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2029년까지 6년간 서울·수도권 우수 입지에 42만7000가구 이상의 우량 주택이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박 장관이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침체에 빠진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세제·청약 혜택을 통해 1주택자가 비아파트를 추가 구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선 공공에서 신축 빌라, 오피스텔 등을 최대한 매입한다. 신축매입 임대주택은 2년간 수도권 중심으로 11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이 중 5만가구는 분양전환이 가능한 주택으로 공급한다. 기존에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조원 규모의 미분양주택 매입 확약을 제공한다. 대상 주택은 3만6000가구다. 박 장관은 "과거 후분양 조건으로 공급됐던 공공택지의 경우에도 본청약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선분양 전환을 허용해 분양 시기를 최대 1년6개월까지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에 대해선 박 장관은 "서울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신혼부부 전세자가주택을 비롯한 특화사업들이 이번에 발표되는 공공주택지구에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 수요가 유입되지 않도록 서울 그린벨트 인접지역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기획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8 18:20:02[파이낸셜뉴스] 세빌스코리아가 물류부동산 매입매각 부문 강화에 나섰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빌스코리아는 이달 메이트플러스에서 투자자문을 총괄하던 황윤식 사업부장을 로지스틱스 및 캐피탈마켓(Logistics & Capital Markets)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로지스틱스 및 캐피탈마켓(Logistics & Capital Markets)은 세빌스코리아에서 물류부동산 매입매각을 총괄한다. 황 본부장은 올해 첫 물류부동산 거래인 ‘로지포트 오산 물류센터’를 성공적으로 자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효 매수자 타켓팅을 위해 오프마켓 거래로 진행, 신속 정확하게 종결했다는 평가다. 전략적투자자(SI) 및 블라인드펀드 마케팅을 통한 거래 구조화로 용인 소재 약 4만평 규모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 거래를 성사시킨 바 있다. 세빌스코리아는 우수한 물류부동산 PM 및 LM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물류부동산 전문 투자자문 조직 보강은 밸류체인을 완성, 물류부동산 투자자문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것으로 읽힌다. 세빌스코리아 로지스틱스 및 캐피탈마켓(Logistics & Capital Markets)은 물류산업과 금융에 대한 복합적인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캐피탈마켓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빌스 관계자는 “그동안의 매입매각 성공 경험과 세빌스코리아의 물류 밸류체인에 힘 입어 입찰 및 수의 딜 전반에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5 10:19:55[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유재석이 15년 넘게 이어온 전세살이를 끝내고 서울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 N40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22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유재석은 이달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 N40’ 등기를 마쳤다. 매입 금액은 86억6570만원이다. 전용면적 199㎡ 펜트하우스(199T 타입)로 방 4개와 화장실 3개, 거실, 부엌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근저당권 설정 내역이 보이지 않는 점으로 보아 전액 현금으로 집을 산 것으로 보인다. 하이엔드 아파트 브라이튼N40은 학동근린공원과 인접해 조성된 148가구 규모로 3중 보안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 동, 148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76㎡ 140가구와 전용 171~248㎡의 펜트하우스 8가구로 구성됐다. 건축과 조경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맡았다. 유재석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15년 가량 전세로 살아왔다. 그는 지난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주식은 좀 하시는 것 같은데 부동산은 안 하시냐”는 게스트의 질문에 “주식은 조금 해서 알지만, 부동산은 잘 몰라서 안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98.5㎡(90.3평) 토지와 토지면적 275.2㎡(83.2평) 빌라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했다. 총 198억원에 달하는 매입 금액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토지는 안테나 사옥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자신의 소속사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편 유재석은 2022년 6월 자비 30억원을 들여 안테나 지분 20.7%를 인수하면서 3대 주주가 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2 13:33:1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전 세계 유명 도시의 명품 거리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한국경제 등에 따르면 LVMH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뉴욕 맨해튼의 5번가, LA의 로데오 거리 등 주요 명품 거리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하고 있다. LVMH의 부동산 투자는 아르노 일가가 4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회사 엘 캐터튼을 통해 이뤄지는데, 증권사 번스타인에 따르면 LVMH는 지난 2007년부터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을 인수하는 데 약 35억 유로(약 5조 16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VMH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인수했다. 약 20억 유로(약 2조 9500억원)를 투자한 LVMH는 올여름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명품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LVMH는 미국 뉴욕 티파니앤코(TIFFANY&Co.) 매장에는 5억 달러(약 6900억원)를 들여 3년간의 수리를 마치고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이처럼 LVMH가 전 세계 부동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LVMH는 명품 매장 인근의 부동산을 함께 개발해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최근 임대료가 치솟자 내부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는 게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VMH 이외 다른 명품 기업들도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는 지난해 8억 달러(약 1조 1020억원)를 들여 뉴욕 맨해튼 5번가 매장의 건물주로부터 건물을 인수하고, 옆 건물까지 사들였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의 모회사인 프랑스의 케링도 최근 뉴욕 5번가의 대형 건물을 매입하면서 약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30 13:17:42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이하 WECL)는 부동산 구입자에 대하여 매입원가보장 서비스 사례를 공개했다. ‘매입원가보장제’는 부동산 매수자가 향후 몇 년 내에 가격 하락 시, 그 하락 차액을 보상해주는 상품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의 서비스이다. WECL에 따르면, 정씨(대전시 거주)는 대전시 동구에 있는 아파트를 지난 2021년에 H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하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파트 가격 하락이 우려되자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에서 실행하는 매입원가보장서비스를 받기로 하고, 매입원가보증서 발급을 신청하여 하락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서비스를 계약한 김씨(김해시 거주)는 “2018년 분양받은 아파트의 가격이 분양가격 보다 더 하락할 것을 대비하여 매입원가보장 서비스를 받기로 하고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에 계약당시의 계약서를 보낸 후 회사로부터 매입원가보증서를 받았다”며 “향후에 추가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게 되어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김씨(분당 거주)는 “강남구 역삼동 신축 빌라를 22년 3월에 매매계약을 하고, 최근 매입원가보장서비스를 신청하여 향후 추가 하락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자 하였으나, WECL에서 가격평가를 받아 보니 구입시의 가격이 높게 설정된 것을 알게됐다”며 “해당 서비스가 일찍 알려졌다면 자신의 주택 구입시에 충분한 검토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매입원가보장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어 추가적인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되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WECL 측 관계자는 “매입원가보장서비스가 모든 부동산 거래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며, “매입원가 보장 서비스는 부동산의 가치 평가에 대한 경험과 미래의 가격 하락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담보 되어야 부동산의 가격을 적절히 예측할 수 있으므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의 부동산에 시장을 예측할 수 있어야 가능한 서비스다”고 설명했다.
2024-02-15 09:57:43"서울서 팔린 아파트 중 4분의 1 가량을 외지인들이 매입했습니다. 5월 수치를 보면 지방 등 서울 밖 거주자의 상경투자가 더 증가했어요"(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상경투자가 5월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10채 중 4채에 달했다. 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상경투자 매수세가 확 줄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 열기도 꺾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5월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은 24.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24.7%)보다 0.2%p, 지난해 5월(21.8%)보다는 3.1%p 각각 늘어난 수치다. 외지인 매입 비중은 아파트값이 바닥을 친 지난해 12월 36%로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올 1월 29.1%, 2월 25.2%, 3월 25.0%, 4월 24.7%, 5월 24.9% 등 2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2006년부터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 1~5월 수치는 '역대급'이다. 2006년부터 18년간 연간 외지인 매입 평균 비중을 보면 20%대를 넘어선 것은 2018년이후다. 2006~2017년에는 10%대였다. 2018년 20.3%, 2019년 21.1%, 2020년 22.0%, 2021년 20.4%, 2022년 22.6% 등 2018년부터 20%대 초반을 유지해 왔다. 올 1~5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 비중 평균은 25.8%로 껑충 뛰었다. 마포구의 아현동 D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초에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외지인들이 대거 몰려 왔다"며 "지금은 가격이 오르면서 다소 뜸하지만 상경투자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투기적 수요 성격이 강한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더 늘어났다"며 "아직 실수요로 완전히 넘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외지인의 경우 실거주를 못하기 때문에 갭투자 형태를 띨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도 10채 중 4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30 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올 1월 30.8%, 2월 34.7%, 3월 35.9%, 4월 38.8%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한데 이어 5월에도 38.2%를 기록했다. 5월에 소폭 감소했지만 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 가량을 젊은 세대가 매입한 셈이다. 강서구 마곡동 공인중개사 B씨는 "신혼부부들이 적극적으로 계약에 나서고 있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되면서 9억원 이하 매물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은 외지인의 상경투자와 이른바 MZ 세대 매입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7-04 18:12:05[파이낸셜뉴스] 블루포인트는 부동산 안심매입약정 서비스 '헷지했지'를 운영 중인 한국자산매입에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자산매입은 아파트를 분양 받은 수분양자가 3~5년 뒤 입주예정일자에 취득원가로 매도할 수 있는 권리 즉, 한 번 더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는 '헷지했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들이 청약 아파트 선도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심한 거주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한정봉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한국자산매입은 부동산 시장의 이해관계자들이 가진 역학과 그들이 가진 문제점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김종구 한국자산매입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한국자산매입이 내세우고 있는 핵심 가치인 '신뢰할 수 있고'(Truthworthy), '기민하며'(Agile), '가치 있는'(Valuable)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며 "부동산 시장에서의 역할을 다 해 주택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15 08:42:39금융당국이 올해 금융시장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에 대비해 부실PF 자산을 매입하는 펀드를 최대 1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대출규제 정상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부동산 리스크 관리 최우선 먼저 금융위는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0조원 이상의 시장안정 프로그램 여력을 활용하고, 필요시 규모·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PF 부실화에 대비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사업성이 양호한 정상PF 사업장에는 보증지원, 채안펀드 등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자금지원을 실시한다. 부실 우려가 있는 PF 사업장에는 대주단 협약을 재정비해 자율적 정리를 유도하고, 캠코를 중심으로 최대 1조원 규모의 '부실PF 매입·정리펀드'를 조성해 정상화를 지원한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다주택자 등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를 3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1주택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확대 등 추가 규제완화도 추진한다. 또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이나 신규 대출을 위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기존 대출 시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저금리 대환 대상 확대 등 민생 지원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를 맞아 실물·민생경제 지원도 확대한다. 먼저 정책자금 공급액을 205조원으로 전년 대비 11조원 늘리고, 5대 중점전략 사업에 81조원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에 대한 저금리 대환프로그램 적용대상도 코로나19 피해차주에서 '자영업자 전체'로 확대한다. 임차인의 주거비용을 낮추고, 임대인의 임대보증금 반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고정금리 전세자금 대출상품 공급도 확대한다.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연간 공급규모는 10조원으로 늘린다. 아울러 저신용·저소득 취약차주에게 최대 100만원을 신속 지원하는 '긴급 생계비 대출'도 3월 시행한다. 금융위는 임원책임 명확화를 통해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고, 임원 선임절차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사전 브리핑에서 "주인 없는 조직에서 CEO를 어떻게 선임하는 게 맞는 건지, 지금의 인사시스템이 누구나 납득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가진 건지 따져봐야 한다"며 "내부통제 사고와 관련해 임원 선임절차를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제도개선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1-30 21:16:00최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이어지는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분양가 상승,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어 8월 연 2.5%로 0.25%p 인상, 이달에는 0.5%p 추가 인상돼 기준금리 3% 시대를 맞이했다. 이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급격하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국 주택 매수시장 분위기는 얼어 붙었고, 신규 분양시장도 찬바람이 불고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9월까지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9대 1로, 2021년 경쟁률(19대 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히려 현재 시장이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시장 역사상 집값이 하락한 뒤 오히려 큰 급등이 나왔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KB부동산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도의 전국 아파트값은 1년 동안 14.38%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15.37%를 기록하며 전국 대비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 다음 해인 1999년에는 각각 8.24%, 11.89%의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을 이뤄냈다. 이후 외환위기를 극복한 2001년부터 대세상승이 진행되며 2002년 한해 동안 전국 아파트 가격은 22.01%, 서울은 29.6% 상승했다. 특히 역대 전국 아파트가격지수는 통계가 작성된 1986년 이후 36년간 우상향했다. 2022년 1윌 100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가격지수는 1986년 1월 15.91에서 2022년 9월 현재 100.21까지 올랐다. 1986년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었다면 현재 약 5배 이상 오른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시장을 보면 경제 위기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집값이 하락한 뒤 언제나 큰 상승이 있었다"라며 "지금은 금리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 심리가 감소해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이자 혜택, 계약금 정액제 등의 금융혜택이 적용된 단지라면 오히려 지금이 매입 적기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 중이다.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는 금리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단지는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로 수분양자의 계약금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4개소), 콤비 냉장고, 기능성 오븐, 인덕션, 현관 중문 등의 다양한 옵션도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입지도 훌륭하다. 단지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위치해 있다. 이를 이용하면 광화문과 여의도를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하고, 시청(약 24분) 및 강남(약 31분) 등 주요 업무지역까지 편리한 대중교통 출퇴근이 가능하다. 단지는 주요 도심권역인 장안동에서도 메인 상업지역 중심에 위치한 만큼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청량리점, 한양대학교병원, 장안동 먹자골목, 홈플러스동대문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도보거리에 안평초, 장평중, 동대부중·고 등의 학교가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또한, 인근에 장평근린공원, 장안근린공원, 답십리공원, 배봉산둘레길 등의 녹지 시설도 풍부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중랑천 제1체육공원도 가까워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74㎡ 총 162실 규모로 이뤄지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2-10-21 08:46:52정보통신공제조합(이사장 이재식)이 부동산의 중장기 보유가치 및 수익성을 평가하여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소재의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조합의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전략으로, 투자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상업용부동산종합서비스 회사인 젠스타메이트(사장 이창욱)가 정보통신공제조합은 올해 초 입찰을 거쳐 수익형 부동산 매입주관사로 채택이 됐다. 젠스타메이트는 향후 후보 부동산을 물색하고, 자산실사 지원 및 소유권 이전절차 협의 등 부동산 매입에 관련된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정보통신공제조합은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중심상업지역 내 역세권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투자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1988년 설립된 정보통신공제조합은 정보통신업에 종사하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보증 및 융자, 공제업무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정보통신공제조합에 등록된 업체는 2021년 6월 기준 1만 1,178곳, 조합원 수는 1만 32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조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6월말 기준 총 자산은 6,388억원으로 금융자산 4,182억원(65.4%), 조합원 대출금 1,499억원(23.5%), 부동산 682억원(10.7%), 기타자산 25억원(0.4%)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정보통신공제조합은 이번 수익형 부동산 매입을 시작으로 향후 부동산 실물자산투자를 점차 늘려 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수익 구조 다변화 및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2-02-08 14: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