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광산업이 한국수력원자력,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연료전지 시범사업에 부생수소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3일 이들 기업과 비대면으로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울산미포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발전소 일부는 VPP 플랫폼과 연계해 계통한계가격(SMP),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대응 방식을 시범 운영한. 협약에 따라 한수원을 비롯한 기업들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업모델이 적용되는 신규 사업 추진에도 함께 협력키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 태광산업은 원료인 부생수소를 공급한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및 제철 등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중 수소가 많이 포함돼 있는 혼합가스를 압력순환 흡착공정(PSA, Pressure-Swing Adsorption) 등으로 정제해 순도를 높여 생산한다. 부생수소를 사용한 연료전지는 LNG를 원료를 하는 수소연료전지와 달리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 순도도 더 높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찬식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석유화학 단지의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하겠다”며 “향후 수소경제 활성화는 물론 ESG 경영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9-06 08:57:30[파이낸셜뉴스]한국수력원자력이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와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이나 철강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다. 한수원은 3일 이 기업들과 비대면으로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울산미포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발전소 일부는 VPP 플랫폼과 연계해 계통한계가격(SMP),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대응 방식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을 비롯한 기업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업모델이 적용되는 신규 사업 추진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VPP 플랫폼은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유형의 분산형 에너지자원을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해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입과 부하대응을 위한 VPP 실증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는 EPC(설계, 조달, 시공) 및 LTSA(장기유지보수계약) 수행, 부생수소 공급 등을 맡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에서 한수원은 다양한 신재생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고, 현재 구축 중인 VPP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이 국내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사업의 참조 모델이 되도록 각 참여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9-03 13:47:24[파이낸셜뉴스] LS 일렉트릭은 한국수력원자력,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와 함께 부생수소를 활용한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이날 한수원 등 5개사와 비대면으로 ‘울산미포산단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울산미포산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특히 발전소 일부는 분산자원 전력시장 통합 시스템(VPP) 플랫폼과 연계해 계통한계가격(SMP), 연료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대응 방식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구입과 부하대응을 위한 VPP 실증 등을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퓨얼셀, 태광산업, 현대자동차는 설계·조달·시공(EPC) 및 장기유지보수계약(LTSA) 수행, 부생수소 공급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의 다양한 사업수행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사업개발 주관, EPC 수행, PEMFC 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협약을 맺은 6개 기업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업모델이 적용되는 신규 사업의 추진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박용상 LS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생수소 활용 부하대응 연료전지 시범사업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면서 "참여사 간 협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산단 및 수요처중심의 분산형에너지로서 연료전지사업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9-03 10:41:43포스코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수원과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한수원 박상형 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의 예비사업타당성평가에 착수한 뒤 사업개발, 금융조달, 설계·조달·시공(EPC)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발전소는 지난 3일 포스코가 전라남도, 광양시와 체결한 수소산업 업무협약에 따라 광양시에 건설되며, 40메가와트(MW·1MW는 1000KW)급의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연간 약 318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는 광양시 인구 20%에 해당하는 약 3만2000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같은 발전량의 석탄화력발전소 대비 온실가스를 연간 28만톤(t)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 등을 이용해 연간 7000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중 약 3500t의 부생수소를 제철소 조업과 발전에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설비 가동률 증대와 추가 투자를 추진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국내 최고의 연료전지발전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발전회사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8-12 18:27:13[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수원과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한수원 박상형 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의 예비사업타당성평가에 착수한 뒤 사업개발, 금융조달, 설계·조달·시공(EPC)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발전소는 지난 3일 포스코가 전라남도, 광양시와 체결한 수소산업 업무협약에 따라 광양시에 건설되며, 40메가와트(MW·1MW는 1000KW)급의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연간 약 318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는 광양시 인구 20%에 해당하는 약 3만2000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같은 발전량의 석탄화력발전소 대비 온실가스를 연간 28만톤(t)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 등을 이용해 연간 7000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중 약 3500t의 부생수소를 제철소 조업과 발전에 사용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설비 가동률 증대와 추가 투자를 추진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국내 최고의 연료전지발전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발전회사로서, 현재 국내 다수의 거점에서 총 15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향후 포스코의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더욱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연료전지발전사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유병옥 사업부장은 "포스코가 보유한 부생수소 생산 역량을 활용해 수소경제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며 "제철소의 부생자원을 활용해 한수원과 함께 청정 연료전지발전소를 국내에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8-12 09:06:23[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수소 시대를 맞아 최근 수소차와 관련된 기술 개발과 부생수소 생산에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FCEV) 비전 2030'에 발맞춰 당진제철소의 부생가스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소 전기차와 발전 분야 등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고로에서 쇳물을 만들려면 반드시 코크스(석탄가루를 고열처리해 만든 덩어리)가 필요한데, 이 코크스의 제조와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수 부산물이 코크스 가스다. 이 가스는 대부분의 수소와 타르, 황, 벤젠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를 걸러내 수소로 만드는 게 수소공장의 역할이다. 수소공장 전면에는 '전기집진기', '흡착탑', 'TSA(Temperature Swing Adsorption)'로 불리는 원통형 타워가 있다. 코크스 가스는 타워를 거치며 타르와 황, 메탄, 일산화탄소 등이 순차적으로 제거되고 이후 압축과 추출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수소가 생산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소의 순도는 99.999% 이다. 이는 수소 중의 수소를 나타내는 '파이브나인'으로 불린다. 수소전기차의 연료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파이브나인의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 한다. 이 공장은 현재 연간 3100톤(t) 규모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1회 6.33kg의 수소를 충전해 609km를 주행할 수 있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연간 2만km씩 달린다고 가정한다면 1만7000대의 넥쏘가 가 1년 내내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수소의 절반은 자동차 충전용과 반도체 정밀 클리닝 공정으로 공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제철소에서 제품 산화방지 용도로 사용한다. 현대제철은 2014년 수소공장 건설을 시작해 2016년 1월에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전기차 투싼 FCEV를 선보인 것이 2013년이고, 수소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넥쏘 양산을 시작한 시기가 2018년인 것을 감안하면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현대제철은 친환경 제철소를 목표로 자원 순환 및 재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 생산 및 친환경 에너지 부문에 적극 참여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수소 생산 외에도 수소공장 옆에 연 1만60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을 생산중이다. 금속분리판은 외부에서 공급된 수소와 산소가 섞이지 않고 각 전극 내부로 균일하게 공급되도록 해주는 부품이다. 전극반응에서 생성된 물을 외부로 원활하게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 금속분리판은 전극막 접합체(MEA)와 함께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금속분리판 사업은 2013년부터 양산기술 개발을 진행했으며 2018년부터 대량생산에 돌입했다. 현대제철은 미래 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모빌리티 부품 및 수소 산업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5-31 14:07:43[파이낸셜뉴스] SK건설은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 프로필렌 전문 생산·판매 기업인 SK어드밴스드와 순수 수소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설비를 구축, 이산화탄소 배출없는 전력 생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이를 위해 SK건설·블룸에너지·SK어드밴스드는 앞서 지난해 10월 블룸SK퓨얼셀(SK건설과 블룸에너지의 합작법인) 구미 제조공장 개관식에서 순수 수소 SOFC 실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프로필렌 생산공정의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활용한 순수 수소 SOFC의 발전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SK어드밴스드의 울산 PDH 공장 내 부지에서 진행된다. 3사는 100kW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전에 돌입했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및 운영을 맡았으며, SK어드밴스드는 부지 제공과 부생수소 공급, 블룸에너지는 SOFC 공급 등을 각각 담당한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SK건설과 블룸에너지는 발전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탄소중립(Net-Zero) 분산발전원으로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SK건설이 수행 중인 창원 RE100 사업 등에 순수 수소 SOFC를 설치할 예정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과 안전성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4-28 10:29:11[파이낸셜뉴스] '당진 수소차용 부생수소 출하센터' 준공으로 이달부터 수소충전소 수소가격이 kg당 약 7000원대 초반보다 최소 20% 이상 싸게 공급된다. 이 센터는 연간 최대 2000t을 생산해, 수소승용차 연간 1만3000대분의 수소가 공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남도, 당진시는 26일 '당진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하이넷)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제철, 글로비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업계·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부생수소 출하센터' 준공으로 이달부터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가격이 kg당 약 7000원대 초반보다 최소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출하센터 구축으로 연간 수소승용차 1만3000대가 사용이 가능한 수소(최대 2000t)를 서울, 경기, 충남, 충북(일부), 전북(일부)까지 공급된다. 저렴한 수소공급으로 수소충전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고, 수소차 소비자도 저렴하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생수소 출하센터는 수소생산공장(현대제철)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했다가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수소 유통 과정의 필수적 시설이다. 수소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기까지 신규 유통망이 구축된다. 유통망은 생산(현대제철)-출하센터운영(하이넷)-운송(글로비스 등)-유통자문·백업(SPG수소 등)의 구조로 이뤄진다. 한편 현대제철은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2030년까지 6만t의 부생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단계적으로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의 수송용 트럭, 업무용 차량 등을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제2, 제3의 출하센터를 적극 구축할 계획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수소경제는 우리곁에 와 있지만 널리 퍼져 있지 않은 미래"라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지원, 주민수용성 확보, 인력양성과 안전관리 체계 마련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4-26 11:37:20[파이낸셜뉴스] 포스코케미칼이 OCI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서면서 이차전지소재와 더불어 종합화학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28일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이다. 오는 2022년 5월 공장이 완공되면 연 5만t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은 원료를 공급받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의 광양시 태인동 4만2000㎡ 부지에 들어선다. 피앤오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를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제조한다. 광양제철소의 코크스오븐가스(COG) 배관망을 생산공장에 연결하고 수소를 정제·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출 방식과 비교해 원료비가 낮고 수소 추출을 마친 COG를 다시 제철소에 공급해 재활용하기 때문에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앤오케미칼이 생산하는 과산화수소는 고순도 전자급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의 세정을 위한 필수소재로 사용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대규모 반도체 증설에 따라 전자급 과산화수소 수요가 지난해 12만t에서 2025년 20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전자급 과산화수소는 한솔케미칼과 OCI가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공급 부족이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로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와 더불어 종합화학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게 됐다. OCI는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하며 1979년부터 운영 중인 과산화수소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OCI와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반도체 산업에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경쟁력의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2019년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석탄화학 분야에서의 원료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긴밀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1-28 10:51:09[파이낸셜뉴스]이수그룹은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이 국내 화학공정 산업최초로 부생수소 활용 방안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 연간 2만6000톤 규모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수화학은 온실가스 전문 컨설팅 업체인 이너젠컨설팅과 협력해 환경부에 제안한 ‘부생수소 활용을 통한 수소제조공정 대체사업 방법론’이 지난달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방법론이란 정부가 공인하는 온실가스 감축 평가방법으로 계산 방법 및 모니터링 기준이 기술돼 있으며, 한국표준협회의 엄격한 현장 검증 및 심사를 거쳐 환경부에서 승인한다.회사 측은 부생수소 활용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산공장의 온실가스 규모를 연간 2만6000톤 감축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성과로 이수화학은 3차 계획기간(2021~2025년) 동안 총 13만tCO2-eq 규모의 탄소 배출권을 추가로 인정받게 됐다. 2020년도 탄소배출권 거래가격인 2~3만원/톤 시세로 환산하면 대략 26~40억원 수준이다. 앞서 이수화학은 지난 2018년 에너지공단에서 주최한 에너지절감 우수사업장 인증 수여식에서 ‘에너지챔피언’ 자격을 획득했다. 2019년에는 환경부와 한-EU배출권거래제협력사업팀이 주최한 행사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 우수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1-11 10: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