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유) 광장이 조성윤 전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부장 검사를 영입해 형사그룹의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성윤 전 부부장 검사(사법연수원 38기· 사진)는 서울남부지검, 수원지검 안산지청, 대구지검 특별수사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 제2부,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근무했고, 퇴직 직전에는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부장 검사로 재직했다. 조성윤 전 부부장 검사는 검사 재직 시절 조세, 금융, 공정거래 관련 수사를 전담했으며, 특히 대구지검에서는 조희팔 금융다단계 특별수사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는 공직비리, 기업금융, 공공안전, 중대재해 수사를 전담하면서 전문 역량을 키웠다. 조성윤 전 부부장 검사는 광장 형사그룹에서 기업, 금융, 증권, 공정거래 분야 각종 경제사건 등 부패사건을 담당할 예정이다. 광장은 지난 3월 김형근 전 차장검사(연수원 29기)를 영입한 바 있다. 김형근 전 차장검사는 21년 동안 검찰에 재직하면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장, 인천지검 및 부산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김형근 전 차장검사 역시 재직 기간 대부분을 특별수사 전담 부서에 근무하면서 각종 부패사건과 다수의 주요 자본시장법위반사건 등을 처리했다. 또한 대검찰청 반부패부 근무시에는 금융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수사합수단 출범 및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설치,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 특사경 지명 등 금융범죄 수사시스템 구축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광장 김상곤 대표변호사(연수원 23기)는 "광장 형사그룹의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장은 고객에게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의 영입과 양성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1-08 08:59:3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해 일선 지검 중 최대규모인 서울중앙지검의 35기 부부장검사들이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는 성명을 냈다.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검사들의 집단 행동이 시작돼, 이른바 2차 검란이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35기 부부장검사들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5기 부부장검사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총장 징계 의견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부부장검사들은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는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이루어져 정의에 반하고, 검찰개혁 정신에도 역행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후 이뤄진 일련의 과정을 보면 그 징계사유가 부당한 것은 물론 징계위원회 구성부터 의결에 이르기까지 징계 절차 전반에 중대한 절차적 흠결이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절차적 권리와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스스로 약속한 충분한 절차적 권리와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았고, 결국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절차적 공정’은 형해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징계는 검찰총장 임기제를 통해 달성하려고 하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므로 바로잡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른바 '추미애 라인'으로 불리는 이성윤 지검장이 이끌고 있다. 또 윤 총장의 측근 및 가족 비리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들의 이같은 성명이 검찰 전체에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이들을 기점으로 전국 검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아래는 서울중앙지검 35기 부부장검사 입장문 전문.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5기 부부장검사 입장 > 서울중앙지검 35기 부부장검사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의견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합니다. ■ 저희들은 ‘2020.11. 24. 자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는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이루어져 정의에 반하고, 검찰개혁 정신에도 역행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 그러나 이후 이루어진 일련의 과정을 보면, 그 징계사유가 부당한 것은 물론 징계위원회 구성부터 의결에 이르기까지 징계 절차 전반에 중대한 절차적 흠결이 존재하였습니다. ■ 법무부 스스로 약속한 충분한 절차적 권리와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았고, 결국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절차적 공정’은 형해화 되었습니다. ■ 이러한 징계는 검찰총장 임기제를 통해 달성하려고 하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므로 바로잡아져야 합니다. 2020.12.16.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5기 부부장검사 일동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2020-12-17 07:42:39검찰에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검찰 최대 수사기관인 서울중앙지검에 최초로 여성 공안부 부부장검사와 특수부 수석검사가 탄생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7일 2016년 상반기 인사에 따라 부서별 검사 배치를 마쳤다. 공안2부 부부장검사에 임명된 박성민 검사(사법연수원 31기)는 중앙지검 개청 이후 첫 공안부 여성 부부장검사다. 공안부에 여검사가 배치된 사례는 있었으나 부부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박 부부장검사는 17·18대 대선과 19대 총선을 비롯해 풍부한 선거 관련 수사 경험을 갖췄다. 형사부, 조사부, 특수부 등 다양한 부서의 수석검사에도 여검사가 낙점됐다. 특히 지난해 특수3부 소속으로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서 활동한 최영아 검사(32기)는 올해 특수3부 수석에 보임됐다. 특수부 수석검사를 여성이 맡은 것도 중앙지검 개청 이후 최초다. 보험사기 사범 인지 등을 도맡아 처리한 김용자 검사(32기)는 형사4부, KAIST 지식재산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관련 전문성을 갖춘 양선순 검사(33기)는 형사6부 수석을 각각 맡았다. 조사1부 수석인 구태연 검사(32기)는 강력, 경제, 외사 등 풍부한 수사경력을 보유하고 있고,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수석인 한진희 검사(33기)는 성폭력 수사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향연 검사(32기)는 지난해 신설된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의 첫 여검사이자 첫 여성 수석검사다. 이 외에도 특수2부 이순옥(35기), 강력부 전수진(37기), 방위사업수사부 송민경(37기), 공공형사수사부 홍희영(38기), 조사부 장려미(38기), 권현유(34기), 장진영(36기) 검사 등이 중앙지검에 배치됐다. 1월 현재 전체 검사 1985명 중 여검사는 559명(28.2%)이며, 중앙지검은 211명 중 35명(16.6%)이 여검사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2016-01-27 15:50:13▲황성준씨(변호사·전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별세·선아(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 BK21) 경아씨(삼일회계법인 회계사) 부친상·이동우씨(가평 공중보건의) 빙부상=3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2 ▲심계섭씨(전 청와대 비서관) 별세·김항씨(극동상공㈜ 대표) 빙부상=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02) 3410-6905 ▲설동원(전 한남대 교직원) 동호(한밭대학교 총장) 동승(대전 시설관리공단 감사실장) 동수씨(㈜탑 푸드 대표) 부친상=2일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42)544-4631 ▲최우정씨(트리니티 원장) 부친상·김태훈씨(서울정형외과 원장) 빙부상=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2 ▲안영균(전 강동경찰서 경무과장) 서지화(국가원로 국정자문회의 사무총장) 윤명중씨(전 현대하이스코 회장, 전 글로비스㈜ 부회장) 빙모상=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5 ▲윤종웅(외환은행 인사운용부장) 종호씨(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조교수) 부친상·김호성씨(GS홈쇼핑 상무) 빙부상=3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3
2008-08-03 21:08:49▲柳宗完(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부부장검사) 宗成(사업) 宗秀씨(사업) 모친상=29일 전북 김제 우석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63)540-5188 ▲최용조(오림건설 부장) 용찬씨(CYC유통 대표이사) 부친상·변재문(9인제배구연맹 전무이사) 이재룡씨(공무원) 빙부상=29일 경기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31)787-1502 ▲韓尙洙(동양투신운용 본부장) 東洙(자영업) 昌虎씨(더포인트 대표) 모친상=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4 ▲李鎭順씨(대우증권 둔산지점 차장) 시모상=28일 충남 예산군 오가면 예산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41)333-9227 ▲한상국씨(태안농협 조합장) 별세=28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두야리 태안장례식장, 발인 31일 오후 1시. (041)674-0444 ▲洪錫俊(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 직원) 寶羅씨(성남여고 교사) 부친상=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60 ▲李明順씨(전 둔촌중 교사) 상부·崔朱延씨(시곡중 교사) 부친상·劉殷相(대우종합기계㈜) 金孝民씨(엑센츄어) 빙부상=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64 ▲이창식(운수업) 창선씨(세계일보 총무국 차장) 부친상=29일 서울 평동 적십자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2002-8931 ▲임동수(매일경제TV(MBN) 정경부 경제팀장) 미선(서울 개포중학교 교사) 동훈(Louis Yen Singapore Pte Ltd 차장) 미화씨(전 KTB자산운용 마케팅 대리) 부친상·장두상(전 서울고교 교사) 최주원씨(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빙부상=29일 경북 영주시 상줄동 52-2 소망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54)638-8015, 636-0880
2005-03-29 12:48:18[파이낸셜뉴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06-25 11:12:29[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YK는 기업 비리 및 경제범죄 전문가로 꼽히는 나찬기(사법연수원 28기)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신임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나 대표는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9년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2010년부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공정거래위원회 법무보좌관 파견 근무), 부산지검 외사부장,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 대검찰청 감찰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부장검사(조사2부 부장검사 겸직), 대전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2019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인월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사 재직 중이던 2012년 카이스트에서 지식재산권 관련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나 대표는 검사 시절 전자기업 사주 배임 사건, 중앙회 이사장 배임 사건, 당비 대납 사건, 조선회사 배임 사건, 방위산업 비리 사건, 노조 불법파업 사건, 배우 이정재 배임 의혹 사건 등 굵직한 기업 관련 사건을 수사했다. 변호사로서도 채용비리, 코인거래소 대표 사기, 대학교 총장 사학비리, 인수합병 관련 배임, 제3자 뇌물 수수 등 경영 비리, 건설업체의 공정거래법 위반, 기술 유출 등 다양한 사건을 성공적으로 변론해 왔다. 나 대표는 "검찰에서 20년 이상 다양한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일반 시민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변호사로서의 소신"이라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09 14:39:19[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YK는 장일희(사법연수원 35기) 전 부장검사를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장 변호사는 2003년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6년 서울동부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구지검, 창원지검 등에서 근무하며 성폭력, 금융, 공안사건 등 다양한 사건을 다뤘다. 이후 2019년 대검찰청 경제, 부동산, 건설 분야 전문연구관을 거쳐 2020년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 부부장검사로 경제범죄 고소사건을 전담했다. 2022년 대구지검, 2023년 인천지검에서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를 지냈으며 2024년 검사 생활을 마치고 2024년 7월 법무법인 YK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장 변호사는 검사 시절 △국내 주요 통신회사 회장의 업무상 배임 사건 △유명 게임 회사 간 배임 고소 사건 △스토킹, 학교폭력 등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사건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며 법조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단순 성폭력 범죄로 송치된 사건을 전면 재수사해 보복 폭행과 무고 등 추가 범죄를 밝혀내 대검찰청 형사부 우수 수사사례에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 검찰총장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 시절 대검찰청이 선정한 우수 형사부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 변호사는 "경제범죄, 성폭력 등 복잡하고 민감한 사건들을 다루며 쌓아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23 17:10:25[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YK는 지난 9일 전국B2C상담전략센터(상담센터)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YK는 기존 운영 중이던 상담전략본부의 상담 퀄리티 증대와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상담센터를 새롭게 발족했다. 상담센터를 통해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구체적인 사건 진단을 바탕으로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상담센터는 형사부문과 민사부문으로 팀을 나눠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의뢰인의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진단 △본사와 전국 분사무소의 상담 편차 해소 △상담 과정에서 축적된 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담당한다. 또 성공적인 사건 변론의 성과물을 디지털화해 재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YK 상담센터 센터장은 부장검사 출신 이진호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가 맡았다. 이 대표변호사는 2001년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강릉지청, 대전지검, 대구서부지청, 서울중앙지검, 청주지검, 인천지검 등에서 검사 및 부부장검사로 재직했다. 대구지검과 수원지검에서 강력부장, 울산지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검찰 재직 시절, 기업 횡령·배임, 뇌물 사건을 다수 처리하며 강력부에서는 조직폭력, 사행행위, 다단계 등 조직적 경제범죄와 마약 사건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형사부문 본부장은 홍성준 변호사(34기)가 맡는다. 홍 변호사는 2005년 사법연수원 수료 후 감사원 변호사로 재직하며 공무원 범죄와 관련된 감사와 법률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2009년 검사로 임관한 이후 청주지검, 제천지청, 인천지검,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을 거쳐 대구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 부장과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으로 재직했다. 민사부문 본부장은 조한나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가 담당한다. 조 변호사는 가사·이혼 전문 변호사로 유명연예인 상간소송, 이혼, 유류분반환, 상속재산분할, 혼인무효, 혼인취소, 성년후견 등 가사 및 상속 분야에서 활약했다. 이진호 대표변호사는 "의사가 다양한 과학적 검사의 도움을 받아 진단하듯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상담기법을 개발·도입해 많은 의뢰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12 10:19:46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심우정 법무부 차관(53·사법연수원 26기)을 낙점하면서 기존 수사에 속도를 붙이는 동시에 검찰 안정화에 무게중심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 차관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7일 올린 후보군 4명(26기 2명, 28기 2명) 중 앞선 기수다. 심 차관은 검찰 내 '기획통'으로 꼽히며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조직 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차관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로 근무했다. 충남도지사 등을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아들이기도 한 심 차관은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윤석열 대통령이 지검장으로 부임하며 호흡을 맞췄다. 당시 심 차관은 형사1부장으로서 진경준 전 검사장의 넥슨 주식 시세차익 특혜 의혹을 들여다 보고, 국정 농단 의혹에 연루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수사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심 차관은 지난 2019년에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을 거쳐 지난해 9월 고검장급이자 '검찰 2인자'로 불리는 대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이어 지난 1월부터 법무부 차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이 4명의 후보중 가장 오래된 기수인 26기를 선택하면서 조직의 안정감도 불어넣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고검장과 검사장들이 26기에서 31기까지 포진해 있어 더 낮은 기수가 총장이 될 경우 검사장들도 대거 물갈이 되는 상황이 올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연수원 23기인 윤 대통령이 총장으로 임명되면서 선배 기수들이 줄 사직한 바 있다.심 후보자는 이날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 앞에서 "취임한다면 검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검찰 구성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1 18: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