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폐어구 불법 투기 예방 현장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양 배출된 폐그물, 통발, 로프 등은 선박 추진기 감김 사고의 원인이 되거나 유령 어업과 해양생태계 파괴로 이어진다. 이에 해경은 현장 점검과 함께 지난달 25일 개정·시행된 선박 폐기물기록부 유지 대상 확대 홍보에 나선다. 개정으로 100t 이상 선박, 선박검사증서 또는 어선 감사증서 상 최대 승선인원 15명 이상 선박이 대상에 포함된다. 해경은 폐어구 적법처리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폐유, 선저폐수 등 오염물질의 처리와 잠수펌프 등을 이용한 불법 선저폐수 배출 행위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08 10:02:33[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10일 밀항·밀입국 등 해상 국경범죄 예방과 선제 대응을 위해 육군 53사단과 해상 국경범죄 취약지를 합동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부산해양경찰서 현장부서와 육군 53사단이 해상을 통한 밀항·밀입국·밀수 등 국제범죄를 예방하고 국경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수영만 해상 일대를 직접 순찰·점검했다. 나아가 군 해안 취약지를 교차 점검하고 공조체제를 강화했다. 부산해경은 최근 북한발 오물 풍선이 부산 해역으로 오는 것을 대비해 군과 긴밀하게 정보를 주고받으며, 다음 달 31일까지 국경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 주말·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해상경비를 강화하고 군 합동으로 해안 사각지대를 감시, 교차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10 14:36:00[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오는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4일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참배는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와 분향, 묵념으로 진행됐다. 참배에 참석한 김형민 부산해양경찰서장은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순직한 해양경찰관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 동구 중앙공원에 위치한 충혼탑은 순직한 부산 출신 국군과 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해 1983년 8월 15일 건립됐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04 14:55:18【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병철)는 지난 24일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해양드론기술과 무인비행장치(드론)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철 서장과,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서동환, ㈜해양드론기술 대표이사 황의철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드론의 해양경비·수색 등 협력사항과 시설이용 및 교육·훈련 등 필요한 각 기관 간 상호 협력을 구축·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사항은 △드론 운용기술 및 드론 관련 정보 △드론 교육·훈련 △드론 교육시설 제공 및 장비 이용 △해양경비·수색구조·오염 등 감시업무 협조 △드론 장비 운용에 따른 수리 등 유지보수 △기타 무인비행장치 운용 관련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주)해양드론기술은 국내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물류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 업체로, 국토교통부 주관 ‘K-드론시스템’ 실증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이병철 부산해경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을 적극 활용하여 현장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양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5-25 10:34:28부산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서 방문에 대한 불편해소 및 교통비용 절감을 위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증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취득자가 편리하고 정확하게 자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접속한 이후 간편 본인인증을 통해 본인명의의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발급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취업사이트와 연계해 조종면허증을 온라인 제출 가능토록 했다 . 또한 우체국 등기 발송서비스 도입을 통해 인터넷으로 면허증 발급, 수령 신청까지 가능하여 국민 만족도를 상승시켰다. 이 외에도 수상레저 대국민행정서비스 개선 일환으로 회원가입 절차 없이 수상레저종합정보시스템 이용, 간편결제 등이 가능해졌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3-08 18:38:28[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20일 오전 부산 본원에서 ‘제5회 해양조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국민들에 홍보하고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동삼동 해양클러스터 회원기관들과 인근 대학교 학생, 시민 등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바다를 읽고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해양조사원과 관계기관을 비롯해 해양조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 18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이어 해양조사의 날이 5주년을 맞은 것을 기리는 기념식수 식재행사가 조사원 본관 입구에서 진행됐다. 정규삼 조사원장은 나무뿌리에 흙을 덮으며 “해양조사의 날이 앞으로도 모든 분들께서 해양의 가치와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밝혀 행사의 의미를 다졌다. 본관 야외 주차장 일대에서는 부대행사가 마련돼 각 기관들이 부스를 차렸다. 매년 해양조사의 날마다 개최해 온 ‘제5회 우리바다 사랑해(海)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들이 전시돼 바다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 조사원과 관계 협력기관들의 해양조사용 장비 및 해도가 전시됐으며 영도구, 부산 해양경찰서, 한국수로학회 등 관계기관의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해양조사원과 함께 사업을 벌이는 협력 민간기업들의 전시공간도 찾아볼 수 있었다. 바다환경 건강성 측정·회복 및 재해예방 관련 기술기업 ‘지오시스템리서치’, 해양기상 관측장비 개발·운영기업 ‘오션테크’, 해양 측량조사·정보서비스 연구기업 ‘그린블루’ 등이 자사 사업을 홍보했다. 이 밖에도 해양조사의 날을 기념해 한국수로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해양조사원 별관 2층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19일부터 열려 20일 오후까지 ‘연안재해 기술개발’ ‘갯벌공간정보 변화모니터링 기술개발’ 등 총 8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정규삼 원장은 “최근 이상기후 등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해양 재해 위협도 나날이 높아져 더 촘촘한 해양 관찰과 정확도 높은 예측자료가 필요하다. 조사원은 관측망과 조사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AI 기반 예측시스템도 더 정교하게 개발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해양조사는 바다의 각종 데이터를 확보해 국가 해양 주권을 공고히 하는 토대가 된다. 이날은 고품질의 해양조사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조사원 일선 직원들을 비롯해 협력기관 관계자 등 모든 분의 노고를 기억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조사의 날은 지난 2021년 초 ‘해양조사·정보법’ 개정에 따라 6월 2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 매년 조사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기념식을 열어오고 있다. 이 날은 국제수로기구(IHO)의 창립일이기도 해 UN에서 ‘세계수로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올해는 21일이 휴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겨 개최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20 12:16:28[파이낸셜뉴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해상 국경을 위협하는 밀항·밀입국 범죄 차단을 위해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다. 남해해경청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4개월간 해상 밀항·밀입국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수년간 해당 범죄가 지능화되고 있으며, 특히 기상이 비교적 안정된 5월~8월 사이에 범죄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이 기간 동안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부산·울산·경남 등 남해권 해역에서 발생한 밀항·밀입국 범죄는 총 8건으로 이 중 5건이 5월~8월 사이에 발생했다. 최근에는 생계 목적의 단순 밀항을 넘어, 주요 경제사범들이 처벌을 피하거나 재산을 해외로 은닉하려는 수단으로 밀항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밀항에는 고액 자금과 전문 알선조직이 동원되며, 수법도 점점 더 정교하고 은밀해지는 추세다. 밀입국 수법 또한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해상에서 어선이나 화물선에 숨어 입국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소형 보트를 이용해 중국 등과 가까운 국내 해안으로 직접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제주의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입국한 후 내륙으로 불법 이동을 시도하는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해해경청은 단속 대응반을 운영하고, 주말·공휴일·야간·무월광 등 취약 시간대에 해상 경비를 대폭 강화한다. 지역 군부대와 협력해 해안 취약지에 대한 합동 점검 및 불시 대응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일본 해상보안청 등 해외 기관과의 공조 역시 강화해, 국제적 밀항·밀입국 조직 차단에 나선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복잡한 해안선과 광활한 해역을 완벽히 단속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절실하다”며 “의심 선박이나 밀항·밀입국 관련 정보를 확인할 경우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공익신고자에 대해서는 포상금도 지급한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09 13:51:33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시와 지역 과학관·박물관 등이 어린이를 위한 잔치마당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2025 제52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어린이날 캐릭터 '맘바'의 첫번째 생일잔치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행사는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 함께 만드는 내일'이라는 표어 아래 별빛마을, 하늘마을, 알록마을, 행복마을, 튼튼마을, 달콤마을 등 6개 마을에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야외무대에서 '버블앤 벌룬쇼' '어린이 창작자 토크콘서트' '랜덤플레이댄스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애니메이션 노래 부르기 프로그램, 마술쇼 등은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이외에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나눔마켓, 이색직업 체험전, 보드게임, 얼굴 그림(페이스 페인팅), 교통경찰 오토바이(사이드카) 시승 체험, 아동권리 문화확산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부산과학관도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과학체험행사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를 3~6일 과학관 야외광장 및 꿈나래동산 일대에서 개최한다.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는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주제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체험 행사다. 올해는 감성적이고 여유로운 태도를 뜻하는 유행어 '칠(Chill)'을 활용해 '칠(Chill)한 칠(Chill)드런스 위크'라는 부제를 달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또 만나면 좋을 텐(10)데, 칠 드런스 플레이그라운드, 칠하게 패밀리메이킹, 칠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행사는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박물관은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꿈꾸는 어린이, 박물관에서 놀자!' 행사를 연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상영하고 '문화유산 그리기 피크' '나만의 거울 만들기' '캐리커처' '바디페인팅' '박물관 인생 네컷' '탁본 만들기' '3D 퍼즐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영화 상영은 예약 첫날인 지난 28일 마감되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5~6일 이틀간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 '반짝 바다놀이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개편한 2층 어린이박물관의 새로운 교육 공간 '바다배움터'에서 진행된다. '바다 바람개비 만들기' '바다 썬캡 만들기' '해양안전 모래놀이' '해박 바다키링 만들기' 등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4~5일 경마공원 더비광장에서 '어린이 놀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기 애니메이션 싱어롱쇼와 함께 25가지의 체험과 공연 행사로 구성됐다.축제의 주무대인 더비광장에서는 손 인형극과 버블 마술쇼, 어린이 치어리딩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올해는 인기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공연이 오는 4일에, '브레드 이발쇼' 공연이 오는 5일에 각각 열린다. 광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집중력을 길러줄 수 있는 펄러비즈, 컬러링, 타로, 페인팅, 공예 체험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경찰서, 소방서와 함께하는 직업 체험을 비롯해 말(馬) 산업 분야 직업 체험도 가능하다. 또 축제 기간 광장에는 미니어처 말들이 나와 말이 생소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30 18:35: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 개최를 앞두고, 행사 홍보와 해양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해 지난 26일 해양 침적 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관하는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는 28~30일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캠페인은 BNK부산은행 후원으로 남구 용호별빛공원 인근 해역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됐으며,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전문 잠수부들이 바다 속의 폐그물, 폐타이어 등 해양 침적 폐기물 약 30t을 수거했다. 이날 캠페인은 시,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해양환경공단 부산지부가 함께 참여했고,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남구청, 부산해양경찰서 협조로 진행됐으며 민관이 협력해 바다 생태계 보호에 앞장섰다. 시는 ‘해양오염 저감’과 ‘지속 가능한 어업’ 등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주요 의제와 슬로건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에 맞춘 해양 침적 폐기물 수거라는 실천 활동을 통해 국제 사회에 부산의 환경보호 의지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힘썼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는 2014년 미국 국무부 주도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는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로, 전 세계 해양 리더들이 모여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자발적 실천 공약을 발표하는 회의다. 시는 제8차, 제9차에 이어 제10차 회의까지 지자체 최초로 5개의 실천 공약을 제출하며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7 09:17:45[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된 해군 제3함대사령부(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의 ‘함대 종합전투 훈련’이 오는 26일 영도대교 일대에서 재개된다. 22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는 부산항 일대 해상에서 전시상황을 가정한 ‘영도대교 도개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항은 한국 최대 규모의 항구이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배가 오가는 항만으로 국가 수출입 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이에 해군은 전시에도 선박들의 원활한 해상 운송을 보장하기 위한 항로 유지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 수립과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훈련에는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를 비롯해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만소방서, 부산세관 등이 함께한다. 합동훈련 동참기관들은 사전회의를 통해 기관별 요청사항과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했다. 당일에는 해군정 2척과 해경정 1척, 항만소방정 1척, 세관정 1척 총 5척의 선박이 투입돼 훈련이 진행된다. 이들은 기관별 신속한 협조체계 유지 및 통합 방위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훈련 시나리오는 함정들이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 집결해 통신망을 점검한 뒤 해군정, 해경정, 항만소방정, 세관정 순서대로 먼저 부산대교를 통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영도대교의 도개 기능을 이용해 함정들이 교량을 통과하며 북항과 남항 가운데 한 곳이 차단되더라도 원활한 해상이동이 가능한지 실전 검증하게 된다. 영도대교를 관리하고 있는 공단 교량처도 매주 토요일 시행하는 도개행사와 맞물려 이번 훈련에 동참한다. 당일 오후 2시부터 15분간 시행하는 도개행사 시간에 맞춰 함정들이 해당 구간을 통항하는 훈련에 협조함으로 해상 통합방위능력 강화에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부산항만방어전대는 전시뿐 아니라 각종 재난, 긴급 상황에도 부산항의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가 해상 물류의 안정성과 군사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22 10: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