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지난 22일 오전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 지하철 부전역에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캠페인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은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도시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의 치매 안심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적십자 부산진구 봉사원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적십자 봉사원들은 치매 예방 수칙 및 운동법이 담긴 리플렛과 돋보기를 부산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봉사원과 임직원 모두는 지난 7월 부산진구 치매안심센터로부터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았으며,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5 10:34:08부산시는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의 연말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추진 방안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 달 최고 시속 150㎞인 ITX-마음 열차가 투입되는 부전~강릉(370㎞) 노선과 KTX-이음이 달릴 부전~청량리(427㎞) 노선이 개통되면서 부전~청량리 소요시간이 2시간50분으로 단축돼 강원, 경북 지역에서의 당일 관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시는 도심관광, 미식관광, 야간관광 등 3대 킬러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강원, 경북 지역 등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통해 마린시티, 동백섬,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송도 해상케이블카,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부산 등 부산 특유의 도심지 관광스폿을 연결한다. '미쉐린 가이드 2024 부산' 등 지역 맛집을 홍보하고, 미쉐린 레스토랑 다이닝 시리즈와 같은 미식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별바다 부산, 광안리 드론라이트 쇼, 더베이101 등 부산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는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과 연계한 4개 분야 12개의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부산 관광의 새로운 관문이 될 부전역 주변에 관광 안내표지판과 안내시설 등을 정비한다. 열차 개통에 맞춰 코레일 연계 부산행 프로모션, 전국체전 연계 특수목적관광(SIT) 유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부산행 탑승권 및 부산관광상품 패키지 상품을 코레일과 지역 여행사를 통해 20~3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내년 부산 전국체전과 연계한 강원·경북권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경북권 관광객 스포츠관광 입장권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남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부산 원도심, 야간관광, 미식관광과 강원도 눈, 스키 리조트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2026년부터는 열차와 시티투어를 연계한 당일 힐링투어와 지역 호텔과도 연계한 1박2일 투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포항, 삼척, 영덕, 안동 등 신규 역사 전광판에 부산관광 홍보 영상과 콘텐츠를 게시하고 외국인 여행자 콘테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포털 비짓부산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와 협력을 강화한다. 부산·울산·경북·강원 등 동해안권 4개 시도와 광역관광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펼친다. 박형준 시장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은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해안권과 중부 내륙 지역에 부산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부산에 부족했던 겨울 비수기 관광에 광역 관광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해 관광객들이 더 나은 관광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2 18:30: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의 연말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수용태세 확립을 위한 추진 방안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 달 최고 시속 150㎞인 ITX-마음 열차가 투입되는 부전~강릉(370㎞) 노선과 KTX-이음이 달릴 부전~청량리(427㎞) 노선이 개통되면서 부전~청량리 소요시간이 2시간 50분으로 단축돼 강원, 경북 지역에서의 당일 관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시는 도심관광, 미식관광, 야간관광 등 3대 킬러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강원, 경북 지역 등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통해 마린시티, 동백섬,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송도 해상케이블카,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부산 등 부산 특유의 도심지 관광스폿을 연결한다. ‘미쉐린 가이드 2024 부산’ 등 지역 맛집을 홍보하고, 미쉐린 레스토랑 다이닝 시리즈와 같은 미식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별바다 부산, 광안리 드론라이트 쇼, 더베이101 등 부산만의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는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과 연계한 4개 분야 12개의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부산 관광의 새로운 관문이 될 부전역 주변에 관광 안내표지판과 안내시설 등을 정비한다. 열차 개통에 맞춰 코레일 연계 부산행 프로모션, 전국체전 연계 특수목적관광(SIT) 유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년부터 부산행 탑승권 및 부산관광상품 패키지 상품을 코레일과 지역 여행사를 통해 20~3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내년 부산 전국체전과 연계한 강원·경북권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경북권 관광객 스포츠관광 입장권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남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부산 원도심, 야간관광, 미식관광과 강원도 눈, 스키 리조트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2026년부터는 열차와 시티투어를 연계한 당일 힐링투어와 지역 호텔과도 연계한 1박 2일 투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포항, 삼척, 영덕, 안동 등 신규 역사 전광판에 부산관광 홍보 영상과 콘텐츠를 게시하고, 외국인 여행자 콘테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포털 비짓부산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와 협력을 강화한다. 부산·울산·경북·강원 등 동해안권 4개 시도와 광역관광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펼친다. 박형준 시장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은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해안권과 중부 내륙 지역에 부산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부산에 부족했던 겨울 비수기 관광에 광역 관광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광수용태세를 확립해 관광객들이 더 나은 관광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2 09:36:26[파이낸셜뉴스] 무사증(무비자)으로 제주에 입국해 불법체류하면서 발기부전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해 온 중국인이 제주 자치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중화권 사회관계망서비(SNS)를 통해 전문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불법체류 신분인 30대 중국인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해외 직구로 구매한 발기부전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50여 정을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화권 SNS를 통해 알게 된 7명에게 재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전문의약품은 일반의약품과 달리 의사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자치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6년 11월 무사증 관광객으로 제주에 입국해 8년간 불법 체류하며 일용직 노동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정당 1만원에 약을 판매했으며, 택배 또는 직접 만나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치경찰은 A씨 거주지에서 발기부전과 조루 치료제 1200여 정을 발견하고 전량 압수했다. A씨는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됐으며, 중국으로 강제 퇴거할 예정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24 14:54:16[파이낸셜뉴스] 경동제약이 장중 강세다. 국내 연구진이 고지혈증 치료제로 잘 알려진 ‘페노피브레이트’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심부전은 심장 근육이 손상되거나 노화돼 수축과 이완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70대 이상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16일 오후 1시 2분 현재 경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88% 오른 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창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부 교수 연구진은 페노피브레이트가 비만, 당뇨로 인한 심부전을 예방하고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지난 9월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진은 비만이나 당뇨로 인한 심부전 증상을 보이는 생쥐에게 페노피브레이트를 투여해 심장 섬유화가 대조군보다 50%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또 심장 기능을 나타내는 좌심실 구혈률(LVEF)은 대조군 대비 15% 향상됐다. 또 심근 세포에 고지방과 고당 환경을 조성한 후 페노피브레이트를 처리해 세포 생존율 증가, 활성산소(ROS) 억제, 세포 사멸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경동제약은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의 페노바정을 보유한 상장 제약사로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 약은 원발성 고지혈증에 효과가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6 13:02:19[파이낸셜뉴스] 기념일에 가장 많은 선물로 선택되는 것은 바로 건강식품이다. 평소 피로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건강식품의 유용성은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특히 건강식품 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품목은 단연 홍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무연 아담스비뇨기과 원장은 "홍삼은 남성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에도 굉장히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라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남성들의 고민거리로 찾아오게 되는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홍삼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22일 조언했다. 실제 인삼이나 홍삼을 섭취할 경우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게 되면서 심장과 멀리 떨어진 신체의 미세혈관까지 혈액이 활발하게 돌게 된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혈액순환의 문제는 음경으로 피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을 막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발기력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된다. 따라서 말초혈관까지 혈액이 고루 순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홍삼의 기능은 발기부전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건강식품으로 여겨졌던 홍삼은 피부보호와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여성의 피부관리, 폐경기 우울증은 물론 남성의 발기부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또한 홍삼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저하시키는 만큼 꾸준히 복용한다면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발기부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남성이 평소 직장생활 및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발기부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홍삼의 다양한 효능 중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억제는 남성의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평소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 생활리듬을 일정하게 하는 것 역시 발기부전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이다. 그러나 홍삼은 자신의 체질을 알고 먹어야 하는 건강식품 중 하나로 맞지 않은 체질이 챙겨 먹게 될 경우 체중 증가, 발진, 가려움증, 상열감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최근에는 홍삼을 활용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에 홍삼 섭취 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발기부전 개선 및 활력 증진이 필요한 경우라면 비뇨기과 의료진과 상담을 받고 현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고려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20 09:24:29[파이낸셜뉴스] 법무부 부산구치소(소장 박수연)는 교정협의회(회장 양진웅) 소속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전선원 선원장 안국스님과 내원정사 지일스님으로부터 수용자 특식용 간식 아이스크림과 빵 각 2000개씩을 기증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증 행사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힘든 수용생활을 견디고 있는 부산구치소 수용자들에게 자비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기증된 간식은 전체 수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되게 된다. 박 구치소장은 "먼저 나서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자비 광명 속에서 부산구치소 수용자들이 큰 힘을 얻어 건전한 사회복귀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회장 양진웅) 소속 교정위원들은 사회·종교 등 각기 분야에서 활동하며 수용자 상담, 결연 활동, 취업지원, 인성교육, 불우수용자 물품·기부금 지원 등 봉사활동을 통해 수용자 심성 순화, 재범 방지 등에 기여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5 13:39:27[파이낸셜뉴스]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중증 심부전은 암보다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 질환 관리를 통해 예방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문정근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 심부전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심장의 구조, 기능적 문제로 인해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하는 심부전이 발병 시 치명적이기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2일 조언했다. 심부전은 단일 질환이 아니며, 심장 장애로 인해 전신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장의 왼쪽은 체순환, 오른쪽은 폐순환을 담당한다. 왼쪽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전신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겨 여러 장기에 기능 저하가 발생한다. 주로 피로감, 폐부종에 의한 숨참 등의 증상이 있다. 오른쪽 심장 이상은 정맥의 혈액이 적게 흘러 결국 전신부종을 유발한다. 특히 하지부종 증상이 두드러진다. 심부전이 생기면 심장 기능 이상으로 맥박이 빨라지는데, 이는 심장을 더욱 지치게 하는 악순환을 불러일으킨다. 문 교수는 “심장은 우리 몸의 장기들 중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심장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심부전은 높은 중증도를 보인다”며 “심장의 문제는 신체 내 모든 장기에 장단기적으로 기능 저하를 불러일으켜 질환 정도와 기간에 따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장은 회복이 거의 어려운 장기로 한번 심부전이 발생하면 원상태로 돌리는 건 어렵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환자들의 증상 개선과 수명 연장에 많은 성과를 보이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심부전은 △유전적 △선천적 △환경적 △후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이 중 유전적, 선천적 요인은 진단과 스크리닝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로 대응할 수 있다. 환경적, 후천적 요인으로는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만성 대사성 질환이나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나쁜 생활 습관이 있다. 이 같은 요인은 장기적으로 심부전으로 이행하는 위험인자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서 환경적, 후천적 요인을 조절해 심부전을 예방하도록 한다. 문 교수는 “개선할 수 있는 인자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바꿀 수 없는 인자는 평소 잘 관리하는 것이 심부전을 예방,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일반적으로 심부전의 주요 원인인 좌심실 박출률 저하에 따른 심부전은 현재 약물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증 심부전의 대표적 합병증으로는 부정맥이 있다. 모든 부정맥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위험한 부정맥이 존재한다. 부정맥은 심장의 맥박이 느려졌다가 빨라지는 불규칙적인 현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원인은 다양하며 심장 내 전기적 신호의 전달 경로나 주위 심장 부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다양한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부정맥 환자들은 맥박수가 너무 느리거나 빠르게 뛰기 때문에 일반인과 다르게 자신의 심장 박동을 느끼고 가슴 두근거림 같은 증상을 보인다. 부정맥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일부 치명적인 부정맥은 소형 제세동기를 몸에 삽입해 정상맥으로 돌릴 수 있다. 따라서 치명적인 부정맥이 있는 심부전 환자라면 제세동기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2 14:20:38[파이낸셜뉴스] 최근 치주질환이 당뇨병, 동맥경화, 심근경색, 호흡기질환, 발기부전 등과 연관이 있거나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입 속에 있는 세균들이 치주염으로 취약해진 잇몸으로 침투해 혈관을 타고 몸을 돌아다니다가 구강이 아닌 다른 곳에 내피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핵임 요인이 치주질환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통계학적으로 입증된 상태"리며 "치주질환을 단순 구강질환으로 인식해 방치했다가는 발기부전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25일 조언했다. 사실 치주질환과 발기부전의 관계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발기는 음경 혈관들에 혈류가 모이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치주질환으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몸 속으로 침입하고 음경의 내음부동맥, 총음경동맥, 해면체동맥 등 굵기가 가는 음경 혈관부터 내피를 손상시켜 산화질소 합성과 분비를 막는다. 앞서 대만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2년 3만3000명의 발기부전 환자와 16만2000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발기부전과 치주염과의 상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발기부전 환자는 과거 만성 치주염의 병력을 갖고 있을 확률이 3.35배로 높았다. 발기부전은 성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로 발기가 잘 되지 않거나 되어도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컨디션 불량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정도는 종종 일어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나 취침 전 바로 양치를 해야 한다. 양치를 하지 않으면 몇 분 내에 치태(세균 덩어리)가 치아나 잇몸 등에 달라붙어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6개월~1년 간격으로 잇몸 검사를 받고 치아 스케일링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이 원장은 “발기부전의 경우 치주질환 뿐만 아니라 전립선염, 남성 갱년기, 심리적 문제 등 다양하고 복잡하다"며 "환자의 증상이나 체질에 맞추어 약물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하는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니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5 10:06: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전국 성인용품점에 공급한 무허가 유통업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가짜 약을 제조한 이들을 쫓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3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무허가 유통업자들이 판매를 위해 거주지와 전통시장 창고 등에 보관해 둔 전문·부정 의약품 41종 45만정, 시가 38억원 상당도 압수했다. A씨 등 유통업자 8명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총 3088회에 걸쳐 발기부전치료제 정품과 가품 등 총 33억원 상당을 전국 성인용품점 40여 곳에 판매한 혐의다. 일부는 'OO약국'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이들 약품을 홍보·판매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무역 업자로 등록한 뒤 제약업체에서 만든 정품 발기부전치료제를 마치 해외에 수출할 것처럼 받아와 국내에 유통했다. 경찰은 해당 제약업체 측도 사실상 A씨 등이 수출을 명목으로 약품을 확보해 국내에 불법 유통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약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관련 제약업체 임원 1명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제를 불법 제조한 공급업자들을 뒤쫓고 있다"라며 "위조 약품은 몸을 해칠 수 있으니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3 13:4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