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유럽기술센터가 자동차의 차체 구조를 알루미늄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공개하면서 한주라이트메탈 등에 장중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 18일 오후 1시 41분 현재 한주라이트메탈은 전 거래일 대비 4.63% 오른 4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기술센터와 알루모빌리티는 자동차의 기존 강철 집약적 차체 구조를 이론적으로 모두 알루미늄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공개할 방침이다. 알루모빌리티는 오는 17~19일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카보디의 '제25회 글로벌 차체 벤치마킹 컨퍼런스'에서 제네시스 GV70 전기차의 알류미늄 디자인 전환 사례를 공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강철을 알루미늄으로 전환해 기존 강철 부품 대비 중량을 40% 줄이면서도 안전성 및 차체 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함으로서 총 조인트 수를 감소시켜 제조 과정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현대차 주조 라인을 모태로 무려 35년 동안 알루미늄 차량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현대차의 G80, G90 등 제네시스 시리즈와 기아 K9 등에 알루미늄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관련 수주 기대감이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8 13:42:07[파이낸셜뉴스]“이지트로닉스의 전력변환기술은 친환경차량, 5G통신, 신재생에너지와 방산 등 각 사업 안에서 제품 라인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권혁일 이지트로닉스 상무는 10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무인 전기차, 무가선 트램, 골프카, 농기계, 태양광, 선박 등에도 기술이 적용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와 수소차용 전력변환장치와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정류기 및 전원공급장치 등을 생산한다. 전력변환장치란 직류와 교류를 전환해주는 인버터와 고전압과 저전압을 교환하는 컨버터 등을 일컫는다. 이달 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지트로닉스는 국내외 27곳의 자동차 관련 회사에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한다. 전기차 바람을 타고 2017년 매출 93억원에서 지난해 181억원(추정)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기차 생산이 정체돼 영업이익이 9억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지트로닉스는 오는 2023년에는 매출 45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할 수록 성장성이 높다. 승용차보다 5배의 고전압이 필요한 전기버스와 전기 트럭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방위산업 역시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무인화가 이뤄지고 있어 전력변환장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다. 공모 자금은 공장 증설과 신사업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과 DC배전(직류배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용 급속충전기 시장 등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도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는 강찬호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으로 45.74%를 보유하게 된다.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44.80%로 적지 않은 데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 지분 7.86%의 보호예수기간이 1개월에 불과해 오버행 우려도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이번 IPO를 통해 상장 예정인 총 792만주 중 198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000~2만2000원이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05억~1742억원이 된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과 20~2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1-10 15:25:33[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기술은 26일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원전 디지털변환 중소기업 상생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전력기술 경북 김천 본사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설계·디지털 응용 분야 17개 중소기업 및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정부 연구과제로 추진되는 원자력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 사업에 대해 중소기업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디지털변환 프로토타입 지원 사업 등 디지털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과제 전반에 상생형 기술혁신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공유했다. 한국전력기술은 동반성장을 위한 전력산업 생태계의 디지털변환 대응 전략을, 에너지기술평가원 및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정부 지원 R&D 과제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 정책 이행과 산업 지능화 등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에 내부 추진조직을 정비하고, 중소기업 상생협력 연구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5-26 17:15:02"실종아동찾기는 인공지능을 통한 '사진변환기술'로 올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20여년 전 사진을 가지고 부모를 찾는 고전적 방법이 아닌, 현재 변환된 사진을 보고 (실종 아동이) 스스로 실종자로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홍성진 중앙입양원 실종아동전문단장(60· 사진)은 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을 예측하는 '사진변환기술'이 장기실종 아동과 부모 간 상봉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8일 실종아동전문기관에 따르면 실종된 지 10년이 넘은 장기실종아동은 올해 기준 640여명이다. 이 중 여전히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실종가족은 50여명으로 기관은 추산하고 있다. 홍 단장은 "폐쇄회로(CC)TV 등의 발달로 최근 실종자들은 24시간 안에 99% 찾을 수 있다"며 "안타까운 분들은 장기실종자인데, 20~30년 전 아동의 사진을 가지고 찾고 있다 보니 실제 상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홍 단장이 사진변환 아이디어를 낸 것은 이처럼 낮은 장기실종아동의 상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기관은 슬로건을 '다시 만나는 가족, 인공지능과 함께합니다'로 새로 선포하고, 올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연구한 사진변환기술을 선보였다. 가족의 사진을 통해 외모 상 가족력을 분석해, 실종아동의 연령별 모습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을 통해 15명의 실종아동의 사진 변환을 마쳤다고 기관은 설명했다. 하반기 중 추가 변환이 추가 작업을 마치고 하반기 중 각 기관 배포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기관과 KIST는 오는 2022년까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DNA(유전자)분석을 통한 외모 예측 등 추가로 기술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는 "연예인 사진 등을 두고 변환 시험을 해봤더니 80% 가량이 비슷했다"며 "실종가족들도 좋아할 뿐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있었으면 이렇게 생겼겠구나'라며 눈물도 흘린다"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상봉 사례로 홍 단장은 프랑스로 입양됐다 30년 뒤 뿌리찾기에 나서 부모와 만난 A씨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유전자 검사를 하고 나서야 부모가 자신을 간절히 찾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자신은 실종된 지 모르고 부모가 버렸다고 생각한 채 상봉하는 사례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홍 단장은 A씨의 사례처럼 당사자들도 자신이 실종됐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변환기술이 이같은 '상봉 패러다임'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부모들도 길게는 30년간 아이를 찾아나서며 지쳤고, '너희들이 우리를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며 "홍보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 유전자검사를 하는 문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 단장은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에 심리상담 등 실종가족 부모를 위한 국가의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아이를 잃어버린 것은 죄도 아니고, 잘못도 아니다. 평생을 자책하며 살면 사회적으로도, 본인도 손실이 크다"며 "국가는 과학적 방법으로 끊임없이 찾아나설테니, 삶에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07-08 11:42:10경찰청은 24일 보건복지부와 함께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13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실종아동 얼굴 변환 기술을 소개했다. 정부는 실종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실종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실종아동의 날인 5월 25일을 '한국 실종아동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을 통한 '얼굴나이변환기술'을 활용한 실종아동 얼굴 변환 영상이 소개됐다. '얼굴나이변환'은 시간적 흐름에 따른 변화를 객체의 고유 특성 정보와 결합해 장기 실종아동 찾기 등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한편 경찰청은 실종된 아동을 찾는 수색 및 수사 활동과 함께, 조기에 실종자를 발견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과 '지문등 사전등록제도'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매년 5~60명의 실종자가 가족과 상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문 사전등록은 현재 425만 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이 제도를 통해 660여명의 실종자가 보호자 품을 다시 찾았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실종 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아동의 지문등 사전등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실종 아동 및 가족의 DNA 유전자 검사와 보호시설 일제수색 등 실종자 발견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05-24 14:04:33SK브로드밴드는 방송 프로그램 원본이 고품질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로 제작되지 않았더라도 변환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TV(IPTV) 실시간방송채널 및 주문형비디오(VOD) 채널을 통해 시청자는 콘텐츠를 HDR로 볼 수 있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HDR이란 화면의 명암을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하는 기술로 깊은 입체감과 생생한 색감을 제공한다. 이런 고품질 영상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영상의 제작단계에서부터 고품질의 HDR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 또 제작된 컨텐츠가 TV와 같은 사용자 단말에서 재생될 수 있도록 저장, 전송 기술도 HDR에 맞춰져야 한다. 그동안 HDR 기술은 TV 화질 향상 측면에서 주로 TV 제조사 중심으로 진행돼 왔는데, HDR 지원에 대한 규격이 미흡하고 및 HDR컨텐츠가 부족해 실제 시청자들이 HDR프로그램을 보기는 어려웠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과 HDR 변환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글로벌 사업자인 테크니컬러, 아템과도 기술 확보를 추진해 이번에 IPTV를 통해 HDR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기자
2017-02-01 20:14:10SK브로드밴드는 방송 프로그램 원본이 고품질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로 제작되지 않았더라도 변환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TV(IPTV) 실시간방송채널 및 주문형비디오(VOD) 채널을 통해 시청자는 콘텐츠를 HDR로 볼 수 있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HDR이란 화면의 명암을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하는 기술로 깊은 입체감과 생생한 색감을 제공한다. 이런 고품질 영상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영상의 제작단계에서부터 고품질의 HDR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 또 제작된 컨텐츠가 TV와 같은 사용자 단말에서 재생될 수 있도록 저장, 전송 기술도 HDR에 맞춰져야 한다. 그동안 HDR 기술은 TV 화질 향상 측면에서 주로 TV 제조사 중심으로 진행돼 왔는데, HDR 지원에 대한 규격이 미흡하고 및 HDR컨텐츠가 부족해 실제 시청자들이 HDR프로그램을 보기는 어려웠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과 HDR 변환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글로벌 사업자인 테크니컬러, 아템과도 기술 확보를 추진해 이번에 IPTV를 통해 HDR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크니컬러는 HDR 콘텐츠 편집솔루션을 보유 중이고, 아템은HDR 콘텐츠 인코딩 장비회사이다. SK브로드밴드는 실시간채널은 SPOTV를 통해 HDR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VOD는 자체 프로모션 콘텐츠로 시험송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이병덕 미디어기술본부장은 "UHD HDR TV 확대에 앞서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B tv의 화질개선 및 고객의 품질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7-02-01 15:54:37SK플래닛은 자체개발한 동영상 변환 기술을 표준 특허 관리 업체인 '시스벨(SISVEL)'에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 기술은 동영상·이미지를 여러 기기에 전송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SVC(Scalable Video Coding)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유통 업체는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상 고객센터 등 동영상 관련 서비스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SK플래닛의 설명이다. 현재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건수는 등록·출원을 포함해 국내 4000여 건, 해외 1000여 건에 달하며, 특허 기술을 11번가와 시럽, OK캐쉬백 등의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생체인식 영역에서 생체정보 인증 기관 '파이도(FIDO)'의 인증을 추가로 통과해 인증 보안 특허 기술을 서비스에 직접 적용할 수 있게됐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2월 11번가 모바일 앱에 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상품 이미지 검색 기능을 탑재했고, 모바일 메신저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상품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또 시럽 페이에는 기계학습(머신 러닝) 기술에 기반한 카드 스캔 기술과 지문 인식 기술을 적용한 결제 기능을 추가해 11번가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박윤택 SK플래닛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이번 시스벨 특허 라이선스 획득은 지난해 세계 최대 특허 관리업체 '엠펙 엘에이(MPEG LA)'에 동영상 압축 특허 기술을 등록한 것에 이어 특허 활용의 좋은 사례"라며 "11번가, 시럽, OK캐쉬백 등과 함께 급변하는 O2O 시장에서 커머스 사업자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yunkim@fnnews.com 김현 기자
2016-05-24 09:21:12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순정 오디오와 시판 매립 내비게이션을 별도 장치 없이 소프트웨어와 연결배선만으로 동작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특허 출원을 마친 'IDS(Interface Direct System)'라는 명칭의 이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이달 출시예정인 시판용 매립 내비게이션 신제품에 첫 적용됐다. 현재 장착가능 차종은 최근 출시된 신형 싼타페와 신형 프라이드, i30 등이고 향후 출시될 현대·기아차 신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매립형 내비게이션 구매 고객들은 순정 오디오와 매립 내비게이션 연동을 위해서는 장착점에서 별도로 '인터페이스 BOX'라는 변환장치를 구매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기술 개발로 현대모비스 시판 매립 내비게이션 구매 고객들은 이 장치를 구매하지 않아도 돼 기존 대비 최대 15%까지 장착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 서상학 멀티시판영업실장(이사)은 "IDS시스템은 오디오와 내비게이션을 변환장치 없이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빠르고 또 제품 간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로 인한 고장도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기석 기자
2012-06-12 13:03:02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신재생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고효율 태양전지 및 폐열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분자센서의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 나노소재평가센터 이우 박사 연구팀은 면적의 기판 위에 수십-수백 나노미터 굵기의 나노선을 수직으로 정렬해 안정적으로 전기적 접촉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안정적으로 나노선 사이의 전기적인 접합을 구현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수직 정렬된 나노선이 실질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기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물질의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해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수평정렬 나노선 소자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갖는 수직정렬 나노선을 기반으로 한 기체분자 센서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개발한 기술이 실질적으로 응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희 박사는 "이 기술은 기존 반도체 소자 제작 공정에 비해 비용 및 시간 측면에서 매우 경제적이며, 다양한 나노선 물질에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직 정렬된 나노선을 활용해 고효율 태양전지, 열전소자, 압전소자, LED 소자, 분자센서 등 다양한 첨단소자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재료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Advanced Materials)' 최근호(2012-05-02 일자)에 게재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2-05-08 15: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