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쉴더스가 미국 버라이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버라이즌은 유무선 통신, 인터넷 서비스, 클라우드, 보안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25일 SK쉴더스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는 강점을 갖고 있는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침해사고 신속 대응 △원격 보안 관제 서비스 고도화 △모의해킹·취약점 진단 서비스 공동 제공 등 협력에 나선다. 우선 양사는 복잡해지는 보안 환경과 지능화되는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침해사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SK쉴더스와 버라이즌이 운영 중인 보안 관제 센터 운영 노하우와 기술 공유를 통해 원격 보안 관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의 서비스를 교차 제공하며 양사가 보유한 사업망을 공유하고 보안 역량을 키워 나간다는 목표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버라이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강점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울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회사 경쟁력을 알리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5 16:13:05【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OBJECT0# 미국 최대 통신사 AT&T가 3·4분기 실적에서 라이벌 버라이즌에 판정승을 거뒀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내놨는데 핵심 지표인 신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수가 순증한 AT&T가 더 돋보였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의 투자회사 트루이스트는 AT&T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투자업계에 따르면 AT&T는 올해 3·4분기 매출이 300억달러(약 43조14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313억달러)보다는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298억6000만달러)보다는 많았다. 주당순이익(EPS)도 0.68달러로 추정치(0.61달러)를 웃돌았다. AT&T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은 3·4분기에 총 70만8000명의 신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수를 확보한 덕분이다. 월가의 전망치(55만2300명)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AT&T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모두 220만명 이상의 후불 휴대폰 가입자가 늘었다. 지난 2분기 연속 감소한 경쟁사 버라이즌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AT&T는 지속적인 영업 호조로 연간 주당순이익이 최소 2.5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140억달러로 유지했다. 라이벌 버라이즌의 3·4분기 매출은 342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338억달러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AT&T의 매출보다 많다. EPS 역시 1.32달러로 추정치(1.29달러)보다 높았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AT&T가 승리한 것으로 보는 이유는 버라이즌의 신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수가 AT&T와 달리 2분기 연속 감소한 탓이다. 버라이즌은 올해 2·4분기 휴대폰 가입자 수를 총 21만5000명 잃었고 3·4분기에도 18만 9000명이 빠져나갔다. 최민하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AT&T는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것을 보면서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고 진단했다. 투루이스트의 애널리스트 그렉 밀러는 "AT&T가 3·4분기 실적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10-23 10:07:53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K-SURE)는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에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약 8조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보의 이번 금융 지원은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장비 구축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금융을 제공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무보는 최근 10년간 통신장비·기기 관련 공급 사업에 44억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하는 등 관련 분야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날 뉴저지 소재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스콧 크론 버라이즌 부사장과 프로젝트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공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9-22 18:03:57[파이낸셜뉴스]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K-SURE)는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에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약 8조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보의 이번 금융 지원은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장비 구축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금융을 제공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무보는 최근 10년간 통신장비·기기 관련 공급 사업에 44억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하는 등 관련 분야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날 뉴저지 소재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스콧 크론 버라이즌 부사장과 프로젝트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공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9-22 13:29:42삼성전자가 미국 디시 네트워크에 1조원 이상의 장비공급을 체결한 배경에는 이번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숨 가쁜 세일즈가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글로벌 인맥과 정보를 활용한 것이 결정적인 한 수였다. ■이재용 담판, 수주 쾌거 삼성전자와 디시 네트워크의 5G 통신장비 공급계약 협상은 한국의 북한산에서 사실상 이뤄졌다. 지난해 9월 디시 네트워크 창업자 찰리 에르겐 회장은 한국을 방문했다. 에르겐 회장은 자산이 200억달러로 추정되는 미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억만장자다. 이 부회장은 당초 월요일에 에르겐 회장과 짧은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에르겐 회장이 등산 애호가라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던 이 부회장은 하루 전인 일요일에 북한산 동반 산행을 제안했다. 에르겐 회장은 회사가 위치한 콜로라도주의 해발 약 4300m 이상의 모든 봉우리를 올랐고 킬리만자로 산,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등 세계의 고산 지역을 등반할 정도로 전문가 급 실력을 갖췄다. 혼자 차를 몰고 호텔로 찾아간 이 부회장은 에르겐 회장과 함께 북한산으로 향해 오전 11시반경부터 약 5시간가량 단둘이 산행을 했다. 이 시간 개인적 일상에 관한 대화부터 삼성과 디시 네트워크의 향후 협력 강화 방안까지 폭넓은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과 신뢰를 쌓은 에르겐 회장이 산행을 계기로 이번 계약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통신장비 사업은 계약 규모가 크고, 장기간 계약이 대부분이다. 기간 통신망은 나라별로 사회 인프라 성격을 띠고 있어서 장비공급 최우선 조건은 신뢰성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굵직한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의 대형 계약 체결이나 신규 시장 진출 과정에는 항상 'JY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는 에릭슨 CEO 시절부터 이 부회장과 꾸준히 친분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인맥을 활용해 삼성전자는 2018년 버라이즌과 5G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대규모 5G 장기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이 계약은 약 8조원에 육박해 한국 통신장비 단일 수출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래 시장 주도… 이제 6G 5G는 삼성이 현재 미래 주력 사업으로 낙점한 AI,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차세대 통신기술에서 항상 선행 연구를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빠르게 키울 수 있도록 △전담 조직 구성 △연구개발 △영업·마케팅까지 이 부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했기 때문이다. 4G가 주류였던 2011년에 일찌감치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한 것도 이 부회장의 아이디어였다. 현재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5월 삼성 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0년 7월엔 '6G 백서'를 통해 차세대 6G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했다. 6G의 상용화가 10년 뒤부터 본격화 될 것을 예측해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6G 관련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삼성 6G 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제프리 앤드류스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교수, 나카무라 다케히로 NTT도코모 SVP, 존 스미 퀄컴 SVP, 심병효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05-03 18:30:58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더나와 버라이즌 최고경영진들을 만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와 6G(6세대) 차세대 통신은 이 부회장이 미래 성장사업으로 직접 낙점한 분야다. 이 부회장이 5년 만의 미국 방문에서 이 분야의 파트너들을 가장 먼저 만난 것은 한동안 멈췄던 글로벌 경영을 재개하고, 바이오·통신을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실행에 옮기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오·통신분야 협력 강화 18일 재계와 미국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출국 전에 예고한 대로 지난 16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투자회사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났다.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은 누바 아페얀 의장이 설립한 회사다. 이 부회장은 바이오 산업 협력 확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고 있는 모더나 백신 생산과 양사의 공조 관계를 굳건히 다졌다. 이 자리에는 존림 삼성바이오 사장 등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모더나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진 10월부터 한국 내에 우선 출하했다.17일에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경영진들을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스 베스트베리는 이 부회장의 대표적인 통신분야 미국 인맥이다. 지난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나란히 참석한 것을 계기로, 10년 이상 친분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의 쾌거를 이룬 것도 두 사람이 10년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한몫했다.바이오와 차세대 이동통신은 이 부회장이 지목한 삼성의 '미래 성장사업'이다. 2018년 삼성은 인공지능(AI), 5G, 바이오, 자동차 전자장비 등을 '4대 신성장동력'으로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이후 3년간 바이오와 반도체 등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고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영복귀 이후 첫 해외 출장에서 바이오와 통신분야를 직접 챙긴 것은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백신 공조-6G통신장비 논의 모더나와 버라이즌은 최근 삼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다.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바이오와 통신 사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누바 아페얀 의장은 1999년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을 설립해 모더나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바이오텍을 발굴해 투자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아페얀 회장이 직접 영입했을 정도로 인재를 고르는 안목이 뛰어나다. 바이오 분야를 키우고 싶어 하는 이 부회장에게 필요한 노하우를 가진 최적의 파트너인 셈이다. 이 부회장과 모더나 경영진은 8월부터 수시로 화상회의를 통해 백신 생산을 논의하면서 신뢰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위탁자·생산자' 수준에 그쳤던 삼성과 모더나의 관계는 백신 수급과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사업 파트너 관계로 올라섰다. 삼성은 바이오 사업 진출 9년 만에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3개를 완공했으며,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이 분야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른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치료제 CDMO 진출을 계획 중인 삼성이 모너나와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5G 통신장비 시장 개척도 이 부회장이 주도했던 분야다. 업계에서는 버라이즌을 비롯, 향후 NTT도코모, KDDI, 도이치텔레콤 등 세계 굴지의 통신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부회장이 직접 세일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11-18 18:01:01[파이낸셜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더나와 버라이즌 최고 경영진들을 만나 향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한동안 멈췄던 글로벌 경영을 본격 재개하면서, 미국내 핵심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복구하고 향후 바이오와 차세대 통신 분야에 투자 확대도 예고 했다. 18일 재계와 미국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출국 전에 예고한대로 지난 16일(현지시각)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위치한 투자회사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에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났다.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은 누바 아페얀 의장이 설립한 회사다. 아페얀 의장은 바이오 제약 관련 투자회사인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을 통해 혁신적 바이오텍을 발굴·육성하고 있는 업계의 리더중 한명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 산업 협력 확대를 논의 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고 있는 모더나 백신 생산과 양사의 공조 관계를 굳건히 다졌다. 이 자리에는 존림 삼성바이오 사장등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모더나와 mRNA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진 10월부터 한국내에 우선 출하했다. 뒤이어 17일에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경영진들을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스 베스트베리는 이 부회장의 대표적인 통신분야 미국 인맥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의 쾌거를 이룬 것도 두 사람이 10년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크게 한몫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11-18 13:43:43[파이낸셜뉴스] 미국 3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50억달러(약 5조6150억원)를 받고 아메리카온라인(AOL)과 야후를 사모펀드에 팔기로 했다. 버라이즌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 뒤 확보한 현금을 5세대(5G) 무선 통신망 건설 등에 투자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버라이즌이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매각 협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폴로는 AOL과 야후를 인수해 42억50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새로 탄생하는 회사의 지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버라이즌은 3일 이후 야후라는 이름으로 출범하는 새 회사의 지분 10%를 보유할 전망이다. 야후는 20세기 말 인터넷 포털 업종을 개척한 선두주자였으며 AOL 역시 인터넷 시대 초기에 온라인 서비스 제공 업체로 명성을 떨쳤다. 버라이즌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각각 AOL과 야후를 인수해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버금가는 미디어 그룹으로 육성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버라이즌은 2018년 회계에서 AOL과 야후의 가치를 인수가의 절반으로 상각하기도 했다. WSJ는 버라이즌 외에 다른 통신사들도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도 2018년에 16억달러를 주고 인수한 디지털 광고 업체 잰더를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5-03 23:57:00[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통신회사 버러이즌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뉴스의 생성부터 유통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언론기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가짜뉴스 유통을 예방할 수 있다는게 버라이즌의 설명이다. 10월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Full Transparency'라는 이름의 블록체인 기반 오픈 뉴스 플랫폼을 개발해 뉴스를 게시했다. 이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회사의 자체 보도 자료를 불변적으로 저장하고, 최초 뉴스 보도 이후 변경 기록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다. 버라이즌은 "현재 단계 블록 체인에서는 텍스트 변경 만 추적된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즌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짐 그레이스는 "말 그대로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기술 회사로서, 기업의 책임과 신뢰를 보장 할 수있는 플랫폼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기업 뉴스 편집부가 투명성 및 책임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 클라이언트와 뉴스보도의 상호작용 방식을 바꿔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中 시진핑 주석 "디지털화폐 경쟁 우위 점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이)디지털 통화, 디지털 세금 등 국제규범 제정에 적극 참여해 경쟁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중국 디지털 경제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구시(求是)'에 '국가 중장기 경제 사회 발전 전략 중대 문제들'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우리는 유리한 시기에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 디지털 정부 건설을 가속화하고, 각 분야별 디지털 최적화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美 은행들, 가상자산 서비스 확대 모색 중"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이 "지난 7월 OCC가 미국 은행들의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허용한 이후 은행들이 가상자산 서비스 확대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은행들의 근황을 전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브룩스 대행은 "은행들은 내부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복잡성을 해결하고, 고객의 가상자산을 보관하기 위해 중앙화 거래소와 협업을 진행하거나 직접 가상자산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적으로 은행의 가상자산 서비스 확대는 소매 투자자들의 편리성을 높여 은행들의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은행의 가상자산 서비스 수요 증가가 눈에 띄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브룩스 대행은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인은 4000만~5000민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유니스왑 에어드랍 제안 최종 부결 다르마(Dharma)가 상정한 두 번째 유니스왑 거버넌스 제안 투표가 부결됐다. 이 안에는 504만7600 UNI(약 158억원) 규모의 에어드랍 제공 여부가 포함돼 있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대규모 에어드랍을 포함한 유니스왑의 거버넌스 제안이 커뮤니티 투표에서 부결됐다. 유니스왑의 두번째 거버넌스 제안이 커뮤니티 승인을 받으면 유니스왑과 상호작용을 한 1만2619개의 지갑이 각각 400개의 UNI 토큰을 받을 예정이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11-02 06:58:14[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의 5G 장비 계약 소식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59%(900원) 오른 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부문의 매출이 기존 대비 60~70% 이상 증가하고,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를 약 4~5%포인트로 가정하면 이번 계약을 통한 잠재적 이익 증가 규모는 5000억~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19일 코로나 저점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초라한 수준인데 보험업범 개정안 통과에 따른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오버행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이 보여주는 저력은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09-08 09: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