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월30일 "스타트업이 충분한 벤처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글로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이제는 세계 5위권을 넘어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향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전략'의 후속으로 벤처 투자 분야 세부대책 수립에 앞서 벤처투자 업계 및 학계와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의 글로벌 수준 도약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이 이날 발표한 '벤처투자의 경제적 효과 및 벤처투자 시장에서의 모태펀드 역할'에 따르면 벤처투자 유치는 스타트업의 총자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 13%, 5% 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장관은 "우리나라 벤처투자 규모는 미국, 중국, 영국, 인도에 이어 전세계 5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1987년 벤처투자조합 제도화 이후 청산된 펀드는 연평균 9%의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벤처투자 선진국으로 성장하고 높은 수익률을 거둬온 성과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은 우리 스타트업의 노력과 이를 믿고 지지해준 벤처투자자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30 15:21:25【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을 전남의 실리콘밸리로 만든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역 사회와 상생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남지역 벤처친화적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29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전날 광양시청에서 광양 및 전남지역 중소·벤처기업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포스코벤처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제3회 전남 스타트업포럼'을 진행하는 등 지역 벤처 기업에 대한 포스코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인 '광양벤처밸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광양벤처밸리'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전남지역의 벤처창업 활성화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포스코만의 벤처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8일 발대식을 개최한 '포스코벤처지원단'은 광양 및 전남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 지원과 함께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벤처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광양시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고관봉 포스코 동반성장그룹장, 포스코벤처지원단 천명식 대표(파이벡스 대표) 및 광양 벤처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스코벤처지원단'은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출신 석·박사급 연구인력으로 구성되며 △스마트팩토리 △계측기술 △환경에너지 △금속 및 경량소재 등 다양한 연구분야의 전문가 50여명이 노하우를 전수하며 벤처기업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제품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벤처기업과 전문가 간 토론회를 진행해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애로사항 해결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솔루션을 구상하는 '솔루션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벤처기업별 니즈를 파악한 뒤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와 1대 1 매칭을 통해 기술 자문, 과제 기획, 시험 분석, 시험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가 T/F를 구성해 벤처기업별 과제 수행은 물론 각 기업의 공정 품질과 생산성 향상 방안을 함께 도출한다. 이날 공식 출범한 '포스코벤처지원단'은 광양시 소재 벤처기업 및 국가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중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기술 및 컨설팅 지원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말에 성과 공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더불어 이날 순천대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하는 '제3회 전남 스타트업포럼'으로 전남지역 '광양벤처밸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와 광양시가 주최하고 포스코 주관으로 열린 '제3회 전남 스타트업포럼'에서는 포스코 동반성장그룹 관계자와 전남테크노파크, 지역 대학 산학협력단 및 창업보육센터,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역 창업 유관 기관과 스타트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남지역 벤처 생태계 현황 파악과 함께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한다.. 앞서 지난 4월과 6월에 열린 '전남 스타트업포럼'은 '광양벤처밸리' 프로그램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역 스타트업과 창업 유관 기관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그동안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포스코벤처지원단'을 본격 가동하는 등 '광양벤처밸리' 구축에 박차를 가해 지역 벤처·스타트업이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학 모두의 지원 역량을 한데 모으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9 09:40:18[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 중 '벤처 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주요 협회장을 만나 최근 벤처업계 동향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벤처생태계 관련 투자·산업 등 분야별 19개 협회·단체 간 협의체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등 참석자들은 벤처기업 특성상 다른 업종과 같은 근로시간 규제 등을 적용하기 어려운 점을 토로하고 신산업 혁신을 위한 규제개선과 개인정보 활용 확대를 건의했다. 벤처기업의 인재 확보와 육성, 벤처펀드 지원 확대를 요청하며 성장단계 기업의 투자금 회수 시장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올해 모태펀드를 통해 2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신속히 조성하는 등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8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세컨더리 전용 펀드를 조성해 회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해 본격적인 펀드 조성에 나선다. 최 부총리는 "수도권과 비교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는 지역의 창업생태계 자생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1조원 규모의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 소재 투자(VC)·보육(AC)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하고 모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시 지역 소재 VC·AC에 대한 평가 가점 확대 등을 통해 실적·경력쌓기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과 신용정보원이 보유한 기업 기술평가정보 및 재무정보 등 개방을 통해 벤처캐피탈(VC) 등 민간 투자기관이 투자처 발굴에 활용해 벤처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가 올해 하반기 중 '벤처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날 건의한 내용을 포함해 현장의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대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6-07 12:38:13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IR센터에서 올해 'KDB 넥스트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넥스트라운드 오프닝데이(NextRound Opening Day)'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행사에는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창업지원기관 등 벤처생태계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18일 산은에 따르면 행사 1부에서 넥스트라운드는 올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MBTI를 혁신하는 벤처플랫폼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갖고 중견기업의 사업재편(reModeling), 지역균형발전(Balanced development), 국가전략산업 육성(Technology), 글로벌 확장(International)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 목표로 중견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 지역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지역라운드 확대 개최, 국가전략산업 관련 스페셜라운드 개최,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해외펀드 조성 및 글로벌라운드 확대 개최 등을 제시했다. 이어 퀀텀벤처스코리아의 '미래 모빌리티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전통 자동차 부품사 참여), 우리자산운용의 '글로벌파트너쉽펀드 5호'(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코렐리아캐피탈의 'K-fundⅡ'(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2부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유전자 가위 기술로 84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실리콘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GenEdit'의 창업자 이근우 대표가 강연으로 유전자 치료제 및 국내 바이오 시장의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넥스트라운드는 기존의 투자유치 IR 플랫폼을 넘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벤처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면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가 '연결을 통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올 한해 넥스트라운드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혜진 기자
2024-02-18 18:06:31[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제품 박람회인 CES에 3년 연속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경상북도와 함께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을 열고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한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선보인다. 또 포스코그룹은 CES 2024의 주제인 '전 산업 인공지능화'와 '산업간 수평적 범용 기술'에 맞춰 인공지능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분야별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한다. 이번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에는 벤처기업 33사가 참석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중인 벤처기업 25사와 경상북도가 육성중인 벤처기업 8사로, 이는 지난 2022년 포스코그룹의 첫 CES 참석에 함께한 14개사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전시관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110평 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에 참석한 벤처기업들 중 CES 2024 최고혁신상 1사와 혁신상 9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입주기업으로 공기 중 뿌리에 물과 영양제를 분무해 논밭 없이도 자유롭게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구축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상 9사 에는 포스텍 동문기업 출신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처글루텍'(생분해 접착단백질), '에이엔폴리'(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신소재)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포스코그룹 사내벤처 등 벤처플랫폼의 다양한 벤처 프로그램으로 발굴해 육성중인 벤처기업들이 고르게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포스코그룹은 CES 2024에서 국내외 주요 벤처투자자와 대기업, 벤처기업 포함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포스코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해, 참석자 간 교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해 벤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벤처밸리'와 2019년 최초 설립 후 국내외 최고의 투자 운용사들과 함께 결성한 2조7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으로 벤처기업들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한편 지역자치단체, 정부 유관기관, 대·중소기업 등과 벤처플랫폼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02 14:04:39[파이낸셜뉴스] 한국벤처투자가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구 교류 확대에 나섰다. 27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최근 '벤처기업 입지지원 제도 및 톱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주제로 혁신기업·벤처 산학연구회'를 열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연구회에는 이진석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소 소장 및 연구원을 포함해 선정훈 건국대 교수, 변진호 이화여대 교수, 장호규 충남대 교수, 빈기범 명지대 교수, 나수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박사 등 산학연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연구회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나수미 박사의 '벤처기업 입지지원 제도 현황과 개선방향'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소 홍민구 박사의 '톱 VC 투자 스타일과 관계도 분석' 등 두 가지 주제를 다뤘다. 우선 나 박사는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및 벤처기업집적 시설 등을 일컫는 입지지원 정책이 단기적 성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진단했다. 수익성과 고용 증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나 박사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인재 채용과 투자유치, 네트워킹, 컨설팅 지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박사는 국내 VC 시장에서 투자 리더 역할을 하는 톱 VC 15개를 선정하고, 이들의 투자 동향을 짚어봤다. 그 결과 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등 업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 박사는 "톱 VC는 최초 투자보다는 후속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른 VC들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투자를 진행해 정보 비대칭성과 불확실성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석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소장은 "벤처투자생태계에 대해 산업계와 학계가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연구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27 09:21:53[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과 함께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 출자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밠혔다. 앞서 신한운용은 올해 상반기 KDB산업은행과 조성하는 혁신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에도 선정된 바 있다. 벤처모펀드에 이어 세컨더리펀드에서도 운용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벤처캐피털(VC)에서 영역을 확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대한 출자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벤처생태계에 자리 잡고 있는 VC 이외에 자산운용사로 운용 주체를 확대함으로써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도를 만들려는 취지다. 신한운용은 벤처세컨더리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특별자산운용과 투자금융운용의 협업 구도를 제안했다. 특별자산운용팀은 2018년 신한창업벤처모펀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200여개 조합에 대한 출자로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금융운용팀의 경우 15년 넘는 기간 2조원 이상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왔다.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신한운용 조성호 특별자산운용팀장은 “벤처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는 그룹사 차원의 접근과 지원,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 가능하다”며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선을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08:39:05[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이 26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지역 혁신 벤처·중소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는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부산광역시,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체결했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벤처투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의 대전환을 위해 추진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부산기업의 창업초기 및 도약-성장기 지원(스케일업)과 해외시장 진출,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 등에 투자된다. BNK금융그룹은 부산시, 산업은행 등과 함께 출자 참여하여 부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신산업 육성 등 지역 벤처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은 “금번 협약을 통해 마련된 성장펀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시, 산업은행과 함께 지역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와는 별도로 국내 스타트업 및 핀테크 생태계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과 함께 BNK금융그룹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발굴하기 위하여 BNK금융그룹 자회사가 참여하는 자체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9-26 16:06:09【파이낸셜뉴스 전주(전북)=장유하 기자】 벤처업계 최대 포럼인 '제21회 벤처썸머포럼'이 막을 내렸다. 25일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벤처썸머포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포럼은 '깡으로, 끈으로, 꿈으로, 벤처로(路)'를 주제로 열렸다. 벤처기업 대표 및 임직원,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 정신 실천 및 비즈니스 정보전달, 경험 공유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포럼에서는 △후배기업육성 △글로벌 벤처대국 △청년일자리창출 등 3가지 과제를 통해 벤처기업가정신 본질에 대해 생각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배 벤처기업인 및 업계 전문가 강연을 통해 글로벌 진출 및 벤처투자 시장과 기회, 빅테크 인공지능(AI) 기업의 발전 방향 등 벤처기업이 향후 가져야할 전략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또한 전북지역 세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선배 기업 및 투자 전문가 등을 만나 전북지역 벤처스타트업 비즈니스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인호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 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 신규판로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런 노력이 있기에 앞으로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더 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에서 선언한 '함께 성장' 기업가정신이 실제 잘 추진된다면 국내 벤처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돼 대한민국의 벤처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벤처가 디지털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단단한 버팀목으로 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25 12:01:13【 전주(전북)=장유하 기자】 "벤처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 실천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선 완결형 벤처생태계 조성이 절실히 필요하다." 24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벤처썸머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사진)은 "국내 벤처생태계는 양적·질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벤처 선진국에 비해 짧은 역사로 완성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성 회장은 국내 벤처생태계의 장애물로 부진한 벤처투자, 신산업 진입 막는 규제 등을 언급했다. 실제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10조원 수준으로 미국 약 320조원, 중국 약 270조원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절대적으로 작은 상황이다. 성 회장은 "벤처생태계 고도화, 혁신기업 성장은 벤처투자 등 금융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국내 벤처금융시장의 취약한 구조와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게 우산이 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규제와 관련해서도 "많은 법적 규제가 국민을 보호하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특정 이익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동해 오히려 신산업 태동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규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 회장은 올해 하반기 협회 핵심 추진과제로 △벤처금융 활성화 △규제혁신 △벤처인재 혁신 △벤처글로벌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벤처투자 시장은 현재 규모보다 3배 정도 큰 30조원 규모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벤처금융 활성화를 위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 도입, 내국법인의 벤처펀드 출자 세제지원 확대, 해외창업기업의 모태펀드 투자대상 포함 등을 제안·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규제혁신에 대해서는 "벤처기업들의 다양한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기존 포지티브 규제에서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신산업 분야 진입규제 혁신을 위해서는 플랫폼산업 가이드라인 마련, 사전 허용 후 규제 원칙 적용, 체계적 규제시스템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벤처 현장의 인재 확보를 위해 개도국의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활용, 성과조건부 주식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고, 무역금융 벤처기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벤처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성 회장은 협회 조직과는 별도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에 관해 연구하는 싱크탱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벤처 정책과 제도를 더 면밀하게 만들고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싱크탱크가 필요하다"며 "정책 디자인, 당위성 연구뿐 아니라 업계를 대변해 입법기관을 설득하고 설명해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싱크탱크를 올해 하반기부터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2023-08-24 18: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