튜브 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강점으로 뽑았다. 구독자 336만명의 '백종원의 요리비책' 출연자 백 대표는 "유튜브는 생각하는 대로 다해볼 수 있다"면서 "주제 선정에 즉흥성이 있고 그것이 의외로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인터넷에 이상한 레시피가 '백종원 레시피'로 떠도는 것을 보고 '내 것은 이거예요'를 알리기 위해 콘텐츠 제작을 시작했다"면서 "이 레시피를 공유하다보면 누군가가 색을 칠해 새로운 음식으로 발전하는 순기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백 대표는 수익을 내기 위해 유튜브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유튜브는 취미생활로 하고 내가 아는 나만의 관점, 현상, 특징을 공유해야지 수익이나 벌이로 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어린 친구들이 유튜버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한 '자이언트 펭TV' 연출자 이 PD는 캐릭터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펭수는 자기 표현이 강하지만 솔직하고 위계질서에 굴하지 않으면서 수평적인 화법을 가진 따뜻한 캐릭터"라면서 "우리는 펭수 힘을 믿고 계속 이 길을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펭수와 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한데 영화를 제작하면 어떨까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1-31 15:33:28사업가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백종원은 11일 오후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 8개를 한번에 게시했다. 이 영상들에는 유튜브 시작 계기, 제대로 된 한식 레시피, 장사 이야기, 백종원 레시피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백종원은 첫 번째로 올린 영상에서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장모님이 전화하셔서 갈비찜 레시피를 물어봤다. 제 레시피대로 했는데 맛이 안나온다고 하시더라"면서 "장모님이 검색하신 '백종원 갈비찜'이 제 레시피가 아니었다. 그때 많은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다음 영상에서 "여태까지 책에 썼거나 방송에서 했던 레시피를 그대로 공개할 것"이라면서 "그걸 맹신하지 말고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해 본인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라"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편에선 "드디어 진짜가 나타났다", "당장 구독하러 간다", "가짜 레시피가 많긴 했다"와 같은 환영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생태계 파괴 아닌가?", "이 분이 이러면 곤란하다", "한달에 몇억은 금방 벌겠는데"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백종원 #유튜브 #레시피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6-11 16:28:23[파이낸셜뉴스] 500억 자산가로 이름을 알렸던 '장사의 신' 은현장 씨가 본격적인 복귀를 예고했다. 은씨는 지난 9일 유튜브채널 '장사의 신' 커뮤니티 게시판에 "(렉카 유튜버)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왔다"며 "앞으로는 정말 다른 거 신경 쓰지 않고, 제 갈 길만 가겠다"고 했다. 이어 "오는 14일부터 '장사의 신' 대표 콘텐츠인 '골목식당' 영상이 업로드된다"고 밝혔다. '장사의 신 골목식당'은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찾아가 컨설팅을 해주는 은씨의 대표 콘텐츠다. 은씨는 최근 몇달 동안 여러 의혹에 시달렸고, A씨는 은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콘텐츠를 올렸던 인물이다. 은씨는 프랜차이즈 업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창업해 190억원에 매각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유사한 콘셉트인 '유튜브판 골목식당' 장사의 신 채널을 운영하며 명성을 얻었다. 10일 기준 구독자 수는 113만명이다. 이후 채널A '서민 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각종 방송에서 200억원에 프랜차이즈를 매각한 '500억원 자산가'라는 이름으로 소개됐고, 직원 연봉이 2억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네이버 카페 조회수를 조작했다는 불법 매크로 의혹, 밀키트 식품 표기법 위반 의혹, 재산 부풀리기 의혹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초록뱀 미디어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은퇴를 선언했다. 자본금 3000만원으로 일군 기업을 190억원에 매각했다는 이야기가 주가조작을 위해 짜여진 거짓말이라는 의혹 때문이다. 은씨의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매입한 기업이 초록뱀 미디어 계열사인 아이오케이다. 하지만 한달여 만인 지난 6월 11일 '법정 결정문'을 공개했다. 은씨는 "초록뱀 뿐 아니라 어떤 금융 범죄 사건과 관련해서도 피의자나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적이 없고, 그와 관련해 수사기관으로부터 단 한차례도 연락받은 적이 없다"면서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대처 의지를 밝혔다. 은 씨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했던 사이버 렉카 유튜버 중 구제역, 카라큘라, 크로커다일은 '쯔양 협박'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다. 단, 크로커다일은 은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검찰에 송치됐지만, 은씨가 '채널 삭제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해 종결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13:23:44[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상장예심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준비를 마치는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성장을 이어온 기업이다. 빽다방과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더본호텔을 통해 호텔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07억원으로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프랜차이즈 기업과의 차별화를 극대화하고 외식뿐만 아니라 유통, 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상생 방안’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이뤄왔다. 이는 ESG 경영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이전부터 더본코리아가 실천해온 전략으로, 가맹점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 본사가 보유한 뛰어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차별화된 메뉴를 지속 개발 중이다. 또 △점포 단위 마케팅 활동(LSM) △본사 차원의 홍보 및 판촉 등의 마케팅 △노후점포 환경 개선을 위한 CS아웃소싱 및 프로모션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백종원 대표이사가 출연 중인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점 또한 다른 프랜차이즈에선 볼 수 없는 큰 차별점이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이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유지해갈 계획이다. 가맹사업법 개정 등 사업환경 변화에 대한 빠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며 가맹점과 가맹본부간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자동화기기 도입, 푸드테크 협업 등을 바탕으로 가맹점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예비심사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만큼 이어지는 증권신고서 제출 및 전반적인 상장 과정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내겠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유통사업 및 지역개발사업 확장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1 08:21:58[파이낸셜뉴스]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팬덤이 확인되면 (한국과 같이) 도쿄돔 직관과 커머스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황오영 JTBC 중앙 투자국 및 예능 전문 스튜디오 세이(Say) 콘텐츠 사업국장이 28일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 기간 중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팬덤 문화가 만들어가는 K-예능’을 주제로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와 예능 콘텐츠가 팬덤에 유리한 콘텐츠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황 국장은 먼저 자신의 업무로 “콘텐츠 기획부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팬덤에 대해 “기존엔 팬들이 방송사 앞으로 갔다면, 이제는 콘텐츠 소비 역시 파편화, 개인화되어가고 있다. 시청자와 콘텐츠 간 거리가 축소됐다”고 변화를 짚었다. 젠지(GEN Z)를 중심으로 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데는 커뮤니티 SNS 기반으로 담론이 활성화되는 환경과 유튜브와 같은 국경 없는 콘텐츠 트렌드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황 국장은 콘텐츠산업에서 팬덤이 중요해진 이유로 “경제적 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는 적극적 행동은 오직 팬들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팬덤이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팬덤 형성에 유리한 콘텐츠는 무엇일까? 그는 “드라마보다는 예능”을 꼽았다. “드라마는 가상의 이야기고 일시적이며, 정해진 서사가 있는 반면 예능은 현실이고 지속성이 있으며 상호 작용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 중에서 팬덤향 예능을 꼽는다면 무엇일까? 그는 ‘최강야구’와 ‘연애남매’, ‘환승연애3’와 ‘크라임씬’을 꼽았다. 그는 “‘유 퀴즈 온더 블록’과 ‘나 혼자 산다’는 화제성이 높으나, 팬덤 콘텐츠로 보는 덴 한계가 있다”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최강야구’와 ‘뭉쳐야찬다3’를 비교하면 ‘뭉쳐야찬다3’는 시청률이 더 높지만, 화제성지수는 ‘최강야구’가 더 높다. 화제성 지수가 6배 정도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최강야구’는 JTBC와 티빙에서 방송됐으나 화제성에 힘입어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로 편성이 확대됐다. 그는 “사실 기획 초기엔 우려가 컸지만, 장시원 PD의 장점 중 하나가 캐릭터를 살리는 역량이 뛰어나 그것을 믿고 시작했다”며 “‘최강야구’에 대한 반응을 바탕으로 팬덤의 수치를 데이터하여 (오프라인) 직관을 진행했고, 팝업스토어 등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며 성공의 과정을 돌이켰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로 나갈 계획으로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지 팬덤이 확인되면 도쿄돔 등 직관과 커머스 확대도 고려중”이라고 부연했다. 기존 팬덤 있는 프로 스포츠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주효 ‘최강야구’의 팬덤을 확보한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황 국장은 “프로 스포츠 문화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야구 팬덤을 끌어옴과 동시에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고 부연했다. 황 국장은 또 팬덤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지털과 글로벌”이라고 꼽았다. 그는 “기존에 팬덤을 갖고 있던 분야를 어떻게 잘 끌어올지가 시작이라면, 두 번째는 아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연애남매’의 경우 기존 연애 예능에 남매라는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여 캐릭터 구축 및 단단한 빌드업을 거쳤다. 담론 활성화를 위한 소재와 장르를 선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밸류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덤이 확장되게 해야 한다. 팬덤 확장을 위해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예능전문 스튜디오 세이 콘텐츠사업국은 올 하반기 새로운 예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최강 럭비’와 ENA·웨이브의 ‘여왕벌 게임’ 그리고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그것이다. 이중 어떤 예능이 팬덤향 예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국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와 △롯데컬처웍스 △하이브도 올해 처음으로 독립부스로 참여했다. △씨제이이엔엠(CJ ENM) 등 국내 대표 미디어 기업부터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후지 텔레비젼, 중국 △아이치이(iQIYI), 싱가포르 △비비씨 스튜디오(BBC Studios) 등 세계 각국 미디어 기업들이 참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8 16:26:26[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의 코스닥 입성에 결국 제동이 걸렸다. 한국거래소의 최근 상장 예비 심사가 연기됐는데, '연돈볼카츠' 갈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상장예비심사 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연기됐다. 상장의 첫 관문인 상장예비심사는 규정상 45영업일 안에 마쳐야 한다. 더본코리아가 지난 5월29일 예비심사 신청을 낸 것을 고려하면 지난달 말 승인 여부가 결정됐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상장예비심사가 연기된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고 더본코리아 측도 말을 아꼈지만, 업계에서는 연돈볼카츠 갈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 6월24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더본코리아를 신고했다. 더본코리아 측이 점주들에게 매출과 수익률을 과장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점주들이 금전적 요구를 했다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하고, 백 대표 본인이 유튜브·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맞받아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상장을 보류했다. 더본코리아의 지분 구조는 백 대표가 76.69%로 최대 주주고, 강석원 전무가 21.09%로 2대 주주다. 다만 한국거래소의 '코스피·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 평균 소요 기간은 지난 5월 말 기준 106.3영업일로, 통상적인 심사 '연장'의 성격이란 분석도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5 11: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