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4일 오후 대구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 B홀에서 새마을회원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새마을운동 실천 수범사례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새마을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을 인정받은 9명(김은희, 김정순, 김점자, 이화숙, 심이순, 문유순, 유순옥, 이숙자, 이영미)의 우수지도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새마을목련회에서 새마을부녀회 사업 후원금 1100만원도 전달했다. 박명숙 대구새마을부녀회장은 "수범사례 발표회가 올해 한 해 동안 추진한 부녀회 활동의 성과와 보람을 함께 나누며,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새마을부녀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구군새마을부녀회를 대표해 9명이 일선 읍면동 현장 활동 사례를 발표, 시상했디. 올해는 마을공동체 좋은이웃 만들기 수범사례 발표(북구 검단동 '어울렁 더울렁 한마당', 달성군 논공다국적마을 '생김은 달라도 우리는 달성지역민')와 병행해 추진됐다. 부대행사로 부녀새마을운동 활동사진을 전시헤 생동감을 더한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발표회에서 달성군 유가읍 김애순 회장이 '네 안에 내가 있다-지구 건강이 내건강'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북구 검단동 박춘영 회장(어울렁 더울렁 한마당)과 남구 복덕2동 이미자 회장(저랑 함께 봉사해 보시지 않을래요?)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5 13:05:27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41) 부녀가 최소 11차례 과태료가 부과됐음에도 체납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문 전 대통령과 문씨 차량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소유 소렌토 차량에 최소 9차례, 문씨 소유 캐스퍼 차량에 최소 2차례 과태료 체납으로 인한 압류 조치가 내려졌다. 당시 실제 운전자가 누구였는지는 불명확하다. 지난 4월 문 전 대통령에서 문씨로 명의가 이전된 후인 올해 8월 제주에서도 이 차량은 과태료 체납으로 대체 압류 처분을 받았다. 문씨가 캐스퍼 차량을 몰기 전 탔던 쏘렌토 차량도 최소 9차례 과태료 체납으로 압류 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압류로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2010년식 쏘렌토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몰다가 2022년 5월 문씨에게 명의가 이전됐고, 이후 올해 4월 문씨에게서 문 전 대통령으로 다시 명의가 이전됐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캐스퍼 차를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검은색 승용차 택시와 부딪혔다. 피해자인 택시기사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통해 확인한 문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문씨는 음주운전을 하기 전 이태원동 골목 이면도로에 현대 캐스퍼 차를 약 7시간 불법 주차했으나 단속 기관인 용산구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지는 않았다. 문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57분께 신축 건물 공사장 앞에 있는 이면도로에 캐스퍼를 댔고 7시간여 뒤인 오전 2시 17분께 차로 돌아왔다. 이곳은 황색 점선으로 표시된 구역으로 5분간 정차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 주차는 불가능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김동규 기자
2024-10-09 18:40:31[파이낸셜뉴스]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41) 부녀가 최소 11차례 과태료가 부과됐음에도 체납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문 전 대통령과 문씨 차량 자동차등록원부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소유 소렌토 차량에 최소 9차례, 문씨 소유 캐스퍼 차량에 최소 2차례 과태료 체납으로 인한 압류 조치가 내려졌다. 당시 실제 운전자가 누구였는지는 불명확하다. 지난 4월 문 전 대통령에서 문씨로 명의가 이전된 후인 올해 8월 제주에서도 이 차량은 과태료 체납으로 대체 압류 처분을 받았다. 문씨가 캐스퍼 차량을 몰기 전 탔던 쏘렌토 차량도 최소 9차례 과태료 체납으로 압류 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압류로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2010년식 쏘렌토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몰다가 2022년 5월 문씨에게 명의가 이전됐고, 이후 올해 4월 문씨에게서 문 전 대통령으로 다시 명의가 이전됐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캐스퍼 차를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검은색 승용차 택시와 부딪혔다. 피해자인 택시기사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통해 확인한 문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문씨는 음주운전을 하기 전 이태원동 골목 이면도로에 현대 캐스퍼 차를 약 7시간 불법 주차했으나 단속 기관인 용산구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지는 않았다. 문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57분께 신축 건물 공사장 앞에 있는 이면도로에 캐스퍼를 댔고 7시간여 뒤인 오전 2시 17분께 차로 돌아왔다. 이곳은 황색 점선으로 표시된 구역으로 5분간 정차가 가능하지만, 그 이상 주차는 불가능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김동규 기자
2024-10-08 21:16:26[파이낸셜뉴스] 성매매 관련 기사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딸 조민씨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삽화)를 사용한 조선일보가 17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14일 조 대표 부녀가 조선일보와 소속 기자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조선일보와 해당 기자가 조 대표와 조민씨에게 각각 700만원,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 조선일보는 지난 2021년 성매매 범행을 다룬 기사에 조 대표 부녀를 연상시키는 삽화를 첨부했다. 당시 조 대표는 “이 일러스트를 올린 자는 인간이냐”며 “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조선일보는 기사가 나간 직후 비판이 일자 삽화를 교체하고 사과했다. 이후 조 대표 부녀는 조선일보 측을 상대로 1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4 10:59:59【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물살에 휩쓸린 딸을 구하기 위해 계곡에 들어갔다가 함께 고립된 아버지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남원 산내면 한 계곡에 부녀가 고립됐다. 당시 계곡물은 높은 수위가 아니었지만 물살이 빨라지며 딸(20대)이 빠져나오지 못했고, 이를 구하기 위해 들어간 아버지(50대)도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계곡 중간 바위를 잡고 버티고 있던 부녀를 구했다. 이들은 100m 가량 떠내려가다 바위를 잡고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무릎 타박상, 딸은 발목 부상과 저체온증으로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29 11:06:3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버블티 가게에서 한인 남성이 “음료가 너무 쓰다”며 항의했다가 경찰까지 출동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 보디캠을 주로 공유하는 미국 유튜브 채널 ‘어레스트 플릭스’는 지난 21일 ‘아빠와 딸이 버블티를 두고 경찰과 말다툼을 벌이다’라는 제목으로 경찰 보디캠 영상을 올렸다. 경찰 배지 뒤에 숨겨진 인간적 모습 25분짜리 이 영상은 2022년 8월 미국 조지아주의 한 버블티 가게에서 촬영된 것이다. 유튜브 채널 어레스트 플릭스는 “경찰이 어떤 절차를 따르며 짧은 순간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 지, 경찰 배지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모습 등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영상”이라며 "교육과 토론 목적으로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사건 당일 60대 한인 남성 A씨와 그의 딸은 버블티 가게에서 녹차맛 음료를 시킨 뒤 집으로 가져갔다. 그런데 음료는 마시기 힘들 정도로 쓴 맛이 났고, A씨 부녀는 가게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이후 A씨는 가게를 찾아 한인 매니저인 B씨에게 자신이 받은 음료를 건네며 “한번 마셔보라”고 했고, B씨는 이를 거절했다. 매장 측 응대에 화가 난 A씨는 소리를 지르며 음료를 B씨에게 던지려고 했고, 결국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경찰에게 “음료를 마셔보고 어떤 점이 문제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사과하지 않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며 “가게 매니저와 몇몇 남자 직원들이 나이 든 내게 ‘Fxxx’이라고 욕을 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직원 B씨는 “그 음료를 (내가) 마실 필요가 없었다. 새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손님이 화를 내며 내게 음료를 던질 듯이 위협해 다른 직원들이 말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A씨가 자신에게 한국말로 ‘미친x’이라고 욕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의 중재에도 고함을 지르며 계속해서 화를 내는 손님 경찰은 B씨에게 환불을 제안하는 등 중재를 시도했다. B씨도 경찰 제안에 수긍하며 A씨에게 한국말로 “환불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반말로 “근데 왜 아까는 직접 얘기 안 해?”라며 삿대질을 했다. 이에 B씨는 “(음료를) 던지려고 하는데 무슨 말을 하느냐”고 맞대응하자 A씨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재차 큰소리로 따졌다. A씨가 큰소리로 말하거나 흥분한 모습을 보이자 경찰은 경고했다. 그러나 A씨는 “손님으로서 항의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그렇게 행동할 권리는 없다”라며 “음료 한 잔 때문에 그렇게 행동할 이유는 없다. 어른답게 행동하라”고 했다. 또 “목소리를 낮추라”며 “다시 언성을 높이거나 난동을 부리면 연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사이 현장에 도착한 A씨의 딸은 아버지의 태도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점원의 응대가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남성 직원들이 아버지의 항의에 욕설로 대응했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경찰은 “가게가 무례하면 이런 소란을 피우지 않고 다른 데를 이용하면 되지 않나. 그깟 음료 한 잔 때문에 모든 손님들이 이 소란을 목격했고, 매니저는 울고 있다”고 했다. 경찰, 손님에게 범칙금 물리고, 매장 출입금지 명령 내려 소동이 길어지자 경찰은 B씨를 포함해 다른 직원들의 증언을 들었다. 이후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운 A씨에 대해 범칙금을 물리고 법원에 출석해 소명하면 된다고 알렸다. 또한 A씨에겐 매장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A씨 딸은 법 집행 절차에 대해 설명하는 경찰에게 “난 의사이고 법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아니까 설명 안 해줘도 된다”고 했다. 이어 A씨 부녀는 “경찰이 울고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점원의 입장만 고려한다”며 불평했다. 경찰은 “우린 양측의 서로 다른 입장을 들었다. 팩트는 A씨가 매우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고 그 행동을 다수의 사람들이 봤다는 것이다. 우린 최선을 결정을 내리려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는 경찰에게 음료를 주며 “이게 그들이 먹을 수 없는 음료를 줬다는 증거다. 이걸 보관하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역겨운 음료는 법에 저촉되는 게 아니다”라고 답하며 영상은 끝난다. 현재 해당 영상 조회수는 40만을 넘기고, 6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공유됐다.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윽박지르고 땍땍거리는 행동이 미국에서도 먹힐 줄 알았나” “한국에서도 음료 맛없다고 먹어보라고 하는 건 진상 행동이다. 거기에 뭘 탔을 줄 알고 직원이 음료를 먹나” “의사라는 점을 밝힐 필요 있나. 특권 의식이 느껴진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점원의 대처가 잘못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남성 말 들어보니 직원이 처음부터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려고 한 것 같진 않다” “남자 손님이 영어를 잘 못하니까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자기들끼리 키득거리고 욕한 것 같다" "컵을 던지려고 한 행동은 잘못됐지만 직원의 접객 태도도 잘못됐다” 같은 반응이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4 05:42:24[파이낸셜뉴스] 골프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씨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협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 최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게 됐다는 것. 이에 박씨와 부친 간의 법적 갈등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재단 측은 "박세리 개인이 고소한 게 아니라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한 것"이라며 "부녀 갈등이란 해석은 과하다"고 전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1 14:22:13[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유부녀들 모임에서 청일점인 남편 때문에 불안하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직장 유부녀들 모임에 청일점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남편이 직장을 다닌 지 15년이 넘었다. 회식이라고 하거나 저녁 먹고 들어온다고 하면 의심한 적도 없고 밖에 나가서 딴짓한다는 생각도 안 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회사에서야 직장 동료니까 친하게 지낼 수도 있고 밥도, 차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퇴근 후에 따로 만나 술 먹고 모임 형식의 만남은 갖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저 몰래 유부녀 여직원 3명이랑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술도 한 잔씩 하고 야구장도 가고 연극, 영화도 보러 간 것을 알게 됐다. 저에게는 회식이라고 거짓말한 거였다"고 털어놨다. A씨는 "우연히 남편 카톡을 보게 됐는데 유부녀들이랑 광장시장 구경하고 거기서 빈대떡에 막걸리 먹고 시장 구경하고 왔더라. 저를 속이고 회사 여자 동료들이랑 그러고 다녔다고 생각하니 배신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에게 엄청나게 화내면서 여직원들 모임에 당신이 왜 끼냐고, 동성도 아니고 같이 껴서 노는 당신이 비정상이라고, 그 여자들하고 놀러 다닐 때 혼자만 하는 육아 하는 나한테 미안하지 않더냐고 따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일 이후 따로 모임은 안 하지만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그중에 퇴사한 여직원이 있는데 그 멤버끼리 모여서 저녁 한 끼 하자고 했다고 오늘 저에게 얘기하더라. 예전 모임 생각하면 아내 입장에서 달갑지 않다. 짜증이 난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도 A씨의 고민에 공감하는 의견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직장 동료들과는 점심 식사까지가 깔끔하다. 동호회도 친구도 동창도 아닌데 왜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지 기분 나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2 07:13:04[파이낸셜뉴스] 재력가 행세를 하며 연기자를 고용해 거짓 결혼식을 한 후 5억여원을 뜯어낸 30대 유부녀 A씨가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항소심 재판부인 광주고법 형사2-3부(재판장 박성윤)는 “피해자와 가족들은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큰 경제적인 피해를 봤다”며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A씨(37·여)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A씨는 2020년 피해 남성인 B씨로부터 신혼집 구입 자금 명목 등으로 38차례에 걸쳐 5억74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외에도 B씨가 맡긴 5000만원 중 1000만원을 자신의 동생에게 주고, 나머지 4000만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한 주점에서 만난 피해자 B씨에게 자신이 한국 무용을 전공하고,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부친 유산으로 재산을 많이 물려받아 아파트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 B씨와 만날 당시 A씨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해 자녀까지 있는 상태였다. B씨는 이런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2021년 A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준비하며 상견례 등에서 만난 장모는 A씨가 돈을 주고 고용한 연기자였고, 결혼식장 하객들도 돈을 받고 지인 행세를 한 아르바이트생들이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혼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역할대행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해 결혼식을 치르고 거액을 가로챘다”며 “피고인의 사기 행각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피해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0 21:37:23[파이낸셜뉴스] 스물다섯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5) 부부의 결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70)는 최근 파라마치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브리지트 여사가 가정생활을 언급하는 건 드문 일이다. 매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아미앵의 한 사립학교에 다니던 15세, 당시 연극반 교사이던 40세의 유부녀 브리지트 여사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브리지트 여사의 딸인 로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의 반 친구이기도 했다. 스물다섯의 나이 차에 유부녀 교사와 학생 신분인 두 사람의 로맨스가 지역에서 파문을 일으키자, 마크롱 대통령의 부모는 그를 파리로 유학 보냈다. 브리지트 여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머릿속이 엉망이었다. 제게 그렇게 어린 소년은 주체할 수 없는 존재였다"라며 "에마뉘엘은 파리로 떠나야 했다. 그가 또래의 다른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에 가서도 브리지트 여사를 쫓아다녔다. 브리지트 여사는 당시 자신과 마크롱 대통령의 결합에 있어 유일한 장애물은 아이들이었다고 했다. 전 남편 사이에 세 자녀를 둔 브리지트 여사는 첫째 아들은 마크롱 대통령보다 세 살 많은 48세, 두 딸은 46세, 39세다. 브리지트 여사는 "아이들의 삶을 망치지 않기 위해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이 10년 동안 지속됐는데 아이들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아이들이 무슨 말을 들었을지 상상할 수 있지만 제 인생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결국 2006년 은행가인 오지에르와 이혼하고 이듬해 젊은 공무원으로 일하던 마크롱 대통령과 결혼한다. 부인과 헤어진 오지에르는 오랜 기간 칩거하다 2019년 12월 사망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여전히 마크롱 대통령의 매력에 눈이 부신다며 "그가 저를 놀라게 하지 않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런 기억력, 그런 지적 능력을 본 적이 없다"라면서 "내게는 뛰어난 제자들이 많았지만 그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은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항상 마크롱 대통령을 존경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20 07: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