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6년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서울 도심은 판자촌이 즐비한 모습이었다. 낙후한 빈민가가 부끄럽다는 여론에 1978년 부터 서울시청 주변으로 더플라자호텔, 롯데호텔 같은 대형 건축물이 들어섰다. 이 때문에 지금의 서울광장은 병풍같은 고층 건물에 포위돼 도심의 전경을 볼수 없게 됐다.42년간 끊겨 있었던 서울광장에서 북창동으로 이어지는 직선보행로가 복구된다. 더플라자 호텔에 가로막힌 지상 공간이 뚫리고, 서울시청에서 남대문시장을 지나 서울로 7017까지 이어지는 보행길이 만들어진다.서울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물 리모델링+지역 활성화' 방식의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발표했다. 그간 건축한 지 30년이 지난 건물은 시·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면 철거 후 신축했지만, 이를 고쳐 쓰는 방법을 이용해 도심과 주변 상권 활성화까지 동시에 꾀하는 방식을 시도하며 주목받고 있다.이 사업은 사업주가 설계 등 주요 리모델링 내용을 서울시에 제안하고,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방식이다.시는 인근에 추진 중인 시 정책·사업과 연계해 전 과정에 협력하고 종합적인 재생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이 방식을 처음 적용하는 사업은 지난 1978년 들어선 '더플라자호텔'이다. 이 호텔은 서울광장 뒤편의 낙후한 북창동을 가리기 위해 긴 병풍 모양으로 지어졌다. 이 때문에 광화문과 서울광장에서 북창동, 남대문시장, 명동 등으로 연결되는 도심 보행축이 단절되고, 남산 조망은 가로막혔다.시는 호텔 저층부 일부를 철거하고 건물을 관통하는 보행로를 만들기로 했다. 서울광장과 북창동 사잇길이 열리고, 남대문시장에서 서울로7017로 막힘없이 이어지는 도심 보행길을 만드는 것.방치된 호텔 뒤편 이면도로를 보행자도로로 바꾸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광장도 조성한다. 호텔 등 주변 민간건물은 저층부에 상업 시설, 컨벤션시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호텔 옥상에는 공공전망대를 만들고, 일반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키로 했다. 바로 옆 한화소공빌딩 옥상에는 도심 속 공중정원을 조성하고, 호텔 전망대와 연결하는 공중 보행교를 설치해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만들기로 했다.또 북창동·소공동의 오래된 맛집과 남대문시장, 덕수궁 등 역사자원 등을 연계한 축제·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여러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과 북악산, 덕수궁,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최적의 위치인 만큼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경관을 조망하는 도시 전망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6-23 18:01:23서울 중구 북창동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객실 124실 규모의 관광호텔(위치도)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9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북창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북창지구단위계획의 변경 결정을 통해 북창동 12-1번지 외 소공동 112-66번지 1필지에 대해 관광숙박시설을 지정용도로 결정하고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해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했다. 시는 북창지구단위계획 구역은 행정·문화·관광시설이 활성화된 덕수궁, 시청, 서울역, 을지로, 남대문, 명동 등으로부터 접근성이 좋아 관광숙박시설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 이번 결정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한 강동구 암사동 500번지 일대(10만8900㎡)의 '암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수정가결했다. 암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으로, 지난 2001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지 14년이 지났으나 민간개발 및 가로활성화가 되지 않았다. 시는 역세권 주변의 규모 있는 개발을 유도하기 위하여 올림픽로변 건축물 높이와 최대개발규모를 완화하고 건축한계선 지정, 주차출입구 조정 등 간선로변 보행·차량 통행여건을 개선했다. 특히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및 도시재생시범사업 등과 연계해 올림픽로변을 암사유적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권장·지정용도를 도입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5-09-10 09:52:44북창 지구단위계획 위치도와 항공사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서울 중구 북창동에 개별건축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북창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구 북창동 104 일대는 2000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후 2005년 도심 재개발이 해제되면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러나 지구단위계획구역 전체가 획지(공동개발)로 규제돼 각 획지 내 토지주 간 이견이 있으면 건축물의 시급한 정비가 필요해도 건축행위를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대부분의 획지·공동개발 지정을 해제하고 밀도계획을 조정해 개별 건축행위를 허용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면부 일부 구간의 일반도로는 보행자전용도로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특구 지정 및 외래관광객의 지속적 증가로 개발압력이 증가되는 여건과 2005년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이후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개선해 관광 활성화를 주요 목적으로 재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관광특구 위상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회는 이날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대상지(756㎡)는 준주거지역이자 최고고도지구를 적용받는 지역으로 이태원로에 접해 있는 곳이다. 동일 소유권으로 획득된 3개 획지를 1개 획지로 합쳐 공동개발하도록 했다. 높이 계획은 최고고도지구 고시 기준에 따라 20m 이하로 계획했다. 시는 입지 및 지형차를 고려한 건축계획으로 이태원로변 가로활성화 및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주유소로만 이용할 수 있게 한 신정2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부지를 복합용도로 쓸 수 있게 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4-06-26 09:58:15서울 강남구 개포동 1229-14번지에 지어질 관광호텔 조감도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중구 북창동에 각각 지상 8층, 17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동 1229의 14 외 1필지 988㎡에 8층 92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짓는 관광숙박시설 건립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용적률이 기존 300%에서 467%로 완화돼 지난해 9월 7일 총 70실로 허가받았던 객실 규모가 층수 변경 없이 92실로 증가했다. 또 논현로(30m)변 및 논현로 16길(12m)변 건축한계선을 각 3m, 2m 후퇴시키는 한편 사업부지 내 공공보행통로 및 공개공지 조성하게 해 보행자에게 쾌적한 통행로 및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양재천 남측의 논현로(30m) 가로변에 연접하고 있으며 삼호물산, 양재동·우면동 일대의 각종 기업연구소 및 국책연구소 등이 가까워 관광호텔의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에 발맞춰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중구 북창동 131 일대 1907.3㎡에는 지하 4층~지상 17층에 416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시는 사업지역 내 1930년대에 지어진 붉은 창고 근대건축물을 부지 안으로 이전 복원해 비슷한 시기 지어진 주변 건축물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전면 보도에 설치된 남대문지하상가 출입구 2곳은 호텔 안으로 이전해 시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했으며 전면공지 및 공개공지 등을 설치해 가로 커뮤니티 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인근 명동, 북창동, 남대문시장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3-08-29 09:49:26서울 중구 북창동 관광호텔 사업대상지 서울 중구 북창동에 지상 13층·348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적률을 완화해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북창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개소에 설치된 공개공지는 차량출입구 설치로 분리되는 것을 감안해 1개소로 설치하고 차량출입구 위치를 바꾸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대상지는 북창동 93-52번지일대 1963㎡로 한국은행 본점 뒷편이다. 도시계획조례와 도로면적 213㎡ 기부채납에 따른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을 기존 500%에서 645.83%로 완화한데 이어 건물 최고높이도 40m에서 42.7m로 허용했다. 아울러 공공성 확보를 위해 지역문화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275㎡규모의 전시실을 설치해 지역주민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이날 공동위는 노원구 공릉동 120-10 일대 시유지에 대학생을 위한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릉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해당부지는 당초 공릉2 택지개발사업 계획에 따라 공공청사인 파출소 부지로 조성됐으나 장기간 방치됐다.시는 토지매입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임대료로 대학생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2-04-26 09:36:56서울시는 관광특구인 북창동 일대 도로 환경을 개선, 보행자 위주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폭 10m, 길이 300m인 북창동 ‘중앙길’ 중 전선을 땅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100m 구간 공사를 오는 5월까지 끝내고 중앙길 전체를 아스팔트 포장에서 돌 포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아울러 차로 선형을 구불구불하게 만드는 등 보행자 위주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북창동 지역에는 중앙길을 포함해 한국은행과 접한 동측 도로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미개설 도로까지 남북 방향으로 3개의 도로가 있다. 시는 이들 3개 도로를 각각 ‘멋’ ‘맛’ ‘여유’를 주제로 하는 테마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중앙길 정비 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하고 다른 두 길의 정비 사업은 중구에 맡겨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북창동은 주변에 상업·업무 중심의 대형 건물이 많고 위락시설이 발달해 지난 2000년 관광특구로 지정됐지만 거리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 관계자는 “눈에 거슬렸던 전선이 땅속으로 들어가는 등 거리환경이 개선되면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2009-03-10 22:36:46서울시는 관광특구인 북창동 일대 도로 환경을 개선, 보행자 위주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폭 10m, 길이 300m인 북창동 ‘중앙길’ 중 전선을 땅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100m 구간 공사를 오는 5월까지 끝내고 중앙길 전체를 아스팔트 포장에서 돌 포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아울러 차로 선형을 구불구불하게 만드는 등 보행자 위주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북창동 지역에는 중앙길을 포함해 한국은행과 접한 동측 도로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미개설 도로까지 남북 방향으로 3개의 도로가 있다. 시는 이들 3개 도로를 각각 ‘멋’ ‘맛’ ‘여유’를 주제로 하는 테마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중앙길 정비 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하고 다른 두 길의 정비 사업은 중구에 맡겨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북창동은 주변에 상업·업무 중심의 대형 건물이 많고 위락시설이 발달해 지난 2000년 관광특구로 지정됐지만 거리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 관계자는 “눈에 거슬렸던 전선이 땅속으로 들어가는 등 거리환경이 개선되면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2009-03-10 22:20:33서울시는 관광특구인 북창동 일대 도로 환경을 개선, 보행자 위주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폭 10m, 길이 300m인 북창동 ‘중앙길’ 중 전선을 땅으로 묻는 지중화 사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100m 구간 공사를 오는 5월까지 끝내고 중앙길 전체를 아스팔트 포장에서 돌 포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아울러 차로 선형을 구불구불하게 만드는 등 보행자 위주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북창동 지역에는 중앙길을 포함해 한국은행과 접한 동측 도로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미개설 도로까지 남북 방향으로 3개의 도로가 있다. 시는 이들 3개 도로를 각각 ‘멋’ ‘맛’ ‘여유’를 주제로 하는 테마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중앙길 정비 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하고 다른 두 길의 정비 사업은 중구에 맡겨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북창동은 주변에 상업·업무 중심의 대형 건물이 많고 위락시설이 발달해 지난 2000년 관광특구로 지정됐지만 거리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눈에 거슬렸던 전선이 땅속으로 들어가는 등 거리환경이 개선되면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2009-03-10 18:38:35일찍이 중국의 시성 소동파는 ‘복어의 맛을 사람이 한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고 비유한 바 있다. 맹독을 품은 복어의 참맛을 음미하려면 목숨마저 내놓을 배짱이 있어야 한다는 뜻인 듯싶다. 명가의 전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법. 39년 세월을 오로지 복요리 외길만을 걸어온 노옹(老翁)의 가르침이 귓전을 울리는 서울 북창동 ‘송원(松原)’(02-755-3979)은 복요리 하나로 정통 일식의 명맥을 이어가는 음식명가다. 이 집은 복지리(맑은국)에 콩나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또 간장에 빙초산과 설탕을 넣어 만든 지리스 대신 남해바다 해풍을 맞고 자란 탱자를 사용해서 감칠맛과 고유의 향을 내는 지리스만을 고집한다. “아무리 복을 잘 우려내도 지리스(양념장)가 있어야 간도 맞춰지고 제 맛을 내지. 지리스가 맛이 없으면 복어의 별미를 음미할 수 없어.” 정통 일식을 고집하는 노옹의 원칙이 읽힌다. “무릇 음식이라 함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 궁합이 맞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노옹. 복어요리와 잘 맞는 술을 묻자 “복 지느러미를 잘 말린 후 구워서 75도로 끓인 청주에 넣고 만든 히레주(지느러미술)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답한다. 복지리의 참맛을 느끼려면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오래 끓이면 맛이 없어지는 두부는 뜨기 전에, 가라앉았을 때 건저 먹어야 하고 엽록소가 파괴되는 쑥갓 같은 야채는 그 다음에 먹는다. 그래야 향취와 제맛을 음미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복어는 살�^머리 순으로 먹는데 남은 국물에는 찰기가 없는 쌀밥을 넣어 죽을 쑤어 먹으면 된다. 복어살을 발라낸 복사시미(회)도 별미 중 별미다. 가장 싱싱한 복어만을 골라 하루 정도 숙성시켜야 제대로 된 맛이 나온다. 행주에 잘 말아 보관하는데 4시간 마다 행주를 갈아줘야 회가 잘 떠진다고 한다. 이렇게 공을 들인 복사시미야 말로 씹는 감촉과 넘어가는 짜릿한 맛이 살아난다고 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은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의 면면에서도 가감없이 읽힌다. 백발의 노인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지나온 세월 속에 인생의 참맛을 알고, 맛의 진미를 깨친 이 집의 단골 손님들이다. “가시 많은 장미가 아름답고 장희빈 같은 독부가 절세미인이듯이 복어의 독소야 말로 복의 참맛을 냅니다.” 팔순을 넘긴 김송원 사장의 복어 예찬이다. /김시영기자 ■사진설명 서울 북창동 복전문점 송원(松原)은 39년 역사를 자랑하는 정통 일식집. ‘복사시미’와 ‘복지리’가 맛스러운 자태를 뽐낸다.
2004-12-08 12:13:47서울시 중구 명동과 북창동 등 5개 지역에 대대적인 도심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또 신당동과 만리동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10개 구역의 재개발사업도 활성화된다. 서울시 중구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으뜸 중구 발전계획’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발전계획에 따르면 북창동 104 일대(9만3187㎡)는 음식·문화 및 금융의 거리로 조성하고, 명동1가 일대(27만7300㎡)는 기존 상업기능을 유지하면서 문화·예술공간을 유치할 계획이다. 퇴계로(충무로 2∼5가) 일대(6만7763㎡)는 도심내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고, 수표동·입정동(7만1353㎡)과 주교동·방산동 일대(7만8400㎡)는 청계천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무분별한 개발을 제한키로 했다. 또 도시환경정비지역으로 지정된 회현, 명동, 장교, 세운상가 구역에는 주용도에 주거기능을 포함시켜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심 배후지역인 신당동·만리동 일대 10곳에서는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거쳐 의견이 수렴되는 대로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충무로에 ‘영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매년 영화거리 축제를 개최, 문화 명소로 개발키로 했다. 명동∼남대문∼북창지역∼동대문지역 등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쇼핑·관광특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lhooq@fnnews.com 박치우기자
2004-09-17 11:55:56