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군은 3000t급 잠수함 안무함(SS-Ⅲ)이 북한의 잠수함과 수상함이 기지를 이탈한 상황을 가상해 정확한 위치를 포착, 식별하고, 타격·격침하는 시뮬레이션 방식의 훈련을 11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부산 인근 해상에서 안무함이 참가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북한의 오물풍선 공세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및 다량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 등 파상 공세에 맞서 북한 잠수함·수상함을 탐색·공격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북한군의 심장부를 타격하는 등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먼저 모든 사전 준비를 마친 우리 해군의 안무함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잠수함의 예상 기동로로 이동, 소나(Sonar·음파탐지장비)를 이용해 북한 잠수함 탐지에 돌입하면서 시작됐다. 안무함 내부에 위치한 음탐관은 북한 잠수함에서 발생하는 미상의 수중 소음을 탐지해 분석했고, 이는 북한 잠수함의 프로펠러 소음으로 확인했다. 북한 잠수함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한 안무함은 긴급 어뢰공격에 나섰다. 함장의 명령과 절차에 따라 어뢰 발사 버튼을 누르자 어뢰발사관이 개방되고, 발사관에 유입된 해수가 어뢰를 밀어냈다. 안무함이 발사한 어뢰는 명중, 북한 잠수함을 격침시켰다. 이어 인근에서 기동 중이던 북한 수상함이 고속으로 접근해왔다. 안무함은 북한 수상함에 탐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깊은 심도로 위치를 바꿨다. 이후 음탐기로 북한 수상함을 접촉한 안무함은 잠망경, 전자광학체계를 활용해 표적을 확인한 후 어뢰를 발사해 북한 수상함 또한 격침시켰다. 이후 적 지상에 대한 타격훈련이 이어졌다. 북한 잠수함·수상함 공격을 차단한 안무함은 은밀히 기동, SLBM을 이용해 지상의 북한군 핵심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 전쟁 억제 및 보복능력을 갖춘 안무함은 존재만으로도 북한에 두려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비수'로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이라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안무함은 이같이 북한 잠수함을 추적·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SLBM을 탑재해 북한의 공격으로 육상기지나 군 공항이 제한되는 경우에도 은밀성과 기동성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안무함을 비롯한 3000t급 잠수함은 군이 '전략적 비수'(匕首)라 부른다. 안무함 내에 탑재된 6개의 육중한 수직발사관(VLS)에서 운용하는 SLBM은 수백㎞ 이상의 사거리를 가지며, 한 발로도 막강한 파괴력을 내는 대형 탄두가 장착돼 있다. 선진 핵 강국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핵탄두를 장착한 SLBM을 운용하는 반면, 한국은 디젤 추진 잠수함에서 비핵 SLBM을 탑재해 실전 운용하는 세계 유일 국가다. 안무함의 수중 최대속력은 시속 37㎞ 이상,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다. 안무함은 손원일급 잠수함보다 크기가 2배 정도 커졌고, 수중 잠항 기간도 늘어났다. 또한 전투체계, 소나체계를 비롯해 국내 개발 장비를 다수 탑재해 국산화율을 높였다. 공기불요추진체계(AIP·Air Independent Propulsion)에 개선된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도 증가했다. 현존 디젤 잠수함 중 가장 최신 기술로 설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보고급 1800t급 손원일함이 수면으로 부상하지 않고 수중에서 약 2주간 작전이 가능하며 한번 출항하면 연료 재충전 없이 84일간 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알려진 데 비해 도산안창호급 안무함은 그보다 작전반경이 3~4배 넓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건영 안무함장(대령)은 "승조원 모두가 최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수중에서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해 적을 격멸하겠다"고 다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2 14:44:06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레저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위드에버랜드'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티타남' 등 저마다 특색 있는 3개 채널을 운영 중이며, 이날 기준 구독자수가 140만명, 77만명, 33만명을 각각 기록하며 누적 250만명을 넘어섰다. 3개 채널 동영상수는 총 4300여개로 누적 조회수만 12억6000만뷰에 달한다. 위드에버랜드는 동물, 식물, 어트랙션, 캐스트를 비롯해 파크 소식 및 이용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종합 채널이다. 지난해 7월 구독자수 100만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로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뿌빠TV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교감을 다룬 '전지적 할부지 시점'처럼 호랑이, 기린 등 동물 생태를 담는 특화 채널이다. 티타남 채널에는 직원들이 크리에이터로 직접 출연한다. 지난 2022년 '소울리스좌' 열풍을 일으킨 채널로, 요즘에는 다양한 셀럽 콜라보, 이색 쇼츠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버랜드는 자사 유튜브 채널 인기 비결로 다양한 동물과 교감하는 사육사들의 모습이 전해주는 공감과 힐링을 가장 먼저 꼽았다. 현재 판다 가족과 사육사의 모습을 담은 '전지적 할부지 시점', '판다와쏭'을 비롯해 레서판다를 다룬 '오구그레서', 기린 사육사의 '마쿠마쿠' 등은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위드에버랜드, 뿌빠TV에 연재하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성장 영상들은 지난해 7월 첫 영상이 공개된 이후 10개월만에 누적조회수 2억뷰를 돌파하며 푸바오 때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유튜브 채널의 한계를 넘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에버랜드 유튜브는 아르바이트 업무를 담당하는 캐스트 인터뷰 영상을 비롯해 계절마다 색다른 드론 풍경, 인기 어트랙션 탑승기 등 주목도 높은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각 영상 콘텐츠에 담긴 유익한 정보도 구독자수 증가에 긍정적 효과를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유튜브 채널 인기에 힘입어 에버랜드는 신규 코너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사랑이 육아일기', '러부지는 LOVE지', '오와둥둥' 등 판다 영상을 통해 육아맘, K-아버지 및 이모들의 공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 식물과 정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여가 트렌드를 반영해 에버랜드가 가진 테마 정원들을 소개하고 식물이 가진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꽃바람 이박사 시즌2'를 6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파크의 다양한 모습을 고객들의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수많은 에버랜드 팬들이 공감하고 힐링하며 위로받는 채널이 되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3 12:59:14[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레저업계 최초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공식 채널인 '위드에버랜드'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이하 뿌빠TV)', '티타남' 등 유튜브 채널 3개를 운영 중이다. 이날 기준 각각 140만명, 77만명, 33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누적으로 250만명을 넘어섰다. '위드에버랜드'는 동물, 식물, 어트랙션, 캐스트를 비롯해 파크 소식 및 이용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종합 소통 채널이다. 지난해 7월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업계 최초로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뿌빠TV'는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교감을 다룬 동물 생태 특화 채널이고, '티타남'은 직원들이 크리에이터로 직접 출연해 2022년 소울리스좌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들 3개 채널 동영상은 총 4300여개로, 조회수는 12억6000만뷰에 달한다. 에버랜드는 유튜브 채널 인기 비결로, 동물과의 교감이 주는 공감과 힐링을 가장 먼저 꼽았다. 판다 가족과 사육사가 서로 교감하는 모습을 담은 '전지적 할부지 시점'은 전국민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 뿌빠TV에 연재 중인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성장 영상은 첫 영상 공개 10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돌파하며 푸바오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아르바이트 업무를 담당하는 캐스트 인터뷰 영상부터 계절마다 색다른 드론 풍경, 인기 어트랙션 탑승기 등은 기업 유튜브 채널의 한계를 넘어 볼거리가 풍부한 채널로 성장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파크의 다양한 모습을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더욱 공감하고 힐링하며 위로받을 수 있는 채널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팬층을 더욱 두텁게 확보해 나가고자 유튜브 신규 코너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사랑이 육아일기', '러부지는 LOVE지', '오와둥둥' 등 판다 영상을 통해 육아맘, K-아버지, 이모들의 공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23 08:53:59소니코리아가 올인원 콤팩트 샷건 마이크 ‘ECM-M1’을 국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마이크 자체에서 8가지 지향성 모드를 제공하는 샷건 마이크 ECM-M1은 영상 입문자부터 프로 영상작가까지 다양한 소비자와 여러 촬영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ECM-M1을 통해 선보인 초지향성, 전지향성, 스테레오를 포함하는 8가지 지향성 모드는 모드 다이얼 조작을 통해 직관적으로 선택 가능하다. 특히 울트라 지향성 모드는 전면 사운드(30도 폭 이내)를 선명하게 수집하면서 그 외 소음은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피사체가 마이크 전면에 위치하는 인터뷰 또는 셀프 촬영 시 최적이며 이 외에도 상황 및 목적에 따라 다양한 레코딩 모드를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 자체에 내장된 노이즈 캔슬링 필터는 배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소리를 더욱 명료하게 담아낸다. 바람 소리, 에어컨 구동 소음, 기타 저주파 진동 소음을 줄여주는 로우컷 필터도 탑재했다. 촬영 단계에서부터 노이즈가 제거되어 후반 작업 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다. 또한 오디오 신호가 디지털 형식으로 카메라에 전송돼 오디오 케이블과 단자를 통해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송되는 타 제품 대비 노이즈나 음질 손실 없이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ECM-M1은 길이 64.4mm, 무게 65g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편리하며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사운드를 수집할 수 있다. 멀티 인터페이스 슈를 연결하면 별도 케이블이나 배터리가 필요 없어 케이블 및 LCD 모니터에 방해받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아날로그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잠금 버튼은 실수로 설정이 변경되는 것을 방지한다고 소니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ECM-M1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42만9000원이며, 소니코리아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점을 통해 공식 판매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03 10:49:42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차전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입장을 준비하는 대기줄에서 먼저 확인됐다. 출입증 발급처에서는 개막 30분 전부터 입장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줄만 2~3겹이었다. 국내 참가자 뿐 아니라 외국인 참가자도 쉽게 눈에 띄었다. ■국내 3사에 관심 집중 올해 인터배터리의 참가규모는 지난해 보다 104% 확대됐다. 420개 참가업체가 1360개 부스를 꾸려 2022년 197개, 664부스 대비 크게 늘었다.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곳은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였다. 올해 행사에서 부스가 가장 큰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와 '체험'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꾸렸다. 부스 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배터리로 움직이는 미래'를 소개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사내 독립기업 '쿠루'가 사업화를 준비 중인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과 최근 업계 관심이 높아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차세대 배터리로 뽑히는 전고체 배터리 등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부스 한 편에서 가상현실(VR) 고글을 사용해 관람객들에게 배터리 기술을 설명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력'을 콘셉트로 부스를 차렸다. 부스 중앙에 각형·원통형·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를 함께 전시했다.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자동차, 전동공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도 함께 공개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형물을 부스 앞쪽에 설치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SK온은 '혁신'을 콘셉트로 잡았다. 파우치형을 주로 다루는 SK온은 이날 처음으로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 SK온에 따르면 SK온의 각형 배터리는 빠른 충전 속도가 특징이다. SK온이 올해 초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급속충전 배터리는 18분 동안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와 LFP 배터리 등도 함께 공개했다. SK온은 저온에서 주행 거리가 50~70% 줄어드는 기존 LFP 배터리 성능을 70~80%까지 끌어올렸다. ■ 배터리 3사 자동차 전시는 공통점 공통점도 있었다. 배터리 3사는 모두 각사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를 한 대 이상씩 부스 내 배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머스탱 마하-E와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를, 삼성SDI는 BMW '뉴 i7',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을, SK온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70'을 전시했다. 배터리 회사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부스를 차린 곳도 있었다. 바로 이차전지 소재사 포스코케미칼이다. 특히 광산에서 원료 조달-소재생산-리사이클링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모형으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음극재를 만드는 회사라고만 알고 있지만 포스코케미칼은 하이니켈 양극재 중에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을 다 만들어서 배터리사와 자동차사에 공급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3-15 18:25:30국내 배터리사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2차전지 산업 전시회에서 차세대 제품과 솔루션 등을 대거 선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5~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2차전지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등 총 198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전시공간 중앙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의 프리미엄 세단인 루시드 에어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지난해 10월 LG에너지솔루션 사내기업으로 출범한 '쿠루'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배터리 미래수명, 최적주행경로 등 차량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종합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도 시연될 예정이다. SK온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전시한다. SK온은 올해 안에 시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온이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급속충전(SFt) 배터리는 18분 동안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SK온의 각형 배터리는 이 속도를 더 높였다. SK온은 올해 전시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셀 포트폴리오도 소개한다.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SK온만의 차세대 기술을 담은 전고체 배터리도 처음 실물 공개에 나선다. 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 PRiMX로 사물배터리(BoT)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한다. 삼성SDI는 부스 중앙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코어 테크놀로지 존을 중심으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IT & 웨어러블 디바이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해당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로 공간을 구성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3-09 18:09:13스마트폰 부품 등에 주력해온 시노펙스가 최근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에 들어가는 부품 사업 강화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PCB)'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베트남 동토사업장에 50억원을 들여 관련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배터리 FPCB는 배터리 모듈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1대당 최대 8개까지 사용된다. 시노펙스는 전기차 배터리 대형화에 대응해 FPCB 제품을 크게 만드는데 한계가 있는 시트 방식이 아닌, 독자적인 롤 방식을 적용해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독일, 영국 등 해외 유수 완성차 업체들과 전기차 배터리용 FPCB 납품을 협의 중"이라며 "베트남 동토사업장 증설을 통해 향후 늘어날 전기차 배터리용 FPCB 증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노펙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 수소차용 가습막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가습막은 수소차에서 엔진 역할을 하는 '스택'(Stack) 가습기에 적용된다. 스택 가습기는 수소연료전지가 있는 스택 내부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중국에는 현재 30개 이상 수소차용 스택 가습기 업체들이 있다. 시노펙스는 이 중 20개 이상 업체들과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펙스는 수소차 스택 가습기용 가습막 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경북 김천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시노펙스는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부품과 부품을 연결하는 기판인 FPCB 분야에 주력해왔다. 휘어지지 않는 '인쇄회로기판(PCB)'과 달리 FPCB는 휘어지는 특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폴더블폰에 특화한 'FPCB&A'를 만들어 업계에 공급 중이다. 시노펙스는 FPCB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볼륨·전원 버튼으로 쓰이는 '돔스위치'도 주력 제품군으로 확보했다. 시노펙스는 정수처리시스템에 들어가는 멤브레인 필터도 생산한다. 오랜 기간 스마트폰 부품과 정수처리 필터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최근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용 부품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전기차 배터리용 FPCB는 스마트폰용 FPCB 제품을 대형화 한 사례다. 수소차 스택 가습기용 가습막 역시 정수처리 멤브레인 필터에 쓰인 기술을 적용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25년 20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 트럭 등 대용량 출력이 필요한 차량은 전기차 대신 수소차가 주목받고 있다"며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부품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1-26 17:51:00[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부품 등에 주력해온 시노펙스가 최근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에 들어가는 부품 사업 강화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PCB)'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베트남 동토사업장에 50억원을 들여 관련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배터리 FPCB는 배터리 모듈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1대당 최대 8개까지 사용된다. 시노펙스는 전기차 배터리 대형화에 대응해 FPCB 제품을 크게 만드는데 한계가 있는 시트 방식이 아닌, 독자적인 롤 방식을 적용해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독일, 영국 등 해외 유수 완성차 업체들과 전기차 배터리용 FPCB 납품을 협의 중"이라며 "베트남 동토사업장 증설을 통해 향후 늘어날 전기차 배터리용 FPCB 증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노펙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 수소차용 가습막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가습막은 수소차에서 엔진 역할을 하는 '스택'(Stack) 가습기에 적용된다. 스택 가습기는 수소연료전지가 있는 스택 내부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중국에는 현재 30개 이상 수소차용 스택 가습기 업체들이 있다. 시노펙스는 이 중 20개 이상 업체들과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노펙스는 수소차 스택 가습기용 가습막 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경북 김천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시노펙스는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부품과 부품을 연결하는 기판인 FPCB 분야에 주력해왔다. 휘어지지 않는 '인쇄회로기판(PCB)'과 달리 FPCB는 휘어지는 특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폴더블폰에 특화한 'FPCB&A'를 만들어 업계에 공급 중이다. 시노펙스는 FPCB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볼륨·전원 버튼으로 쓰이는 '돔스위치'도 주력 제품군으로 확보했다. 시노펙스는 정수처리시스템에 들어가는 멤브레인 필터도 생산한다. 오랜 기간 스마트폰 부품과 정수처리 필터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최근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용 부품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전기차 배터리용 FPCB는 스마트폰용 FPCB 제품을 대형화 한 사례다. 수소차 스택 가습기용 가습막 역시 정수처리 멤브레인 필터에 쓰인 기술을 적용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25년 20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 트럭 등 대용량 출력이 필요한 차량은 전기차 대신 수소차가 주목받고 있다"며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부품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1-26 04:09:16[파이낸셜뉴스] 손절·익절, 잡주·테마주…본 용어를 아는 독자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셔도 좋습니다. 처음 주식을 사보려고 여기저기 인터넷을 검색하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도대체 이게 다 무슨 말이야?"였어요. 따상, 손절, 물리다...알 수 없는 용어들에 머리가 지끈해진 경험, 많은 주린이들이 겪어봤으리라 예상합니다. 외국에선 그 국가의 언어 또는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해야 잘 적응할 수 있듯이 주식 투자자라면 주식 생태계의 언어에 익숙해져야 성공에 다가갈 수 있겠죠. 이번 주린기에서는 종목과 거래 관련 은어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해요. 나만의 주식 용어 사전을 함께 꾸려가요! “주식아, 네 이름은 뭐니?” ① “이 종목 잡주인가요?” 주식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말이에요. 잡주는 이름에서 감을 잡을 수 있듯이 주식 시장에서 나쁘게 평가 받는 종목을 칭할 때 쓰는 단어에요. 예를 들어 성장성이 불투명하고 실적이 부실한 종목을 말할 때 “잡주니까 사지마세요”라고 말할 수 있죠. ② 잡주의 반댓말은 무엇일까요? 우량주에요. ‘우량하다’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물건의 품질이나 상태가 좋다’에요. 한마디로 성장성이 뚜렷하고 실적도 뛰어난 종목을 말하죠. 국내 주식 시장에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을 우량주라고 말할 수 있어요. ③ 김건희 여사의 작전주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2월 기억하시나요? 김 여사가 작전주에 투자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정치권이 소란스러웠었죠. 작전주는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작전을 펼쳐 조작한 주식을 뜻해요. 쉽게 말해 주가조작이죠. 예를 들어, 주식을 매수한 후 이 종목이 오른다는 정보를 퍼트려 가격이 상승하게 만드는 거에요. 작전주에 말리지 않도록 꼭 주의하세요! ④ “원전 테마주 활활” 증권을 다루는 뉴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단어에요. 여기서 ‘테마’는 하나의 이슈를 듯해요. 당시 정치나 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주식 종목 집단이라 볼 수 있어요. 원전 테마주는 원전과 연관된 주식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원자력 발전소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 등을 원전 테마주로 분류할 수 있어요. ⑤ “이제 주도주는 태·조·이·방·원” 주도주는 단어 뜻 그대로 주식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이에요. 현 시대를 대표하거나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고, 주목을 끄는 종목들을 보통 주도주라 칭해요. 요즘에는 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전 관련 업종이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했어요. 하반기에 이들 종목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수익을 얻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죠? (참고로 조선의 3대 왕 이방원의 묘호는 태종입니다.) 손절? 주식을 팔았다는 말일까 ① “그 종목 결국 손절했어...” 여기서 손절은 단순히 그 주식을 팔았다는 뜻이 아니에요.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거래를 말해요. ‘손해를 잘라 버리는 매도’란 뜻의 손절매를 줄인 단어에요. 쉽게 말하면, 이미 주가가 매수가보다 떨어졌지만, 이보다 더 떨어질 것 같은 주식은 그 전에 하루빨리 파는 게 손해를 덜 보는 방법이겠죠. 더 큰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가 샀던 가격보다 낮게 파는 거래를 손절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엔 정말 울음을 머금고 매도 버튼을 누르겠죠. ② “드디어 익절했다!!” 익절은 손절의 반대말이에요. 이익을 보고 잘랐다, 즉 이익을 보고 주식을 팔았다는 뜻이에요. 쉽게 말해 주식 투자로 수익을 봤단 뜻이죠. ③ “급락장에 투매” 갑자기 주가가 떨어지면 손해를 크게 볼 수 있다는 공포감에 주식을 빨리 팔아 치워야겠다는 마음이 들겠죠. 이때 주식을 많이, 대량으로 매도하게 되면 투매를 했다고 칭합니다.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주식을 던지듯' 대량으로 파는 행위를 뜻해요. 하지만, 남들이 판다고 해서 따라 팔면 손해가 더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④ “ 단타/ 스윙 시 주의할 점” 야구를 좋아하는 분은 단타란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 거에요. 단타는 야구 용어로 배트를 짧게 잡고 정확성을 높여 친다는 뜻이에요. 주식 투자에서도 비슷하게 쓰여요. 한 종목을 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짧은 시간 안에 판다는 뜻이에요. 단타가 하루 만에 이뤄지는 거라면 스윙은 이보다 좀 길게 2~3일 동안 보유했다가 파는 거래법을 말해요. 이제 좀 감이 잡히시나요? 이 9개의 단어로 주식 생태계의 언어를 다 이해할 순 없겠지만, 자주 쓰이는 용어만 익혀도 반은 나아갔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두꺼워진 주식 사전을 들고 익절하러 가요! ■주식에 관심 없던 수습기자가 증권부로 발령받게 됐다. 설렘을 갖고 부서에 왔지만, 기사에는 온통 ‘주식시장이 휘청인다’고 난리다. 처음으로 월급을 받아 기쁘기만 한 주린이의 재테크 초보 벗어나기 프로젝트! 저랑 주린이 탈출하실래요?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08-17 17:18:32[파이낸셜뉴스] 롯데제과는 자사 유튜브채널 '스위트TV'가 유튜브 실버버튼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실버버튼은 유튜브가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한 채널에 수여하는 기념패다. 채널의 건전성 등 자체 커뮤니티 가이드 라인을 준수한 채널에 한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된다. 스위트TV가 구독자수 10만명을 돌파한 시점은 8월초로 현재는 10만5000명을 기록 중이다. 이번 롯데제과의 실버버튼 획득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지 3년만의 쾌거로 업계에서는 두 번째다. 스위트TV는 롯데제과가 직접 운영하는 채널로서 광고뿐만 아니라 매월 출시되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 후기와 인터뷰 등 다양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자체 제작, 제공하고 있다. 스위트TV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지적 제과시점', '아!제세대' 등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솔직 리뷰를 나누거나 롯데제과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제품으로 소개하고 개발 비하인드 등을 쏟아내기도 한다. 롯데제과는 이번 실버버튼 획득을 기념하여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벤트 게시글에 답글로 참여하면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롯데제과는 향후 스위트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1-09 09:5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