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가 자원봉사를 효과적이며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원봉사 아카데미를 기획하고 개최함으로써 자원봉사의 정신을 함양함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우리가 자원봉사의 다양한 측면들을 이해하고 그 기술들을 습득함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원봉사 정신이 우리의 일반적인 사상이나 철학에 기인한다면 그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없다. 반면에 우리가 믿고 따르는 성경에 그 기초를 둔다면 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일이요 바람직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성경에 나타난 자원봉사의 정신과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레위기를 잘 이해해야 한다. 왜냐하면 레위기야말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처음의 책이요 유대인들이 가장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이 레위기 속에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잘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레위기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 무엇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이라는 것인가. 이를 다시 세 가지로 압축해 본다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 예배함으로써 거룩으로 나아간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거룩한 성물인 자신을 잘 관리해야 거룩함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이웃을 잘 돌보고 관리해야 거룩함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레위기에서 5가지 제사 또는 7가지 제사를 명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예배에 관한 것이며 그 예배의 중심은 흠 없는 그리스도,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신 그리스도, 우리를 위해 대신 죽은 그리스도, 우리를 위해 피 흘린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있다. 두 번째의 거룩은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거룩한 몸을 잘 관리하는 것인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은 거룩한 음식을 골라 먹어야 하고 우리의 몸을 깨끗하게 관리할 것과 거룩한 성생활 등이 요구되고 있다. 마지막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의 삶으로서 이웃에 대한 봉사와 나눔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이웃에 대한 계명은 200가지 이상 방대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율법으로 간주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 그 가운데 특별한 것은 안식일 제도, 각종 절기, 십일조, 이삭 남기기, 땅의 안식년 제도, 희년 제도, 도피성 등은 전부 인간의 복지 즉 우리의 이웃에 대한 의무와 권리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살 동안 거룩하게 살아가기를 희망하고 계신다. 그 거룩이란 날마다 하나님께 예배함으로써 거룩해지는 것이요 하나님의 성전이신 나 자신을 잘 관리하는 것이 거룩이며 하나님이 함께 살아가도록 허락하신 우리 이웃에 대한 봉사가 참 거룩한 삶인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에게 봉사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2010-11-11 19:08:22[파이낸셜뉴스] 대구예술대 등 3개교가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이들 대학의 신입생은 내년에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광신대 등 18개교는 올해 하반기 평가 인증 결과에 따라 내년 학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교육부는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학년도에 적용되는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명단을 9일 발표했다. 학자금 지원 제한에는 국가장학금 1유형과 학자금 대출이 포함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부터 한국대학평가원,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수행하는 기관평가 인증 결과와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 결과를 활용해 대학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대학 기본 역량 진단을 폐지해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올해부터 달라진 평가체제에 따라 한국대학평가원과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은 각각 3주기 지표를 적용했다. 2024년 상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과 2024년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을 실시했고,한국사학진흥재단은 사립대학을 대상으로 재정진단을 실시했다.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가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대학 선정안을 심의한 결과, △학자금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309교 △학자금 지원 결정 유예 대학은 1개교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은 3교(총 313교)로 평가가 이이뤄졌다. 대구예대와 중앙승가대, 송호대 세 곳은 정해진 평가 인증 기간에 인증받지 못해 학자금 지원이 제한됐다.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이 되면 해당 학교 학생들은 국가장학금Ⅰ 유형과 일반상환·취업후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대구예대와 중앙승가대는 기관 평가 인증을 신청하지 않았고, 송호대는 기관 평가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신대는 학자금 지원 결정 유예 대학으로 구분됐다. 아직 기관 평가 인증 미인증 상태지만 올해 하반기 평가 인증 결과에 따라 내년 학자금 지원 여부가 변동될 수 있는 것이다. 루터대, 상지대, 성공회대, 신한대, 중원대 등 5개교는 '올해 하반기 인증 만료 예정인 인증 대학으로, 올해 하반기 평가 인증 결과에 따라 학자금 지원 여부가 변동 가능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극동대, 신경주대(경주대), 제주국제대, 한일장신대, 광양보건대, 국제대, 김포대, 나주대(고구려대), 동강대, 부산예대, 여주대, 웅지세무대 등 12개교는 '재정진단 이행 점검 결과에 따라 내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으로 변동 가능한 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한국대학평가원과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2024년 하반기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 이행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및 제한 대학과 일반재정지원 가능 대학을 2024년 12월에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6 11:16:30[군산 = 전상일 기자] 신인드래프트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드래프트가 점점 다가오면서 1R 판도도 조금씩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1R는 확실하게 투수 강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1R를 위협할만한 야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단, 1R 앞의 두 자리는 황준서와 김택연이 사실상 확보했다. 대표팀에서는 에이스인 황준서는 이영복 감독이 가장 믿는 자원이다. 손혁 단장이 군산까지 와서 지켜볼 정도로 관심이 많다.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대각으로 형성되는 각이 큰 커브, 구속 조절 가능한 스플리터 보유하고 있다. 다만, 현재 페이스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 8월 24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펼쳐진 한일장신대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142km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현 시점에서 고교 No.1이라는 평가다. 한일장신대와의 경기에서 1.2이닝 5K에 최고 148km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가 좋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내일 당장 잠실 마운드에 세워놔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 두 명이 2번 밑으로 내려올 가능성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3번 롯데부터 6번 KIA 타이거즈 까지다.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직 청소년대표팀의 활약이 반영되지 않은 ‘현재까지는’ 전미르(경북고), 육선엽(장충고), 김휘건(휘문고), 조대현(강릉고) 순으로 평가가 좋은 편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대표팀이라는 요소를 빼고 D-20인 현 시점에서만 보면 기상도의 서열이 이렇다는 의미다. 전미르는 선발도 되고 불펜도 되는 전천후 자원이다. 여기에 제구력도 우수하고, 커브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수준급 변화구 구사 능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멘탈이 훌륭한 선수다. 타자로서도 이미 타구 속도가 1군급이라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 한일장신대와의 연습경기에서 타자로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투수로서는 1.1이닝 무실점 147km를 증명했다. 현재까지 롯데자이언츠 3순위 지명 배당률을 따지자면 전미르가 단연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전미르는 아무리 늦어도 삼성 라이온즈를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전미르를 위협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가 육선엽이다. 육선엽은 최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서 출격을 준비 중이다. 최근 불펜피칭에서 좋은 포심과 커브를 증명했다. 특히, 몸을 꼿꼿히 세우는 투구폼 수정 이후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고교 통산 44이닝밖에 던지지 않을 정도로 실전에서 증명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전미르가 실전형이라면 육선엽은 포텐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롯데와 삼성이 전미르와 육선엽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장의 공기다. 김휘건은 최근 대통령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위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공 끝이 무겁고, 좋은 컷패트스트볼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우완 파이어볼러를 뽑는다면 ‘단연’ 첫손에 꼽힐 수 있는 선수다. 전미르가 앞에서 나갈시 삼성이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선수가 육선엽과 김휘건이다. 만약, 삼성이 육선엽을 하게 되면 NC가 김휘건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높다. 조대현은 여전히 좋은 공을 보유하고 있다. 타점도 높고, 포심 하나 만큼은 상당한 수준이다. 잘만 육성하면 155km도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평가다. 다만, 이번 청소년대표팀에서는 타자를 아예 배제할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중학교 때까지 투수였고, 고2까지 한 번도 긴 이닝을 던져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워낙 페이스가 떨어져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6순위 KIA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현 시점에서는 KIA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 조대현이다. 조대현 이후부터는 혼전이다. 현재 1R로 고려되고 있는 투수는 4명이다. 원상현(부산고), 전준표(서울고), 김윤하(장충고), 조동욱(장충고)이다. 원상현과 전준표, 김윤하는 모두 제구가 좋고, 변화구 구사능력이 우수하며 계산이 서는 투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구속과 제구를 모두 갖춘 선수들이기도 하다. 완성도적인 측면에서 다른 투수들에 비해 한 걸음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한 명을 더 꼽자면 좌완 조동욱도 1R 후보가 된다. 현재 왼손 투수 중에서 No.1를 꼽자면 조동욱이다. 신장도 크고 슬라이더도 좋고, 무엇보다 제구가 어느 정도 되는 투수라는 점에서 가산점을 받고 있다. 특히, 2R로 나가면 절대 못 잡는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1R 후반의 팀이 강하게 고려하고 있다. 야수 중에서 1R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내야수 박지환과 여동건이다. 박지환은 현재 야수 중에서는 최고급이라는 현장평가다. 어깨가 좋고 배트스피드도 빠르고, 어깨도 좋고 선구안이 좋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청소년대표팀 주장을 맡을 정도로 성향이 좋다. 여동건은 발이 빠르고 작은데도 파워가 좋다. 야수 2명이 1R로 나갈지 여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키움의 선택이다. 키움이 내야수 두 명 중 한 명을 1R로 지명하게 되면 이들이 1R로 나갈 가능성이 크고 아니면, 2R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두 명 모두 내야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자원 들이라 만약 1R가 전부 투수로만 지명되면, 2R에서 가장 먼저 나갈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 바로 이들이다. 따라서 1R 하위와 2R 상위지명권을 보유한 구단들은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형욱 단장이 직접 군산으로 건너와서 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는 등 이번 드래프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여기에 8월 29일까지 펼쳐지는 각종 연습경기 와 9월 1일 대만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이번 신인드래프트 1R의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25 07:17:09[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4월부터 7월까지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43명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 봉사활동은 시교육청과 특수교사 양성대학의 협력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맞춤형 교육활동 지원과 특수교육 전공 대학생의 현장 중심 교육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20일 부산대·부산장신대·인제대 특수교육과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 전공 대학생 봉사자 43명을 봉사자 지원을 요청한 학교로 배치했다. 이들 대학생 봉사자들은 장애인권교육과 아동학대·(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았고, 학교 담당자들은 교육봉사활동 운영에 대한 사전 연수를 이수했다. 대학생 봉사자는 봉사활동 기간 현직 특수교사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한 수업 지원, 교내외 행사 지원, 학습자료 제작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교육청 정대호 중등교육과장은 “시교육청과 대학이 협력해 지원이 필요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안정적인 교육활동 참여를 뒷받침하게 됐다”며 “학교 현장과 대학생 봉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지원 사업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3-31 09:28:59폐쇄적 종교시설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사 시설에서 집단감염 발생을 막기 위한 기초 지자체 중심의 선제적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은 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된 탓에 세심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폐쇄적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 급증 9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폐쇄적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 충남 공주시 소재 종교시설에서 외부와 접촉 없이 폐쇄적으로 집단 생활을 해오던 주민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시설 주민 대부분이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감염이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인천시 중구 소재 한 선교시설에서 집단 생활을 해오던 신도와 목사 등 8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정 종교에 속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선교 활동을 해오던 시설 내 대부분의 신도들 역시 시 방역 당국의 거듭된 백신 접종 권고에도 "안전성이 확보되면 맞겠다"며 거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에도 충남 천안 소재 종교 ��동체 마을에서 폐쇄적 집단 생활을 하던 주민 3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지자체는 이들 시설의 폐쇄성과 방역 기준 적용의 애매함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간판은 교회로 걸고 있지만 사실상 집단 기숙 시설로 보고 있었다"며 "거리두기·백신 접종 등을 권고하러 시설에 방문해도 (시설의) 폐쇄성 때문에 거주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인천 중구 관계자도 "그간 정식 종교 기관은 아니지만 종교 시설로서 방역 관리를 해왔다"며 "집단 감염이 나오고 난 뒤 고민이 큰 것이 사실이다. 종교 시설도, 주거 시설로서도 법적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애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초 지자체 실태 파악·방역 관리 종교적 신념을 기반으로 조성된 폐쇄적 집단 시설의 구체적 분포 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신학과 교수는 "다종교 사회인 한국의 특성상 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 형태의 조직들이 전국 단위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분포를 파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규모 파악조차 되지 않다가 집단감염으로 하여금 또다른 방역의 사각지대로 떠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해당 시설에 대한 기초 지자체 차원의 구체적 실태 파악과 세심한 방역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탁 교수는 "사후약방문식 해결이 아닌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이 아닌 소규모 단위 지자체에서 이들 시설에 대한 충분한 실태 파악 및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대다수 미인가 시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군·면·동 단위 등 기초 단위 지자체가 이들 시설에 대해 자세히 알 가능성이 높다"며 "기초 지자체 중심의 실태 파악과 이들 시설에 대한 구체적 방역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1-09 18:07:07[파이낸셜뉴스] 폐쇄적 종교시설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사 시설에서 집단감염 발생을 막기 위한 기초 지자체 중심의 선제적 실태 파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은 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된 탓에 세심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폐쇄적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 급증 9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폐쇄적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 충남 공주시 소재 종교시설에서 외부와 접촉 없이 폐쇄적으로 집단 생활을 해오던 주민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시설 주민 대부분이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감염이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21일에는 인천시 중구 소재 한 선교시설에서 집단 생활을 해오던 신도와 목사 등 8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정 종교에 속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선교 활동을 해오던 시설 내 대부분의 신도들 역시 시 방역 당국의 거듭된 백신 접종 권고에도 "안전성이 확보되면 맞겠다"며 거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에도 충남 천안 소재 종교 굥동체 마을에서 폐쇄적 집단 생활을 하던 주민 3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지자체는 이들 시설의 폐쇄성과 방역 기준 적용의 애매함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간판은 교회로 걸고 있지만 사실상 집단 기숙 시설로 보고 있었다"며 "거리두기·백신 접종 등을 권고하러 시설에 방문해도 (시설의) 폐쇄성 때문에 거주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인천 중구 관계자도 "그간 정식 종교 기관은 아니지만 종교 시설로서 방역 관리를 해왔다"며 "집단 감염이 나오고 난 뒤 고민이 큰 것이 사실이다. 종교 시설도, 주거 시설로서도 법적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애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 기초 지자체 위주 구체적 실태 파악·방역 관리 돼야 종교적 신념을 기반으로 조성된 폐쇄적 집단 시설의 구체적 분포 파악은 사실상 불가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신학과 교수는 "다종교 사회인 한국의 특성상 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 형태의 조직들이 전국 단위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분포를 파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규모 파악조차 되지 않다가 집단감염으로 하여금 또다른 방역의 사각지대로 떠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해당 시설에 대한 기초 지자체 차원의 구체적 실태 파악과 세심한 방역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탁 교수는 "사후약방문식 해결이 아닌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이 아닌 소규모 단위 지자체에서 이들 시설에 대한 충분한 실태 파악 및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도 "대다수 미인가 시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군·면·동 단위 등 기초 단위 지자체가 이들 시설에 대해 자세히 알 가능성이 높다"며 "기초 지자체 중심의 실태 파악과 이들 시설에 대한 구체적 방역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1-09 08:18:41정부가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4년제 일반대학 11곳, 전문대학 10곳 등 21개 대학이 낙제점을 받았다. 올해 이 학교에 지원하는 내년 신입생들은 국가장학금 신청이나 학자금 대출에서도 제한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Ⅰ·Ⅱ를 추렸다. 자율개선대학은 자대학 정원과 재정지원에 제한이 없이 대학자율에 맡기는 대학이다. 반면 역량강화는 정원감축을 권고받으며, 재정지원제한대학Ⅰ는 재정지원이 일부 제한되고, 재정지원제한대학Ⅱ는 재정지원이 전면 중단된다. 4년제 11곳, 전문대 10곳 등 총 21곳이 학자금 대출과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된다. 제한되는 지원별로 살펴보면 △경주대 △부산장신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창신대 △한국국제대 △한려대 △광양보건대 △동부산대 △서해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12개 학교의 2020학년도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 Ⅰ·Ⅱ유형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또 △가야대 △금강대 △김천대 △예원예술대 △고구려대 △두원공과대 △서라벌대 △서울예술대 △세경대 등 9개 대학의 신입생은 국가장학금Ⅱ유형을 받을 수 없다. 학자금 대출도 50%까지만 허용된다. 창신대의 경우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Ⅱ에 선정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모두 제한받게 됐다. 지난 2018년 평가 때는 편제 완성 후 2년이 되지 않아 진단 제외대학이었다가 올해 진단을 받아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예원예대의 경우 지난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 정원감축 권고를 받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국가장학금 Ⅱ유형·학자금대출 50% 제한 조치를 받게 됐다. 최상위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는 4년제 대학 187곳 중 120곳, 전문대학 136곳 중 87곳이 선정됐다.이들 대학은 정원 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도 내년부터 3년간 지원한다. 아래 등급인 '역량강화대학'에는 4년제 30곳, 전문대 35곳 등 총 65곳이 선정됐다. 이 대학들은 산학협력 지원사업과 같은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학생들도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진단결과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됐던 상지영서대의 경우 내년 상지대와 내년 통합하며 역량강화대학에서 빠지게 됐다. 진단 결과는 오는 6일 시작되는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교육부 관계자는 "2020학년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가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인지,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9-02 17:24:57#OBJECT0#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4년제 일반대학 11곳, 전문대학 10곳 등 21개 대학이 낙제점을 받았다. 올해 이 학교에 지원하는 내년 신입생들은 국가장학금 신청이나 학자금 대출에서도 제한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재정지원 가능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Ⅰ·Ⅱ를 추렸다. 자율개선대학은 자대학 정원과 재정지원에 제한이 없이 대학자율에 맡기는 대학이다. 반면 역량강화는 정권감축을 권고받으며, 재정지원제한대학Ⅰ는 재정지원이 일부 제한되고, 재정지원제한대학Ⅱ는 재정지원이 전면 중단된다. 4년제 11곳, 전문대 10곳 등 총 21곳이 학자금 대출과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된다. 제한되는 지원별로 살펴보면 △경주대 △부산장신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창신대 △한국국제대 △한려대 △광양보건대 △동부산대 △서해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12개 학교의 2020학년도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 Ⅰ·Ⅱ유형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또 △가야대 △금강대 △김천대 △예원예술대 △고구려대 △두원공과대 △서라벌대 △서울예술대 △세경대 등 9개 대학의 신입생은 국가장학금Ⅱ유형을 받을 수 없다. 학자금 대출도 50%까지만 허용된다. 창신대의 경우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Ⅱ에 선정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모두 제한받게 됐다. 지난 2018년 평가 때는 편제 완성 후 2년이 되지 않아 진단 제외대학이었다가 올해 진단을 받아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예원예대의 경우 지난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 정원감축 권고를 받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국가장학금 Ⅱ유형·학자금대출 50% 제한 조치를 받게 됐다. 최상위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는 4년제 대학 187곳 중 120곳, 전문대학 136곳 중 87곳이 선정됐다.이들 대학은 정원 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도 내년부터 3년간 지원한다. 아래 등급인 '역량강화대학'에는 4년제 30곳, 전문대 35곳 등 총 65곳이 선정됐다. 이 대학들은 산학협력 지원사업과 같은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학생들도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진단결과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됐던 상지영서대의 경우 내년 상지대와 내년 통합하며 역량강화대학에서 빠지게 됐다. 진단 결과는 오는 6일 시작되는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0학년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가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인지,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9-09-02 12:48:07부산지역 교육현안을 놓고 부산시와 교육청 관계자,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오는 7일 오후 3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발전과 부산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세미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올해로 4회를 맞는 두 기관의 공동세미나는 부산과 부산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찾는 토론과 연구의 장이다.이번 공동세미나는 부산발전과 교육혁신이라는 큰 주제 아래 2가지 개별 주제로 부산교대 성병창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제1주제는 '미래지향적 공공도서관 발전 전략 수립'이다.부산대 장덕현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동명대 고영삼 교수와 신라대 강은영 교수, 중앙도서관 정원우 자료봉사과장이 지정토론을 한다.제2주제는 '부산의 교육격차 실태와 교육균형발전 방안'이다. 신라대 초의수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경기도교육청 김위정 교육연구원과 부산장신대 이인숙 교수, 서울시교육청 김영삼 장학사가 지정토론을 한다.특히 제2주제 발표에서는 교육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방향과 전략방안을 담은 교육격차진단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토론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시민사회단체, 관련 연구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12-04 18:07:33부산지역 교육현안을 놓고 부산시와 교육청 관계자,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오는 7일 오후 3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발전과 부산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세미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두 기관의 공동세미나는 부산과 부산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찾는 토론과 연구의 장이다. 이번 공동세미나는 부산발전과 교육혁신이라는 큰 주제 아래 2가지 개별 주제로 부산교대 성병창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제1주제는 '미래지향적 공공도서관 발전 전략 수립'이다. 부산대 장덕현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동명대 고영삼 교수와 신라대 강은영 교수, 중앙도서관 정원우 자료봉사과장이 지정토론을 한다. 제2주제는 '부산의 교육격차 실태와 교육균형발전 방안'이다. 신라대 초의수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경기도교육청 김위정 교육연구원과 부산장신대 이인숙 교수, 서울시교육청 김영삼 장학사가 지정토론을 한다. 특히 제2주제 발표에서는 교육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방향과 전략방안을 담은 교육격차진단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토론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시민사회단체, 관련 연구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12-04 13:5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