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의 한 광산에서 2492캐럿(498.4g)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굴됐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광산업체 루카라는 성명을 통해 최근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쪽으로 약 430㎞ 떨어진 카로웨 광산에서 2492캐럿(498.4g)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컬리넌 다이아몬드(3106캐럿) 다음으로 크다. 이 원석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2019년 카로웨 광산에서 채굴된 세웰로 다이아몬드(1758캐럿)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었다. 루카라는 "다이아몬드는 고품질 원석으로 온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광산에서 나온 또 다른 작은 다이아몬드 원석은 2016년 역대 최고가인 6300만 달러(약 846억원)에 팔린 바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다이아몬드 가치를 평가하거나 판매 방법을 결정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다이아몬드 생산국 중 하나인 보츠와나는 다이아몬드 생산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카로웨 광산에서는 최근 10년 동안 1000캐럿 이상 다이아몬드가 4차례 발굴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3 07:40:09[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가 종료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탈춤'을 비롯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39건, 긴급보호목록 4건, 모범사례 4건 등 총 47건이 새로 등재됐다. 2023년 회의 개최지는 보츠와나로 결정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2008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총 678건의 유산이 등재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탈춤'을 비롯해 북한의 '평양랭면 풍습'도 등재됐다. 이 밖에 중국의 '전통 차 가공기법 및 관련 사회적 관행', 프랑스의 '바게트빵 문화와 장인의 노하우', 일본의 '후류 오도리, 사람들의 희망과 기원이 담긴 의식 무용' 등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됐다. 2023년 개최지는 남아프리카의 보츠와나의 수도 가로보네로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2-04 11:53:24[파이낸셜뉴스]대우건설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와 잠비아 접경에 위치한 잠베지강을 가로지르는 카중굴라 교량을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카중굴라 교량 공사는 2014년 대우건설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엑스트라도즈 프로젝트다. 카중굴라 교량은 길이 923m, 폭 18.5m의 엑스트라도즈 교량과 687m의 접속도로, 2170m 단선철도를 포함하는 남부아프리카 최대 프로젝트로 이번 준공을 통해 남아프리카 일대의 교통과 물류 인프라의 획기적인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중굴라 교량은 철도와 도로가 함께 지나는 교량으로 복합 진동이 가해지는 특성상 교량 자체의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교량의 교각 간격을 늘릴 수 있으면서 진동제어에 유리한 엑스트라도즈 교량 형식이 카중굴라 교량에 적용됐다. 엑스트라도즈 교량이란 거더(기둥 사이의 상판)를 보강하는 케이블이 사장교의 케이블처럼 주탑에 정착된 교량이다. 엑스트라도즈 교량의 외관은 사장교와 유사해 보이나 사장교에 비해서 주탑의 높이가 낮아 케이블이 교량의 상판을 들어 올리는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사장교보다 케이블이 하중을 덜 지탱해주기 때문에 상판을 더 튼튼하게 설계해야 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보츠와나와 잠비아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는 달리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이기 때문에 풍부한 자원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도로, 철도 같은 물류 인프라 구축이 국가적인 과제이자 40년 숙원사업이었다”며 “대우건설이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과 코로나19라는 악재속에서도 카중굴라 교량을 무재해 1000만 시간 달성과 함께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10-08 10:52:12KT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통신사업자 BTC가 발주한 LTE 네트워크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와 BTC 간 장기 협력 파트너십 기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KT는 BTC의 LTE 네트워크 확장 설계와 구축 과정에 있어 종합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KT는 BTC의 직원들에게 축적된 네트워크 안정 운용 경험과 역량 등의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우선 LTE 네트워크 설계와 세부 구축 계획 수립에 대한 컨설팅을 약 3개월 동안 진행한다.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된 이후 구축된 장비의 상용화를 위한 최종 점검 시험 등을 포함한 구축 운용 지원 컨설팅도 약 8개월 간 진행한다. 황우근 KT 글로벌기술컨설팅단장 상무는 "KT는 축적된 네트워크 운용 경험과 우수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차별화된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컨설팅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10-22 10:24:2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보츠와나, 한국과 에스와티니 왕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왕국 등 남아프리카 3개국에서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창작 무용과 국악, 태권도, 현지 대표 예술단과의 합동 공연 등을 통해 50년 수교를 축하하고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다진다. 이번 행사에는 주남아공대한민국대사관, 한국예술종합학교, 국기원,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남아공 국립 디트송 문화사 박물관 등 다수의 문화예술기관들이 행사에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프리카 3개국이 문화로 하나 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현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은 즉흥 춤과 노래가 발달한 아프리카 문화예술을 감안해 창작 무용 공연을 선보이고 청년 국악 그룹 '이상'은 한국 전통음악을 현지 맞춤형 공연으로 준비한다. 또 남아프리카 3개국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 노래를 국악기로 재해석하고 남아공을 대표하는 현지 공연단과도 협연해 양국 상호 문화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 중 남아공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태권도 공연도 이어진다.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공연과 함께 에스와티니 왕국에서는 현지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아프리카 청년들이 직접 공연을 펼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8-07-30 16:30:38KT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국영통신사 보피네트가 발주한 보츠와나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츠와나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광통신 서비스 인프라 확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T는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의 공공기관과 기업에 광통신망 서비스 확장 공급을 위한 설계, 설치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가보로네 지역의 통신 인프라를 기존 구리선 기반 2Mbps 수준에서 FTTx 광통신망으로 업그레이드해 기존보다 50배 빠른 100Mbps 속도 구현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KT는 보츠와나 인터넷이 이번 사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KT는 각국에서 쌓은 글로벌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보츠와나 광통신망 구축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츠와나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07-27 10:33:10GS건설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5억6000만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저유가로 인한 중동 오일 시장의 발주 급감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는 크게 위축된 가운데 중동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해외 시장 다변화를 꾸준히 모색한 결과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보츠와나 현지법인 팔라페 파워 제너레이션(이하 팔라페)이 발주한 모루풀레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로 공사금액은 약 5억6511만 달러(한화 약 6602억원)에 달한다. 모루풀레 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은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쪽으로 280km 떨어진 팔라페 지역에 위치하며, 150㎿급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방식 발전소 2기를 짓는 공사다. 설계에서 조달과 시공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EPC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약 46개월이다. 보츠와나는 대부분의 전력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은 측은 "남부 아프리카 중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 받는 보츠와나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면서 남부 아프리카 시장의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면서 "주력 산업인 광공업과 자원개발 및 인프라 부문에 대한 정부와 외국 민간 자본의 지속적인 투자로 평균 6~8%정도의 준수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치안도 안전해 사업 수행 환경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6-12-15 16:37:08포스코에너지는 지난 6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수도인 가보로네에서 보츠와나국영전력공사와 석탄화력발전소 전력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가 남아프리카 전력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소 전력거래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민자발전 사업의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6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수도인 가보로네에서 보츠와나국영전력공사와 '300MW급 모루풀레B 2단계 5.6호기 사업'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소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0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동쪽 약 280km에 위치한 팔라페 지역 모루풀레 광산 인근에 3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 이후 생산한 전력을 보츠와나 국영전력회사(BPC)에 전량 판매하는 형태다. 조지민 기자
2016-12-07 17:38:03포스코에너지가 남아프리카 전력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소 전력거래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민자발전 사업의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6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수도인 가보로네에서 보츠와나국영전력공사와 '300MW급 모루풀레B 2단계 5·6호기 사업'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소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0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동쪽 약 280km에 위치한 팔라페 지역 모루풀레 광산 인근에 3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 이후 생산한 전력을 보츠와나 국영전력회사(BPC)에 전량 판매하는 형태다. 포스코에너지는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Marubeni)와 각각 50% 지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마루베니와 30년간 발전소 운영 및 관리(O&M) 등을 공동으로 맡는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보츠와나공화국의 광물에너지자원부(MMGE)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보츠와나 정부와 주요계약 협상을 추진해 왔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6-12-07 10:42:10두산중공업은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에 위치한 보츠와나 전력청 본사에서 '모루풀레 A)' 화력발전소 성능 개선 공사에 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김대수 두산중공업 터빈.발전기BG 서비스영업 담당(오른쪽)과 제이콥 앤 랄릴루 보츠와나 전력청 최고경영자(CEO)가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5-12-08 17:3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