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슈퍼태풍 '야기'가 필리핀과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덮쳤다. 8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야기가 전날 오후 1시께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하면서 14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다쳤다. 꽝닌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가 있는 지역이다. 이날 오전 북부 호아빈성 산간 지역에서는 산사태에 주택이 매몰되면서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또한 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 여러 척이 바다로 휩쓸려 가는 과정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강풍과 폭우에 무너진 지붕이나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수도 하노이 등에서 나무 수천 그루가 뿌리째 뽑히고 전봇대가 쓰러졌다. 지붕과 간판이 날아가고 주택 다수가 파손되는 등 도시가 아수라장이 됐다. 전날 하노이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고 꽝닌성, 타이빈성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위험 지역 주민 약 5만명을 대피시키고 하노이, 하이퐁 등 4개 공항을 폐쇄했다. 주택이 3200채 이상 파손되고 논 12만㏊가 침수됐으며, 1000천개 이상 양식장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라고 전했다. 베트남에 앞서 야기가 상륙한 중국과 필리핀도 막대한 피해를 봤다. 중국에서는 야기가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지난 6일 이후 4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 필리핀에서도 홍수와 산사태로 20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 야기는 하노이를 통과한 뒤 이날 오전 베트남 북서부 지역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그동안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베트남 당국은 경고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8 19:55:09[파이낸셜뉴스] 락앤락이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후원에 나섰다. 락앤락은 25일 국제개발협력 NGO단체 지파운데이션에 생활용품 6만5000여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 물품은 비스프리 모듈러, 숨쉬는 김치통, 멀티쿠커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들로 구성됐으며,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와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파운데이션 나눔가게는 자원의 재순환 촉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대상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취약계층을 돕는데 쓰인다. 염혜란 지파운데이션 팀장은 "어려운 시기에 기부를 진행해 준 락앤락에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소중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사회공헌사업인 '락앤락과 함께 하는 용기' 프로그램을 운영, 한부모 가족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글로벌 나눔사업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난 3월에는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베트남 싱글맘을 후원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요리 전문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핸드 블렌더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으며, 최근에는 태풍 '야기'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수해민에게 생활용품을 후원하는 등 국내외 재난재해 복구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선영 락앤락 과장은 "지파운데이션과 협력해 일자리 제공, 판매 수익금 후원, 물품 후원 등 어려운 이웃을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수 있게 돼 기쁘고 추워진 날씨에 많은 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5 16:14:36[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2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짜미로 인한 폭우와 홍수로 꽝빈성에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또 약 9300가구가 대피하고, 주택 3만4000채가 침수됐다. 이외에도 791㏊(헥타르·1㏊는 1만㎡) 규모 농경지와 716㏊ 규모 양식장이 피해를 입었고, 가금류가 7만마리 넘게 폐사했다. 베트남 중부에는 짜미 상륙과 한랭전선 형성으로 지난달 25∼29일 폭우가 내려 여러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 이 기간 송타이 호수 강수량은 1210㎜를 기록했고, 끼엔장강 수위는 4.14m까지 상승했다. 베트남에 앞서 짜미가 강타한 필리핀에서는 약 150명이 숨졌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9월에도 슈퍼태풍 '야기'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필리핀에서 4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베트남 사망자는 323명으로 집계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2 14:42:33[파이낸셜뉴스] 열대성 폭풍 '트라미'가 필리핀을 덮치며 사망자가 87명으로 불어난 가운데 트라미가 베트남을 향해 이동하면서 베트남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 당국은 트라미가 몰고 온 폭우로 필리핀 루손섬 남부 바탕가스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49명, 실종자가 11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루손섬 남동부 비콜 지방에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31명이 익사 등으로 숨졌다. 이 밖에 다른 지방에서도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는 등 AFP 통신이 경찰과 재난 당국 소식통을 바탕으로 집계한 사망자 수는 87명으로 늘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루손섬에서 수백 개 마을이 침수되면서 약 49만5천여명이 대피소나 친척 등 집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또 수많은 주민이 집 지붕 등지에 고립돼 구조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콜 지방의 안드레 디존 경찰국장은 "홍수 물이 아직 빠지지 않았다"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콜 지방 카마리네스수르주 등지에서 여러 지역이 물에 잠겨 있고 접근하기 어려워 식량·식수가 점차 부족해지고 있으며 아이들이 이미 병에 걸렸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비콜 지방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 관리들과 만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트라미는 루손섬 북부에서 서쪽으로 빠져나가 베트남을 향해 약 시속 30㎞의 속도로 이동 중이며, 현재 진로를 유지하면 오는 27일 베트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베트남 기상 당국은 베트남 중부 지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경고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해안 지방에 대해 트라미의 진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경계를 유지하고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필리핀 기상 당국은 트라미가 필리핀에서 더 멀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남중국해의 고기압 등 기상 요인으로 인해 필리핀으로 되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슈퍼태풍 '야기'가 필리핀에서 40여명의 사망·실종을 초래한 데 이어 베트남을 강타, 323명의 사망자와 33억달러(약 4조6000억원)의 재산 피해를 일으킨 바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26 15:54:2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SentBe)’가 최근 태풍 ‘야기’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을 돕기 위해 피해 복구 지원 기부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센트비는 유학생, 이주 근로자 등 국내 체류 중인 베트남인 다수가 본국으로 송금할 때 센트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어려움에 처한 베트남 국민을 돕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금 조성에 나섰다.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센트비 서비스 이용 고객이 한국에서 베트남 통화(VND)로 송금 시 센트비가 소정의 금액을 기부한 데 이어, 센트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이 더해졌다. 기부금은 지난달 28일 센트비 류은경 개인간거래(C2C) 사업 부문 이사, 응우엔 당 비엔(Nguyen Dang Vien) 센트비 김해 CS센터장이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와 응우엔 딘 중(Nguyen Dinh Dung) 참사관을 만나 위로의 뜻과 함께 전달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태풍 ‘야기’로 인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하며 주택과 농경지가 파손됐다. 피해 규모는 81조5000억 동(약 4조40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사망자 및 실종자도 300명을 넘어섰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센트비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과 센트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돼 베트남 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2 10:17:00[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금융협력협의회(CIFC), 베트남은행전략연구원(BSI)과 함께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베트남 중앙은행이 후원하는 ‘한국-베트남 금융 협력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약 86개 금융기관, 17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베 금융 시너지 강화’를 주제로 △베트남 금융산업의 ESG 현황과 발전 방향 △글로벌 ESG 트렌드와 한국의 대응 전략 △신한은행의 ESG 이니셔티브 △베트남 Agribank의 ESG 이니셔티브 등 양국의 ESG분야 연구 결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22년 디지털금융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에 이어 ESG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양국간 신뢰를 공고히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양국의 금융 협력 및 경제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015년부터 바이크런 행사를 열러 베트남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1200여대의 자전거를 기부해 왔으며 뚜에꽝 및 롱안 지역에 3413그루 나무 식재, 태풍 ‘야기’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20억동(VND) 기부 등 ESG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26 11:18:29[파이낸셜뉴스] 한세실업이 슈퍼태풍 '야기'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약 1억3천만원를 기부한다. 기부금은 국제이주기구(IOM)를 통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전달되며,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6일 한세실업은 최근 베트남은 슈퍼태풍 '야기'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은 베트남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이 기부한 국제이주기구는 UN 산하 기구 중 하나로, 전 세계 취약한 이주민을 보호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세실업은 지난 2001년부터 베트남과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베트남에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한세실업 베트남 TG법인은 연간 4500만장의 의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고, 1만5000명 이상의 현지인을 고용하며 베트남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세실업은 베트남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지역 초등학교 100개교에 1만권의 책을 기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총 600여개 학교에 6만권 이상의 도서를 기부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수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트남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세실업은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글로벌 패션기업으로서 2015년 네팔 대지진,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에도 10만 달러 규모의 성금을 기부하는 등 해외 재난 발생 시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6 09:29:32[파이낸셜뉴스] 세계 커피 원두 주요 생산국들이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으면서 커피값이 앞으로 큰 폭으로 상승할 예상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세계 최대 커피 원두 생산국 브라질의 가뭄과 생산량 2위 베트남의 태풍 피해로 글로벌 커피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앞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원두 가격이 20% 오르면서 지난 10년중 가장 높은 수준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 가격은 연초 파운드(0.45kg)당 1.80달러였으나 현재 2.50달러가 넘게 거래되고 있다. 로부스타 원두 또한 같은 기간에 25% 상승하며 1㎥ 당 2000달러를 넘었다. 세계 커피의 약 40%를 생산하는 브라질은 심각한 가뭄을 겪어왔으며 건조로 아라비카 원두의 수확량이 줄어들었다. 2023~24년 가뭄으로 생산량이 20%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최대 커피 생산지로 고품질의 아라비카 원두 산지인 미나스제라이스주는 강우량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최대 생산국 베트남은 이달초 태풍 야기로 커피 생산지인 중부 고지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커피 플랜테이션 수천 ha가 피해를 입어 앞으로 수확 감소가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커피 나무 복구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 관리 컨설팅 기업 인버토는 원두 가격이 빠른 시일안에 정상으로 돌아오기에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인버토는 커피 재배가 급격한 날씨 변화에 매우 취약해 앞으로 수확 차질이 예상되며 특히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복구에 따른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 속에 컨테이너 부족과 항만 정체 등 물류 차질이라는 악재까지 겹치고 있다. 유로뉴스는 지난 2022년 유럽 최대 커피 시장인 독일의 원두와 가공 커피 가격이 2022년에 비해 평균 10%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이후 유럽의 카페 중 65%가 가격을 5~15% 올렸으며 여기에는 원두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해 우유와 설탕, 1회용컵 같은 가격도 비싸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25 07:50:02롯데(회장 신동빈·사진)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의 수해복구에 성금 30억동(약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해복구 성금은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호텔, 롯데렌탈, 롯데케미칼 등 18개 계열사가 함께 마련했다. 계열사들은 각 법인이 위치한 하노이와 호찌민의 조국전선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 북부지역은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300명에 달하며, 약 26만 채의 주택이 소실됐다. 앞서 롯데는 지난 2020년 코로나 확산 방지 및 팬데믹 극복을 위해 베트남에 37억동(약 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베트남 정부 차원의 백신펀드 조성을 돕기 위해 100억동(약 5억원)을 기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4 18:12:09[파이낸셜뉴스] 롯데(회장 신동빈· 사진)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의 수해 복구에 성금 30억동(약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해 복금 성금은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호텔, 롯데렌탈, 롯데케미칼 등 18개 계열사가 함께 마련했다. 계열사들은 각 법인이 위치한 하노이와 호찌민의 조국전선 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은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크게 불어나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수가 300명에 달하며, 약 26만 채의 주택이 소실됐다. 앞서 롯데는 지난 2020년 코로나 확산 방지 및 팬데믹 극복을 위해 베트남에 37억동(약 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베트남 정부 차원의 백신 펀드 조성을 돕기 위해 100억동(약 5억원)을 기부했다. 롯데는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활발한 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4 09: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