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경기도 성남시는 분당신도시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6조에 따라 수립된 것으로, 조성 30여년이 지난 1기 신도시 분당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편하기 위한 종합적 방향을 제시한다. 계획에는 오는 2035년까지 분당신도시 전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목표로 △공간구조 개선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교통·산업·환경 등 분야별 세부계획 △정비사업 재원조달 및 공공기여 기준 설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과 생활 SOC 확충, 역세권별 도시기능의 적절한 배분, 녹지축과 연계한 안전한 보행축 형성 등을 통해 도시기능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성남시청 홈페이지(분야별정보→도시정비→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선도지구 외 특별정비예정구역의 2차 정비 물량 선정을 앞두고, 주민 제안 방식과 공모 방식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 경기도와 협의하여 선정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분당신도시를 넘어 성남시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 기능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0 10:20:44【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방위적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생명과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실시간 현장 대응과 유기적인 시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재난상황실 전담 인력 6명을 신규 채용해 3교대 24시간 상시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담 인력은 재난 유형별 상황 접수 및 유관 기관 협조,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등 초동 대응을 전담하며, 지역 안전 역량 강화와 안전 지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목포시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라는 원칙 아래 매년 '중대재해예방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일상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공공사업장 및 민간위탁 현장까지 포함하는 종합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성 평가, 법령 준수, 안전 수칙 교육 등을 병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목포시는 아울러 올해 목포에서 치러지는 전국 규모 행사와 축제 개최를 위해 12회의 안전관리심의회를 개최하고, 교량,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87개 안전 취약시설을 점검했다. 또 축제 개최 전에 민간 전문가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실무위원회의 사전 심의와 현장 점검을 통해 보완조치를 완료한 후에만 행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목포시는 특히 이상 기온으로 인한 폭염에 대비해 목포지역 227개소의 무더위 쉼터와 125개의 그늘막, 쿨링포그 2개소, 살수차 2대를 운영 중이다. 또 폭우, 태풍 등 기상이변 대응을 위해 기상특보 발효 또는 시우량(時雨量) 30㎜ 초과 발생 시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관련 부서 협업을 통해 예찰활동과 비상근무에 전념한다. 목포시는 이 밖에 안심 방문 도시를 위해 24시간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능형 영상분석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 최첨단 관제시스템 도입과 범죄 취약 지역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5대 강력 범죄 검거율이 상승하고, 범죄 발생률은 약 33% 감소했다. 현재 목포시는 1㎢당 58.23대의 CCTV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전 보행길 조성, 비상벨 설치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목포시는 이와 함께 모든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시민안전보험을 운영 중이며, 재난 및 사고 등 총 29개 항목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하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홍보 영상은 오는 6월 중 목포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속한 재난문자 전송과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365일 시민과 소통하며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2 10:57:13서울시가 26일 발표한 '9988 서울 프로젝트'의 골자는 초고령사회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돌봄과 부담완화, 건강한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주거·여가·일상 지원 등이다. 서울을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자금은 내년 49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4000억원 수준이다. 시는 이런 예산을 바탕으로 4대 분야와 10개 핵심과제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4대 분야는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어르신의 사회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준비 없이 맞이한 초고령사회는 삶의 위기로 이어진다"며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익숙한 가족, 이웃과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서울의 모든 정책과 노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기준 인구 19.8%(184만명)가 65세를 넘어서면서 오는 7월경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40년 3명 중 1명(약 31.6%)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우선 어르신들의 생활반경 내 '지역 돌봄·건강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2040년까지 서울 전역에 공공(시립·구립) 실버케어센터 85곳을 조성, '지역 돌봄·건강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공동주택 건설 시 실버·데이케어센터를 공공기여로 우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40년까지 2만3000호를 공급할 시니어 주택은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민간이 참여해 조성하는 민간형 시니어주택 7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실버타운에 들어가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어르신들이 많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며 "서울시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인센티브를 부여해서 많은 투자가 민간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특히 어르신들이 쉽게 즐기면서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대폭 늘리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평생교육 '7학년 교실'은 원하는 어르신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문을 넓혔다.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대중교통서비스를 개선하고 보행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도 설치한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어르신 밀집지역에 방호울타리, 스마트횡단보도 등을 설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천천히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보행신호 시간을 초당 1m에서 0.7~0.9m로 연장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이창훈 기자
2025-05-26 18:36:55부산에서는 사소하게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는 시각적인 디자인 하나하나를 변화시켜 일상의 편리함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시민 참여형 사업들을 통합해 관리하며 부산시민공감디자인단의 '함께해요 디자인 캠페인'을 추진해 시민 참여 기회를 대폭 늘린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달 29일 정식 발대한 '2025 통합 시민공감디자인단'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운영된 '치안리빙랩' 등 역점사업들을 더 원활히 추진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민 시각으로 공공디자인 변화 이끈다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발족한 '부산시민공감디자인단'은 일상에서 접하는 교통시설인 도시철도 1호선 연산역의 디자인 개선으로 장애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시민의 눈으로 공공시설 디자인의 불편한 점을 발굴하고 개선 방향을 찾는 등 부산시민의 힘으로 공공디자인을 변화시켜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시민공감디자인단은 또 다른 부산시민 참여형 디자인 개선사업인 '치안리빙랩'과 '주민의 창구'를 통합 운영해, 진흥원이 공공디자인 개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치안리빙랩은 치안 취약지대를 시민이 찾아 셉테드(범죄예방환경)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이며 주민의 창구는 부산 각지 동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간 디자인 사업이다. ■주민 손으로 바꿔나가는 동네 치안치안리빙랩은 부산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도된 사업으로 시민이 직접 치안문제 해법을 발굴하고 경찰과 함께 환경을 개선해 왔다. 이후 2023년부터 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우범지대 등지에 범죄예방환경을 조성하는 '셉테드 디자인' 등을 적용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 5개의 추진과제를 수행할 예정으로 지역 번화가와 전통시장, 체육공원, 어린이 보호구역 등지의 위험 사각지대를 보완할 프로젝트들이 수행된다. 먼저 수영구 망미2동 일대에 '이동 약자 보행환경 개선 프로젝트'가 마련돼 어린이, 노약자 등의 보행안전을 위한 노면 사이니지 디자인 및 자전거 안전운행 콘텐츠 등이 개발된다. 부산 남구 감만2동에 위치한 체육공원과 공원 일대에 최근 범죄율이 늘어남에 따라 '크라임 프리벤션 쓰루 파크 디자인(CPTPD)'을 마련, 방치된 공원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동래구 명륜동 일대에는 '생활체육 데이터 기반 활용 스마트 치안 모델 구축'이 기획돼, 명륜동 일대 우범지대를 생활체육 공간들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 진행된다. 부산진구 전역에는 오랜 기간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점을 반영한 '부산 쉴드' 사업이 마련돼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포토존 조성, 콘텐츠 촬영 등이 추진된다. 부전시장 일대에도 열악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전통시장 안심구역' 조성을 추진해 새로운 노면표시 디자인 등 교통 디자인 개선 시범구역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리 동네 필요한 공간, 우리 손으로주민의 창구 사업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것이다. 부산 15분 도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동네 공간 개선·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참여 주민들이 살아보면서 느낀 동네 환경 개선 요소를 직접 찾고 우선순위를 협의, 결정해 부산시와 진흥원이 이를 실행한다. 지난해에는 주민 리빙랩 과정을 통해 당감동에 위치한 백양가족공원 일대에서 '백양 숲속 한 페이지' 축제를 마련해 동네 공원의 친환경 아이템을 새로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사하구 신평·장림동과 사상구 괘법·감전동 2개 권역에서 오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이를 위한 활동단원 모집을 마치고 지난달 주민 리빙랩 발대식을 열었다. 구체적으로 사업은 총 4차의 워크숍을 열어 주민활동단의 아이디어 구체화 작업에 들어간다. 1차는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서비스 디자인 개념을 익히고 2차는 공모를 기반으로 브레인스토밍 등의 작업으로 요구사항을 도출한다. 이어 3차 워크숍은 요구사항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화 도출 작업을, 4차는 과제를 세부화한 뒤 시각화를 진행 후 시에 전달해 환경 개선이 시행된다. ■"불편한 공공디자인 바꿔주세요" 올해 처음 도입되는 함께해요 디자인 캠페인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집단지성'을 이용한 개선과제 발굴 사업이다. 단순 민원 접수와 다른 점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테마를 지정해 이에 걸맞은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번 5월 테마는 '청년이 일할 맛 나는 도시'로, 창업 집적구역을 비롯한 각 업무 공간에 개선이 필요한 점을 발굴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선발된 주민단원을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아이디어 제시 활동이 이뤄지며, 이어 분야별 정책 전문가들이 이슈를 선정해 본격적인 과제 발굴을 추진한다. 진흥원은 매월 우수 활동자를 5명 선발해 1만원 가량의 동백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종합시상식을 열어 '가장 많은 안건 제안자' '가장 우수 과제를 발굴한 자' '가장 호응을 얻은 콘텐츠 제작자' 등 5개 상에 16명을 선정, 5만원 상당의 상금도 지급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1 19:09:41[파이낸셜뉴스] 금성백조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A-48BL 일원에 짓는 '평택 고덕 A48 금성백조 예미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빠른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43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가 위치한 고덕국제신도시는 글로벌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교육 특화 구역으로 조성 중이다. 인근 약 16만7000㎡ 규모의 에듀타운 부지에 국제학교(예정), 특목고(예정) 등 명문 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도보 거리에는 함박초(지난 3월 개교), 해창초·중교, 학원가가 있다. 여기에 평택시 최초의 종합 역사박물관인 평택박물관(예정), 어린이창의체험관(예정), 평택중앙도서관(예정), 평택아트센터(올해 예정)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단순히 학군 중심의 입지를 넘어, 풍부한 문화 체험을 통해 정서적·지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평택시청 신청사가 들어올 예정인 행정타운이 조성 중이다. 또한 중심상업시설(예정)은 물론 코스트코 평택점(6월 오픈 예정) 이용도 편리해 주거 외 행정, 상업, 업무, 여가 등을 단지 가까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편의성까지 자랑한다. 이곳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까운 위치로 직주근접 입지를 누릴 전망이다. 지난 2015년부터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289만㎡의 부지를 가진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로 현재까지 3개 라인이 가동 중이며 향후 6개 라인까지 증설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와 연계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연구·개발 기업이 들어설 고덕R&D테크노밸리(예정)도 인접한 곳에 있으며, 평택신청사(예정), 행정기관 이전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이어지고 있어 첨단 산업·행정 복합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수도권 어디든 빠른 출퇴근이 가능한 쾌속 교통망도 돋보인다. 우선 SRT 이용이 가능한 수도권지하철 1호선 평택지제역과 인접해 강남, 수서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평택지제역에는 향후 수원발 KTX 열차 개통도 예정돼 있다. 또한 고덕IC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 천안, 대전 등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머지않아 BRT 간선급행버스 노선과 GTX-A∙C노선 연장 계획이 실현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덕국제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른 KTX경기남부역(가칭, 예정)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동산 가치 상승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단지는 개방감을 극대화한 넓은 동간 거리와 효율적인 주동 배치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구현했으며, 전 타입 4Bay와 맞통풍 구조로 우수한 일조 및 채광 설계를 적용해 실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전용면적 84㎡C는 5Bay로 설계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또 지상에 차량이 없는 안전한 보행 동선을 중심으로, 대규모 중앙광장과 테마정원 등을 조성해 단지 내 여유롭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고덕국제신도시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더불어 우수한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홍보관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 일대에 마련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9 13:02: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종합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약 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 156개소의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게 된다. 시는 노후 및 미비 교통안전시설 정비, 과속방지턱 정비, 횡단보도 시인성 강화,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정비 사각지대 해소 등을 실시하고 지역 실정과 수요를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실질적인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어린이 보호구역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교통사고 없는 시민이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종원 시 교통안전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단순한 교통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로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린이는 물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8 08:35:0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6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지자체와 한국전력, 방송통신사업자 등이 참여한다. 도로나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얽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전선이나 방송·통신용 케이블 등을 한데 묶어 정리하거나 지하에 매립하는 사업이다. 2025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부산광역시 등 26개 자치단체의 355개 정비구역에서 전주 15만 3673본을 정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특히 도심지 등에 포화상태인 전기통신설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와 시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위해 설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처리해 나가는 데 집중한다. 최근 전북 군산시에서는 적재 높이를 위반한 크레인으로 인해 통신주가 쓰러져 초등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이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해 설비를 정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로 표면(포장)을 굴착하지 않고 통신관로를 매설하는 지향성압입(HDD)공법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HDD 공법의 도심 활용성이 확인된다면 도로를 장시간 통제해야 하는 기존 지중화 공법에 비해 도로 횡단케이블의 지중화가 쉬워지고, 통행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정비사업자와 함께 2024년부터 국민들의 생활 안전을 위협하는 해지 후 방치된 케이블의 일제 철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추진 결과, 방치된 케이블 수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약 700만 회선으로 추정됨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지케이블을 철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2024년도에 100만 회선의 해지케이블을 철거했고, 전국에 누적·방치된 해지케이블을 모두 철거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약 200만 회선을 철거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서비스를 해지하면 30일 이내에 방문·철거하는 주소기반철거 체계로 전환해 해지 케이블이 방치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해지회선 철거사업 확대는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정비 이후에도 공중케이블이 재난립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인입설비 공용화 시범사업 △공동주 활용 시범사업 △HDD 공법을 활용한 지중화 시범사업 △인입관로 사전협의 절차개선을 추진한다. 올해 수립할 예정인‘제3차 공중케이블 중장기 종합계획(2026~2030년)’에서는 생활환경 주변의 공중케이블 재난립을 근본적으로 방지해 정비 완료 지역이 쾌적한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31 11:31:43[파이낸셜뉴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해 서울 내 보호구역 50곳이 추가로 지정된다. 보호구역에는 보행자를 보호하는 방호울타리가 설치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녹색시간이 연장되는 스마트 시설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한 '2025년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보호구역 내 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종합관리대책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보행공간 확보, 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 확충, 보호구역 실효성 증진을 위한 교통안전문화 조성 등 3개 핵심분야를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시는 교통약자 이용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보호구역 50개소를 신규·확대 지정한다. 도로 폭 8m 이상 도로는 높낮이 차이를 둔 보도를 조성하고, 8m 미만 또는 현장 여건상 단차를 둘 수 없는 도로는 색상이나 포장재질 등을 달리해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횡단 중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통안전시설도 확충된다. 이에 따라 방호울타리, 노란 횡단보도 등 보행자용 안전시설 200개를 비롯해 속도제한 표지판, 기·종점 노면표시 등 운전자 인지시설 450개를 설치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노란신호등을 설치하고 적색점멸등을 교체하는 등 270개소에서 신호기 등을 개선한다. 구체적으로는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 25개소에 신호기를 신규로 설치하고, 시인성을 높일 필요가 있는 곳 55개소에는 노란신호기로 교체한다.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 25개소에 신호기를 신규로 설치하고 시인성을 높일 필요가 있는 곳 55개소에는 노란신호기로 교체한다. 무단횡단시 보행자에게 경고음을 표출하는 음성안내보조신호기는 35개소에 설치된다. 횡단보도를 정해진 녹색시간 내 건너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녹색시간이 연장되는 스마트 안전시설도 총 73개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어린이 보행량이 많아지는 개학 시기에 맞춰선 어린이보호구역에 등·하교 시간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위험성이 높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는 총 120대의 과속단속카메라 설치하고, 초등학교 저학년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교통안전지도사 682명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이 실효성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경찰, 교육청, 자치구 등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교통약자를 위해 지정된 보호구역 통행 시에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7 09:17:27"교통사고 감소는 단순한 법규 준수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 개선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7일 만난 전연후 TS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연구처장(사진)은 교통안전 개선의 핵심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의식 변화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한국교통안전공단 입사 후 교통안전처장과 모빌리티연구처장 등 주요 역할을 맡아온 전 처장은 현재 교통문화지수를 통해 대한민국 각 지역의 교통안전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지자체의 교통안전 의식과 문화 수준을 측정하며, 정책 개선의 기초자료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운전 행태, 보행 행태, 교통안전 정책 및 환경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며 각 지자체가 교통안전 정책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예산을 투입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있어 각 지자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전 처장은 교통문화지수에 대해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각 지역의 교통안전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교통문화지수 조사는 지난 1998년 처음 도입됐고 2006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전 처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의식 개선이 필수적이지만,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없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평가방식이 개선돼 기존에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만 포함되던 평가요소에 부상자 수도 함께 반영돼 더욱 정밀한 평가가 가능해졌다. 올해 교통문화지수는 80.73점으로 전년 대비 0.81점 상승했다. 주요 상승 요인으로는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과 이륜차 안전모 착용 증가가 있었다. 전 처장은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과 이륜차 안전모 착용 증가가 교통문화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보행 행태 점수는 소폭 하락했다. 전 처장은 교통문화지수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교통문화지수는 지자체별 비교를 통해 해당 지역의 문제점을 알리고 자율적인 경쟁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정책 결정자들이 교통안전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예산 투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처장은 또 인천 연수구에서 도입한 '퍼스널 모빌리티(PM) 주차 페널티존'을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주차 금지구역에는 PM의 반납 처리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로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며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교통문화지수와 관련된 항목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고령자 관련 지표를 추가하고 새로운 평가항목들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 처장은 국민과 지자체장들에게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법규 준수를 생활화할 것을 당부하며, 교통안전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 투입을 요청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2-09 19:09:0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성공 개최를 전폭 지원하고, KIA 타이거즈의 12번째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교통 대책 및 경기장 노후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이 이날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 홈경기 성공 개최 및 관람객 편의를 위한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IA 타이거즈 홈경기 성공 개최를 통한 '스포츠도시 광주' 이미지를 제고하고, 원정팬 등 방문객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시는 먼저, 교통(수송) 및 주차 대책, 공공배달앱 할인 이벤트, 원정경기 홈 응원전, 관람석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1·2차전 홈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원정경기가 열리는 3·4차전에는 챔피언스필드를 개방해 스크린 중계를 통한 시민 홈 응원전’을 펼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자치구, 경찰청과 협력해 한국시리즈 홈경기 당일 챔피언스필드 인근 도로의 주차를 전면 허용하고 안내요원 배치, 불법 주정차 교통지도, 주정차 금지구역 홍보 강화 등을 시행한다. 원정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경기 종료 후 특별버스(챔피언스필드~송정역/ 챔피언스필드~광주종합버스터미널)를 편성해 운행한다. 특별버스는 무료이며, 고속철도(KTX)·고속버스 티켓 소지자나 타 시도 주소지가 확인되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광주관광DRT(수요응답형 교통)도 운영한다. 광주시는 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농성역 순환노선, 교통거점(송정역, 공항 등)~관광지(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등)~챔피언스필드 노선을 운영해 관람객 이동 편의성을 확보한다. 숙박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자치구·유관단체와 연계해 위생·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KIA 타이거즈 우승을 염원하는 광주공공배달앱 특별 할인 이벤트도 열린다. '위메프오'와 '땡겨요' 2개사에서 운영 중인 광주공공배달앱은 21일부터 29일까지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총 2000명에게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시 이틀간 2000명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 관람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챔피언스필드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반 관람석 및 컵홀더, 테이블 등을 정비한다. 광주시는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2025년 1~3월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는 이날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쇼핑몰과 연계한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 사업 협력을 통한 문화 발전 기여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관리, 콘텐츠 개발, 일회용품 안쓰기 운동 등 친환경 정책 추진 상호 노력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노력,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정책 기반한 주차장 관리 등 교통정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는 "챔피언스필드가 광주의 랜드마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잘 준비하겠다"면서 "복합스포테인먼트 조성 사업, 콘텐츠 개발, 시설 개선 등에 있어 상호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한국시리즈에서 반드시 우승해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지역민과 함께 힘차게 들어 올리겠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KIA 타이거즈의 정규 시즌 우승으로 행복한 야구도시가 됐다. 이제 곧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타이거즈의 도전이 시작된다"면서 "시민과 광주를 찾는 원정팬들이 프로야구의 최대 축제인 한국시리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버무려 '365일 활력 넘치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전통의 프로야구 명문구단 KIA 타이거즈 홈경기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7 15:2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