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룸에 보일러를 고치러 방문한 수리 기사가 여성이 혼자 사는 것을 알고 다시 찾아가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신상정보 공개 고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각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충남 천안의 한 원룸에서 보일러 수리를 의뢰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일을 마치고 집 밖으로 나왔다가 "놓고 온 물건이 있다"라며 다시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강제 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흉기로 협박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공소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법정에서 범행 도구를 직접 그리는 등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을 만큼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지만, 피고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라며 "범행 경위와 수단, 죄질이 좋지 않아 중형이 불가피하다"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9 08:57:23‘보일러 AS를 주의하라.’ 지난 7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한 건의 글이 올라왔다. 전직 보일러 수리기사의 양심고백이라는 내용의 이 글은 보일러 업계의 사후서비스(AS)문제를 지적하고 반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본사나 대리점에 소속된 AS 기사가 아닌 사설 보일러 설비 업자들의 경우 비양심적인 AS가 팽배하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글을 올린 이는 자신을 모 브랜드 보일러의 전직 AS기사라고 소개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고라 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토대로 분석해보면 보일러 수리기사들이 고객의 눈을 속이는 사례가 상세히 소개된다. 대표적인 것은 간단한 고장일 때는 교체가 쉬우면서 고액인 부품을 함께 교체하고 기본 교체한 기존 부품을 깨끗이 닦아 재사용하는 것이다. 또 누수 발생시 물로 인한 부식으로 가스누출 우려가 있다며 다른 부품까지 교체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보일러 업계에서 7년간 근무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또 교체한 부품을 대리점과 나눠먹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기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일러 기사들이 소비자들을 속이는 대가로 벌어들이는 돈이 연간 4000만∼5000만원에 달하며 심한 경우 8000만원을 버는 기사도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보일러 기사들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을 본사가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는 보일러 기사가 고정급여가 없어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며 대리점과 본사가 이를 알면서도 방조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브랜드 보일러사와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설 AS로 인해 보일러 기업들의 이미지까지 실추되고 있다. 보일러 기업들도 이 같은 문제를 적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본사나 대리점에 소속된 AS 기사의 경우 급여가 지불되는 것으로 안다. 때문에 소비자를 속이는 행동을 하지 않지만 사설 AS 업자들이 시장을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08-10-12 21:22:18‘보일러 AS를 주의하라.’ 지난 7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한 건의 글이 올라왔다. 전직 보일러 수리기사의 양심고백이라는 내용의 이 글은 보일러 업계의 사후서비스(AS)문제를 지적하고 반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본사나 대리점에 소속된 AS 기사가 아닌 사설 보일러 설비 업자들의 경우 비양심적인 AS가 팽배하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글을 올린 이는 자신을 모 브랜드 보일러의 전직 AS기사라고 소개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고라 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토대로 분석해보면 보일러 수리기사들이 고객의 눈을 속이는 사례가 상세히 소개된다. 대표적인 것은 간단한 고장일 때는 교체가 쉬우면서 고액인 부품을 함께 교체하고 기본 교체한 기존 부품을 깨끗이 닦아 재사용하는 것이다. 또 누수 발생시 물로 인한 부식으로 가스누출 우려가 있다며 다른 부품까지 교체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보일러 업계에서 7년간 근무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또 교체한 부품을 대리점과 나눠먹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기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일러 기사들이 소비자들을 속이는 대가로 벌어들이는 돈이 연간 4000만∼5000만원에 달하며 심한 경우 8000만원을 버는 기사도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보일러 기사들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을 본사가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는 보일러 기사가 고정급여가 없어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며 대리점과 본사가 이를 알면서도 방조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브랜드 보일러사와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설 AS로 인해 보일러 기업들의 이미지까지 실추되고 있다. 보일러 기업들도 이 같은 문제를 적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본사나 대리점에 소속된 AS 기사의 경우 급여가 지불되는 것으로 안다. 때문에 소비자를 속이는 행동을 하지 않지만 사설 AS 업자들이 시장을 흐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08-10-12 19:49:11다재다능의 아이콘 개그맨 박성광이 '개그콘서트'에 복귀한다. 25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64회에서는 박성광이 관객 참여형 새 코너 '챗플릭스'를 통해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2007년 데뷔한 박성광은 '집중토론'(2007),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2010), '발레리NO'(2011), '용감한 녀석들'(2012), '시청률의 제왕'(2013) 등 '개그콘서트'의 여러 인기 코너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특히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오키오키 오키나와", "내가 바로 시청률의 제왕, 박대표" 등 그를 상징하는 유행어도 다양하다. 지난 크리스마스 특집에 특별 출연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던 박성광은 이날부터 새 코너 '챗플릭스'로 매주 '개그콘서트'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챗플릭스'는 오픈 채팅방에 참여한 관객들이 직접 쓴 말들로 진행되는 인터랙티브 코미디다. 박성광은 박성호, 정범균, 송준근 등 '개그콘서트'의 베테랑 개그맨들과 의기투합해, 시청자들에게 인터랙티브 코미디만의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곡파출소'에서는 보일러 수리 기사 박민성의 신박한 온수 확인법을 시작으로 경찰 송필근을 괴롭게 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몰려올 예정이다. '더티 히어로' 오정율, '닭살 커플' 정승환과 김혜선 역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 비타민을 선물할 계획이다. '봉숭아학당'에서는 '이상해 씨' 신윤승이 고급 생수를 들고나온다. 그런데 생수 상표 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이상한 일이 벌어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페이크' 정승우와 '희한84' 박민성의 애드리브 대결, '음악 선생님' 박은영이 소개하는 '모든 것을 멈추고 숨죽이게 만드는 음악' 등 개성 강한 다채로운 개그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25분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2-23 10:30:29중견가전 업체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긴급 지원 서비스에 잇달아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충남 공주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한 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자사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하거나 사후관리(AS)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가전제품이 완전 침수되거나 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엔 새로운 제품으로 무상 교환하는 조치도 한다. 제품을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는 해당 기간만큼 렌털료 할인도 지원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큰 공주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수도 지급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주 서비스 거점 외에도 각 지역 서비스팀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수해를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충북 청주 오송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보일러 수해 긴급 복구 서비스를 위한 캠프를 마련했다. 귀뚜라미 본사와 함께 지역 CS센터에서 파견한 긴급 복구팀이 침수 피해를 입은 세대를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점검과 함께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귀뚜라미는 올해 장마의 전국 누적 강수량이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각지에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수해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피해 복구와 함께 서비스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수해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복구 서비스 지원을 결정했다"며 "전국 각지 수해 현장에 신속한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 역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위해 무상 사후관리와 함께 제품교환 등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착수했다. 대상 제품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척추의료기기와 안마의자 등이다. 수해 피해를 접수한 뒤 사후관리 기사가 방문해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세라젬은 보증·렌털 기간 내 침수로 인해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별도 비용 없이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준다. 렌털 기간이 지난 후에도 부품 교체 비용 50%를 감면해준다. 세라젬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호우가 예상되면서 각 지역 서비스 조직과 현장 상황 점검을 통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가전 업체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긴급 복구 서비스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24 18:05:06[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 업체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긴급 지원 서비스에 잇달아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충남 공주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한 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자사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하거나 사후관리(AS)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가전제품이 완전 침수되거나 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엔 새로운 제품으로 무상 교환하는 조치도 한다. 제품을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는 해당 기간만큼 렌털료 할인도 지원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큰 공주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수도 지급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주 서비스 거점 외에도 각 지역 서비스팀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수해를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충북 청주 오송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보일러 수해 긴급 복구 서비스를 위한 캠프를 마련했다. 귀뚜라미 본사와 함께 지역 CS센터에서 파견한 긴급 복구팀이 침수 피해를 입은 세대를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점검과 함께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귀뚜라미는 올해 장마의 전국 누적 강수량이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각지에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수해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피해 복구와 함께 서비스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수해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복구 서비스 지원을 결정했다"며 "전국 각지 수해 현장에 신속한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 역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위해 무상 사후관리와 함께 제품교환 등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착수했다. 대상 제품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척추의료기기와 안마의자 등이다. 수해 피해를 접수한 뒤 사후관리 기사가 방문해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세라젬은 보증·렌털 기간 내 침수로 인해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별도 비용 없이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준다. 렌털 기간이 지난 후에도 부품 교체 비용 50%를 감면해준다. 세라젬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호우가 예상되면서 각 지역 서비스 조직과 현장 상황 점검을 통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가전 업체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긴급 복구 서비스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22 15:52:32[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가 수해 현장 긴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역대 최악의 장마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충북 오송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수해현장 긴급 복구 서비스’를 지원한다. 귀뚜라미는 지난 19일부터 오송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긴급 복구 서비스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본사와 지역CS센터에서 파견된 긴급 복구팀이 침수 피해를 입은 세대의 보일러 무상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장마의 전국 누적 강수량이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각지에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귀뚜라미는 수해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피해 복구와 서비스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해마다 수해지역에 긴급 복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수해현장에 신속한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과 지역민의 아픔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침수된 가정용보일러를 임의 세척해 사용하면 안전상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침수피해를 입었을 경우 귀뚜라미보일러 공식 서비스센터와 카카오톡 AS 접수 시스템을 이용해 전문 수리기사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7-20 10:58:07앞으로 연 수입이 3600만원에 못 미치는 배달 라이더, 학습지 강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나 프리랜서는 소득의 최대 80%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단순경비율은 경비 장부를 작성할 여력이 없는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간주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한 사업자의 연 수입이 2000만원이고 해당 업종의 단순경비율이 80%라면 소득 가운데 1600만원은 경비로 지출했다고 보고 과세대상 소득에서 빼주는 식이다. 해당 사업자는 경비로 간주된 1600만원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경비를 제외한 수익(400만원)에 추가로 각종 공제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다르게 책정된다. 음식 배달을 비롯한 퀵서비스 배달은 단순경비율이 79.4%에 달한다. 학습지 강사는 75.0%, 대리운전 기사는 73.7% 등이다. 이에 따라 420만명(정부 추산)에 달하는 특고,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인적용역 사업자들은 올해부터 소득세 부담을 상당 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인적용역 사업자는 대부분 수입이 3600만원 미만"이라며 "특히 수입 2400만∼3600만원 구간에 속한 분들은 새롭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 시행령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말 공포, 시행된다. 조정된 수입금액 기준은 시행일이 속하는 과세기간부터 적용된다. 사업자 소득 파악을 위한 제도도 정비된다.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가맹점 의무가입 대상인 소비자 상대 업종에 스터디카페와 앰뷸런스 서비스업, 낚시 어선업이 새롭게 추가된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도 현재 112개에서 125개로 늘어난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서점, 정육점, 자동차 중개업, 주차장 운영업, 통신장비 수리업, 보일러 수리 등 기타 가정용품 수리업 등 13개 업종은 거래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소비자의 요청이 없어도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1-25 17:43:55[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연 수입이 3600만원에 못 미치는 배달라이더, 학습지 강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나 프리랜서들은 소득의 최대 80%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단순경비율은 경비 장부를 작성할 여력이 없는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득의 일정 비율을 경비로 간주해주는 제도다. 예를들어 한 사업자의 연 수입이 2000만원이고 해당 업종의 단순경비율이 80%라면 소득 가운데 1600만원은 경비로 지출했다고 보고 과세 대상 소득에서 빼주는 식이다. 해당 사업자는 경비로 간주된 1600만원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며, 경비를 제외한 수익(400만원)에 추가로 각종 공제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단순경비율은 업종별로 다르게 책정된다. 음식 배달을 비롯한 퀵서비스 배달은 단순경비율이 79.4%에 달한다. 학습지 강사는 75.0%, 대리운전 기사는 73.7% 등이다. 이에 따라 420만명(정부 추산)에 달하는 특고,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인적용역 사업자들은 올해부터 소득세 부담을 상당 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인적용역 사업자는 대부분 수입이 3600만원 미만"이라며 "특히 수입 2400만∼3600만원 구간에 속한 분들은 새롭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 시행령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말 공포, 시행된다. 조정된 수입 금액 기준은 시행일이 속하는 과세기간부터 적용된다. 사업자 소득 파악을 위한 제도도 정비된다.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가맹점 의무 가입 대상인 소비자 상대 업종에 스터디카페와 앰뷸런스 서비스업, 낚시 어선업이 새롭게 추가된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도 현재 112개에서 125개로 늘어난다.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서점·정육점·자동차 중개업·주차장 운영업·통신장비 수리업·보일러 수리 등 기타 가정용품 수리업 등 13개 업종은 거래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소비자 요청이 없어도 현금영수증을 의무발급해야 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1-25 10:51:40사전 연락 없이 보일러를 점검하러 온 보일러 기사가 수리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아갔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네티즌 사연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머니가 보일러 점검 사기를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 A씨는 “(보일러 기사가) 11일 저녁 보일러 점검을 해야 한다고 사전 연락 없이 갑자기 방문해 점검 후 보일러 누수가 있으니 수리를 해야 한다고 (제) 어머니에게 200만원 가량을 받아갔다. 어머니는 나이가 좀 있으시고 당연히 이런 거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신다”며 수리비 내역을 공개했다. 수리비 내역을 보면 각종 부품들 교체 비용과 함께 부식방지 처리 A·S 15년 150만원 등 총 212만원(부가세 10% 별도)을 A씨 어머니에게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불 불가라는 내용이 눈에 띈다. A씨는 “다음날 확인하고 바로 경찰서로 가서 신고접수하니 보일러 측에서는 자기들은 해당 내용을 다 설명했고 대화를 볼펜형 녹음기로 녹음까지 해놔서 아무 잘못도 없다며 뻔뻔하게 나오고 있다”며 “결국 형사님들에게 사기죄 성립이 힘드니 민사로 가라는 답변 밖에 못 듣고 집에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사한테 직접 전화를 걸어서 환불해달라고 말해봐도 환불 불가라고 말해놨다며 절대 못해준다고 하더라”라며 “이게 말이 되는 금액이냐고 따져봐도 ‘그럼 안하면 되지 않냐’ ‘왜 했냐’ ‘이미 약품이 들어갔기 때문에 끝난 거다’ 이런 식으로만 얘기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작업사진이라고 보내온 사진인데 부식방지제 25병이나 들어갔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가정용보일러에 안 써도 무관하다고 하더라. 어머니는 계속 저에게 자꾸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200만원은 저희에게 큰 금액이다. 관련 쪽으로 잘 아시는 형님 계시면 제발 도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일러 그냥 교체해도 저리는 안 들 듯”, “아무 것도 모르는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냐”, “어딘지 공론화시켜서 아작내야 한다”, “딱 봐도 첨부터 작정하고 시작한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5-14 10: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