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병원 국제바로병원은 20일 개원 13주년을 맞아 전 의료진과 간호사들이 인공관절 수술 및 디스크 수술 등 입원환우들을 위한 감사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랜드라운딩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3회째 ‘한결같이 평생고객’이라는 뜻으로 환우들과의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 이 행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년도 수술환자의 고객 해피콜이 이뤄지며 간호방문서비스를 접수 받고 코로나19로 재검진 기회를 놓친 환자들에게도 직접 찾아간다. 한편 국제바로병원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의 접근성을 살려 국내뿐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지난 2010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현지지사 설립을 추진했던 방향을 기반삼아 국제의료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준 병원장은 “병원이 미추홀구뿐 아니라 남동구, 부평, 중구 등 인접성이 뛰어난 간석역에 위치해 있어 더욱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함께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20 14:10:18[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이 지난 16일 원내 바른아트센터에서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4년에 개원한 바른세상병원은 의료진 1명, 직원 7명으로 시작해 현재 의료진 29명, 직원 430여 명, 연간 내원 환자 수 20만명에 달하는 대표 척추·관절 병원으로 성장했다. 이날 개원 기념 행사에서는 지난 20년간 바른세상병원이 지켜온 바른 의료에 대한 가치를 담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1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직원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는 포상을 진행했다. 장기근속자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바른세상병원은 장기근속자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 싶다.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도 만족하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서동원 병원장의 경영철학과 가치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날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은 “20년 동안 정말 눈부시게 발전했다. 20년이 사람으로 치면 성인이 되는 시간인데, 한 해 한 해 키도 크고 근육도 붙고 생각도 성숙해지는 과정을 거쳐 성인이 된다"라며 "이에 빗대어 보면 병원 성장의 뼈와 살이 되는 사람들이 바로 의료진과 직원들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 병원장은 이어 “바른세상병원이 발전한 핵심은 고객만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고객은 병원을 찾는 외부 고객도 있지만 내부 직원, 내부 고객 만족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20년 역시 지금과 같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고객 만족’에 힘쓰며 내·외부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념행사 후에는 전체 직원뿐 아니라 내원 환자 및 입원 환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개원기념품과 떡 전달, 특식 등을 준비해 함께 축하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바른세상병원 20주년을 맞아 꾸준한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수술을 계획해 진행 중에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9 14:26:36[파이낸셜뉴스]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6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하는 ‘2024 맥도날드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의 참가 티켓이 오픈 18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참가자 모집은 7일 오후 1시에 시작됐으며, 준비된 티켓은 오후 1시 18분경 매진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2024 맥도날드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은 서울 지역 내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이하 RMHC 하우스)’ 건립과 운영을 후원하고자 기획됐다. RMHC 하우스는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질환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병원 근처 제2의 집으로, 환아의 건강부터 현실적인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행사 참가비는 RMHC 하우스 건립 및 환아 가족 지원 사업을 위해 전액 RMHC 재단에 기부되며 참가자 대상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사전 기념품 패키지가 제공되며, 현장에서도 다양한 굿즈 및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 고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의 주요 파트너사인 가농바이오, 델몬트, 매일유업, 빔보QSR 코리아, 신세계푸드, 오뚜기, 존쿡 델리미트, 코리아후드써비스, 코카-콜라, 타이슨푸드코리아, 풀무원, CJ 제일제당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해당 후원사는 행사 당일 협찬사 부스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후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서울 내 ‘RMHC 하우스’의 건립을 위해 올해 최초 진행되는 ‘2024 맥도날드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07 14:40:42"'친엄마를 한 번만이라고 볼 수 없을까' 하고 미국에서 30년 만에 고향인 부산을 어렵게 찾아 이곳저곳을 수소문하던 그 애틋한 눈빛과 간절함을 떠올릴 때면 지금도 가슴 한곳이 저미는 것 같습니다." 국내 4대 회계법인 EY한영의 부산오피스 책임자로 있는 박기현 파트너는 7년 전 '해외입양인이 헤어진 가족을 찾습니다'라는 전단지를 갖고 친모를 찾기 위해 태어난 부산을 찾은 해외입양인 A씨를 도운 일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박 파트너는 전 세계 20만 한인 국외입양인 네트워크 운영과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 해외입양인연대(GOAL) 이사 중 유일하게 부산에서 활동한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단체는 해외입양인 모국방문 행사와 한국국적 회복, 위기에 처한 해외입양인 무료법률 지원 등에 발벗고 나서면서 2022년 해외입양인 지원 공로로 기관 대통령표창과 지난해 사무총장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가 부산오피스 책임자로 있는 EY한영은 2023년 기준 현대자동차, 한전, SK텔레콤, 네이버, 삼성물산, 한화, BNK금융지주 등 굴지의 국내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직전 연도에 80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EY한영은 무엇보다 지역의 기업을 돕고 인재도 키운다는 이념으로 '빅4'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부산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 파트너는 아직도 7년 전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하던 A씨를 도왔던 하루가 매우 긴박하고 길었던 것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당시 한국을 찾은 A씨는 부산역 인근 EY한영 부산오피스에서 그녀를 돕겠다고 자원한 다른 두 명의 여성 자원봉사자를 만나 박 파트너와 함께 친엄마 찾기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30년 전 입양을 도왔던 사회복지단체부터 방문해 보기로 하고 당시 행적을 되밟는 절차를 진행했다. 부산시청과 조숙아로 치료받았던 종합병원, 태어났던 조산원 등을 차례로 동행하면서 동분서주했던 일들이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박 파트너가 적은 'A씨와 함께 한 하루'라는 일기에는 그날 일이 생생히 기록돼 있다. '2017년 8월 29일 오전 10시, 부산역으로 그녀가 왔다. 음력으론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 칠석날에. 올림픽이 있던,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이라던 1988년 겨울 부산에서 태어난 그녀는 해를 넘기자마자 미국 시애틀 중산층 가정에 입양돼 30년을 보냈고, 수소문 끝에 ㈔해외입양인연대라는 단체의 '퍼스트 트립 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 친모를 찾기 위해 30년 만에 부산에 왔고,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그녀를 내가 도와야 한다. 사회복지센터, 부산시청, 종합병원, 조산원을 돌며 그녀의 바람을 얘기했다. 사정을 들은 모든 분들이 적극 도우려고 했다. 사회복지사는 마치 친딸을 대하듯 했고, 공무원들은 시청 게시판에 친모를 찾겠다는 그녀의 사연을 직접 게시해 주었다. 우리 모두의 소망과 달리 친모의 행적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가족을 찾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불안감이 들 때쯤 그녀가 조금은 지친 듯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엄마를 비난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라고. 미국에서 대학도 나오고, 직업도 있고, 차도 있고, 집도 있고, 나 이만큼 잘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온 거라고. 만약 그녀가 한국 온 걸 안다면 엄마가 그녀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담담히 내뱉는 그녀와 달리 나도 모르는 격한 감정이 차올라 그녀와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저녁 7시 남은 일정을 갈무리하고 전남 완도로 향했다. 친모의 고향이 완도라고 한다. 그녀는 그곳에 가보길 원했다. 잠시라도 친모와 같은 것을 공유하고 싶었나 보다. 부산을 떠나 완도로 향하는 4시간 동안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다. 늦은 밤 가로등만 희미한 시골길을 바라보는 그녀의 마음은 창밖보다 더 어두운가 보다. 숙소에 도착해 그녀와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 내가 겪은 그 어떤 아픔도 오늘 그녀의 절망에 비할 수 없는데. 다시 혼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 반쯤 감긴 눈으로 겨우겨우 운전을 이어가고 집 근처 다다르니 어김없이 새벽 4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온다. 누군가에겐 태어나 가장 슬픈 어떤 날이, 나에겐 그저 지치고 졸린 하루가 되어 이렇게 지나간다.' 박 파트너는 A씨가 미국으로 돌아간 뒤 '감사하다'는 엽서와 간단한 시애틀 기념품을 보내왔는데 그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올 들어 지난 1월 7년 만에 한국 방문 당시 박파트너의 배려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돼 그 후 학업에 매진, 간호사가 됐다는 멋진 소식을 알려왔다고 기뻐했다. 지난달 A씨가 보내온 이메일이다. 안녕하세요 박 선생님: 저는 2017년 해외입양인연대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그때 선생님은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간호사이고, 3월 말에 한국을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저를 부산과 완도로 데려다주신 것에 감사드리기 위해 직접 뵙거나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친엄마를 찾지 못했지만 선생님의 친절은 제 삶을 바꾸었고 그 후 간호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부족한 저를 위해 해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이 저에게 얼마나 멋진 분이었는지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박 파트너는 21일 "이번 A씨 일을 경험하면서 유년기의 행복한 추억이 평생을 살아가는 행복발전소인데, 전쟁·사건·사고 등으로 부모와의 추억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아픔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회계법인 파트너로서의 기쁨은 고객기업이 발전하도록 이끄는 것이지만 누군가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큰 행복 중 하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21 18:37:15[파이낸셜뉴스] "'친엄마를 한번만이라고 볼 수 없을까' 하고 미국에서 30년만에 고향인 부산을 어렵게 찾아 이곳저곳을 수소문하던 그 애틋한 눈빛과 간절함을 떠올릴 때면 지금도 가슴 한곳이 저미는 것 같습니다." 국내 4대 회계법인 'EY한영' 부산오피스 책임자로 있는 박기현 파트너는 7년 전 '해외입양인이 헤어진 가족을 찾습니다'라는 전단지를 갖고 친모를 찾기 위해 태어난 부산을 찾은 해외입양인 A씨를 도운 일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박 파트너는 전세계 20만 한인 국외 입양인 네트워크 운영과 권익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 해외입양인연대(GOAL) 이사 중 유일하게 부산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단체는 해외입양인 모국방문행사와 한국 국적 회복, 위기 처한 해외입양인 무료법률 지원 등에 발벗고 나서면서 2022년 해외입양인 지원 공로로 기관 대통령표창과 지난해 사무총장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가 부산오피스 책임자로 있는 EY한영은 2023년 기준 현대자동차, 한전, SK텔레콤, 네이버, 삼성물산, 한화, BNK금융지주 등 굴지의 국내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직전 연도에 8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EY한영은 무엇보다 지역의 기업을 돕고 인재도 키운다는 이념으로 빅4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부산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 파트너는 아직도 7년 전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하던 A씨를 도왔던 하루가 매우 긴박하고 길었던 것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당시 한국을 찾은 A씨는 부산역 인근 EY한영 부산오피스에서 그녀를 돕겠다고 자원한 다른 두명의 여성자원봉사자와 만나 박 파트너와 함께 친엄마 찾기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30년전 입양을 도왔던 사회복지단체부터 방문해 보기로 하고 당시 행적을 되밟는 절차를 진행했다. 부산시청과 조숙아로 치료받았던 종합병원, 태어났던 조산원 등을 차례로 동행하면서 동분서주했던 일들이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박 파트너가 적은 'A씨와 함께 한 하루'라는 일기에는 그날 일이 생생히 기록돼 있다. '2017년 8월 29일 오전 10시, 부산역으로 그녀가 왔다. 음력으론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 칠석날에. 올림픽이 있던,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이라던 1988년 겨울 부산에서 태어난 그녀는 해를 넘기자마자 미국 시애틀 중산층 가정에 입양돼 30년을 보냈고, 수소문 끝에 (사)해외입양인연대라는 단체의 '퍼스트 트립 홈(First Trip Home)'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 친모를 찾기 위해 30년만에 부산에 왔고,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그녀를 내가 도와야 한다. 사회복지센터, 부산시청, 종합병원, 조산원을 돌며 그녀의 바램을 애기했다. 사정을 들은 모든 분들이 적극 도우려고 했다. 사회복지사는 마치 친딸을 대하듯 했고, 공무원들은 시청 게시판에 친모를 찾겠다는 그녀의 사연을 직접 게시해 주었다. 우리 모두의 소망과는 달리 친모의 행적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가족을 찾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불안감이 들 때쯤 그녀가 조금은 지친 듯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엄마를 비난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라고. 미국에서 대학도 나오고, 직업도 있고, 차도 있고, 집도 있고, 나 이만큼 잘 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온 거라고. 만약 그녀가 한국 온 걸 안다면 엄마가 그녀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담담히 내뱉는 그녀와 달리 나도 모르는 격한 감정이 차올라 그녀와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 저녁 7시 남은 일정을 갈무리하고 전남 완도로 향했다. 친모의 고향이 완도라고 한다. 그녀는 그곳에 가보 길 원했다. 잠시라도 친모와 같은 것을 공유하고 싶었나 보다. 부산을 떠나 완도로 향하는 4시간 동안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다. 늦은 밤 가로등만 희미한 시골길을 바라보는 그녀의 마음은 창밖보다 더 어두운가 보다. 숙소에 도착해 그녀와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 내가 겪은 그 어떤 아픔도 오늘 그녀의 절망에 비할 수 없는데. 다시 혼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 반쯤 감긴 눈으로 겨우겨우 운전을 이어가고 집 근처 다다르니 어김없이 새벽 4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온다. 누군가에겐 태어나 가장 슬픈 어떤 날이, 나에겐 그저 지치고 졸린 하루가 되어 이렇게 지나간다.' 박 파트너는 A씨가 미국으로 돌아간 뒤 '감사하다'는 엽서와 간단한 시애틀 기념품을 보내왔는데 그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올들어 지난 1월 7년만에 한국 방문 당시 박파트너의 배려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돼 그 후 학업에 매진, 간호사가 됐다는 멋진 소식을 알려왔다고 기뻐했다. 지난달 A씨가 보내온 이메일이다. 'Hello Mr. Park:(안녕하세요 박선생님) I was an old GOA'L participant from 2017 and you were very kind to me. I am a nurse now, and am planning on returning to Korea at the end of March. I would like to thank you in person or with a package from Seattle, WA (where I am from) for taking me down to Pusan and Wando. I did not find my birth mother, but your kindness changed my life and helped me study hard to become a nurse. Thank you for all you did for me, I did not deserve it. I will never forget how wonderful you were to me. I hope this is still a good contact! Thank you. (저는 2017년 해외입양인연대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그때 선생님은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간호사이고, 3월 말에 한국으로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저를 부산과 완도로 데려다주신 것에 감사드리기 위해 직접 뵙거나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친엄마를 찾지 못했지만 선생님의 친절은 제 삶을 바꾸었고 그 후 간호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부족한 저를 위해 해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이 저에게 얼마나 멋진 분이었는지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박 파트너는 21일 "이번 A씨 일을 경험하면서 유년기의 행복한 추억이 평생을 살아가는 행복발전소인데, 전쟁·사건·사고 등으로 부모와의 추억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아픔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회계법인 파트너로서의 기쁨은 고객 기업이 발전하도록 이끄는 것이지만 누군가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큰 행복 중 하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21 12:18:17현대해상은 지난 2012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꾸렸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보험사만이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보험사답게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에 중점을 뒀다. 최근 업계 최초로 다자녀가구에 대한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해상은 △아주 사소한 고백 △마음쉼표 △하이에코스쿨 등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인액터스△도서관 마음심(心)터 △광화문음악회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아주 사소한 고백'은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이 고민을 마음 놓고 말할 곳이 필요하다는 지점에서 착안했다. 교육부,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주 사소한 고백은 청소년이 익명으로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고백엽서'와 교내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활동·운영하는 '아사고 동아리', 푸른나무재단 소속 전문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한 이론교육과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아사고 교실'로 구성됐다. 2019년부터 시작한 장애아동과 가족의 정서적 쉼을 위한 돌봄 지원 '마음쉼표'도 현대해상만의 돋보이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마음쉼표' 는 보호자 대신 유아, 특수교육 등을 전공한 전문 돌봄교사가 직접 어린이 재활병원을 방문해 보호자 대신 장애아동을 돌봐주고 치료 일정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아이들의 신체 감각 발달을 위해 음악, 미술도구 등 다양한 놀이키트를 활용한 소근육 발달놀이도 진행한다. 돌봄교사가 자녀를 돌보는 동안 보호자는 미뤄뒀던 집안일이나 자신을 돌보는 데 시간을 보내도록 해 장애아동 가정의 관계증진에 기여한다. 푸르메아동재활병원과 서울재활병원을 이용하는 장애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아동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하이에코스쿨'은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세대인 어린이에게 어려서부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길러주고자 2022년부터 진행된 초등학생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정규 수업 과정인 '창의적 체험학습' 시간을 활용해 4주간 진행된다.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자원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학습하는 이론수업에 친환경 비누 만들기와 폐가죽 업사이클링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활동을 더했다. 질 높은 교육을 위해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 전문회사인 에코플레이와 함께 교재와 교구재를 개발했으며 2023년 누적 22개교 1221명이 '하이에코스쿨'을 수료했다. ■현대해상, 지역사회 나눔 실천 '인액터스'(Enactus)는 2015년부터 현대해상이 후원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인액터스에 소속된 대학생들은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려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다. 전국 28개 대학에서 참여 중인 단체에 현대해상은 초기 아이디어 단계의 프로젝트들이 안정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학교별 인액터스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1년간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우승팀을 가리는 '국내대회'도 후원한다. 1위팀에는 세계대회(월드컵)의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참가권과 상금을 제공한다. 인액터스에서 출발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로 창업한 기업과 협동조한은 △청각장애인 택시기사 채용을 통해 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고요한택시)'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판매해 수익금의 일부를 암투병 소방관을 지원하는 '119레오' 등 약 20개에 달한다. '도서관 마음心터'는 현대해상이 2015년부터 지역 병원에 도서관을 구축함으로써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 그리고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도서와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도서관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심리적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도서관이 구축된 병원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리치유,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마음의 위안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2023년 누적 총 26개의 도서관을 구축했으며, 2만9000여권의 신규 도서를 제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규 구축된 3개 병원에 '마음클래스'를 운영했다. 광화문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진행되는 무료 음악공연인 '광화문 음악회'도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무료 공연으로 클래식, 재즈, 가곡, 국악 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선보인다. 악기와 곡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은 구세군의 국내외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행보에 동참하고자 매년 구세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본사 사옥 앞에 구세군 냄비를 설치하는 등 모금에 적극 동참해 구세군의 '베스트 도너 클럽'에도 가입했다. '베스트 쉴드 도너' 감사패도 받았다. '마음이 걸어요'는 걷기 운동을 통한 임직원 건강 증진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부 챌린지다. 임직원 및 가족들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걷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 기간 동안 모인 걸음 수가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게 되면 소외계층 아동 후원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2023년에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서 학대피해아동 심리정서지원사업과 저소득층 아동 척추건강교육 지원사업을 지원했다. 전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모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사랑나눔장터'는 2004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기증한 물품은 총 16만점에 달한다. 현대해상의 임직원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연 1회 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사적 봉사활동'은 전국의 아동·장애인·노인 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환경·문화재 등 다양한 봉사 테마를 제공해 직원들의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2-12 18:36:48[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헬스케어 가전 구매 및 렌탈 고객에 혜택을 제공하는 '세라젬 놀라운 감사제'를 진행한다. 10일 세라젬에 따르면 이날부터 매일 추첨을 통해 한달간 2억원 상당 경품을 제공한다. 할인과 사은품 증정, 멤버십 혜택 업그레이드 등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대상 품목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V' 시리즈와 '마스터S4', 안마의자 '파우제M4' 등이다. 우선 프로모션 기간 동안 구매할 경우 매일 추첨을 통해 풀사이즈 안마의자 '디코어 씨러스'를 증정한다. 또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마스터V 시리즈를 구매하거나 렌탈하면 체성분계와 혈압계로 구성된 '홈핏'을 증정한다. 특히 마스터V7 메디테크를 렌탈 혹은 구매하면 자사 멤버십 다이아 등급을 부여한다. 해당 등급은 △세라젬 웰카페 무료 음료 쿠폰 월 2매 증정 △24시간 365일 유선 건강상담 서비스 △상급종합병원 진료 및 건강검진 우대 예약 △간호사 진료 동행 서비스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마스터S4를 구매하면 전용 쿠션, 파우제M4는 전용 협탁을 제공한다. 제품 2종 이상 일시불로 구매하면 대당 30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마스터V 시리즈를 구매하면 디코어 안마의자를 최대 40% 할인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 25년 동안 관심을 가져준 고객들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헬스케어 가전을 제품 할인부터 멤버십 서비스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고 구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10 11:04:38[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김포우리병원이 1만평 규모의 신관 증축을 완료함에 따라 550병상을 갖춘 수도권 서북부지역 최대 병원 반열에 올랐다. 2일 우리병원에 따르면 2019년 시작한 지하 5층~지상 11층 연면적 1만평 규모의 신관 증축을 완료, 1일 진료에 돌입했다. 병원은 이날 신관 첫 내원 고객 10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권 등 기념품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병원은 2002년 5월 15일 김포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지난 21년간 지역의료수요 충족을 위해 의료진, 장비, 시설 등 의료서비스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신관 증축 또한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신관증축으로 연면적 1만5200평의 공간에 32개 진료과 110여명의 전문진료과장외 11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550병상 규모의 수도권 서부지역 최대, 대형종합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이미 확보된 위, 대장암 등 소화기 암 관련 진료역량 외 혈액종양내과, 갑상선유방외과, 핵의학과를 신설 전문의료진 초빙 등 암 진료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또 류마티스관절내과 신설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등 중증진료 역량을 높였다. 또한, 주변 지역에서 최대 규모인 2개 층 700평 규모의 종합건강증진센터를 마련하는 한편, 지하 2층부터 지하 5층까지 주차장을 마련해 넓고 쾌적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운영시스템에 있어서도 수납 대기 없는 진료비 하이패스제도(결제 카드 선등록), 진료예약제 전면시행, 안내 및 이송 로봇 등을 도입해 스마트병원을 구축, 환자 편의도 대폭 증대됐다. 고도현 병원장은 "지난 21년간 김포우리병원에 보내주신 지역주민분들의 성원 덕분에 신관 증축 공사를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중증진료 역량 강화와 더욱 쾌적해진 공간으로 보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서부 지역 최대 종합병원으로서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우리병원은 신관 증축이 완료된 5월부터 2024년초 완공 목표로 본관 외래 진료실 증축, 병실 리모델링.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등 본관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02 16:13:14【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손동숙 고양시의회 의원은 23일 열린 제266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는 킨텍스 주인(主)인가? 객(客)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마두 1-2동, 장항 1-2동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환경경제 위원회 손동숙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는 킨텍스의 주인인가? 객인가? 라는 조금은 불편한 주제로 5분발언대에 섰습니다. 고양시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킨텍스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달 27일 '킨텍스 역할과 과제'에 대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하여 그동안 고심해왔던 킨텍스 문제와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이후 저는 킨텍스에 대해 2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고양시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제1전시장의 첫 삽을 뜬 순간부터 제3전시장을 건립하고 있는 현재까지 약 20년에 걸쳐 토지 등을 제외하고, 시 예산 약 3500여억원을 투자해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또한 화면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총사업비 66%를 국비와 도비로 지원받아 타 지자체들이 부러워하는 자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고양시는 킨텍스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도대체 고양시에 어떤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지, 제3전시장이 완공을 통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인지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킨텍스 절반 규모의 전시장 벡스코가 부산에 있습니다. 벡스코는 자체 예산 2,017억원을 들여 현재 3전시장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주최, 벡스코 주관으로 전시행사를 매년 10개 이상 개최하고 있으며 33억원 수준의 시비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킨텍스에서 개최하던 국내 최대의 국제적 게임쇼인 지스타가 부산시의 예산 지원으로 벡스코로 옮겨갔는데 이 행사에는 매년 20~30억원을 부산시가 별도로 투입하여 게임 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벡스코 활성화가 부산시민의 문화 향유와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그게 다시 부산시에 혜택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그만큼의 예산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면 과연 우리 시는 킨텍스란 자산을 시 차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해 왔는지 반드시 고민해봐야 합니다. 19년도에 고양시 주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를 킨텍스가 아닌 서울에 있는 코엑스에서 개최한 일을 알고 계십니까? 이런 황당한 일을 이해하시겠습니까? 킨텍스를 활용해서 우리 시가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산업을 더 고민하고, 시민들이 원하고 즐길 수 있는 고양시 주최의 관련 행사를 더 기획하고 더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요? 시가 더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요? 두 번째로, 킨텍스는 우리 108만 고양시민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화면을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강남시와 코엑스가 함께 강남의 16차선 도로를 막고 “C-Festival”을 기획해 6일간 연 200만 명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외지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를 기획해 강남구를 즐기고 소비한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 경제적 혜택을 남겼을까요? 더 교통량이 적고 더 전시 면적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시에서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또 하나의 사진입니다. 혹시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2016년 국제로터리 세계대회가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160여 개국 6만 명이 넘는 정상급 VIP들이 방문했습니다. 고양시 연수원, 모텔까지 탈탈 털어 3천여 명의 숙소를 해결했을 뿐,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놀거리를 위해 그들은 서울로 빠져나갔습니다. 행사 직후 언론 기사들 입니다. 2022년이 된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보이십니까? 현재 4성급 이상 호텔 객실 현황을 보실까요? 코엑스 인근 강남구엔 4,609실의 객실이, 킨텍스엔 826실이 있습니다. 킨텍스에 방문한 고객들의 고양시 곳곳의 명소와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교통 연계성은 정말 한숨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분야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고양시입니다. 국제 방송 미디어 음향 조명전시회, 국제의료기기 병원 설비전시회,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가 전시장 규모가 작은데도 코엑스를 벗어나 킨텍스로 고개를 돌리지 못하는 것은 이런 인프라가 없기 때문입니다. 숙박과 교통 그리고 관광의 연계성 개선을 위해 정말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 어느 지자체에도 없는 1조 원짜리 전시장을 보유하고도 그 가치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킨텍스의 주인일까요? 아니면 객일까요? 민선 8기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님께서 제대로 된 마스터플랜을 그려 주십시오. 그리고 일개 국, 과가 아닌 시장님의 주도하에 전 고양시청 직원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TF를 구성해 혁신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등 획기적이고 전향적으로 개선해 고양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우리는 킨텍스의 주인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24 09:04:15[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 피부과 벤처기업 정진호이펙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특별 게스트로 가수 남궁옥분이 출연한다. 정진호이펙트는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수십년간의 피부 연구 성과를 담아 효능 중심 화장품 브랜드 ABH+를 런칭했다. 정진호이펙트는 더마브랜드 ABH+를 통해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는 남궁옥분은 정진호이펙트 브랜드 런칭 때부터 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평소 동안 외모로 유명한 남궁옥분은 이번 방송에서 자신만의 피부 관리 노하우를 소개하고 실제 정진호이펙트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로서 제품 사용 꿀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기존 라이브 쇼핑과는 달리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방송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혜택으로는 △W 에센스 크림 30% 할인 △세트 상품 최대 40% 할인 △세트 상품 선물 포장 △전 제품 무료배송이 있다. 또한 라이브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W 에센스 크림 샘플(5ml) 10개 △스누큐어 트러블 키트 본 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사은품은 구매 개수 제한 없이 모든 구매 고객에게 제공된다. 브랜드 대표 인기 상품인 W 에센스 크림은 꾸준히 바르면 6개월 만에 20.1%의 주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피부노화 개선 화장품이다. 정진호이펙트 관계자는 "5월 감사의 달을 앞두고 마음을 표현할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인기 제품을 엄선해 쇼핑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진호이펙트 5월 가정의 달 행사 제품은 네이버쇼핑 ABH+(에이비에이치 플러스)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4-16 13: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